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펀드 운용을 시작하며 투자전략의 큰 틀에 변화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객관적 숫자에 근거한 전통적 의미의 가치투자와 무형의 기업가치에 주목하는 신가치 투자, 이 두 가지 대원칙은 과거에도 저희의 기본 전략이었고 미래에도 지켜나갈 원칙입니다.
하지만 투자환경은 언제나 변하기 때문에 대응전략과 실행은 세분화되기 마련입니다. 10년 펀드를 준비하면서 투자대상 종목들을 분석한 결과 저희가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주가의 상승으로 과거의 롯데칠성이나 태평양처럼 아무 이유 없이 시장의 무관심으로 낮은 PER에 거래되는 우량 가치주들은 숫자가 크게 줄어들어 투자할만한 주식이 많지 않다.
- PER에 비해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들은 아직 주가가 상승하지 않은 것들이 많으며 특히 최근의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크게 증가하였으나 대차대조표에는 이러한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숨은 자산주’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 독점적 사업구조,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지배구조 등 숫자로는 드러나지 않으나 실제로는 기업가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무형의 자산가치 역시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기업들이 많다.
- 1999년~2000년 버블을 주도했던 IT 주식들이 거꾸로 역차별을 받고 있다. 전통제조업의 주가가 결국 정당한 평가를 받게 된 것처럼 우량한 IT 기업의 주식 역시 장기적으로는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 삶의 질을 높여주는 환경, 의료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산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
투자환경에 대한 저희의 대응은 유형 별로 세분화되어 7개 정도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내용과 1년이 지난 시점의 성과를 평가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저PER 투자
전통적 의미의 가치투자는 수익, 자산, 배당 3가지를 주요 기준으로 적용하지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역시 수익가치입니다. 저희 역시 지금까지의 가장 많이 투자했던 대상은 기업 내용에 문제가 없으며 PER가 낮은 종목이었으며 저PER 투자는 저희에게 가장 큰 투자이익을 안겨주었습니다. 과거의 롯데칠성, 태평양, LG건설(현 GS건설) 등이 이 범주에 속한 종목으로 이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되어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종목들의 특징을 요약하면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 꾸준하게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그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시장의 무관심으로 PER가 시장평균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종목의 대부분이 주가가 상승하여 과거와 같이 이유 없이 저평가된 종목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지난 1년간 10년 펀드에서 저PER 가치주의 비중은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수준이었고 수익 기여도 역시 미미했습니다.
미국과 같은 선진 시장에서는 80년대를 마지막으로 저PER 가치주들이 사라졌습니다. 한국시장에서도 같은 현상이 반복될 것인지는 가치투자자의 이해가 걸린 사안이며, 주가의 하락으로 우량기업들의 주가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저희는 기꺼이 이들을 매수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지난 1년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언젠가 주어질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자산주 투자
자산주는 주가가 기업이 보유한 유형자산의 가치에 비해 낮은 수준에 있는 주식입니다. 자산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형자산의 가치를 정확하게 산출해 내는 것입니다. 숫자로는 높은 가치를 가진 자산이 실제로는 무의미한 경우가 있으며, 반대로 장부상에는 적은 금액으로 잡힌 자산이 몇 백억, 몇 천억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자산 내역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특히 부동산, 기계장치 등은 관점에 따라 그 가치가 크게 달라지므로 객관적,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업의 주가가 자산가치에 미달하는 이유는 시장의 무관심 때문이거나 혹은 그 자산가치가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기 때문에 좋은 자산가치를 가진 주식을 장기 보유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저PER주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자산주는 지난 1년 간 저PER주를 대신하여 10년 펀드에서 제일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여러 유형의 세부 투자전략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10년 펀드의 2년 차 운용에도 자산주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보유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기업과 자산가치가 대차대조표에는 실질가치보다 낮게 평가된 기업이 아직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꼼꼼한 분석으로 기업에 접근하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운용스타일 때문에 저희가 자산분석에 대한 실수가 거의 없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3) 프랜차이즈 투자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기술력, 규제 등과 같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여 경쟁자와 상관 없이 기업이 이익을 낼 수 있는 원천을 말합니다. 프랜차이즈는 미래에 발생할 이익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감소시키기 때문에 비슷한 규모의 이익을 창출하더라도 프랜차이즈를 보유하지 못한 기업에 비해 기업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으며, 가치투자자들 특히 워렌버핏이 제일 선호하는 유형의 주식입니다.
