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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水流花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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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스크랩 진 화 (백두대간 13구간 ; 신의터재~갈령)
하늘저편 추천 0 조회 6 12.04.02 09: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진 화 (進化, evolution) 未像 ; 유 상완 (하늘저편) 2007, 11, 24,토 (백두대간 14구간 ; 신의터재~갈령) *신의터재-4.27-무지개산-4.41-윤지미산-1.87-화령재-3.26-산불초소 -1.45-봉황산-3.85-비재-4.15-갈령<총 23.26km> *접속구간 : 1.2km(갈령~갈령3거리) 08 ; 05 신의터재 출발 09 ; 11 무지개산 갈림길 10 ; 33 윤지미산 11 ; 31 화령재 11 ; 40 점심 12 ; 54 산불감시 초소 13 ; 34 봉황산 14 ; 50 비재 16 ; 28 암봉 17 ; 03 갈령 삼거리 17 ; 35 갈령 진화하면 다윈을 빼 놓을 수 없는데 1999년 미국에서는 학자 및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00년 동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1000명을 묶은 ‘1000년, 1000인’이란 책에서 다윈은 갈릴레이, 뉴턴과 함께 10위 안에 선정되었다. 다윈의 진화론, 즉 자연선택론은 그간 많은 논쟁을 거쳐 이제 생물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분야와 예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향을 미치는 확고한 이론으로 자리 잡았다. 진화란 장구한 시간 경과와 함께 생물이 대(代)를 이어가는 가운데 변화해 가는 것. 생물의 형질·형태·생리·행동 등이 서식하는 환경에 보다 적합하게 변화되어가는 것과 기존의 종(種)으로부터 새로운 종이 형성되는 것, 그리고 단순한 원시생명으로부터 복잡 다양한 것으로 변화해가는 것 등이 그 변화의 내용이다. 진화라는 말은 우주의 진화, 지형의 진화, 사회의 진화 등과 같이 생물 이외의 현상에 대해 적용하는 일도 있다. 다른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과학의 역사에도 절대 잊을 수 없는 고전(古典)이 있다. 아이삭 뉴턴의 [프린키피아](1687년), 안톤 라부아지에의 [물리와 화학 소고](1774년), 제임스 허턴의 [지구의 이론](1795년), 찰스 라이엘의 [지질학 원리](1828년),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에 대하여](1859년) 등이 그런 책이다. 근대와 현대의 물리, 화학, 지질학, 생물학 분야에서 이룩된 획기적인 발전을 기록한 고전들이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쓰게 된 바탕이 비글호 항해기다 1831년 22세의 나이로 영국 해군성 측량선인 비글호에 무보수 자연사학자로 승선하는데 5년 동안 남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를 답사 하면서 “나는 군함 비글호에 박물학자로 승선해서 항해하는 동안 남아메리카의 생물 분포, 그리고 과거 이 대륙에 서식했던 생물과 현존하는 생물 사이의 지질학적 관계에 대한 여러 사실들을 알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로 책은 시작 된다 1839년에 처음 발간되었고, 1845년과 1850년에 개정되었던 이 책은 처음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베스트셀러'였다. 잘 알려져 있듯이 [항해기]는 1831년 12월 시작된 5년 동안의 세계 일주 항해 과정에서 꼼꼼하게 기록했던 엄청난 분량의 비망록과 그 이후에 밝혀진 과학적 사실들을 언어로 정리한 것이다. 