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언양소도읍육성사업 마스터플랜이 확정됐다.
울주군은 23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언양소도읍육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하고 한우 특화거리, 언양읍성복원 활성화, 언양시장 활성화, 남천 친수공간 조성 등 4개 사업을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120억원이지만 향후 15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주군은 이에 따라 한정된 예산으로 4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사업 추진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정 부분으로 한정하고 행정과 연계해서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언양읍성 복원 활성화사업은 남문 복원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체적인 언양읍성 복원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남문을 우선적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남문인 영화루를 복원하고 언양읍성거리 조성, 관광안내센터 건립, 인접건물 리모델링이 주요 내용이다. 토지매입 등으로 77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언양재래시장 활성화는 아케이드 건립으로 한정한다.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아케이드 설치와 간판 재정비에 11억여원을 투입한다.
한우특화거리 조성은 가로등과 가로수 설치, 주차장 조성, 조형물 설치, 입간판 설치 등으로 특화거리를 꾸민다. 4억6000여만원을 들여 한우와 관련된 거리를 조성한다.
남천 친수공간 조성은 총 56억여원이 투입돼 산책로와 데크쉼터가 조성되고 남천의 적정 유량을 확보하기 위해 보를 설치하고 물놀이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무실 울주군 정책사업과장은 “4개사업 테마로 사업을 추진하지만 범위가 너무 넓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특정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언양이 읍성과 장터가 어우러진 울산 서부권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상일보 기사 퍼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