프랜차이즈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기업자체의 경쟁력으로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진입장벽을 보유한 농심, 인텔과 같은 경우가 있고, 법적 규제에 의해 국가적, 지역적 독점권을 부여 받은 한국전력, 도시가스회사와 같은 유형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그 가치가 장부에 숫자로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 어떤 자산보다도 기업가치를 높힐 수 있는 요소입니다.
프랜차이즈 투자는 리스크가 낮아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제일 좋아하는 유형의 투자이며 현재도 10년 펀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올려주는, 그래서 장기투자에 적합한 주식들이 많으며 지난 1년에도 꾸준한 수익을 펀드에 안겨주었습니다. 향후에도 프랜차이즈 투자는 저희가 제일 선호하는 투자로 남을 것입니다.
4) 기업지배구조 투자
(주)LG가 LG전자의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의 대주주로써 경영권을 보유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이 경우 자회사의 가치는 보유 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금액 이상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데 이를 경영권 프리미엄이라 부릅니다.
이러한 프리미엄의 가치는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으나 M&A, 지분변동과 같이 기업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생길 때 주가에 반영됩니다. 한국의 기업들은 지배구조가 취약한 경우가 많으며 그로 인해 SK, KT&G와 같이 해외자본이 경영권을 위협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배구조의 개편이 일어나면 경영권 프리미엄은 일시에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10년펀드는 과거부터 기업지배구조를 이용한 투자에 펀드의 일정 부분을 투자해 왔으며 지난 1년에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기업지배구조의 변화는 이제 시작 단계이므로 저희는 이 부문의 투자비중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5) 우량 IT 기업 투자
IT업종은 1999년~2000년에 버블시기를 지난 후 지금까지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버블 시기에 IT업종은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면서 제조업, 이른바 굴뚝주를 시장에서 소외시켰습니다만 기업내용이 뒷받침되지 못했기에 '4EHN 등 일부 초우량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업의 주가는 폭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버블로 인해 현재는 기업가치가 우수한 기업의 주가마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역차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희는 역차별 현상을 주목하였습니다. 과거 IT 버블시기에 굴뚝 가치주를 매수하여 수익을 올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IT 역버블 시기에 IT 가치주를 매수하여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가치투자 원칙에 부합하는 투자였습니다.
그러나 IT 주식 투자의 1년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주가가 오르지 않은 것이라면 장기투자 관점에서 문제가 없겠지만 매수한 적지 않은 IT 기업의 기업가치가 하락한 것은 분석능력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저희의 잘못입니다. 또한 기업가치가 우수한 주식들도 역차별의 흐름에 눌려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결국 IT 투자는 과정과 결과 모두 저희의 부족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10년펀드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마저 제기된 것은 저희의 시행착오를 더욱 뼈아프게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직 IT 기업은 가치투자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계셨기에, IT 투자에 적극적인 10년펀드는 가치투자 원칙이 변질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셨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IT 투자가 가치투자 원칙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며 저희의 능력 부족으로 시행착오가 많았기에 그렇게 보인 것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IT 업종은 7년간 하락세를 지속하였습니다. 우수한 기업가치를 가진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받드시 보답 받을 것이며, 1년을 기다렸으므로 앞으로 기다릴 시간은 1년이 줄어들었습니다. 10년펀드는 시행착오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실수 없는 기업분석으로 우량 IT기업의 주식을 매수, 보유할 것입니다.
6) 성장주 투자
성장주는 가치투자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며 일견 타당한 견해입니다. 주식시장은 성장주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주가는 미래가치를 반영하여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므로 가치투자자에게 성장주를 매수할 기회는 돌아오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시장의 판단이 잘못되거나 기업의 성장성을 놓쳐버리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이는 보통 2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째는 무관심이고 둘째는 성장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무관심은 주로 저성장산업의 성장주를 놓쳐버리는 경우입니다. 단순히 그 업종이 빠르게 성장하면 그 업종에 속하는 기업은 성장주이고 저성장산업에 속한 기업은 성장주가 아니라는 편견이 성장주를 지나쳐버리게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따라서 업종이 아닌 기업에 초점을 맞춰야 그 기업이 가진 성장잠재력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대표적인 성숙산업인 담배산업에서 KT&G가 최근 보여준 훌륭한 실적은 이러한 사례의 대표라 하겠습니다.
