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욱기 홍강표 송경모 셋이서 어제 저녁 갑작스레 만나 한잔 했습니다.
이 세 사람은 각각 친한 친구들을 따로 두고 다른 길을 걸어 왔기에 이런 자리를 갖는다는 건 제법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만나지 못할 어떠한 이유도 없지만 처음 있는 일, 집이 서로들 가깝다는 것만으로는 계기가 될 수 없습니다. 이는 요즘 우리 이리초등학교 46회 동창회가 태동의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심전심 이루어진 일임이 분명하지요.
우리는, 학교 교문으로 이어지는 큰나무 길, 농고 숲, 방죽, 논, 또랑, 야산, 희망원 .. 모교 주변 환경을 같이 그려내었습니다. 머릿 속 가슴 속 깊이 쟁여둔 그 시절의 추억을 풀어 내었습니다. 오늘 까지 살아 온 서로의 이야기에 젖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공감했습니다. 아하! 얼마쯤 후 우리가 동창회의 이름으로 자리를 가지게 되면 바로 이런 그림이 나오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동창 여러분, 그날을 고대하고 같이 준비합시다. 각자가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 알려 우선 우리 카페에라도 들어와보도록 하십시다.
첫댓글 . . . . . 나도 올라가서, . 참석해볼 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