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의 첫날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젊은 혈기로 군 복무했던 ROTC 동기생들이 건강과 친목으로 매주말인 토요일에 만나기 시작한지가 벌써 26년째다. 매주말 만나도 주말이 되면 역시 만나보고 싶은 동지들의 모임이다. 그 동안에 세월도 많이 흘러서 저녁식사로 모이던 식당이 폐업이나 이전으로 몇 번 바뀌기도 하였다. 우리 나이에는 걷기보다는 앉아있는 것이 편하고, 앉아있기 보다는 누워있기가 더욱 편한 나이인데 지금까지도 산행을 하며 식당에서 뒤풀이를 꾸준히 계속한다는 것이 스스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옥녀봉 정상에는 토요산악회 박규삼 회장, 정상태, 김욱현 동지가 올라서 정상 모임을 갖고 하산하여 여러 동지들이 저녁모임에 참석하였다. 오늘은 이재영 동지를 오래간만에 정말 오래간만에 반갑게 만났다. 업무상 청계산에 왔다가 합석하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토요산악회의 소식은 나름대로 알고 있었고 앞으로 시간이 나는 대로 참석을 한다고 한다. 고맙다. 저녁 식사 후에 황규명 동지의 배려로 커피쿠키와 함께 커피를 마시니 한결 카페 분위기가 났다. 세심한 배려에 감사합니다.
요즈음은 낮 시간이 길어져서 6월 15일부터는 저녁 식사시간을 30분 늦추어서 오후5시 30분에서 오후6시로 시작하기로 박규삼 회장이 공지했다. 6월 셋째 주부터 시행하니 착오 없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들은 행복해진 순간마다 잊는다.
누군가가 우리들을 위해 피를 흘렸다는 것을.
– 프랭클린 루스벨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