성장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는 경우는 성장의 파급이 단순히 기업이 아닌 삶의 질을 바꾸는 수준임에도 이를 포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SK텔레콤과 신세계는 이동통신과 할인점이라는 새로운 상품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변화시켰으며, 돌이켜 보면 과거 주가는 몇 년 후 기업가치에 비하면 언제나 저평가되어 있었습니다만 그것을 깨닫지 못한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성장주 투자는 기대 수익이 크기 때문에 분석이 매우 어려움에도 저희는 일정한 투자비중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기준은 성장의 안정성과 그 기업의 상품이 삶의 질을 얼마나 향상시키고 변화시키느냐 2가지입니다. 전자는 개별기업의 분석에 따라 종목선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후자의 경우는 환경을 개선하는 상품을 만드는 기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0년펀드에서 비중이 낮아 지금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었습니다만 앞으로도 일정 수준의 금액은
성장주에 꾸준히 투자할 것입니다.
말미에 성장주 투자에 대한 워렌버핏의 의견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투자는 가치투자다. 성장주와 가치주를 분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성장은 가치의 한 요소에 불과하다. 어려운 일이기는 하나 어떤 기업의 성장가치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7) 턴어라운드 투자
기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대규모 투자로 과도한 이자비용에 시달릴 수도 있고, 제품의 가격이 폭락하여 이익이 급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반드시 호황기를 맞이한다는 것입니다.
턴어라운드 투자는 현재 시점에서 이익규모가 작거나 혹은 적자지만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이익이 크게 증가할 기업을 찾는 작업입니다. LG카드, 하이닉스와 같이 기업이 사라질 위기까지 몰린 시점에 투자한다면 엄청난 투자이익을 얻겠지만, 이러한 투자는 리스크 역시 크기 때문에 가치투자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희가 주로 주목하는 대상은 생존에 대한 우려가 없을 정도로 재무구조는 튼튼하면서 실적이 바닥 근처에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입니다. 약 5년 전의 건설업종처럼 외환위기로 인한 이자비용의 상승과 업황 침체로 현대, 대우, 동아 등 대표기업이 쓰러지는 공황이 지나가고 업황이 회복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포로 인해 투자자는 건설주를 외면하여 대림, GS 등 우량 건설사들이 헐값에 거래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습니다.
외환위기라는 큰 태풍으로 인해 과거에는 턴어라운드 투자 대상이 많았습니다만 경제가 안정을 회복하면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대상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기에 10년펀드에도 일정 부분이 편입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일정 부분은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Ⅱ. 종목별 투자아이디어
1) 저 PER 투자
- 포스렉
고로에 사용되는 내화물을 제조하는 포스코의 자회사로 안정적 매출처(포스코)를 기반으로 조선내화와 내화물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300억원 이상의 순현금을 보유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투자결정 요인입니다. 그리고 고배당정책을 통해 주주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회사의 정책 역시 매력적입니다.
- 삼정피앤에이
PER가 5배 내외 정도로 시장평균에 훨씬 미달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동사의 투자포인트입니다. 금년에도 포장수입 부문의 영업호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450억원의 순현금을 바탕으로 주주 중심의 고배당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삼영이엔씨
국내 선박용 통신장비시장 1위 기업으로 전세계에 3개 업체만이 보유한 세계 해도 제작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국 등 해외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납품을 시작한 방산부문이 회사 이익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6년에는 실적이 일시적으로 정체되었으나 2007년에는 수출과 내수 모두 부정적 영업환경이 개선되어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매력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주주의 이익을 우선하는 주주정책을 보여주고 있어 고배당이 기대된다는 점이 삼영이엔씨의 투자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입니다.
- 선진
선진은 꾸준히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사료업계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소수의 회사 중 하나입니다.
2006년 기준으로 PER이 8배에 미치지 못해 타 음식료업체 대비 저평가라 판단됩니다. 다만 한미 FTA와 원재료인 곡물가격 상승으로 국내 축산산업이 위축될 리스크가 있어 내부적인 검토가 추가로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 경농
국내 2위의 농약생산업체로 과점적 시장구조 하에서 안정적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환율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 감소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사주를 19.6% 보유하고 있어 실질 PER는 시장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 영풍제지
지관용 원지시장에서 독보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입니다. 뚜렷한 성장 모멘텀은 없으나 매년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배당으로 주주를 만족시키는 기업입니다.
2) 자산주 투자
- 동일방직
동일방직에 대한 투자아이디어는 2가지입니다. 첫째 우량한 자산가치입니다. 장부상 자산가치도 높으나 보유한 부동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할 경우 동일방직의 자산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특히 대치동 본사와 인천공장 부지는 자산가치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둘째 자회사의 실적호전입니다.
