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휘느냐, 안 휘느냐,
어느 쪽으로 힘을 받아야 튼튼하게 힘을 유지하느냐에 목가구의 무늿결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나왔을 때, 기본적인 효율을 생각하셔도 쉽게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일단 집에 나무로 된 문이 있다면 한번 보세요. 물론 대부분이 무늬목으로 된 문이겠지만, 그 무늬목의 무늬조차 다 아래로 줄무늬가 있는 무늬일겁니다.
왜일까? 물론 휘는 정도와도 관계가 된다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해 봤을때, 아래로 긴 문과 같은 경우,
혹여 가로로 줄무늬가 있는 무늿결이라면, 그 나무는 대체 얼마나 오래된 나무여야 할까요?
얼마나 두꺼운 사이즈길래...라고 대충 상상해 보시면 어머어마한 두께가 연상되실 겁니다.
책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윗면이 길이 방향의 무늬가 아니라 그 반대라면 그 또한 두께가 엄청난 나이가 상당히 많은 나무여야겠고, 그런 나무는 구하기가 힘들겠죠?
이러한 취재에 관련한 이유들로 목재는 재단함에 있어 길이 방향을 따를 수 밖에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