할일이 없으니 수요일만 되면 목요일 낚시갈 저수지 탐색하느냐고 정신이 없습니다.
지역택하고 저수지 몇개 선정하고~
그러고나서 혹시나 하고 일기예보를 봅니다.
그런데 올해 정말 징합니다.
미치고 환장할 바람입니다.
이번 출조는 보령쪽으로 잡고 저수지를 10개쯤 적어놓구..
일기예보..특히 바람을 중점으로 봤는데..
그냥 저냥 초속 1-2미터 수준이라서 괜찬다 싶어서 지난주에 보령 가려다가 금산으로 틀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주는 그냥 보령으로 진행해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저수지~
삼계저수지입니다.
뭐 특별한것 없으니 그냥 여기서 충청투어 202번째를 진행해 볼까 합니다.
저수지 첫인상은 굉장히 좋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저는 이런 지형 아주 좋아 합니다.
카카오맵과 저수지이름표가 동일합니다.
그런데 둑방의 높이로 볼때 수심이 상당할 듯 합니다.
게다가 물색이 뭔가 수상합니다. 약간 흙탕물 같기도 하고..
상류에 누군가 좌대를 설치해 놨습니다. 어쩌면 저자리에서 할수 도 있겠습니다.
날씨는 좋습니다만, 어째 바람이 아무래도 잦아들지를 않습니다. 올해 바람은 정말..ㅠ
바로 최상류인데 저곳에 앉을까 무척 망설였습니다.
다행이 인적은 없는데 차량통행이 가능해서 접근성은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누군가 넣어놓은 통발을 들어보니 거의 대하급의 새우들이 득시글 합니다. 징거미 같지는 않은데 이렇게 큰민물새우가 있는 줄 첨 알았습니다.
가능성 있는 포인트를 몇번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고민끝에 앞의 그 좌대에 앉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두가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첫번째는 수심이 무진장 깊다는 것이고~
또하나는 바람이 거의 밤 12시까지 불어 댄다는 것 입니다.ㅠㅠ
뭐 핑게랄수도 있겠으나 결과적으로 입질한번도 못봤습니다. ㅠ
이번 보령출조는 첫날부터 꽝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ㅠ
충청투어 202번째 내용없이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