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님 안녕하세요..
지석이 엄마입니다.
잘지내시죠.. 메일로 인사를 드립니다.
얼마전에 지석이가 체육관에 들렀다고 들었습니다.
드림체육관을 다닐때 기억이 많이 나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지석이가 태권도를 그만둔지 몇년이 흘렀고 지석이는 공부에 집중하느라
학교에서도 기숙사 생활을 하고있어서
한달에 두번 잠깐 집에 왔다가곤 해서 저도 얼굴만 잠깐보는 정도입니다.
지석이랑 도란도란 이야기 할시간도 없이 잠깐 왔다가는 정도이고
여름,겨울 방학도 없이 보충수업으로 바쁘게 지내다가 2월말에 1학년 마치는 시기에
며칠 시간이 주어져서 집에 왔다가면서 체육관에 들른것 같습니다.
지석이는 중학교 3년을 과학고 진학하기 위해서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하면서
열심히 한 결과 과학고 진학을 했습니다.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고 과학도 좋아해서 과학고 진학을 했습니다.
경북에 과학고 두곳이 있는데 포항에 경북과학고 시설이 낙후되어서
경산에 경산과학고를 새로지어서 경북권 학생들이 해마다 경북과학고 40명 경산과학고 60명
입학을 합니다. 과학고 들어가기는 정말 힘듭니다.
지석이는 중학교 3년을 전교 1등으로 졸업을 한결과 과학고 진학을 할수 있었습니다.
지금 과학고등학교 에서는 경북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서 경쟁이 더 치열하고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3년을 공부에서 대학교 진학하지만
과학고는 1년반을 공부해서 2학년 1학기 마치면 바로 대학원서 준비들어갑니다.
3학년까지 남는 학생들이 있지만 2학년때 대부분 우수한 대학에 진학을 합니다.
지석이는 올해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1학기 공부에만 전념해서 우수한성적으로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석이는 어릴때 부터 태권도로 운동을 해서 그런지 체력도 좋고 집중력도 강하고
학교에서 성격도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리더쉽도 있고 학교 생활을 너무나 잘하고 있습니다.
다방면으로 할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잘해주고 있어서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석이는 대학진학을 포항공대나 카이스트로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집안사정이 안좋아서 서울쪽으로는 안결려고 하고 포항공대나 카이스트는
등록금전액 장학제도가 잘되어 있어서 그쪽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 상황이 많이 안좋아서 힘든상황인데도 지석이가 잘해주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저는 2010년 12월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계속 방사선 항암치료 하고 있는 중이고
제가 수술한뒤 10일후에 지석아빠가 뇌출혈로 쓰러져서 지금은 재활치료중어서
둘다 아픈몸이라 경제 활동을 못하고 있어서 지석누나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해 재수를 해서
올해 금오공대로 보냈습니다. 장학생으로 들어가서 등록금 걱정도 덜어주고
국립대라서 등록금도 저렴하고 집에서 다니게 하고 있습니다..
집안상황이 많이 안좋지만 지석이는 위축되거나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성격이 좋아서 어려움도 잘 견디고 늘 밝게 생활을 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잠도 4시간 정도 잘수 있고 아침일찍 기숙사에서 나와서
오로지 공부하는 시간으로 하루를 보내고 늦은밤 열두시 다되어서 기숙사 돌아와서
힘든하루를 보내면서 정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지석이는 늘 재밌고 즐겁다고 합니다.
처음 입학해서 기숙사 생활 적응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지석이는 힘들고 어려운거 잘 참고 이겨내는 걸 보고 어릴때 부터 체육관을 다니면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길러진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태권도를 다니면서 다져진 체력으로 공부도 열심히 틈틈히 운동도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장님!
지석이가 시간이 나서 한번씩 체육관에 관장님 뵈러 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지석이가 드림체육관 다닐때가 많이 그리운가 봅니다.
어릴때 자신의 모습이 담긴 체육관 행사 비디오를 가장 아끼고 있습니다.
드림체육관을 다니면서 자신이 많이 성장했고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던 것으로 생각을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집을 떠나서 기숙사 생황을 하면서 어릴때의 추억들이 많이 생가나는가 봅니다.
드림체육관 다닐때의 시간들이 소중하고 많이 그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지석이는 체육관을 다니면서 인성도 많이 길러지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길러져서
저도 많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관장님.
메일로 인사를 드리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체육관 번창하시고 언제나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_ 지석 엄마 올림 _
지석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메일을 정리하다 이제서야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주로 네이버 메일을 쓰다보니...)
우선 건강이 안 좋으시다니 뭐라 위로의 말씀을 전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석이 이녀석 몇칠전 도장에 왔을때 그런 내색도 없었고 무척 밝은 모습이고 또 부모님도 잘 계신다고 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석이가 도장 오기 20일 전쯤인가 제게 편지를 보냈었습니다.
제법 어른스러움이 뭍어나는 내용이였구요. 그래서 시간되면 한번 도장에 놀러 오라고 했었습니다.
도장에서 지석이를 보며서 세월의 흐름도 어느정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 조그만했던 아이가 벌써 고등학생이되고 또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
또한 절 잊지 않고 생각해 준것들에 대해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미안함마저 들었습니다.
지석이는 제가 가르쳐 왔던 수많은 아이들 중 유일하게 저를 긴장하게 만든 아이입니다.
어린 녀석의 눈빛이 다른 아이들하곤 전혀 달랐거든요.
또 생각하는 깊이가 다른 아이들하곤 다르다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요즘들어 지석이 말고도 다른 아이들도 한번씩 도장에 들리곤 합니다.
군대 제대하고 인사차 오는 애들도 있고 결혼 한다고 청접장 돌리려 오는 아이들도 있고...
이 모두가 저에게는 참으로 고맙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일들입니다.
지석이 앞으로도 시간이 된다면 도장에 한번씩 들리게 하세요.
제가 할수 있는 도움될 만한 모든 것들을 하겠습니다.
아! 소영이는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네요.
자기 동생 위하는 마음에 한번씩 눈물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소영이가 다솔이하고 나이가 같지않았나 생각 되네요.
다솔이는 지금 상지대 태권도학과 3학년 올라갑니다.
가고 싶다고 해서 입학시켜 났더니 잔득 멋만부리고 하라는 태권도는 안하고 커피 배운다고 난립니다.
아무쪼록 하루 빨리 건강되찾으시길 빌며
항상 가정에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경북대 드림태권도장 관장 김종범 드림 -
첫댓글 감동이다ㅠ
시간이~흘러 저도 ``~~~~~~~!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