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를 하면서
전라북도축구판에 즐거운일만 소식을 전하고 싶지만 가끔씩은 이런글도 올리게됨을 미리 양해바라는바이다.
몇일전
대구에서 소년체전이 있었다.
본인과 바람돌이는 한장의 모습이라도 전하기위해 어김없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날경기는 여자부, (삼례중앙초,삼례여중) 경기,남자부,(조촌초,완주중)경기가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삼례중앙초 경기촬영에 들러갔다..
그런데 본인의 눈을 의심스럽게 하는 장면이 있다...
11명 경기에 삼례중앙초는 9명이 출전한다...
전라북도 대표가 선수가 없어서 9명이 출전...
입장하는 선수들을 보는 순간 우리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미안해지기시작했다..
몰라도 너무 몰랐다...
전북현대모터스 프로구단부터...저 어린유소년 축구까지 두루두루 알고있다고 자신했던
본인과 바람돌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것이 전부가 아님을 두눈으로 보았다
경기가 시작되고
내눈엔 또다른 충격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전라북도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번호판도 붙혀서 입장한다....
쌍팔년도 모습도 아니고,동남아 후진국 모습도 아니고..
지금이 어느때인데,우리아이들 유니폼 하나 준비못해줘서 번호판을 붙여서 전국대회를 내보내는지...
관계자들을 탓하기 이전에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아이들에게 너무도 미안했다...
미안하고,속상하고,누군가를 향하는지 모르지만 화가났다...
그래서
잠시동안 사진을 촬영할수 없었다...
여자축구가 열악한것은 누구나 알고있지만 전라북도 대표 아닌가.....
전라북도 초등학교에 여자축구부의 환경이 한눈에 그려지는 순간이다...
말로는 아낌없는 지원을 외치지만 이건 아니다...
본인이 알기엔 소년체전출전권이 확보되면 출전 지원및훈련비로 일정금액이 나오는걸로 알고있다.
여자초등학교는 제외일까?
진짜 그럴까?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선수가 유니폼에 등번호판을 붙히고 뛰어야할 정도로 전라북도가 가난한가?
11명과 9명은 처음부터 결과가 정해진 경기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장 반쪽에서만 경기가 이루워진다...
그래도,요녀석들 두골,세골,네골을 먹어도 끝까지 고개숙이지않는다...
교체선수가없어서일까?
경기중에 부상을당했는데도 교체할수가없다...
이경기를 보면서
바람돌이와 또다른 약속을 했다..
자그마한 우리의 열정이 힘이되고 보탬이 된다면
자주찾아가 우리 카페에 사진 만이만이 올려서 내년소년체전에는 이런 모습보지 말자구...
내년에는 우리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사진촬영하지 말자고.....
경기는 6 : 0으로 끝났다...
이제 시작이다..
20130528
12번째전사의 대구소년체전 직관기...
대전에서 작년에 이적해온 3명은 3일이 모자라서 출전불가. 또 4학년 2명은 5,6학년만 출전이 가능한 소체규정으로 인해 출전불가. 열악한 여자축구의 현실상 인원부족으로 4학년이 출전하여도 감독들끼리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어필하지않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이번 상대팀은 나름 성적을 기대하였는지 어필을 하였고, 어쩔수 없이 부랴부랴 일반 학생을 등록하여 출전 시키므로써 유니폼 번호를 붙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지원도 많이 늘어서 유니폼,축구화,단체복 등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부족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입니다. 어떤 부모가 이쁜 딸 축구시킬려고 하겠습니까?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런내용을 모르는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저같은 사람들은 작년 소년체전 준우승팀인 삼례중앙초 여자축구팀이 올해는 선수가 부족하여 9명만 출전하고 용품지원이 열악하여 번호판을 붙여서 출전하게 된걸로 생각할수도 있음을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무식이 용감하다고 님처럼 상황을 정확히 아시면 이런글을 올리지는 않았겠죠... 그러나,아무리 그런다고 해도 소년체전이 하루아침에 뚝딱 이루워지는 경기도 아니고 대회요강도 모를리없고 전라북도를 대표해서 출전하는팀이라고 보기엔 부족한점이 있었습니다..
