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경남 보건 올인 초수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경남 보건 최종합격하여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어요. 처음 공부를 시작하며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합격수기를 찾고 읽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저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차점수 : 전공 63점, 교육학 19.33점
2차점수 : 96.13점으로 총합 178.46 컷플 +18.59로 합격하였습니다.
공부기간 : 4월부터 시작하여 8개월 올인
공부시간 : 오전 4시간(8 or 9시 ~ 12시 or 1시)은 교육학, 이후는 무조건 전공에 투자 (순공시간 하루 9-10시간, 주말 상관없이 일주일 내내 공부했고 결혼식을 가거나 슬럼프 극복을 위한 여행으로 주말 2일정도 1-2번 쉬었던 것 같아요.). 오전 교육학, 오후 전공공부로 시험 전날까지 유지했어요.
공부스타일 : 무조건 노트나 이면지에 볼펜으로 쓰면서 외웠습니다. 약물의 종류, 질염의 종류, 쇼크 종류 등등 헷갈리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것들은 무조건 포스트잇에 적어서 책상에 다 붙여놓았습니다. 그리곤 자주 보면서 외웠고, 수첩에 적기도 하고 포스트잇을 수첩에 옮겨 붙여 이동할때나 자투리시간에 많이 보도록 노력했어요. DSM-5 진단기준의 경우 김기영 교수님께서 외워야 한다고 알려주시는 것들만 따로 이론서를 복사하여 들고다니면서 외웠어요. 모든 내용을 다 외우는것은 한계가 있기때문에 별 세개짜리들로 선택과 집중을 하였고 청킹, 마인드맵, 목차적기 등으로 구조화하려고 노력했어요. 남들 다 맞추는 것 먼저하고 시간 남으면 그 외의 내용들도 공부했습니다.
<강의선택>
전공 : 김기영 교수님 => 합격한 지인이 김기영 교수님 강의를 추천해주셨고 저에게도 잘 맞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론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개인공부시간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합격생과 수강생이 제일 많고 경력과 적중률 또한 높으시니 자연스럽게 믿고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힘든 수험생들을 격려해주셔서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고 인강생, 직강생들에게 상담 또한 잘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병태생리, 학보, 질병별로 정리 파일을 주시는데 마지막 정리하는데 유용했고 모의고사는 많은 내용을 다루시지만 처음엔 힘들어도 마지막엔 다양한 문제를 접해볼 수 있어 좋았고 많은 내용을 미리 경험하여 실제 시험장에서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육학 : 4-6월까지 전태련 교수님 유튜브 이론강의를 들었습니다. 6월부터 원페이지로 짝스터디를 하며 6주 동안 1회독하는 인출스터디를 하였습니다. 7월부터 권지수 교수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권지수 교수님은 중요한 부분만 쏙쏙 뽑아 알려주시고 계속 반복해주셔서 그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적중률 또한 높고 모의고사 문제도 좋아서 힘들었던 교육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8월부터 아침에 1시간씩 모의고사문제로 인출스터디 하였고 시험 일주일 전까지 유지하였습니다.
<전공>
- 4월부터 시작
저는 3월말까지 대학병원을 다니고 퇴사하자마자 4월부터 바로 김기영 교수님 1년 패키지강의를 들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하여 5월 중반까지 진도를 따라잡자는 목표를 세워두고 1-4월 이론 강의를 들었습니다. 대신 암기노트 문제를 기반으로 한 1-6월 기출문제 풀이반은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암기노트는 혼자서 할 수 있다 생각하여 오로지 이론 강의만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하시되 강의 커리따라 충실히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그래야 자동으로 복습도 되고 인출이 더 쉬워지니까요!
-6월부터 전화 짝 스터디 시작
5월 중반까지 전공진도를 따라잡고 커리따라 공부하다가 6월부터 전화 짝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1월부터는 아니더라도 일찍 스터디를 구하셔서 함께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걸 꺼려했습니다. 하지만 임용시험은 인출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혼자보다는 함께 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오개념을 바로 잡을 수 있고 같이 이해하고 암기한 내용은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는 다행히 저와 성격이 너무나도 잘 맞는 스터디샘을 구해서 진도를 정하고 으쌰으쌰하여 공부했습니다. (스터디샘도 함께 최합하였습니다 ^^)
스터디 분량은 이론서를 위주로 나눴습니다. 예를 들면, 각 챕터안에서 나눠지는 파트별로 나눠서 8/11 류머티즘열(P.00) ~ 고혈압(P.00), 8/12 레이노 현상(P.00) ~ 겸상적혈구빈혈(P.00) 이런식으로 정했습니다. 이론서와 암기노트 번걸아가며 인출공부를 했고 간혹 분량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유동성있게 조절하며 했습니다. 스터디는 하루에 두 번 진행하여 인출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서로 잠이 오는 시간을 정해서 오후 3시~4시 사이 한번, 오후 11시 한번 이렇게 총 2번 했고 시간은 한번 할 때마다 1시간 ~ 1시간 30분씩 주 6일 동안 했습니다.
