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동키호떡입니다. ㅎㅎ
거제도 캠핑후기 상편에 이어 중편후기...
역시 먼저 드라마 한장면 보시고 들어가시죠~~ ㅋㅋ
넵...횐님들, 이건 어디까지나 픽션임을 인지하여 주시길...ㅋㅋ
빅스타님은 지난주 댓글과 쪽지로 거제, 통영, 진해...
가볼 곳, 먹을 것, 맛집 등등 가장 풍족한 정보를 제게 주신 분임돠...감솨~
에~ 그래도 전 빅스타님이 드셨던 그 하동 강굴 맛을 조금이라도 봐야 !!
호떡이 떳다하여 평사리로 피난을 간건 아니신지...에 대한 의혹이 해소될 것 같단 말씀...ㅋㅋㅋ
토요일 아침...캠핑장에서 일어나자 마자...우린 진해를 향해 달린다.
오후엔 진해 진입이 매우 힘들다는게 그 이유였다. ㅎㅎ
거제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
현수교구간을 건너와 이번엔 사장교구간을 지난다.
사장교를 넘어오면 이번엔 해저터널 구간...오우~~ 쫄리는데...ㅎㅎ
그러니까 V자 모양처럼 지나온다. 처음엔 내려갔다가 중간쯤에서 다시 오르막길...ㅎㅎ
그렇게 한참을 달리자 드디어 입구가 나온다. 바로 부산...부산이다.
부산은 대딩 1학년때 한번 와본적이 있는데...무려 20년이 훌쩍넘어 그 땅을 밟는다. ㅎㅎ
부산 신항을 지나 좌회전을 하니, 바로 곧 진해 시가지로 접어들었다.
거리마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들...
어후~ 이건뭐...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ㅋㅋ
이너넷 정보를 듣자하니...
부산쪽에서 가면 우선 경화역부터 보시라~ 하여...ㅎㅎ
경화역 벚꽃길을 우선 찾아간다. 흠...
아~ 찾았다. 그렇게 대로변에 일렬주차를 한 후 경화역으로 걷는다.
와우~~ 이건 정말...빅스타님은 일상이겠지만 나에게는 장관...그 자체 ! ㅋㅋㅋ
예상하셨겠지만 안지기님은 또 이렇게
직장동료 언니들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었다. ㅋㅋㅋ
아흐~ 정말 팝콘이라도 튀겨낸걸까...
직장언니들은 토욜 아침부터 이거 왠 폭탄테러냐며
카톡에 악마를 날리셨다고...ㅋㅋㅋ
도영군과 재영군은 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흐음...
기차역에 간다니까...그냥 기차를 보러가겠다는데...ㅎㅎ
드디어 말로만 듣던 경화역...
철로를 따라 쭉 ~걸어가면 양쪽에 벚꽃터널이 열린다.
와우~~ 어메이징~ 빤따스틱~~
아~ 잠시...도영군의 남대문이 열렸다. ㅋㅋㅋ
그렇게 또 도영군의 체험학습 인증사진을 남긴다. ㅎㅎ
안지기님은 아이들의 할아버지,할머니 송신용 사진을 담는다.
‘에...글쎄 보내지 않는데 낫지 않겠니?’ ㅋㅋㅋ
그렇게 사진을 담고 있을 때...
어? 저~기 뒤에서 정말 기차가 온다. 와우~~
기차와 함께 사진담을 수 있는 기회...
정말 쉽지 않은건데...이런 행운이~ ㅎㅎ
기차는 여기저기서 달려드는? 사람들로
안전상 약 10km/h로 달려줬다.
떠나가는 기차의 뒷꽁지를 보고 마구 샷을 날리시는 분들...
아마 사진동호회 분들이 아닐까 추정해 본다. ㅎㅎ
이분들의 용어는...건졌어? 잡았어? 그러면...
고럼 킬샷~~ 뭐 이러시더라는...ㅋㅋㅋ
사진에서는 무척 화목해 보이는 세모자...ㅋㅋ
진해벚꽃이 유명하다하여 멀리 중국에서 날아온 사람이
한 아이의 목마를 태웠다. ㅋㅋ
아이들은 꽃에는 관심이 없다. 그저 철길이 신기할 뿐...ㅎㅎ
나 옛날엔 이런 철길이 집에서 가까웠는데 기차가 지날 적에...