전북축구이야기는 서로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그래서 오해가 싹트지 않고 축구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그런 축구 이야기가 되는것이 목표입니다. 서로 힘들게 하지 않는 그래서 축구에 무관심하게 만들지 않는 관심을 더욱 갖을 수 있는 그런 만남의 장이 되길... 여러분들이 도와주세요...
첫댓글 11 : 9 인데 경기를 진행 합니까 ? 자유당때도 아니고 저 번호판은 또 뭐고.....요즘세상에 저게 무슨 추태입니까 ?
관계자들 참 뭣하는 인간들인지....즈덜 한자리 술값에 반절만 들여도 저 어린것들 유니폼이라도 지대로 입혀서 내보내것구마는 참 더러운 놈들이네...
에라이 ~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머라고 했는지 확인해 봐야 겠네요
어린학생들에게 마음에 상처를준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드네요
아마도 제출한 명단과 추가로된 명단이 맞지않으면 간혹 그러긴 합니다
음 ...이해가 ......불과 아홉명에 선수들 뿐이던데
축구행정정가분들도 느끼는봐가 있기를........고생하셨습니다
가슴아픈 현실 전북 축구의 현실 ... ...
대전에서 작년에 이적해온 3명은 3일이 모자라서 출전불가.
또 4학년 2명은 5,6학년만 출전이 가능한 소체규정으로 인해 출전불가.
열악한 여자축구의 현실상 인원부족으로 4학년이 출전하여도 감독들끼리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어필하지않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이번 상대팀은 나름 성적을 기대하였는지 어필을 하였고, 어쩔수 없이 부랴부랴 일반 학생을 등록하여 출전 시키므로써
유니폼 번호를 붙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지원도 많이 늘어서 유니폼,축구화,단체복 등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부족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입니다.
어떤 부모가 이쁜 딸 축구시킬려고 하겠습니까?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랬군요...다행입니다...
이런내용을 모르는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저같은 사람들은
작년 소년체전 준우승팀인 삼례중앙초 여자축구팀이 올해는 선수가 부족하여 9명만 출전하고 용품지원이 열악하여 번호판을 붙여서
출전하게 된걸로 생각할수도 있음을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무식이 용감하다고 님처럼 상황을 정확히 아시면 이런글을 올리지는 않았겠죠...
그러나,아무리 그런다고 해도 소년체전이 하루아침에 뚝딱 이루워지는 경기도 아니고 대회요강도 모를리없고
전라북도를 대표해서 출전하는팀이라고 보기엔 부족한점이 있었습니다..
프로팀에서 전라북도대표는 전북현대이듯..초등부여자축구에서 전라북도대표는 삼례중앙초입니다..
전라북도대표 얼굴이 초라해 보여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보르마르님!
님은 오랬동안 여자축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계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님처럼 고생하시는분들이 있기에 내년에는 웃으며 소년체전에서 볼수 있을겁니다
이자리를 빌어 전라북도 축구인들이 여자축구에 더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길 소망합니다..
보르마르님의 답글에 감사드립니다...-12번째전사 -
맞습니다. 전라북도를 대표하여 나간 팀의 유니폼이 창피할 정도 였습니다.
사전에 준비가 소홀한 것은 분명 코칭스탭의 잘못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전북축구이야기는 서로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그래서 오해가 싹트지 않고
축구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그런 축구 이야기가 되는것이 목표입니다.
서로 힘들게 하지 않는
그래서 축구에 무관심하게 만들지 않는 관심을 더욱 갖을 수 있는 그런 만남의 장이 되길...
여러분들이 도와주세요...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현장에서 고생하시는분 이해가 갑니다
오해가 풀려서 다행입니다 수고 하세요
축구를 시키는 학부모로써도 가슴이 찡하겟지만 당사자 본인들만하겟나십은 생각이드내여 참 씁쓸하내여 이번을 계기로 더 좋아질거라 생각해봐야겟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