그 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동일 레나운은 수년 간의 적극적 구조조정으로 2007년에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동일산자, 동일드방레, 동일알루미늄 등 기타자회사의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2006년 안양공장부지의 매각을 통해 자산가치를 현실화했고 매각이익의 많은 부분을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였다는 점 역시 동사의 투자가치를 말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대성산업
지난 1년 50%를 상회하는 투자수익을 안겨준 종목입니다. 매수 이후 50% 이상 주가가 상승했으나 대성산업을 계속 보유하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첫째 우량 자회사 가치입니다. 자회사인 대성산업가스는 안정적인 성장성을 보유한 우량기업으로 2006년에 당기 순이익 34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알짜회사입니다. 둘째 동사는 전국토의 0.0359%인 1,081만평의 토지를 보유(장부가 3,055억 원, 공시지가는 3,745억 원)하고 있으며, 보유 토지의 입지가 좋습니다. 셋째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호주 드레이톤 탄광, 라스라판 LNG, 리비아 엘리펀트유전, 베트남 11-2광구 등 4개의 생산광구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예멘, 러시아 등 7개 이상의 지역에서 탐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성산업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기업지배구조입니다. 지금까지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주 원인이 지배구조 문제라 생각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지배구조가 개선되면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 동아타이어
튜브와 재생타이어 부문에서 넥센과 세계시장 1, 2위를 다투는 우량기업입니다. 주업인 튜브, 재생타이어 제조는 양적 성장은 미미하나 동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동아타이어의 가장 큰 투자매력은 자산운용만으로 매년 50억 내외의 이익 창출이 가능한 풍부한 순현금입니다. 현재의 주가 수준은 동사의 금융자산 가치마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투자하였습니다.
- 다함이텍
전국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가진 중원CC(매출액 182억/순이익 98억)를 운영하는 다함넷의 지분을 99.75% 보유하고 있으며 다함이텍과 다함넷 두 회사의 순현금을 합치면 약 900억원 수준입니다. 현재의 시가총액은 두 회사의 순현금 정도만 반영할 뿐 골프장 등 우량자산들을 감안하면 주가는 기업가치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 판단됩니다.
- 모토닉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생산제품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2006년 말 현재 차입금 없이 1,160억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주식에서 40%에 가까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 자사주를 제외한 시가총액은 1,093억 원으로 보유한 현금성 자산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안정적인 영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동사의 자산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 한일철강
서울 가양동 소재 공장부지 5,700평의 가치만 해도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현 주가는 동사의 보유자산 대비 저평가 되어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포스코 유통대리점으로 안정적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동사에 대한 투자의 안전성을 든든하게 지지합니다.
- 부국철강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을 운영하는 부국개발 지분을 38% 보유하고 있는 자산주로 한일철강과 같은 아이디어로 접근한 종목입니다.
- 롯데삼강
주력사업인 유지와 빙과는 경기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2006년말 기준 PBR이 0.87이나 영등포공장과 수원공장 등 보유자산의 가치를 감안하면 실질자산가치는 대차대조표의 숫자보다 높다고 판단됩니다.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아 동사의 자산가치는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 현대시멘트
340만평이 넘는 석회석 광산, 현대성우리조트, 건설 중인 36홀 회원제 골프장 및 단양CC, 서초동 본사빌딩 등 보유자산의 가치가 탁월한 자산주입니다. 게다가 자기주식 비중이 39%로 자사주를 감안한 실질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는 과도하게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 서울도시가스
동사의 자산가치는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도시가스 산업은 저성장이나 독점적 영업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둘째 리비아 엘리펀트 유전과 베트남 11-2 가스광구라는 2개 생산광구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여 2006년에만 110억원의 배당수익을 얻었으며 추가로 미국, 캐나다,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탐사사업과 광구지분 획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셋째 우량자회사인 Siemens Automotive의 지분가치(35%)입니다. 동사는 Siemens Automotive로부터 2005년, 2006년 연속으로 199억의 현금배당을 받았습니다. 넷째 동사는 사업권역 요지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화동 기지 등은 개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 삼부토건
100만 평이 넘는 보유토지와 르네상스호텔을 소유한 남우관광 지분 95%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동사의 탁월한 자산가치를 정당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 조선내화
대한소결금속, 대한세라믹스, 대전열병합발전 등 우량자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POSCO지분이 48만주로 이 지분가치만 1,900억원 이상입니다. 자사주를 20% 보유하고 있어 실질PBR이 0.5배에 불과할 정도로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포스렉과 함께 내화물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매년 2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여 동사의 자산가치 상승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 삼성공조
현금성 자산이 시가총액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보유현금자산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입니다.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고 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M&A 위협에 노출되어있는 것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입니다.