다윈이 찾아간 지역의 생물, 지리, 지형, 광물, 바다, 대기, 지질을 비롯해 그야말로 거의 모든 것에 대한 놀라운 관찰을 기록한 그야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 여행기'로 오늘날까지도 세계의 모든 곳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려운 과학 원리를 전문적인 표현으로 소개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섬세하게 관찰한 사실과 탁월한 통찰력과 예지력을 바탕으로 하는 독특한 분석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평범한 언어로 표현한 것이 그런 인기의 비결이다. 1859년 출판된 종의기원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생물의 진화를 인위선택과 자연선택설로 설명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인위선택(또는 인위도태)이란 인간이 재배하는 식물이나 가축을 개량하기 위해서 적절한 형질의 생물을 선택하는 것을 말하며 이와 같이 인간에 의해 변이된 종자는 수대를 거치면서 진화하게 된다. 한편 이러한 변이는 자연계에서도 스스로 발생하는데 이를 자연 선택이라고 한다. 즉 자연계의 생물은 다산(多産)에 의해 서로간의 생존경쟁이 일어난다. 특히 진화에 있어 중요한 것은 동종 개체 간에 일어나는 싸움으로, 극히 작은 변이 차이로도 생존이 결정된다. 즉 환경에 대하여 유리한 변이를 가진 개체만이 생존하고 그 외에는 도태되는 <적자생존>이 일어나며 이 같은 과정을 거친 생물의 형질변이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축적되어 진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이 책은 생물의 본능과 습성 등을 다루고 있다. 그의 학설은 생물 진화론의 고전으로 평가된다. 특히 비글호 항해 중 만난 갈라파고스 제도는 다윈이 생물진화에 대한 근본생각을 얻었던 섬으로 유명하다 특히 핀치의 특이한 부리 모양과의 만남은 다윈이 진화론의 윤곽을 잡아가는데 획기적 사건으로 전해진다. 핀치 새는 모두 13 종이 있는데 약 500만 년 전에서 100만 년 전 사이에 사는 곳의 환경에 맞추어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화령재를 지나 후미일행이 점심식사를 하고난 후 다들 서둘러 떠난 자리에 백수대간님이 삼림욕을 하듯 한참을 서 계신다. 어차피 오늘은 후미에서 책임산행을 하기로 작정 하였으니 급할 것도 없어서 그냥 말없이 나도 산림욕을 즐긴다고나 할까 나중에 알고 보니 고문님께서는 뒤로 쳐지지 않고 앞쪽으로 먼저 자리를 치고 나간점이 이상하긴 했지만 여성회원들의 다른 용무를 염두에 두고 그 배려차원에서 그리 하셨다 한다. 한데 문제는 이때부터다. 얼마간의 속도만 유지하면 앞서간 회원들과 만나리라 생각 했는데 그 잠깐의 배려가 10여분을 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이후로 6시간 동안이나 그러한 일은 이뤄 지지 않았다 어느새 우리 회원들이 무서울 정도로 속도의 진화를 이룬 것이다 예전에 우리가 누군가 사라져야 세상이 변한다고 말했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그러한 일이 벌어지지만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다고 하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세상이 바뀌고 새로운 시대적 요구가 팽배한데도 기존의 가치관이나 자신의 아집에 사로잡혀 끝내 일본 침략자들에게 나라를 넘겨준 노론 세력들처럼 말이다 죽지 않고 살아서 광명을 대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스스로 삶 속에서 진화할 기회를 버려두니 그 길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가 보다 한데 우리 회원들은 살아있는 동안 진화 했으니 위대하기 그지없다 아니 진보라 해야 옳을 것이다 진화가 주로 자연계에 대한 것이다 한다면 진보는 인간의 정신·문화·사회 등의 영역이 보다 고차적인 상태로 가치적 향상을 하는 것이니 그 어원은 ‘앞으로 나아간다.’는 넓은 뜻의 말로써 바로 인간계에 대한 언급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화가 진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자면 회충은 기생하면서 살도록 진화 되었고 포유류이면서 일생을 물속에서 사는 고래는 아가미가 아닌 허파로 호흡하면서 호흡을 위해 수면으로 떠올라서 숨을 내쉬는 분기를 한다. 