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디즈니씨에 갔다.
동경 디즈니랜드 한국 홈페이지에 가면 개장 시간이 나와있는데
성수기에는 9시, 비성수기에는 10시 정도에 여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가는 날에는 10시에 개장이였다.
디즈니랜드 한국 홈페이지에 가는 전철, 버스 정보가 상세히 있고
디즈니랜드 쇼를 볼 수 있는 장소등 정보가 자세히 나와있으므로
출력해 갔더니 큰 도움이 되었다.
http://www.tokyodisneyresort.co.jp/index_kr.html(디즈니랜드 한국 홈페이지)
우리는 그 날 하루 늦잠을 자서 그만 디즈니씨에 11시~12시쯤에 도착해버렸다. ㅠ.ㅠ
우리가 머문 신주쿠에서는 디즈니씨 바로 앞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 버스를 타고 편하게 가긴 했다. 전철을 이용하면 갈아타고 버스도 갈아타야 하고 복잡하다.
디즈니씨에 도착해서 작년에인가 생겨서 가장 인기있는 어트랙션인 타워오브테러의 패스트패스를 끊으려고 했으나 이미 그 날 것은 매진-_-;
해저 2만리도 매진이였다. 그러나 해저 2만리는 별로였다는 사람이 많기에 어차피 보려고 하지 않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정도라고 해서...
그래서 우선 센터오브디어스를 패스트패스로 예매했다.
그리고 하나의 패스트패스 시간이 끝날 때까지는 다른 어트랙션의 패스트패스를 끊을 수 없으므로 그 패스트패스를 끊은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시간이 될 때까지는 다른 어트랙션을 줄서서 기다리고 타거나 음식을 먹거나 쉬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레이징스프리츠를 줄서서 탔다.
줄은 긴것 같았지만 금방 줄어들었고(한 놀이기구 코너 당 탈 것이 3-4개 밖에 없는 롯데월드와 달리 이곳은 8개는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줄이 빨리 줄어든다.)
우리나라 놀이기구 보다 정말 안 무서웠다.
그리고 그 쯔음에 사람들이 줄서서 핫도그 같은 것을 먹기에 유명한 것 같아서 우리도 사먹었다. 만두같은 것 속에 고기와 야채등을 갈아서 놓은 음식이였다. 맛은 그냥 괜찮았다.
그리고 나서 센터오브디어스를 탔다.
디즈니씨의 놀이기구들은 무섭다기 보다는 재밌는 게 많았다.
센터오브디어스도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갈 수 있게 천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빨라져서 놀라면 조금있다 끝나는 정도였다. 솔직히 무섭진 않다. -_-; 그냥 약간의 스릴이 있는 재미있는 정도...
그리고 나서 인디아니 존스를 패스트 패스로 끊었다.
기다리는 동안 쌀로 만든 만두같은 것을 먹었다. 쌀 속에는 참치 같은 것이 들어있었는데 맛있었다. 그러나 디즈니 씨의 음식들은 다 가격이 상당해서 비싸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제대로 앉아서 점심을 먹자는 의견이 나와서 먹는 동안 도널드의 보트 빌더라는 공연을 볼 수 있는 케이프 콧 스텝 아웃이라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줄을 약간 서긴 했지만 평일이여서 그런지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나는 햄버거에 계절푸딩에 우롱차(ㅋ)를 먹었고 언니들은 햄버거 세트 하나와 햄버거 하나를 시켰다.
맛은 괜찮았는데 햄버거가 좀 작다. -_-;
그러나 의외로 도널드의 보트 빌더라는 공연이 아주 재미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이 공연은 사람들이 인형 옷을 입고 공연하는 것인데 다람쥐 두마리와 도널드의 이야기인데
물론 일본어로 하기 때문에 내용은 모른다.
그런데 다람쥐 두마리가 너무 귀여워서 놀랐다. 목소리에 행동에 모습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인형 옷을 입고 공연하면 어린이들이나 재밌어할 수준이지만
일본은 만화나 캐릭터가 워낙 발달되어서 그런지 어른들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는 수준의
공연을 하고 있었다. (내가 만화를 좋아해서 특히나 그럴지도 모르지만 언니들도 너무 귀엽고 좋았다고 했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다시 인디아나 존스를 타러갔다...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