6월부터 저는 기출문제 분석을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어디서 문제가 나왔는지 이론서에 체크해두고 또 다시 같은 개념이 나온다면 이번엔 어느부분에서 나올지 확장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기출분석은 처음부터 하시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전 너무 늦게 시작하여 힘들었습니다. 책에 많은 메모를 하지도 못했고요. 제가 기출분석을 할 땐 예를 들자면, 임신 후기 출혈 중 전치태반에 대한 정의나 증상에 대한 문제가 나온다면 이번엔 좀 더 세세하게 들어가 증상 중 하나인 무통성 질출혈의 기전에 대해 공부한다던지, 임신 후기 출혈의 다른 종류인 태반조기박리에 대한 정의나 증상을 외우는 등으로 기출분석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요즘은 증상에 대한 기전을 물어보며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한번 공부할 때 꼼꼼하게 하시는게 좋아요. 또 상담내용이나 교육자료등을 예시로 주면서 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은 기출문제를 간략하게 적은것입니다.
보건교사: 자궁외임신은 메소트랙세이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해요. 이때에는 질내 아무것도 삽입하지 않도록 하고, 햇빛에 노출되는것과 알코올 섭취를 삼가고 ( ㄷ)이 함유된 제제는 피해야 해요.
이 내용에서 문제에서는 ㄷ의 답만 적으면 되는 문제지만 우리가 이 기출문제를 공부할 땐 ㄷ의 답만 적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메소트랙세이트 약물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질내 삽입금지, 햇빛노출금지, 알코올섭취 금지 등 이 내용들을 암기해야 합니다. 이 내용들이 다음 시험에 반출되기 때문입니다.
교수님께서 밴드에 올려주시는 문제들도 혼자 노트에 써가며 인출공부를 하였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처음부터 다 열심히 참여하시면 더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거에요~
- 7-9월 모의고사 시작
인강생은 토요일에 강의가 올라오기 때문에 토요일에는 실제 시험장에서처럼 모의고사 시간을 맞춰놓고 문제를 풀고 스터디샘과 서로 채점을 해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이제 현타가 오고.. 슬럼프가 오기 시작합니다.. ㅎㅎ 하지만 너무 겁먹지 마세요! 남들도 다 똑같아요 ~ ㅋㅋ
토요일 : 모고풀고 강의듣기 + 스터디 11P에 1번 (기존 진행중이던 이론서나 암노 인출)
일요일: 스터디 4P에 1번 (이론서나 암노 인출) + 모고 1교시 인출스터디(11P)
월요일 : 스터디 4P에 1번 (이론서나 암노 인출) + 모고 2교시 인출스터디(11P)
이런식으로 했고 수,목,금에는 다음 모고범위를 인출하고 또한 모고에 나오지 않았던 이론서 별 3개짜리 내용을 선정하여 인출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스터디를 하며 내용을 반복할 때 중요한 과목 순으로 하였습니다. (지역->정신->모성... )
모의고사를 할 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사실 전 오답노트를 따로 작성하지 않았고 다른분들이 하시는 모고를 오려서 책에 붙여서 정리하는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모의고사에만 정리를 하고 모고 나왔던 문제들을 책에 표시정도만 하고 회독할 때 한 번 더 봤습니다. 제가 시험 치기 2-3일전에 더 불안했던 이유가 마땅히 저만의 노트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론서나 모의고사를 봐도 되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 해도 회독하기도 전에 멘탈을 잡기가 힘들었습니다.ㅜㅜ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는 확실히 잡고 가고, 시험 전에 내가 어떤 것을 틀렸는지 한 번 더 보고 시험에선 맞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노트가 있다면 시험 전날 빠르게 훑고 조금은 맘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만의 생각이니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
- 9-11월
강의커리 따라가면서 기존 스터디방식으로 계속 이론서와 모의고사를 반복에 반복을 하며 공부하였습니다. 회독수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7-9월 1회독(3,4권은 2회독), 10월 2회독, 11월 3회독을 목표로 공부한것같아요. 교육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7-11월 모의고사를 스터디로 한번 더 인출하고 9-11월 모의고사는 2번씩 다시 풀어보며 인출하였습니다. 반복해서 풀면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시간 줄여가면서 모의고사 문제에서 좀 더 확장하여 이론서도 함께 보려고 노력했어요.
