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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게시판 스크랩 2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가 있다고? 신기한 `전투식량`의 세계
leesun010 추천 1 조회 72 14.01.04 17: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요즘 SBS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출연진이 먹을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여줘 극적인 재미를 더해줍니다. 그들은 생선이나 조개, 게 등을 잡아 구워먹고 코코넛으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가끔은 우리나라에서는 먹지 않는 벌레나 박쥐 등도 잡아먹습니다. 




그렇다면 먹을 것이 주어지지 않는 출연진 외에 프로그램을 찍는 제작진은 무엇을 먹을까요? 바로 마른 상태로 운반하기 쉽고,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투식량입니다. 전투식량은 위험한 전투를 치루는 군인들이 전쟁터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비상식량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군대에만 납품되어 일반인들은 구하기가 힘들었지만, 요즘은 일반인들도 쉽게 구해 맛 볼 수 있습니다. 군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전투식량이 요즘 소리 소문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전투식량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등산과 캠핑, 낚시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전투식량은 취사도구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고,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가벼운 차림으로 쉽게 떠날 수 있으며, 불이 없어도 식량 겉봉에 붙어있는 줄만 당기면 금세 데워지거나,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요즘에는 특히 동호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야유회 갈 때 전투식량을 단체로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둘째, 전투식량의 맛과 기술이 예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짜장이나 카레, 김치찌개 정도에 불과하던 메뉴가 이제는 볶음김치·쇠고기·소시지·비빔밥·잡채밥에 이르기까지 1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해졌습니다. 또 군사용으로 제공되는 군납용 전투식량보다 일반인들에게 판매되는 제품은 칼로리가 낮게 만들어져있고 기술적으로도 한층 개선되었스빈다. 예전에는 밥이나 국물 있는 음식을 뜨겁게 먹으려면 물을 끓여 데워야 했는데 이제는 겉면에 부착된 줄을 잡아당기기만 하면 겉봉과 내용물 사이에 들어있는 발열체가 가열되어 순식간에 80도까지 온도가 올라갑니다. 캔 음료 2개를 한 시간 동안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등 보온력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셋째, 재해재난용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이 일어났을 때, 또 지난 해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전투식량의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라면이나 건빵, 초콜릿 수준에 그치던 비상식량이 이젠 전투식량으로 바뀌어 전투식량이 비상식량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게 되었습니다.  



전투식량은 영하 45도에서 음식물을 급속으로 동결시킨 후 진공건조하기 때문에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됩니다. 알파미(진공건조밥)는 이미 가공된 밥이기 때문에 밥을 먹었을 때와 같이 소화율이 뛰어나고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건조식품이기 때문에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도 자연 상태 그대로 제품의 장기 저장이 가능합니다.



미군은 전투식량으로 유통기한이 2년인 샌드위치를 최근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샌드위치는 2년 동안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영양학적인 균형도 함께 갖췄다고 합니다.



음식을 부패하게 만드는 산소와 습기를 모두 제거함으로써 이처럼 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습기를 없애 먹기 불편하게 된 점은 과일 잼으로 해결했는데, 이 잼은 습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꿀이나 소금을 넣어 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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