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장기간 혈압이 높으면 뇌, 심장, 콩팥 등의 장기에 무리를 주거나 손상을 가할 수 있다. 동맥경화, 뇌졸중, 심질환, 콩팥질환, 망막병증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확장기 혈압이 6mmHg 상승하면 사망률이 2배 높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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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들은 관상동맥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 혈압이 높아져 관상동맥 혈관 벽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압력은 동맥벽을 손상시켜 혈관이 좁아지게 하고 플라그가 쌓이게 한다. 혈류의 흐름이 제한되거나 차단돼 심장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또한 단단해진 혈관 표면은 조그만 혈전이 생기기 쉽다. 혈전이 떨어져 나와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오게 되고, 뇌로 흘러 들어가 뇌 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 동맥 경화 증상
동맥에 경화가 아주 심하지 않는 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심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미세하게 흉통을 느낄 지도 모른다. 이러한 통증은 무리하게 활동을 했을 때나 휴식을 취할 때 발생할 수 있다.
▶ 동맥 경화 진단
동맥 경화는 흉통이 오기 전까지는 쉽게 진단되지 않는다. 그래서 심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EKG 또는 ECG, 운동부하테스트, 심장도관술, 심초음파, CT 등을 통해서 검사할 수 있다.
▶ 동맥 경화 치료
혈액 속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위험을 낮추는 약물 요법과 관상동맥우회술 등으로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방법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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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뇌중풍 위험이 4~6배 높다. 고혈압이 계속되면 혈관이 단단해지고 동맥경화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뇌혈관의 벽이 약해지고 차단돼 혈관이 부풀거나 터지게 된다.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으로 막혀 뇌졸중이 발생할 경우를 뇌경색이라 한다. 또는 허혈성 뇌중풍이라 한다. 뇌혈관이 터졌을 경우를 출혈성 뇌중풍이라 한다. 흔히 뇌출혈이라 한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 갑자기 얼굴, 팔, 다리에 마비가 왔을 경우. 특히 반쪽으로 왔을 경우 - 갑자기 양쪽 눈 또는 한쪽 눈의 시야가 흐려질 경우 - 갑자기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 어지러움과 두통이 왔을 때 - 간단한 단어를 이해하거나 말하는 것이 어려워질 때 - 삼키기 힘들 때 - 어지럽고, 균형감각을 잃어버렸을 때 - 잠깐 의식을 잃었을 때 - 의식이 혼미해졌을 때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허혈발작은 뇌졸중 경고 증상이다. 일과성허혈발작은 뇌졸중의 증상과 같지만 일시적이다. 뇌혈관 중 일부분이 약 15분 이하로 혈류 흐름이 차단됐을 때 발생한다. 뇌졸중이 오기 전에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고 수 분 내지 몇 달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일과성허혈발작이 오면 뇌 어딘가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의미. 뇌중풍만큼 심각할 수 있다.
뇌중풍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적어도 증상 발생 3시간 안으로 가야 한다.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으면 생명을 구할 수 있고, 몸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뇌중풍의 50% 이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다음과 같은 위험요소들을 조절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 고혈압 관리(140/90 이하) - 당뇨 관리 - 총콜레스테롤 관리 (200 이하) - 금연 - 금주 - 체중 조절 - 심질환 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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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성 심질환은 고혈압과 관련된 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다. 고혈압성 심질환에는 심부전, 허혈성 심질환, 좌심실 비대 등이 있다.
▶ 심부전
고혈압은 관상동맥 질환과 좌심실의 비대를 일으켜 심부전이 오게 한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멈춘 것이 아니라 심장의 펌프질이 정상보다 약해지거나 심장의 탄력성이 떨어진 것을 말한다.
심부전이 있을 경우 체순환의 효율성이 떨어져 산소와 영양분을 몸에 충분히 공급할 수 없게 된다. 심장은 혈액을 더 많이 내보내려고 심방 수축을 더 많이 하게 되어 심장의 압력이 높아진다. 계속 진행될 경우 심장 근육 벽들은 약해지고 펌프질을 강하게 할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신장은 염분과 수분을 몸에 간직하려고 한다. 배출되지 못한 체액들은 팔, 다리, 발목, 폐 등에 쌓이게 된다.
심부전의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 호흡 곤란 - 다리 배 부종 - 불규칙한 맥박 - 오심 - 피로 - 야뇨증
▶ 허혈성 심질환
고혈압은 허혈성 심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들이 단단해져 혈류 흐름에 방해를 받고, 심근육에 충분히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증상으로는 팔, 등, 목, 턱의 방사통과 함께 흉통이 온다. 오심, 발한, 호흡곤란, 어지럼증이 오기도 하나 흉통과는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맥박이 불규칙하고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 비대심근병증
비대심근병증은 심장의 근육 벽들이 두꺼워진 상태를 말한다. 이는 심장에 부하가 걸려 일을 열심히 하면 근육들이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심장의 기능이 정상적이면 예방이 가능하다. 증상으로는 흉통, 불규칙한 맥박, 빠른 맥, 호흡곤란, 피곤함 등이 있으면 기절까지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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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콩팥병과 심부전을 일으키게 하는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다. 고혈압은 신혈관을 손상시키고 체내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화 능력을 떨어뜨린다.
증상으로는 혈압이 높아지고, 오줌의 양이 감소하거나 소변을 시원하게 누지 못하고, 밤에 요의를 자꾸 느끼게 된다. 그리고 다리 아래쪽에 부종이 심해진다. 고혈압과 관련된 콩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을 130/80 이하로 조절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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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심장과 신장에 장애를 줄 뿐만 아니라 시야와 눈에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은 망막혈관을 손상시켜 고혈압성 망막병증을 일으킨다. 고혈압이 치료되지 않으면 더욱 심해진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의 증상은 두통과 시야에 문제가 발생하지만 잘 느낄 수 없다. 눈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 눈에 비정상적으로 가해지는 압력을 낮추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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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를 앓고 있는 고혈압 환자들은 당뇨성망막병증과 신장병과 같은 당뇨 합병증의 발병률이 높고 심각하게 온다. 당뇨 환자의 60%는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다.
당뇨병은 혈관을 단단하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동맥경화는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치료되지 않는다면 혈관이 손상되고, 뇌졸중, 심부전, 심장발작,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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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전증은 임신 기간에 발생한다. 임신한 여성의 5~10%에서 나타난다. 부종 단백뇨, 고혈압, 경련 등을 특징으로 하는 임신 중독증의 일종이다. 자가전증은 임신, 분만, 초기 산후 기간 중 언제 나타날지 모르고 갑자기 그리고 사전증상 없이 나타난다.
불행히도 임신 기간 동안에는 치료할 수 없다. 분만 후 대부분 사라지나 만성화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분만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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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 만성화하면 발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남성 환자 중 26%에서 발기부전이 나타났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고혈압일 경우 정상인보다 발기부전이 일어날 확률은 2배 높다. 고혈압 약으로 인해 발기 부전이 올 수 있으나 혈압이 잘 조절되면 오히려 발기부전을 막을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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