펭귄은 새이면서 날지 못하고 뒤뚱뒤뚱 걸어 다니며 또한 물속에서 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속도의 진화가 무릎의 퇴화를 가져온다면 그것을 진보로 받아드리기에 무엇인가 서운하기 때문이다 사실 대간을 한다고 하는 것은 속도와 무관 할 수 없다. 우리 아침 산악회는 선두는 시간당 4~5km대지만 보통 오르막 2km, 내리막 3km를 기준으로 산행 시간을 정한다. 오늘처럼 후반부에 난이도가 높을 경우 짧은 해를 감안한다면 무엇보다도 시간 책정이 중요하다 그래서 가자 부회장님이 행동식과 휴식시간의 축소를 애써 강조한 것이다 그렇다면 무릎을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한마디로 무릎연골 주위의 근육을 강화 하면 된다. 그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하체단련법과 군대의 PT체조면 가능하다 특히 이 방법은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반갑다 하체 단련법은 오른발 무릎을 직각으로 구부리고 왼발 무릎은 땅에 닿지 않도록 오른발 발뒤꿈치 부근 10cm 후방에 위치시키면서 직각으로 구부린 무릎을 펴면서 일어서고 다시 반대 무릎을 직각으로 구부리면서 자세를 취하면서 10~15m를 천천히 걸어가는 운동법이고 PT체조는 제자리에서 양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펄을 흔들면서 3번은 가볍게 뛰고 4번째에 크게 뛰기를 한 동작으로 해서 16회 정도 뛰는 운동법이다 어차피 우리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에 한번이상 스트레칭으로 몸 풀기를 하는 것이 건강에 마땅하다 그 스트레칭의 한 방법으로 이 운동법을 권하는 것이다 하기야 무릎수술 직전의 나의 위기를 본 사람들도 이 운동법을 받아드리기 쉽지 않았는데 하물며 의사도 아닌 나의 무릎 관리법을 받아드리는 사람이 흔치 않으리라.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내 스스로 창안한 방법이 아니고 궁지에 몰려있었던 참담한 환자가 양심적이고도 과학적인 전문가(재활의학)의 도움으로 무릎고통에서 벗어난 치료법이자 관리법이기에 이 자리에서 소개하는 것이다 무릎보호대는 일시적으로 사용 할 수 있으나 오래사용하면 결국 근육을 약화 시킨다 무릎의 최대 적은 중량인데 몸무게와 배낭의 무게를 낮추고 피로하면 쉬게 해주는 것이다 한데 근육 이완제나 연골 소생제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특별한 경우나 어쩌다 한 번의 질병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이지 상시 의존 하는 것은 하늘이 우리에게 수면이라는 휴식을 주는데 거역하고 잠을 자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그리고 그다음 방법이 근육 강화법이다 연골에 이상만 없다면 주위근육을 강화 시켜서 피로를 느끼지 않으니 휴식을 불허하는 경지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내가 심령치료나 기 치료를 시술하다 보면 병이 아닌데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바른 생활습관과 신체의 고른 사용과 유지만으로 질병의 대다수는 극복 할 수 있는데 말이다 검객은 항상 검을 날카롭게 갈고 닦는다 우리 사람도 몸을 검처럼 관리해야 하는데 모든 운동은 기초체력과 그에 수반되는 근력이 강화되어야 하니 산을 오르려면 꼭 반드시 무릎강화훈련을 하는 것은 검을 닦는 일과도 같은 것이다 특히 초보 산 꾼들에게 등산하려면 헬스를 먼저 하라고 권하는 바이다 비재를 넘어서는 동안 이연님께서 지도를 보면서 주위를 살펴보고 주변마을의 풍습이나 음식, 특산물 등등에 대한 관심이 소중하다 하신다. 물론 갈 길이 바쁜 사람은 앞사람의 발뒤꿈치만 보일 것이다 시내산님이 갈령을 넘어서면서부터 아직도 따라오지 못한 후미가 있어 속도를 늦추고 산지기, 꽃띠님과 더불어 즐기면서 하산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제 속도의 진화를 가능 하게한 우수한 우리회원들이 무릎통증의 악몽으로 부터 두려울 것이 없으며 이연님이나 시내산님의 이야기처럼 이제는 그 무엇인가 또 하나의 진화를 꿈을 꾸듯 바래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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