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동차매매조합 산하 중고차시세위원회가 최근 산정한 8월 시세에 따르면 마티즈 일부 연식이 매물부족으로 시세가 오르고 쏘나타Ⅱ MT 등 일부 차종이 매매감소로 시세가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차종이 지난 7월 시세를 유지하는 선에서 멈췄다.
보통 8월은 휴가철 성수기의 정점에 있어 중고차가격이 상승하는 시기다.
업계는 가격이 오르지 않은 데 대해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일부 인기차종은 올들어 가격에 거품이 형성될 정도로 많이 인상됐고 △월드컵으로 소비자들이 발길이 줄어 지난 6월 판매가 급감한 데다 △특소세 환원시기 연기로 대형차 매매가 줄어든 점을 들었다.
업계는 이런 악재를 감안하면 시세를 내려야 하나 △휴가철을 맞아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질 전망이고 △자동차메이커의 파업으로 출고가 지체돼 신차고객들이 중고차로 이동하는 한편 △중고차 매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인하되지도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8~9월엔 예년과 같은 시세 강세보다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시세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거품으로 보일 만큼 가격이 급등한 엑센트와 아반떼 AT는 값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9~10월경에 시세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8월중 경차 시세는 마티즈 일부 연식이 20만~40만원 올랐다.
마티즈 MX 2001년식 AT는 540만~580만원으로 40만원 상승했다.
아토스 벤처 99년식 AT는 340만~380만원, 비스토 큐 2000년식 AT는 420만~470만원으로 7월 시세를 유지했다.
소형과 준중형 승용차 시세는 7월 시세와 같다.
엑센트 1.3 RS 99년식 AT는 490만~530만원, 아벨라 1.3 DLX 98년식 AT는 350만~410만원, 라노스 1.5 DOHC 96년식 AT는 280만~340만원에 팔린다.
아반떼 1.5 95년식 AT는 370만~420만원, 세피아 1.5 SOHC 97년식 AT는 400만~440만원, 누비라 1.5 DOHC 98년식 AT는 500만~560만원에 거래된다.
중형 승용차 중 쏘나타Ⅱ MT의 시세가 7월보다 10만원 떨어졌고 나머지는 7월 시세에 팔린다.
쏘나타Ⅱ 1.8 GL 96년식 MT는 320만~370만원, 크레도스1.8 GXDi 97년식 AT는 400만~450만원, 레간자1.8 DOHC 99년식 MT는 610만~670만원, SM5 520 2001년식 AT는 1,200만~1,250만원이다.
대형 승용차 시세는 변화가 없었다.
그랜저XG Q25 98년식 AT는 1,350만~1,550만원, 엔터프라이즈 2.5 DLX 2000년식 AT는 1,850만~2,050만원, 체어맨CM 500S 97년식 AT는 2,150~2,350만원에 팔린다.
RV(지프형차 포함)도 7월 시세에 판매된다.
트라제XG 7인승 GLS 2000년식 MT는 1,400만~1,500만원, 카니발Ⅱ 파크 9인승 디젤 2001년식 MT는 1,450만~1,550만원이다.
레조 LPG LS 2000년식 MT는 800만~870만원, 렉스턴RX 290 기본형 2001년식 AT는 2,400만~2,500만원에 거래된다.
한경자동차신문 200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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