- 한국주철관
마켓리더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순현금성 자산이 600억원에 육박하고 보유 토지 등을 포함한 자산가치는 현재 주가를 상회한다고 판단됩니다.
- 한진
동사의 주당순자산은 2006년 기준 40,000원 수준이나, 실질 자산가치는 이보다 훨씬 높다고 판단됩니다. 9.2%를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의 시장가치는 동사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이며, 보유토지의 장부가와 공시지가의 차이 또한 2,700억원에 달합니다. 또한 동사가 보유한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16.7%는 31억원으로 계상되어 있으나 강남에 위치한 터미날의 실질가치는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고 판단됩니다.
- 금화피에스시
순현금이 시가총액과 비슷한 기업으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2006년말 기준으로 '30.7배 내외에 그친 PBR은 발전소 경상정비부문에서 한전기공과 시장을 양분한 동사의 영업기반을 감안하면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 신영와코루
동사가 보유한 구로동 토지가치를 공시지가로 환산한 금액과 현금성 자산의 합은 시가총액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자산가치가 높으며 2004년부터 무차입경영을 실천할 정도로 유동성 역시 풍부합니다. 시험 가동에 들어간 중국공장의 현지생산이 본격화되면 국내 공장의 부동산가치는 현실화 될 것입니다.
- BYC
2006년 기준 대차대조표의 토지는 1,000억원으로 계상되어 있으나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2,000억원에 달합니다.
토지가치를 공시지가로 환산할 경우 주가는 자산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복잡한 상호지분구조, 높은 관계사간 거래비중, 표면적인 지배 대주주의 부재 등은 동사의 지배구조에 대한 신뢰감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만 향후 이러한 요인들이 개선되면 주가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프랜차이즈 투자
- KT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으로 당사가 부여 받은 독점적 위치는 매년 1조가 넘는 순이익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에 통신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더라도 한국의 통신시장은 KT를 배제하고 진행될 수 없을 것이며 동사는 언제나 통신시장의 중심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입니다. 매년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이익규모와 은행이자율을 능가하는 높은 배당을 감안하면 KT의 주가는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 한국전력
국내 유일의 전력공급회사로 완전한 독점을 부여 받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이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으나 비용상승요인을 고려한 요금조정으로 일정한 이익이 확보되는 것을 감안하면 주당자산가치 66,000원에 비해 현재 주가는 낮은 수준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코리안리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 탁월한 투자매력입니다. 재보험은 생명보험이나 일반 재해보험과는 달리 보험대상을 다수의 재보험사들이 공동으로 보장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카르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참여자가 진입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산업입니다. 재보험산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신용등급, 시장점유율 순위인데 동사는 이 두 가지 모두에서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 세계 10위권, 아시아 1위의 전문 재보험사의 위치에 도달했습니다. 향후에도 코리안리의 안정적인 발전은 지속될 것입니다.
- SK텔레콤
국내 무선통신시장의 마켓리더로 확고한 시장지위가 투자포인트입니다. KTF, LG텔레콤 등 경쟁자의 도전이 거세기는 하나 동사와 동등한 위치의 경쟁자로 보기엔 격차가 너무 현격합니다.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수익성을 보유한 무선통신사임에도 불구하고 PER이 시장 평균 이하 수준이므로 지금이 동사에 투자할 적기라고 판단됩니다.
- 삼천리, 경동가스
도시가스 업체들은 각 지역을 분할하여 지배하는 독점기업이며 취사, 난방용으로 쓰이는 제품의 성격상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합니다. 비록 높은 성장은 없더라도 독점이 부여된다는 점에서 도시가스 업체들의 가치는 높이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천리는 업종 대표주로써, 경동가스는 투자지표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입니다.
- SK가스
SK가스는 LPG를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E1과 시장을 과점하고 있습니다. 영업이 가능한 설비투자에 수천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므로 이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합니다. 도시가스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며, 설비투자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풍부한 현금흐름이 예상됩니다. 수입가에 연동되어 판매가격이 결정되므로 외부변수(환율, 국제LPG 수입가격)에 관계 없이 적정마진이 보장되는 가격결정권은 동사의 최대 투자매력입니다.
- 풍산
방산부문(탄약)과 소전부문에서 독점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세계적인 소전기업입니다. 진입장벽이 확고한 영업기반에서 꾸준한 이익을 얻는 것이 동사의 투자포인트이며 최근에는 외부환경 역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동가격 상승으로 이익증가가 예상되며 부평공장과 동래공장부지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 동사의 기업가치는 현재의 시가총액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 진로발효, 무학주정
술의 재료인 주정은 대한주정판매가 일괄 구매하여 소주업체에 판매하는 구조로 10개 주정업체들이 과점적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진로발효는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시장지배력이 탄탄하여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좋은 투자대상으로 생각됩니다.
