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7일 화요일
지민, 주현, 정우, 윤서, 성준, 지후, 연서, 정현, 민형, 현학 10명의 아이들과의 하루..
오늘은 지민이도 성수동에서 차를 타서 10명의 아이들 모두 아침에 차에서 만났습니다.
아침에 만나자마자 어찌나 그렇게 할 얘기들이 많은지요...
재잘재잘 떠들면서 공부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공부방에 들어와 오늘은 약 1시간 정도 자유독서시간을 가졌습니다.
3권 이상의 책을 읽고, 독서록도 1편씩 작성하였습니다.
독서하면서 정우가 오카리나 연습을 하였는데, 소리가 많이커지고, 예뻐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 지민이에 이어 민형이도 오늘은 오카리나 콩쿨에 나갈 음악을 여러번 듣고, 악보 외우기를 했습니다.
독서를 하고 놀이터에 나가 오랜만에 잡기놀이도 하고, 그네도 타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동네 형들과 함께 팀을 나누어 축구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놀이터에서 돌아와
2학년은 국어수업을 1학년은 수학을 했습니다.
2학년은 오늘 1학기 국어 문제집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60 또는 80문제 정도를 풀었는데.. 아이들 모두 열심이었습니다.
문제를풀고 10 문제 당 1개까지 씩만 틀리면 오늘 스케이트 후 맥도널드에서 초코콘을 사먹기로 약속했습니다.
각자 아이들의 결과는... ^^
오늘 아이들편에 문제집 보내니 확인 부탁드릴께요^^;
대부분 모르거나 헷갈려 틀리기 보다는 문제나 지문을 끝까지 읽지 않고 성급하게 답을 체크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 않는 것은? 이라는 질문에도 '않는'을 못봤다며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채점에 오답풀이까지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1학년은 수학 문제집 4단원을 풀었습니다.
덧셈과 뺄셈 단원을 시작하였고, 두자리수 + 두자리수 도 풀어보았습니다.
20 + 9 는 익숙하여 틀리지 않는데, 두 수를 바꾸어서 9 + 20이 나오면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합니다.
또한 일의자리수 끼리 먼저 더하고, 십의자리수를 더하는 계산과정이 나와도 헷갈려 합니다.
앞으로 덧셈 뺄셈이 계속 나오니, 기초 탄탄히 하면서 지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답노트도 만들어서 틀리는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방법도 생각중입니다..^^
(사실 오답노트 너무 중요한데... 아이들 은근~~히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점심식사 전에 잠깐 실내놀이도 했습니다.. ^^
오늘 점심식사는 미역국, 깻잎지, 돼지고기 김치 볶음, 계란 장조림 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윤서가 가져온 맛있는 키위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키위가 얼마나 달던지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도란도란 모여앉아 한자를 외우고,
2학년은 단체로 모의고사 시험도 보았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스케이트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스케이트가 마지막날이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
즐겁게 잘 타고 나왔습니다^-^
내일은 스키장을 가게 되어 아쉽게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빠지게되지만,
LUE방학동안에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끝까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공부방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10명의 아이들이 두 팀으로 나누어 이마트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돌아오면서 초코콘을 먹으며 초코콘의 가격에 대해 얘기하다가...
1000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1000원이 생기면 무엇을 사고 싶을 것 같냐는 질문과 함께...
마트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조금 불안불안하기도 했지만 한 팀당 만원을 주고,
내일 스키장에 갈때 필요한 간식을 계획해서 사보자고 했습니다.
청계 이마트에 들러 바구니를 들고 장을보기 시작했습니다.
과자와 음료수는 무조건 사야한다고 이야길하고..
간식이 되려면 빵 같은 것도 사야한다고 하고- 서로 먹고싶은 과자를 양보하면서 장을보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귀여웠습니다.
예전에 유치원에서 딸기쨈 하나 사러가기위해 다 함께 유치원 근처 슈퍼에갔던 아이들이..
