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9년 6월 6일(토요일) 낮 1시
@ 장소 : 이기대 공원 - 산보를 겸하고 천광형 집에서 저녁^^
@ 집결 : 용호동 LG메트로 시티 213동 2302호
@ 참석 : 김봉수 가족, 김천광 가족, 조억래 가족, 하재필
지난 4월에 이어 진행된 6월 현충일 가족 나들이에는 지난주 까지만해도
조재범 최영미 가족, 김석명 임명식 가족 등, 많은 가족이 참석 예상되었는데,
학원출근, 과외, 섬진강 나들이 등으로 두가족 참석이 안되어 아쉬웠지만
꾸준히 참석한 정예의 멤버들은 재밌는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천광이형 집에서 모여, 점심을 안먹었기에 기다리면서
국수와 떡, 부침개로 요기를 하고 이기대 공원으로 출발.
그날따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다 바람이 많이 불어
처음 진입에서 부터 시원한 바다 바람 맞으며, 산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천광이형 아들과 억래 아들은 자주 봐서 그런지, 같이 잘 어울리고 뛰어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봉수 딸도 오빠야들과 함께 뛰어 노는 모습 보면서, 우리 딸도 왔으면 좋았을텐데...
송도 혈청소 쪽 해안 산책로와 영도 이송도의 산책로도 많이 가봤지만,
여기 이기대 해안산책로도 아주 멎진 곳 같았습니다.
특히 구름다리가 3군데 정도는 나오는데, 가운데에서 울렁울렁하는 느낌이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아래를 보기가 약간 힘들었네요^^
중간쯤에 군사 통제였던 철조망이 있었던 얘기를 해주는 천광형.
해안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 아이들이 동굴체험도 하고요....
또 맨발로 걷는 구간도 있었는데, 전신이 시원해지더라고요.
진짜 뾰족한 차돌은 정말 미울정도로 아프던데, 신발을 신으니 정말 순간 몸이 시원하데요.
벤치에 앉아 산책을 해서인지, 송편과 떡이 맛있게 땡기더라고요.
저녁때가 다되어 다시 천광형 집으로 와서, 시원한 맥주한잔 했지요.
인간극장 [김길수의 난] 5부작을 보면서, 삶에 대한 얘기를 했어요.
기존의 삶을 떠나, 25인승 차량을 개조해 자연의 삶으로 돌아간 김길수 가족 5인...
물론, 훌훌 털어버리고 정말 나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천광형 형수가 아구찜과 통닭을 시원하게 쏘우셨어요.
정말 배부르게 먹고 형수가 밀리오레 가게 갔다오는 사이 영화 한프로 보자는 제안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꺼꾸로 간다] 영화를 보기 시작했죠.
천광이형은 홈씨어터를 전시했던 제품을 아주 싸게 샀다고...
집에서 영화를 편안히 볼 수 있어 특히 애들때문에 영화를 자주 못보는 사람들은
천광이형 집에 애들은 방에 놀아라 하고 영화보러 가면 좋겠더라고요^^
영화 시간이 2시간 넘게 아주 길더라고요.
[김길수의 난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꺼꾸로 간다] 이 두가지
생각지도 않았던 다큐멘타리와 영화를 보고나서,
삶과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자! 어람인들이여.
다음부터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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