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용 오이 한접(100개)을 준비합니다.
반접에 9천5백원이면 올해는 웬일로 좀 싼편이군요.
소금,식초,물엿이 비율대로 들어간 데다 아까운 소주도 꼴꼴꼴 부어줍니다.
이 방법은 식초,물엿에 의해 피클 맛이 약간 나는데 단순히 짠맛 위주의 재래식보다 누구나 먹기 좋고 막걸리 안주로도 그만이지요.
그리고 옛방식은 물을 몇 번 끓여 부어야 하는 등 복잡하고 숙성기간이 긴데 비해 이것은 오늘 담가 하룻밤 재우면 바로 먹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이지란 짠맛,신맛,단맛의 조화인데 일단 레시피를 충족시키면 뚜껑을 닫아 하룻밤을 재웁니다.
밤새 절여진 오이는 색이 노랗게 변하며 속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부드러워 집니다.
다음날 아침~
(※남한강 돌로 눌러야 맛이 좋다는거...)
어떤가요, 때깔이 얼추 나오지 않나요?
당장 먹어도 되지만 하루,이틀 정도 더 놔두면 오이의 수분이 완전히 빠져나와 아주 쫄깃한 오이지가 완성됩니다.
이것으로 올 한해 여울가에서 먹을수 있는 훌륭한 안주가 만들어진 거죠.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그냥 먹어도 질리지 않고 어느 식탁과도 어울리는 개운한 여울반찬!
숙성이 빨라 이번 주말부터 여울에 가져 갈수 있습니다.
견지하다 들르세요.
아작한 오이지로 탁백이 한잔하고 가세요~
(고기 못잡으니 별놈에 짓을 다 한다...ㅠㅠ)
이렇게 고기 잡아본지가 은제냐~??
기억이 아삼삼이요~~ㅎ
첫댓글 제가 오이지 킬러입니다!
세끼중 아침만 집에서 먹고 나오는데 밥상에 오이트리오가 꼭 나옵니다!
오이지물에 말은것 오이지무침 오이소박이 팍팍쉰것 이렇게 세가지는 필수입니다!
오이지 익으면 연락좀 주셔요!
지평이 델고 형님계신곳으로 디립따 띠가겠습니다 ~~^^
오이지 좋아하는걸 넘 장황하게 설명해서 당황하셨겠네요!
푸하하하하하 ~~^^
한번 해본 말인데 그렇게 노골 구체적으로 뎀비면 2백개를 더 담가야하나 하는 걱정이 듭니다.
지금도 문을 열고 뛰어들어 올것만 같아요.ㅠ
오이지 맛보고 싶네요~
언제 물맑은 강가에서 피라미 낚으며 오이지랑 한잔하십시다.
근데 그놈에 언제가 언제냐...
어쩐지 흐물흐물하더라 ㅎㅎ
선배님이 흐믈거리지 저는 아직 쫌 있다가...ㅎ
저도 오이 킬러입니다
함 도전들갑니다
선배님 더운날 조심하세요
나이 몇살 안됐는데 이렇게 더우니 누치고 잉어고 다 귀찮아요.
그늘에서 오이지나 씹으며 여름 나야겠습니다.ㅋ
오이 씨앗 한봉지 보내주실분 어디 계시려나 ㅎㅎ
여긴 서양 피클용 오이라 제맛이 나지도 않지만 요즘은 오이가 안보임
오이 종자 씨앗 한봉 보내주세유 ㅎㅎ
그래도 그곳에 맞는 종자를 심어야 할걸요.
옛음식이 생각나시겠네요~
@구구리(주수철) 오이 와 고추는 더운 지방에서 잘됩니다
한국 처럼 맛난 오이 품종 종자가 여긴 없어유 ㅎㅎ
그냥 서양 피클용 퍼러둥둥 하고 짜리 몽당한 ,,,
선배님 오이지 맛의 비결이 남한강 눌림 돌에 있었군요 ~~^^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울 엄마 살아있을때 "강에 가면 넓적돌 하나 줒어오라고 짠지 누르게~"
올핸 일찌감치 너무 덥네요.살살 견지하세요~~
요리 강의 잘 보았습니다..
만들어 먹어 보고픈대 집밥을 먹을 시간이 거의 없내요..
점점 더워 집니다. 늘 건강 하셔요
오이지가 옛날 먹을거 없던시절, 상하지 않게 소금에 절여놨다가 물에 빨아먹었던 배고픈 음식이지요.
먹을거 많은세상 사먹는 음식이 영양가 있습니다.
언제 또 봅시다~~
자고로 오이와고추는 빳빳해야 제기능을 발휘하는데 남한강짱돌로 눌러논거는 쥔장 거시기가또~~완죤할멈이야요
맨날 생각한다는게...
밥탱아~나이 더 먹으면 뭐가될라고 그래?
장모님표 오이짱아지에
탁배기 한잔 기울입니다
여울에서 먹는맛이 더낳겠지요?^^
난 내가 만든 오이지를 장모님께 드리는데 거긴 먹을 복도 많아요.
생전에 잘해드리세요, 우리 장모님은 점점 약해지시네요.
ㅎㅎ 간단.. 아삭한 오이지 레시피
메모했습니다~
언제 여울가면 넓적돌 하나 챙겨야겠습니다~♡
오이지의 뉴버젼이랄까,
엄마가 잘생긴 돌 줒어왔다고 좋아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