<과목>
지역, 정신, 모성이 제일 출제가 많이 되기 때문에 3,4권 위주로 공부를 했고 스터디 샘과도 3,4권을 많이 돌리면서 인출연습 했어요. 다음으로 성인, 응급, 아동, 노인순으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사실 이번에 노인문제가 많이 나와서 당황했었지만 교수님께서 내주신 모고 문제와 좀 더 확장해서 이론서 내용봤던게 도움이 되었어요! 또 아동은 기입형으로 쉽게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동과 노인도 포기하지 마시고.. 꼭 끌고가셔야 고득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2차 면접>
공부한 책 : 면접레시피, 비상문 문제집, 교실 속 갈등상황 100문101답 간혹 참고하여 답변 구상함
참고 사이트: 교육청 사이트, 교육청 블로그, 교육청 유튜브, 교육감님 글이나 기사, 유튜브 관련된 것 모두 참아보며 강조하는 것 살핌, 미래교육 플러스(주제별로 정보가 별로 없는 것들이나 제가 관심있는 것들만 골라서 시청함, 보다가 말았음)
1차 시험 후 일주일정도 쉬는 시간을 가졌고 그 시간동안 카페에서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또, 1차 시험 치고 나서 그 다음날 바로 면접레시피 책을 구매했습니다. 이때 다 같이 구매하기 때문에 품절로 책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려 난감해 하시는 선생님을 보았어요. 면접책은 최대한 빨리 주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유튜브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보거니쌤, 곰쌤교실, 상상시스터즈, 아임콩티 등등을 참고하였고 처음엔 면접준비가 힘들었기 때문에 유튜브를 보며 좋은 글이나 내용들은 무조건 한글파일에 주제별로 정리하였습니다. 이후 스터디를 하며 저만의 답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스터디는 주 3회 진행하고 12월에는 비대면으로 하다가 1차 발표 후 1월은 대면으로 주 5회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면접 준비를 하면서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처음엔 무조건 평가원 기출문제를 본 후 유형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처음엔 유형을 파악한다는 것도 힘들었는데요... 예를 들면, 평가원은 교사상, 학생상, 교육관을 묻는 문제가 나오고, 예시상황 속 교사의 필요한 자질과 부족한 자질,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 등을 묻는 문제 등의 비슷한 유형으로 나오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파악하셔서 각자의 교사상과, 학생상, 자질의 종류와 자질별로 해당하는 자신의 경험,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들을 정리하며 자신의 답변을 만드는 것입니다. 면접후기를 보며 면접은 말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진심이 담긴 대답을 하고 준비된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말을 잘하는 건 중요합니다...^^..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진심을 담은 말로 면접관들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하고 무난한 답변을 해도 그 속에서 자신의 경험을 녹여 말하거나, 학생들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많이 고민했던 흔적이 묻어난 답변이 면접관들을 설득하는데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과 1:1 상담을 시행하겠습니다.“ 라는 답변을 할 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부분을 생각하며 답변을 준비해 나가셔야 합니다. 답변을 할 때 구조화하여 두괄식으로 말하는게 중요한데 곰쌤교실이나 아임콩티 유튜브 시청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터디원분들과 연습하면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답변도 중요하지만 그에 맞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사실 제가 면접에서 96점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감있게 말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후 제 답변에 대해 많이 실망하고, 연습 때보다 못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90점만 나와도 잘 받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ㅜㅜ하지만 한 가지 기억이 남는 것은 떨지 않고 자신감있게 면접관님들의 눈을 맞추며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평가원 문제가 사실.. 기출문제와는 다른 유형으로 나와 1번 문제를 제외하고는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면접실 문을 두드릴 때까지 문제가 어렵다고 느껴져 당황했었죠.. 과연 이 대답이 맞는건지.. 핀트가 어긋난건 아닌지.. 하지만 ‘나는 이미 교사다.’, ‘내 답이 맞다. 당당하게 말하고 나오자’ 라는 생각으로 그냥 뻔뻔하게 말하고 나왔어요.. ㅎㅎ 여러분들도 무조건 자신감을 가지시고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최종합격까지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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