무학주정 역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 바이오에탄올 에너지관련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4) 기업지배구조 투자
- SK
정유시장의 확고한 마켓리더이며 우량자회사 지분, 해외자원 개발지분 등 탁월한 기업가치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기업지배구조로 인해 오랜 기간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낮은 수준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동사의 주가는 지주회사 전환과 자회사인 SK인천정유 상장 추진으로 최근에 기업가치로의 수렴이 시작되었으며, 지주회사 전환 후가 더욱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 디피아이홀딩스
종합 도료업체인 노루페인트(지분율 56.5%, 당기순이익 49억), 선박용 도료업체인 아이피케이(지분율 40%, 당기순이익 175억), 자동차 도료업체인 디에이씨(지분율 51%, 당기순이익 101억) 등 우량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로서 자사주 31.7%를 감안한 실질PBR은 0.5배수준에 불과합니다.
- 넥센
넥센은 우량자회사(넥센타이어, 넥센테크, KNN(구 부산방송))를 보유한 자산주로 알짜부동산까지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부실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지주회사로 전환될 경우 기업가치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농심홀딩스
농심과 율촌화학, 태경농산 등 우량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입니다.
자회사들의 자산가치, 자회사들의 배당금 상향 가능성, 정부의 지주회사 요건 완화 등 향후 우호적인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기업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2007년은 주력 자회사인 농심이 설비투자가 마무리되어 비용이 감소할 전망이어서 동사의 이익 또한 증가할 것입니다.
- KPC 홀딩스
폴리우레탄의 원료를 생산하는 한국포리올, 한국화인케미칼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진양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지주회사입니다. 600억이 넘는 순현금자산, 20%가 넘는 자기주식, 꾸준히 이익이 증가하는 한국포리올과 2007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할 한국화인케미칼 지분의 가치에 비해 주가는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5) 우량 IT 기업 투자
- 한양이엔지
반도체 및 LCD 산업에 필요한 클린룸의 가스, 케미칼 공급배관을 전문시공하는 업체입니다. 시장 과점적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주된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설비투자는 장기 계획에 따라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규시공 수요와 함께 이익률이 높은 유지보수 수요도 증가하여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됩니다. 자회사 크린시스템코리아의 실적호전은 동사의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며 고배당, 무상증자 등 주주정책 또한 매력적입니다.
- 세보엠이씨
냉난방 설비와 같은 일반 기계설비와 클린룸, 플랜트 등 배관 설비에 특화된 전문건설사로 업종 내 1위 업체입니다.
주된 매출은 삼성계열사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업종 특성상 영업마진이 낮고, 성장이 정체 상태이나 이익의 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비반도체 부문의 수주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동사의 투자포인트입니다.
일반 건설부터 클린룸, 플랜트에 이르기까지 공사의 영역이 다양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삼성그룹 매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 것은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 이오테크닉스
세계 1위의 반도체용 Laser Marker 전문 생산업체로 IT 기업 중 드물게 해외 시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 진입한 기업입니다. 전세계 18개국 100여개의 칩메이커 및 패키징업체와 거래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영역 내에서 확고하게 시장을 선도하여 풍부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입니다. 과거 실적에 비해 주가 수준이 높다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확고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방산업이 확대되고 있다는 성장잠재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량기업입니다.
- DMS
LCD 제조공정의 세정장비 부문에서 세계 1위 업체입니다. 기존 장비의 크기를 1/3로 축소시킨 신개념 세정장비(HDC)의 출시로 세계시장을 석권하였으며 제품 및 거래선의 다각화에 성공하였다는 점이 투자포인트입니다. 코스닥 LCD장비업체 중 매출규모, 수익성, 고객/제품 다변화 등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이며 혁신적인 장비개발 능력 이외에 탁월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장비업체로 도약 가능한 국내 몇 안 되는 장비업체로 10년 이상의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투자한 종목입니다.
- 국제엘렉트릭
반도체 공정에서 화학 증착, 표면산화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IT 장비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입니다. IT 장비업체 대부분이 낮게 평가되는 시장상황으로 인해 주가는 저평가 상태이며 기업가치는 주가를 휠씬 상회한다고 판단됩니다.