10원짜리 또는 못을 올려두면...아주 납짝해지곤 했지...ㅎㅎㅎ
그럼 그걸 무슨 훈장이라도 된 것처럼...구멍을 내서 목에 걸고 다니고...ㅎㅎ
그런걸 이 녀석들이 알 턱이 없지...ㅋㅋ
사람들 말에 의하면 경화역은 50% 정도 개화율이라 했다.
또한 오전과 오후에 보는 벚꽃은 또 다른 모습이라고...
이 정도의 벚꽃...빅스타님은 백반집에서 밥먹듯 하겠지만...
멀리 중국에서 날아온 넘은 이 장면이 스테이크요~ 랍스터요~ 캐비어다~ ㅋㅋ
이제 경화역 터널이 슬슬 끝나간다.
안지기님은 못생겼지만 곰슬곰슬 딸노릇 하는 재영군을 좋아한다. ㅎㅎ
재영군 이녀석이 하도 웃지 않길래...
요렇게 똥꼬를 건드려줬었다. 성인들 말로는 회음부...ㅋㅋㅋ
오랜만의 바깥나들이...(물론 캠핑 말구...ㅋㅋ) 때문일까...
벚꽃터널을 보고 안지기님은 그만 반했다. ㅎㅎ
경화역은 그렇게 멋진 곳이였다.
마지막 경화역 벚꽃을 담는다.
기차역을 나와 대로변 주차된 차량을 찾는다. ㅎㅎ
음...다음으로 가볼 곳은...
진해시내를 흐르는 여좌천...
로망스다리로 많이 알려진 곳...ㅎㅎ
활짝 핀 벚꽃처럼 활짝 핀 안지기님...
확실히 봄은 여자의 계절임을 느꼈다. ㅎㅎ
평소 언행에 무게감있는 이분에겐 벚꽃...
그냥 꽃중의 하나일 뿐... ㅋㅋㅋ
선생님께 보여주기위해 여권?사진 한장을 담아줬다. ㅋㅋ
이렇게 아랫길을 걸어보면 또다른 감흥이 나오는데...
덕수궁 돌담길을 그녀와 걸었던 옛 생각도...ㅎㅎ
아이들 사진을 하나둘 담아주자...
이번엔 도영군이 우릴 찍어주겠다고 나섰다.
참 많이 어색한...뭐 캄캄할 때 말고는 안아본 적이 없어서...험험 ㅋㅋㅋ
뭐 할 말도 없고 그냥 노랫가락 한구절이 생각이 난다. ㅋㅋ
너라고 부를게 ♬♬ 뭐라고 하든지 ♬♬
남자로 느끼도록 ♬♬ 꽉 안아줄게 ♬♬ ㅋㅋㅋ
다시 윗길로 올라와 길을 따라 가다보면...
보시피시피 이곳도 약 50% 정도...여좌촌도 만개는 아니였다. ㅎㅎ
도영군은 다음날 아침 체험학습 일기를 썼는데...
"...어제는 진해로 엄마아빠랑 벚꽃을 보로 여자촌에 갔다..." ㅋㅋ
여자촌?? 에~ 도영아, 아빠가 좋아하는게 여자촌은 맞는데...흐흐~
우리가 간 곳은 여좌천이란다...삐질~ ㅋㅋㅋ
간식을 좀 사먹기로 한다.
에...전통호떡과 와플...흐흐흐~
와플 하나를 사서 둘이서 나눈다.
에~ 우리집은 호떡은 절대로 안먹는다. 가훈이다. ㅋㅋㅋ
꽃구경 다니는 어른들이 이해가 안되는 도영군...
너도 한살두살 먹어보면 알꺼다...라고 얘기해준다. ㅎㅎ
그렇게 계속 길을 따라 쭉~걷다가...
한번 돌아보라 소리쳐 주면...
슬슬 도영군의 인내심엔 한계에 왔고...
그래서 또 먹는 걸로 달래고...
놀이공원?에도 놀러가고...
마지막으로 한바퀴만 돌다 가자~ 살살 얼러서...
