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신이가 제1신교대 때 있었던 일이랍니다^*^
처음 인터넷 편지를 받고 "사랑하는 아들에게" 라는 글을 보자 마자 눈물이 날 것 같아
편지를 바로 접어 버렸답니다.
밤에 취침하면 화장실에 가서 읽으려구요.
취침시간이 되어서 다 누웠는데 바로 화장실은 못 가고~~
30분이 자나서 옆에 동기 성오와 관이랑 3명이 화장실에 갔데요^^
근데 그때는 화장실도 선임이 따라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화장실에서 편지를 읽는데 감격에 눈물이 주루룩~~~
흑~흑~ 소리내서 실컨 울고 싶은데 밖에 선임 눈치 보느라 울지도 못하고~~
그래서 소리 날까봐 주먹으로 입을 막고 울었다고 하네요.
조인성이 화장실에서 입을 틀어 막고 울던 드라마 생각 나시나요 ㅎㅎ
그때 그 장면을 울 아들들이 조인성보다 더 실감나게^^찍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30분이 흘러 세명이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모두 눈은 충혈되고 얼굴은 퉁퉁부어서....ㅎㅎㅎ서로 쳐다보며ㅠㅠㅠ
나중에 편지 읽을 때는 체면이고 할 것 없이 그자리에서 그냥 엉엉 울었다고 하네요.
근데 여기 저기서 흑~흑~~~
면회 때 신이가 그때를 회상하며 들려준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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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당연히 조인성보다 은신이가 멋지고 잘 생기고 용감하고..ㅎㅎ
화장실에서 울고있었던 예기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겠내요..병장달고도 제대를 한 후에도~~~
은신이도 잘 생겼지만^^ 동희는 더 잘 생기고 멋지죠^^
동희도 엄마 편지 읽으며 힘이 불끈 불끈 났을거예요^*^
동희엄니의 아들 사랑은 누구도 따라 갈 수 없을거예요^^
다~들 부모님 편지받고 많이 우나봐요 저희아들도 많이울어다고 하더라고요...
성룡어머니! 반갑습니다^^ 화장실가서 울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짠~ 하더군요.
부모님의 사랑의 편지가 아들들에게는 보약과도 같았나봐요^^
평생을 울궈먹을 행복한 이야기지요. 성주도 그러더군요. 인터넷편지 몇자 안되지만 힘들때 읽으면 그렇게 힘이 난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차곡차곡 모아놓고 힘들때면 보는데 이상한 마력이 있다고 했어요.
그건 바로 부모님들의 자식을 향한 사랑의 힘이 아닐까요?
그때 들을 때는 마음이 아팠지만 시간이 흘러 옛추억을 생각하며 행복해 하네요^^
아들을 향한 부모님의 사랑으로 성주도 은신이도 아무일 없이 군생활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역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맡은바 임무 충실히 감당하기를 기도해요^^
그랬었군요 ㅎㅎ 인터넷 편지 정말 열심히 썼드랬어요. 하루도 빠진 적이 없었거든요 2교육대 까지요.
그 마음이 전해졌겠죠? 은신 성오 관이가 장가가서도 되세길 추억이 되겠네요 ㅎㅎ 은신엄마 맘속에도
한편의 영화같은 장면은 영원히 남아 있겠죠? 역시 멋있는 7기 입니다.ㅎㅎ
준영어머니도 편지 열심히 쓰셨죠^^ 저도 편지 안쓰면 큰일 날 것 처럼 열심히 썼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옛추억도 되새기고... 국방부 시계도 흘러 가고 있나봐요^^
우리 11-7기 아들들 진짜 멋지죠^*^
네 편지 열심히 쓰쎠서 이름이 더 익숙했던 거 같습니다. 은신이 여자 친구도 정말 열심히
썼드랬죠? ㅋㅋ 네 다들 너무 예쁘고 고맙고 그렇답니다.ㅎㅎ
은신곰신 참열심히 편지썼죠? ㅋㅋㅋ 열정적인 사랑 편지 가끔 훔쳐 봤어요 ㅎㅎ
이렇게 사랑표현 못하는 나를 질책도 하며 재미나게 읽었지요 ㅎㅎㅎ
글을 읽으며 눈물이 납니다... 잼나게 쓰셨는데 눈물이... 아들들 넘 멋지군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