- 아이디스
세계 정상권의 DVR 전문 제조업체로 영국의 DM, 미국의 GE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DVR 메이커의 위상이 확고한 기업입니다. 시장지배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보안장비 기업들과 제휴 중이며, 업황이 극도로 악화되었던 2006년에도 성장을 지속하면서 고수익을 창출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입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DVR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동사의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피에스케이
반도체 전공정 Asher장비에서 세계 1위 업체로 독보적인 장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6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시현하였습니다. 시장지배력이 계속 강화되어 2007년 일본 반도체업체들을 고객리스트에 추가할 정도로 돋보이는 성장성이 동사의 투자포인트입니다. 기존 Asher장비의 성장을 보완할 신규 아이템의 출시로 제2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한국을 대표할 글로벌 장비업체로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 참앤씨
LCD패널 Repair장비 제조업체로 시장을 확고하게 장악한 LCD장비에 추가로 고속성장이 확보된 반도체장비의 신규 개발로 글로벌장비업체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입니다. LCD Repair 중심의 제한적 성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장 동인을 확보하였으며 최근에 LCD부문의 이익의 질이 한층 강화되었고,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씨싸이언스의 흡수합병으로 균형 잡힌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비프리시젼
LCD검사장비부문 국내 1위 업체로 드물게 삼성전자와 LPL에 동일제품을 동시에 납품할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입니다. 탄탄한 고객기반과 실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LCD장비 아이템의 다각화와 다양한 전방산업으로 신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동사의 투자포인트입니다. LCD 업황의 불황으로 이익률이 하락하기는 하였으나 200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우진ACT
클린룸 오염제어기술 시장에서 국내 1위 업체로 삼성전자의 반도체/LCD부문에서 유일한 청정공급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있는 기업입니다. 오염제어기술 시장의 특성상 전방산업인 반도체, LCD의 시장확대와 바이오, 제약 등 신규 적용영역이 확대되어 안정적 장기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동사의 투자포인트입니다.
6) 성장주 투자
- 이건산업
환경문제로 전세계적으로 도벌을 금지하는 등 원목공급이 제한되고 있어 원목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이건산업이 진행 중인 솔로몬군도 8,000만평의 조림사업은 환경보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솔로몬 조림사업의 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 인선이엔티
환경문제가 부각될수록 각종 쓰레기, 폐기물처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폐기물중간처리 업체들의 인수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간처리 사업 외에 폐기물 최종처리, 소각처리 등 환경관련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안정적 이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폐기물처리 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높아질 것이며 동사는 최대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07년도 좋은 실적이 예상됩니다.
- 포휴먼
동사의 100% 자회사인 ‘에프애치’는 반도체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PFCs저감장치’를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동시에 대형디젤차의 매연저감장치를 개발하여 일본시장에 진입하였습니다. 2006년 후반부에 일본시장에 초기물량을 납품하였고, 2007년에는 일본시장과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PFCs저감장치’가 매년 90~100억의 이익을 창출하여 안정적인 기업가치를 형성하고 있으며, 새로 시작한 매연저감장치의 글로벌화는 동사의 기업가치를 빠르게 증가시킬 것입니다.
- 황금에스티
스테인레스 내수시장에서 약 1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계, 조선, 화학플랜트, 건축자재, 음용수관 등 다양한 전방산업의 성장 속에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스테인레스의 안정적 수요 증가와 함께 주요 원재료인 니켈가격 인상을 제품가격에 반영시켜 이익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600여 곳의 안정적인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공설비에서 기술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동사는 2006년 말에 완공한 당진공장에서 고부가가치 스테인레스 제품을 생산함에 따라 지속적인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 투자포인트입니다.
- 한독약품, 유한양행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건강과 관련된 의약산업의 규모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제약업종의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나 신약에 대한 특허로 인해 실질적인 수혜는 소수 업체만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독약품은 국내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외자계 제약사로 매출의 대부분을 오리지널 제품이 차지하여 한미FTA, 약가적정화방안 등 제약업종전반의 규제리스크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한양행은 신약 ‘레바넥스’ 출시와 해외 원료의약품수출,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기업가치를 고려할 때 향후에도 성장을 지속할 소수의 대형제약사 중 하나로 판단됩니다.
- 리노공업
전자부품 및 반도체부품을 검사하는 프로브핀과 테스트 소켓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0%의 성장과 지속적인 순이익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안정적 성장을 보이는 동사의 강점은 다품종소량생산, 다양한 거래선보유, 일관생산 체제로, IT 업종에서는 드물게 수요업체에 대해 가격협상력을 보유하여 안정적 수익창출이 용이하다는 점이 투자포인트입니다.