이제는 대형 마트에서 남은 금액을 계산하면서 장을 보고, 천 단위의 숫자를 척척 읽으면서 비싸다, 싸다 하면서 고르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오늘 청계이마트가 약 30분동안 10명의 아이들로인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현학, 민형, 주현, 정우, 정현 팀과
연서, 지민, 지후, 윤서, 성준 팀으로 나뉘었는데,
10,000원에 가장 가깝게 사오는 팀이 승리라고 이야기하자, 성준이가 어찌나 암산을해서 계산을 잘 해주던지요..
현학 등등 팀은 양현옥선생님의 핸드폰을 빌려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장을 보았습니다.
현학~ 팀은 요구르트, 방울토마토, 과자 5개팩, 양파깡, 마늘빵, 고구마깡 등을 사서 220원이 남고,
연서~ 팀은 바나나, 새콤달콤세트, 후렌치파이 2상자, 사과쥬스4개팩 2개, 고구마 치지빵 등을 사서 90원이 남아
연서~ 팀이 오늘은 우승이 되었습니다.
1박2일하면서 더 잘 계획해서 갯벌체험 간식도 사러가자고 아이들이 아우성입니다.
처음 마트에 차를 주차했을땐...
"우와.. 난 농담일줄 알았어... 진짜 마트올줄은 몰랐는데...." 그러더니..
이제는 매번 본인들이 장을 보겠다고 자신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한자 틀린것들을 다시 복습하고, 일기도 쓰고 저녁 먹고 오늘 하루를 마쳤습니다.^^
오늘 저녁은 미역국, 김치, 감자 슬라이스, 수제 햄 이었습니다..
저녁식사후에도 윤서가 가져온 복숭아 나누어 먹어 양치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현학이와 민형이가 일찍 귀가하여..
오빠들이 복숭아 못먹어서 윤서가 너무 아쉬워했습니다..
잘 남겨 두어서 내일 또 먹기로 약속했어요^^
오늘은 한문 모의고사도 하나씩 풀어오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내일 스키장 갈 준비 잘 해서 건강한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네 ~ 윤서, 고마워요 !!
선생님, 오늘 민형이가 한자도 일기도 쓰지 못했습니다. 스케이트와 축구를 모두 해서 그런지, 눈이 빨갛게.. 피곤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일찍 자라했습니다. 꼭, 선생님께 얘기 해 달라며.... 오늘 푹 쉬고, 내일 또 활기차게, 자~ㄹ 놀았으면 합니다 ! ^^
아이들이 생생경제 체험을 했네요 ~^^ 담에는 더우~ㄱ 열심히 (?) 분발하여, 승리의컵을 거머쥐도록 하게할께요~ ^^ ㅋㅋ. . ㅎㅎ
오늘 마트에 다녀온것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는지 다녀와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갑자기 오빠가 같이 스키장을 가게 되어서 윤서가 너무 좋아해서 아주 고마웠어요! 선생님들께도 너무 감사드리고요~생각지 못한 행복이 생겼으니 말이예요!! 윤서가 오빠가 우리팀이라고 같이 간식 나눠먹으면 된다고 오빠 옆에 앉아야겠다고 하면서 많이 들떠하는 모습이~~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고 도와주시는데 그만큼 저는 챙기지 못해 조금....더 맛난거 생기면 조금이라도 나눠드릴께요 선생님!! 오늘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이기를 바라며~~*^_______^*
주현이가 집에 와서 "엄마~오늘 만원의행복 했어요^.^" 라고 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 하던것이 이거 였군요!^.^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좋네요~^.^평범한 일들을 재미있게 만들어~ 하나의 이벤트로 만들어주시는 선생님들에게 파이팅을 보냅니다~
오늘 스키,썰매 재미있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길 기도할께요~
성준이의 암산실력에 감탄한 오연서.. 이마트에 복습하러 갔습니다.^^ 과자 몇가지 샀네요.
국어시험 문제집 잘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아직 국어 시험을 보지않지만 3학년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왕수학은 연서만 많이 힘들어하는지요? 한번 가져오라고 해서 보았는데... 한 것도 있고 안 한것도 있고
,, 잘한것도 못한것도 있고,,,
LUE방학동안 분당과 한생연 캠프에 참가할 예정인 연서가 과연 한자는 잘 해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쯤 열심히 스키 타고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