끝까지 다 보고 올 수 있었다는 얘기...
아이들 데리고 꽃구경 잘다니는 비법....먹는 걸로 퉁치자~
답 없다. ㅋㅋㅋ
이렇게 여좌천 벚꽃길을 보고 나온다. ㅎㅎ
다시 시내로 나와 다음 행선지를 찾는다.
와~ 벌써 50년 동안 군항제를 하고 있었다고...음 그 동안 나만 빼놓고? ㅋㅋㅋ
다음으로 우리가 찾아갈 곳은 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입구에서
헌병아저씨들이 거수경례로 민간인들을 반겨준다.
와우~ 검정과 흰색제복의 그 해군사관학교...
고3때 잠깐 고민을 하긴 했던...그 해사
오토바이 퍼레이드 행사가 막 끝나버려...
그냥 아저씨와 기념사진만을 담는다.
이날은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아~ 나도 외국인인가? ㅋㅋ
돌고래 마스코트 인형이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었고...
거북선 체험승선도 있었다.
도영군은 지난번 당항포에서 거북선 타봤다고 승선을 거부했으나...
이건 진짜 물에 떠있는 진짜거북선이라고 말을 보탰다. 어흐~ 힘들어...ㅎㅎ
사내아이들은 보통 총, 대포에 먼저 눈이 간다. ㅎㅎ
근데 그 자세가 맞는거냐??
재영군의 이 자세는 백푸로 맞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장소가 맞다. ㅋㅋㅋ
령을 내리는 깃발들...
우리집에서 나의 령은 언제 설 것인가...
조선 수군과 대한민국 해군과의 기념촬영...
이얍~ 덩달아 따라서 주먹을 불끈 쥐는 재영군...ㅋㅋㅋ
그리고 여러군데 부스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백푸로 들렀다 가는 곳...
아이들이 참새라면 이곳은 방앗간이였다. ㅋㅋ
큰거 말고 작은 전투함과 보트 2개를 사준다. ㅎㅎ
그리고 해사 박물관에 들어가 봤는데...
자
자~ 보이시는 이게 이순신장군의 장도...
에...거기에 새겨진 검명을 자세히 보면...음...
一揮掃蕩 血染山河 일휘소탕 혈염산하...
한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이도다. 크흐~ 주긴다. ㅎㅎ
어쩌면 도영군의 이번 해군사관학교 방문이...
인생의 어떤 방향타가 될 지도...ㅎㅎ
근데 나중에 정말 배 타겠다면 어쩌냐 이거지...ㅋㅋㅋ
멋진 제복의 생도와 멋진 군함에 매료된... ㅎㅎㅎ
또 엄청 큰 장갑차를 보고 놀라기도...ㅎㅎ
저기 보이는 곳이 해사반도라고 하는 곳...
20여년전 진로로 고민했던 해사는 이런 곳이였다. ㅎㅎ
이런 군함 투어도 할 수 있는데...와우~
줄이 장난아니여서 그만 발을 돌린다. ㅎㅎ
그렇게 해사 견학을 마치고 나온다.
설마하니 저 분이 맥아더님은 아니겠지?? ㅋㅋ
제가 제물포에 살다보니...저런 맥아더 동상에 매우 익숙해서...ㅋㅋㅋ
그런다음 시내 어느 골목에 차를 대고...
벚꽃축제 행사장인 중원로터리를 찾아간다. ㅎㅎ
저기 보이는 전망대가 제황산공원...
에...지나가다 대표적 진해명물 주전부리...콩과자를 산다. ㅎㅎ
1봉에 3,ooo원...근데 빅스타님? 이게 정상가격 입니꽈? ㅋㅋㅋ
어느날 6시 내고향에서 봤던 바로 그 콩과자...ㅎㅎ
도심에도 벚꽃은 활짝 피었다.
빅스타님에게는 점심먹으러 식당나가는 길에 보이는 시야...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에겐 5시간을 때려밟고 와야...볼 수 있는 풍광...ㅋㅋㅋ
아~ 하늘에서 팝콘이 터져 내린다. 흐흐흐~
매년 TV로만 봐오던 군항제...