- 삼익THK
세계 최대 LM System 제조업체인 일본 THK의 국내 합작선이며, 공장 자동화 설비에서 독보적인 1위 업체입니다.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공장자동화의 최대 수혜를 입고 있으며 전방산업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 뿐만 아니라 기계업종의 한계를 탈피하여 IT 부문 매출을 확대하는 내부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 동사의 투자포인트입니다. 수 년째 지속되는 고배당 정책 역시 동사의 투자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 한국기업평가
기업신용평가 부문에서 시장 1위 기업으로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익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져 순이익이 2002년 28억원에서 2004년 46억원, 2006년 81억원으로 증가하였습니다. 2007년 초에 최대주주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레이팅으로 바뀌면서 기업역량의 강화가 예상됩니다. 자회사인 KCB를 통해 개인신용평가시장(CB)에 진입하였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동사의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채권평가, 한국기업인증, 파이코코리아 등 연관 자회사들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소각, 높은 배당성향 등 주주정책도 돋보이는 기업입니다.
- 신성델타테크
가전, 자동차, LCD, 휴대폰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돋보이는 부품업체입니다. 프리미엄가전, SM7시리즈, LG전자 휴대폰 매출 증가로 2006년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며 BLU부품 사업 자회사와 해외법인의 지분법이익도 증가 추세입니다. 가전사업이 저성장 산업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 중이며 르노삼성의 SUV 출시와 LG전자의 휴대폰호조가 동사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점이 투자포인트입니다. 향후에는 자동차부문에서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성장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턴어라운드 투자
- 참테크
대구 및 중국 천진공장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로 2006년도에 실적이 악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증설된 생산라인이 안정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삼성전자 천진공장의 휴대폰 수주 증가를 충족시켜 외형성장과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농우바이오
국내 2위의 종자생산 전문기업으로 매년 6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 투자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여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업황 악화로 격감했던 영업이익은 회복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며, 6.64% 보유하고 있던 농수산홈쇼핑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의 처분이익을 거두었습니다.
- TJ미디어
금영과 함께 국내 반주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노래방에 반주음악이라는 콘텐츠를 공급하여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거두고 있으며 IPTV의 도입에 따른 콘텐츠 매출 증가, 일본 반주기 1위업체인 ‘제일흥상’과의 공급 계약이 기업가치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일본으로의 반주기 수출이 기대보다 저조하고 금영과 소모적인 점유율 경쟁이 벌어졌으며 IPTV의 도입이 지연되면서 수익기반의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동사는 설립 이후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으나 과점적 시장위치로 인해 이익은 장기적으로 회복될 것이며 주가는 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됩니다.
- 동일산업
합금철, 주조물, 봉강제품을 제조하는 철강업체입니다. 경쟁심화와 원재료인 몰리브덴 가격 변동으로 최근 순익이 급감하였으나 2007년에는 전방산업의 호조로 업황이 회복되고 합금철 가격이 상승하여 이익회복이 예상됩니다.
중국정부의 합금철 수출억제로 국제가격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기로업체와 고로업체의 증설에 따른 국내수요 증가로 이익기여도가 높은 합금철 부문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조사업부는 설비투자를 통해 강화된 경쟁력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 투자포인트입니다.
- 삼광유리
두산, 금비와 함께 국내 유리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동양제철화학의 계열사입니다. 유리산업은 정체 상태이며 최근 몇 년간 경쟁심화로 업황이 악화되어 동사 역시 이익이 급감하였습니다. 그러나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로 시장에 변화가 왔고 동사는 이를 기회로 경쟁업체 중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2004년 33억원까지 감소했던 순이익이 2005년 42억원, 2006년 106억원으로 뚜렷하게 회복 중입니다. 환경호르몬 문제가 제기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유리용기 제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여 향후 성장이 예상되며 이테크건설, 오덱 등 우량자회사로부터 유입되는 지분법이익 역시 동사의 기업가치를 계속 높여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 가온전선
LS전선, 대한전선과 함께 국내 전선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3위권의 전선업체입니다. 업황 부진으로 이익이 정체상태였으나 원재료인 동가격 급등에 따른 반사이익과 영업역량 강화로 이익의 규모와 질이 모두 현격히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투자포인트입니다.
- 대덕GDS
국내 가전용 PCB시장의 마켓리더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기업입니다. PCB 업황 악화로 수익성이 악화되었으나 최악의 시장상황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쟁업체가 도태되어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향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보적인 시장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향후 고성장산업인 디지털가전(LCD/PDP TV) 부문에서 이익의 뚜렷한 증가가 예상되는 것이 투자포인트입니다. 또한 우량한 자산가치와 배당성향은 동사에 대한 장기투자 매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