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천주교 주요 행사
□ 1일 인천교구 성체 성지 선포예식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1일(일) 오후 2시 김포 성당에서 구(舊) 김포 성당을 성체 성지로 선포한다. 성체 성지 선포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교황 권고 「사랑의 성사」에서 주교들과 사제들에게 지속적인 성체 조배를 할 것을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 구(舊) 김포 성당은 6·25 전쟁 직후 미국의 구호물자를 지원받아 신자들과 해병대가 합심해 지었으며, 1950년대에 건축된 석조 성당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2013년 국가 등록문화재 제542호로 지정되었다.
□ 2일 위령의 날
‘위령의 날’은 죽은 모든 이, 특히 연옥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가톨릭교회는 ‘모든 성인 대축일’인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정성껏 묘지를 방문하여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는 2일(월)부터 10일(화)까지 광주 일곡동 명상의 집에서 위령성월 9일 기도와 미사를 봉헌한다.
□ 5일 ‘자비의 특별희년’ 기념 세미나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강우일 주교)는 5일(목) 오후 2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자비의 특별희년과 한국 교회의 사목방향”을 주제로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 12월 8일 ‘자비의 희년’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소장 강우일 주교의 기조강연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4차 정기 총회에 나타난 가정과 하느님 자비’에 이어, 심상태 몬시뇰(한국그리스도교사상연구소장)이 ‘하느님 자비의 신학-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사목 전환과 하느님 자비’, 박동호 신부(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가 ‘자비의 특별 희년에 즈음한 한국 교회의 사목 과제’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 7일 제주 ‘정난주길’ 개장
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7일(토) 제주도 네 번째 순례길 ‘정난주길’을 개장한다. 정난주 마리아는 1801년 신유박해 때 백서 사건으로 순교한 황사영의 부인으로, 황사영의 순교 후 제주로 귀양 와 66세에 숨졌다. 정난주길은 대정 성지(정난주 마리아묘)~대정현청 터(보성 초등학교)~추사관/삼의사비~대정향교~고사포 진지~섯알오름 위령탑~알뜨르 비행장~이규석 삼부자 순교묘~모슬포 성당까지 총 13.8㎞이다.
□ 7~8일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예수 성심 전교 수녀회는 7일(토)~8일(일) 부산 장전동 성심 영성센터에서 가족· 지인과 사별한 이들을 위한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피정을 개최한다.
□ 8~29일 위령성월 특별강좌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 주교) 부활성당 추모관은 8일(일)부터 29일(일)까지 일요일마다 위령성월 특별강좌를 한다. 강의는 △8일 “죽음 앞에 선 인간”(손영순 수녀) △15일(일) “중환자실에서의 의사소통”(김형숙 교수) △22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두가 당신의 것입니다”(김여환) △29일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그리스도인의 죽음의 의미(홍기선 신부) 순으로 진행한다.
□ 10~12일 제21회 한일주교교류모임
10일(화)~12일(목) 일본 요코하마 교구에서 제21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이 열린다. “전후 70년 동안 가톨릭교회는 사회 안에서 어떻게 복음을 살아 왔는가 -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을 토대로 한 우리의 70년에 대한 평가와 반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임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를 비롯한 한일 양국의 주교들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 박동호 신부(서울대교구), 일본 측에서 오다 다케히코 신부(오사카 대교구)가 각각 발표한다.
□ 13일 ‘기후행동, 대화2015’ 세미나
작은형제회는 13일(금) 오후 6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후행동, 대화 2015’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종 프란치스코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해방신학으로 읽는 회칙 「찬미받으소서」’, ‘기후변화의 현실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전망’, ‘기후변화의 전 지구적 현실과 종교 공동체의 역할’ 에 대해 발표한다.
□ 17~21일 교황청 수도회성 아비즈 추기경 방한
봉헌생활의 해(2014년 11월 30일~2016년 2월 2일)를 맞아 교황청 수도회성 장관 조앙 브라스 데 아비스 추기경이 17일(화)~21일(토) 한국을 방문한다. 아비스 추기경은 방한 동안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남녀 수도회 장상과 수도자들을 만난 다음, 20일(금) 오후 2시 서울 명동 주교좌 성당에서 봉헌생활의 해 감사미사를 집전한다.
□ 22~28일 성서 주간
22일(일)~28일(토)은 성서 주간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1985년부터 해마다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하여, 신자들이 일상생활 중에 성경을 더욱 가까이하며 자주 읽고 묵상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원주교구(교구장 김지석 주교)는 23일(월) 오전 9시 30분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성당에서 2015년 말씀의 잔치를 연다. 최종복 신부가 “성경의 인물로 본 봉사자 영성”에 대해 강의한다.
□ 28일 “청소년을 위협하는 죽음의 문화와 치유의 교육” 세미나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28일(토) 오후 2시 수원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청소년을 위협하는 죽음의 문화와 치유의 교육”을 주제로 제3회 청소년국 청소년사목위원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봉근 선교사가 “청소년 인성교육으로서의 성교육 그리고 생명교육”에 대해, 이광호 교수가 “가톨릭교회와 미디어 시대의 성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논평은 신현문 신부와 신정숙 교수가 맡았다.
※ 첨부: 2015년 11월 천주교 주요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