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에서 마추픽추 가는 길...어제 들렀던 오얀따이 땀보까지는 짚차로 가고 오얀따이 땀보부터는 기차로 간다.
마추 픽추(machu picchu)라는 말의 뜻은 나이든 봉우리라는 뜻이라고 하며 우루밤바(Urubamba)
계곡에 연한 높은 산의 산턱(해발 약 2,057m)에 위치하는데 미국의 탐험가이자 역사학인 하이럼 빙엄에
의해서 1911년에 발견되었다.
산자락에서는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 또는 ‘공중의 누각’으로 불린다고 한다.
그 유적은 3m씩 오르는 계단식 밭이 40단이 있어서, 3,000개의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유적의
면적은 약 13k㎡로, 돌로 지어진 건물의 총 개수는 약 200호 정도가 된다고 한다..
마추픽추는 1,400년 경에서 1,550년 사이의 잉카제국의 전성기 시절에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측을
하나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며 왜 만들었으며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지금까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다만 발굴 당시에 여자들의 유골이 100여구 있었기 때문에 신전의 의미와 왕들의 여름궁전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라고 한다.
쿠스코에서 마추픽추에 가는 방법은 현지 여행사에서 2일 코스, 4일 코스, 5일 코스 등을 예약해서
가이드와 함께 마추 픽추 외곽의 산기슭에서부터 고대 잉카인들이 만들어 놓은 길 곧 잉카 트레일을
따라 걸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유적지 보호를 위해 인원제한을 한다고 한다.
또 한가지 방법으로는 쿠스코에서 기차를 타고 마추픽주의 산 아래에 있는 아구아 칼리엔테까지
가는 방법과 쿠스코에서 지프차를 타고 오얀따이땀보까지 가서 아구아 칼리엔테까지 가는 기차를
타는 방법이다.
아구아 칼리엔테에서는 셔틀버스를 타고 마추픽추 정문으로 올라가게 된다.
우리는 쿠스코에서 오얀타이땀보까지는 지프차를 타고 오얀따이땀보에서 기차를 타기로 했는데
기차표는 먼저 예매를 하지 않으면 매진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매를 하여야 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마추픽추를 보고 다시 쿠스코로 돌아와서 그날 밤에 티티카카호에 있는 버스를 타고 푸노로
가는 것으로 계획을 하였기 때문에 새벽에 출발하였다.
어제 먹은 점심과 저녁에 먹은 김치찌개가 잘못되었는지 몸살이 시작되면서 속까지 불편하다.
본래 고산증세가 몸살기운과 설사가 동반되는 것이지만 다행히 설사기운은 없으나 몸살기운이
심해져서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네 시 경에 출발하여 두 시간 정도 높은 산을 넘어 아침 여섯 시경에 오얀따이땀보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은 어제 유적지를 보러 왔던 곳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페루의 학생들과 자기의 키보다 더 높은 배낭을 멘
외국인들이다.
오얀따이땀보역에 우리가 타고 갈 기차가 도착하고...
아침 해가 뜨기 시작하여 산 봉우리가 안개 속에서 보이기 시작하는데 사진에는 잘 안 찍혔다.
거기에서 기차를 타고 우르밤바 강을 따라서 계곡을 두 시간 정도 가면 아구아 칼리엔테(아구아
칼리엔테는 뜨것운 물이라는 뜻으로 그 곳에는 온천이 있다) 역에 도착한다.
기차는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골짜기가 깊고 좁아서 창문으로는 주변의 경치
를 볼 수가 없다.
기차의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천장을 통해서 주변경치를 보게 되어 있다.
그러나 고산증과 몸살 때문에 눈을 뜰 기운도 없어서 아쿠아 칼리엔테 역까지 가는 길을 사진을
찍지 못했다.
기차 천정에 창이 달려서 밖을 보게 되어 있다.(인터넷에서 퍼옴)
아구아 갈렌테스 역
배낭을 짊어지고 마추픽추를 가려나....
역에서 내려서 밖에 나가는 길..보수 공사중이다.
역 근처의 마을... 이 마을을 지나서 셔틀버스를 타러 간다.
셔틀버스를 타고 산을 올라가는데 마추픽추 안내문이 있다...이 안내문을 보고도 마음이 설레인다.
역에 도착해서 셔틀버스를 타고 20분 정도를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마추픽추에 입장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에는 직접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는데 주로 페루 사람들이다.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만들어진 셔틀버스 길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여기에 입장할 때는 입장권을 예매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여권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숙소를
예약할 때나 관광지를 입장할 때도 여권을 보여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본을 여권크기로
잘라서 비닐로 코팅을 해서 두어장 정도 준비하면 유용하다.
가이드 말로는 국경을 통과할 때 말고는 가능한 한 원본보다는 사본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한다.
여기는 해발이 2천 미터밖에 되지 않으므로 고산증 증세는 없으나 고산증으로 고생들을 했고 몸살과
배탈로 먹지를 못해서 걸어 올라가는 길이 힘이 든다.
조금 더 올라가니 사진에서만 보이던 마추픽추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림이나 TV에서에서만 보
던 마추픽추를 눈앞에서 직접 본다는 것이 참으로 감개가 무량하다.
새벽에 출발하느라고 식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 길옆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광장에 보이는
나무 밑에서 모이기로 하고 각자 자유롭게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마추픽추를 들어가는 입구에 1911년에 하이럼 빙엄에 의해서 발견되었다는 것이 동판으로 만들어져 있다.
들어가는 입구 아직 전체는 보이지 않지만....와이나 픽추가 보이고
아침을 먹지 못해서 간단하게 준비한 아침겸 점심을 길 옆에 그늘에서 먹고...
계단을 올라가는 돌다리 어느 유적지의 계단에는 다 이런 것이 있다. 이 돌을 딛고 올라가며 그
옛날 잉카인이 디디고 다녔던 돌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
마추픽추는 와이나 픽추에서 보면 콘도르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콘도르는 3000m 이상의 안데스 고지에는 사는 거대한 새로 잉카인들에게 콘도르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 또는 ‘신들의 뜻을 전하는 자’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또 그들은 영웅이 죽으면 콘도르로 부활한다고 믿는다고 한다.이 콘도르의 자유정신을 표상하여
페루의 작곡가 알로미아 로블레스는 20세기 초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라는 노래를
작곡했고, 이 노래는 다시 사이먼과 가펑클이 편곡, 번안해 불러 세계적인 히트곡이 되었으며,
인디오의 고난과 한이 서린 구슬픈 음조는 아리랑이 우리의 정서적 의미를 대변하는 것처럼 그들의
한을 대변하는 노래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모습이 날개를 펼친 콘도르의 모습이라고 한다고 와이나피추에 찍은 사진(인터넷에서)
마추픽추 안의 콘도르의 날개라고 생각되어지는 바위와 바닥에 새겨진 콘도르의 머리 마추픽추의 모습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콘도르의 날개의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
마추픽추를 내려다 보고 있는 와이나 픽추...이곳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먼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곳에 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하는 포즈로 사진도 찍고.....비록 뒷모습이지만
마추픽추와 와이나 픽추의 전경..마추픽추 주변의 산들의 봉우리는 구름 속에 가려져 있다.
와아나픽추 ..저 산꼭대기에 옥수수를 심기 위해서 계단을 만들지는 않았을 터...보기만 해도 아찔하게 경사가....
우리도 와이나 픽추를 신청했으나 허용인원이 초과되어 가지 못했지만 입장이 허용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들의 몸 상태로는 올라가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마추픽추...유투브
https://youtu.be/fDZCBj72pKY...마추픽추 가는 길...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