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공예란 무엇인가?
과목명: 유아창작공예
담당교수: 김경숙 교수님
학과명: 유아교육과
제출자: 2006415047 장상희
제출일: 2007. 03. 23
전남도립 남도대학
1. 유아 창작 공예
1) 유아 창작 공예의 개념 및 의의
(1) 유아 창작 공예의 개념
유아 미술 활동에는 그리기, 꾸미기, 만들기, 감상 등이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은 크게 평면 활동과
입체 활동으로 구분될 수 있다.
주로, 평면활동은 그리기와 꾸미기가 포함되는 2차원의 활동이고, 입체활동은 만들기가 포함되는
3차원의 활동이다. 특히나 입체 표현은 표현 방법상 조각, 소조, 구조적 모형, 공예 활동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유아가 할 수 있는 입체 표현에는 종이 자르기, 붙이기, 접기, 찰흙이나 지점토 작업, 콜라주,
모빌, 염색 등이 있다.
유아 창작 공예 활동은 주로 만들기 영역으로 3차원 활동이 된다.
즉, '유아 창작 공예' 라는 용어는 유아 교육 기관에서 유아가 다양한 재료와 용구를 이용해 만들기
활동, 입체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창작 공예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창작은 처음으로 만들어 내는 일, 다른 것을 흉내 내지 않고
새롭게 만들어 냄, 또는 그 물건의 최초 발명이나 개시의 의미를 갖는다. 공예는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춘 공업 생산품을 만드는 재주나 솜씨, 또는 그 조형품을 의미한다. 즉, 창작공예란 자신의 생각으로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재주나 그 창작물을 의미한다로 볼 수 있다(이숭녕, 김석주. 1984).
(2) 유아 창작 공예의 의의
인간은 무엇인가를 만들거나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태어난다. 영아기때 손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비로소 외부 세계와의 접촉이 시작된다. 생후 3개월간은 물체를 눈으로 보고 인식하다 물체를
잡기 시작하면 눈과 손의 협응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신체 기관의 분화와 통합이라는 발달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신체 각 부위와 발달 기관을 의미한다. 영아가 물건을 잡고, 입으로 가져가고,
때리고, 흔드는 것은 모두 눈과 손의 협응으로 가능한 것이다.
유아가 2세가 되면 블록을 6~7층 정도로 쌓을 수 있고, 크레용으로 선을 그을 수 있다. 3세에는 원을
따라 그릴 수 있으며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각형을 따라 그릴 수 있다. 또한, 가위질을 할 수 있고
간단한 퍼즐을 완성할 수 있다. 4세가 되면 사각형을 그릴 수 있고 삼각형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그릴 수 있다. 5세에는 사물이 지는 특성에 대한 인식이 확실해지며 독자적인 표현이 가능하고 눈과
손의 협응, 손가락 조절력, 악력이 발달하여 입체 표현 능력도 뛰어나지게 된다.
이와 같은 발달 과정을 거쳐 유아들은 그리기나 만들기 작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정서를
표현한다. 이것은 곧 유아의 인지나 정서에 도움을 준다.
또한, 유아들은 다양한 재료나 매체, 용구 등을 다루어 봄으로써 창작의 의욕과 표현의 자유로움,
나아가 창의성 및 인지 발달을 이룰 수 있다. 다양한 재료를 다루어 본 유아는 그렇지 못한 유아보다
자신이 생각이나 느낌, 정서를 표현하는 데 자유롭고 자신감이 있다.
유아들의 재료에 대한 촉각적 인식은 접촉 감각뿐만 아니라 발달 개념과도 연관지어져 어휘력을
풍부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즉, 유아들은 그들의 주변 환경을 보고 만지며 '돌은 울퉁불퉁하고
거칠다' , '꽃잎은 부드럽고 색이 아름답다' , '모래는 가볍다' 와 같이 촉감을 통해 재료의 특성을
말하고 개념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경험은 어휘로 표현되며, 유아들에게 다양한 재료의 접근은
질적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곧 유아가 창작 공예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2) 유아 창작 공예의 교육적 가치
(1) 신체 발달
*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를 수 있다. (종이 접기, 자르기 등)
* 대 · 소근육 운동을 도울 수 있다. (점토놀이, 페인트 칠하기, 구슬 꿰기 등)
(2) 시 · 공간 지각 발달
* 사물의 모양, 색, 위치, 방향, 공간 등의 여러 자극 특성을 알게 한다.
* 퍼즐, 블록쌓기, 3차원의 구성을 통해 공간 개념과 공간 지능도 발전시킬 수 있다.
(3) 언어 발달
* 창작 공예 활동 중에 접하게 되는 선, 색, 형태와 같은 조형 요소를 통해 비교와 분류를 할 수 있다.
* 또한 위의 활동 들을 통해 읽기, 쓰기의 학습과 연관을 가지게 되며 다양한 도구의 사용은 쓰기 도구
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증진시킨다.
* 다양한 재료나 용구를 다루면서 어휘가 늘어난다.
* 다른 유아들의 창작물을 보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로 표현해 봄으로써 유아, 교사들과의 의사
소통을 하게된다.
(4) 인지 발달
* 계획과 실행, 평가 그리고 재작업의 사고 과정, 또한 만들고자 하는 창작물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재료를 어떻게 선택하며 결합, 배열한 것인지, 형, 색, 공간 구성 등에 관한 생각을 함으로써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 다양한 재료를 만져봄으로써 각 재료의 특성을 파악하게 되고 재료에서 오는 촉감을 통해 사물을
인지하는 촉시를 기르게 되며 질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5) 좌뇌와 우뇌의 균형 있는 발달
* 창의적인 사고를 함으로써 양뇌가 함께 상호 협력하여 발달하게 되며, 예술적인 공간감, 직관력,
형태의 인식과 다양성 들을 얻을 수 있다.
* 유아의 생각을 가시화해 주며 그 외에 머리를 좋아지게 하는 집중력, 관찰력, 인내력을 길러 줄 수
있다.
(6) 창의성 증진
* 창작품을 만드는 과정 중에 교사 등으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게 되면 확산적 사고를 할 수 있다.
* 또한 창작품을 만든 후에도 칭찬이 필요하다.
(7) 긍정적 자아 개념 향상
* 창작물을 만드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느낌, 감정, 생각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 자아 표현을 함으로써 정서적 즐거움과 만족감을 갖게 되고 긍정적인 자아 개념도 형성된다.
(8) 미적 감각 발달
* 사물의 형태와 색, 크기 등의 특성을 통해 미적 원리를 찾게 되며, 나름의 미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것, 더러운 것, 추한 것 등을 구분하는 미적 판단을 할 수 있다.
* 이로 인해 심미감을 기르고 미적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다.
(9) 사회성 발달
* 창작 공예 활동을 함으로써 교사나 다른 유아와 상호 작용하는 법을 배운다.
* 평가를 할 때에도 나와 남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 함께 뒷정리를 하며 서로 도움을 나누고 공동 생활의 습관과 태도를 배울 수 있다.
(10) 정서 발달과 심리 치료적 기능
* 유아에게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욕구나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준다.
* 또한 정서 발달과 연관하여 심리 치료적인 기능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공격성이 있는 유아에게는
찰흙을 통해서 공격성을 표출시키고 이완시킬 수 있다. 또한 과잉행동 장애를 가진 유아에게는
활동성이 많은 작업이나 찢기, 반복적인 활동인 모자이크 같은 활동을 제시해 주어 심리 치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료 출처: 『교사를 위한 유아 창작 공예』 <이현아 저/ 창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