올해는 우리가 그 자리에 와있었다. ㅎㅎ
빅스타님이 감사하게도 여러군데 맛집 정보 많이 주셨는데...
이거 때맞춰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하여 점심은 가까운 중국집에서...ㅎㅎ
아~ 그러니까, 창원사시고 진해가 나와바리이신 빅스타님은 어디 가셨냐구요? ㅎㅎ
넵...호떡이 온다니까 밥사기 싫어서 하동 평사리로 급히 피하셨다는 풍문임돠...ㅋㅋㅋ
에...막간의 사이에 유튜브로 톰과제리를 본다. ㅎㅎ
참 고놈들...인상쓰고 따라댕길땐 언제고...
탕수육 하나에...
난 짬뽕을 먹는다. ㅎㅎ
중원로타리 메인무대에서는 어느 가수분께서
메들리를 간드러지게~ 뽑고 계셨고...ㅎㅎㅎ
우리는 여기서 사진한장을 남긴 후...
아마 마지막 장소가 가 될 듯한...
다른 곳 진해공설운동장으로 이동한다. ㅎㅎ
그 곳에서는 군악의장대 행사가 있었는데...
의장행렬은 안하고 노래와 음악만 나와서한는...
아이들 성화에 는 그만 자리를 물린다. ㅎㅎ
음...오후 3시경...오전과는 달리
진해로 모여드는 수많은 차량과 사람들...헐~
이제 진해는 볼 만큼 봤다는 생각에
서둘러 시내를 빠져 나오기로 한다. 흐음...
그런후...그럼 어디로가지? 고민을 나눈다.
그냥 거제 캠핑장으로 가느냐...아니면 다른 곳을 가볼꺼냐...? 아~ 음 어떡하지?
근데 항상 이럴 때... 쉽게 결론에 이르게 하는 말이 있지...ㅎㅎ
여기까지 왔는데...또 언제 이 동네를 와볼껀데...바로 이 말...ㅋㅋ
하여 안민터널을 넘어 김해 장유쪽로 방향을 잡는다.
빅스타님? 덕분에 잘 놀구가구요. ^^
안녕~ 진해여...잘있으오~ 진해여...
우리에게 찬란한 봄을 보여주어 진정 감사하구나...
그럼 다음...마지막 하편에서 뵙겠습니다.
|
가족끼리 그 정도면 엄청 난 용기를 낸거임돠...ㅎㅎ
진로를 그 쪽으로 잡았다면 아마~ 오징어배를 타고 있겄죠. ㅎㅎㅎ 별일 없이 잘지내시죠? ^^
진해까정 먼걸음 하셨네여....진해 벚꽃 사진은 에세랄클럽 가면 많이 있어요....뭐 볼 것 있다고...여의도나 가시지...ㅎㅎ
글게 말임다...ㅎㅎㅎ 족적 좀 남기볼라고 싸돌았습니다. ㅎㅎ
진해까징 수퍼맨 체력이구먼 부럽삼...
기름값이 아깝지...체력이야 뭐...자고 나면 충전되고요. ㅎㅎ
부부는 닮는다더니 두분이 점점 오누이 같아보입니다..흐드러진 벗꽃아래 환한 안지기 모습이 좋습니다..
제가 남동생 같죠? ㅎㅎㅎ 넵...뭔가 그동안 아쉬웠던 마음이 채워진듯 했습니다. ^^
갑자기 학교때가 생각나네요.... 먼길 좋은 구경 하셨네요..
감솨~~ 학창시절이 그곳과 연관이 있나보네요. ㅎㅎ~~
잼나게 구석 구석 잘 보고 갑니다^^즐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그동네 사시는 분들은 보면 웃겠습니다. ㅎㅎㅎ
저희가 여러번 내려가 나눠서 둘러봤던 거제 통영 진해를 한번에 둘러보셨네요 기름값 대비 알찬 여행 하셨습니다~~^^
지가 원래 업청 짭니다. ㅎㅎㅎ 생긴거하고는 많이 다르죠...ㅎㅎㅎ
제가 여행하는것같네요 흐ㅡ
감정이입이 탁월하십니다. ㅎㅎㅎ
3부를 지다리며..
송구합니다. 길게 늘려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