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호: 상호 없음(그냥 간판하나..."순대"....사진 참조하세요)
※메 뉴: 순대국밥,수육.....
◈ 맛 : 맛있습니다.
$$가 격: 쌉니다...^^ 사진참조하세요.
♡친절도: 손님은 많은데 서빙은 한분이 다 하십니다..친절하고 싶어도 손이 모자라서 불친절로..^^
☞위 치: 경북 칠곡군 도개온천골(찾기 진짜 힘듭니다..시골 국도변에서 중간에 빠져야하는데 모르는 사람은 찾아가기 힘들거 같습니다.)
오늘 점심에 가서 한그릇 먹고 왔습니다.
이 식당은 근처 산에 등산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씩 들렀다 가는 정말 숨겨진 매니아들만의 맛집이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인터넷으로 소문이 전해져서 지금은 멀리서도 순대국 한그릇 먹기 위해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로 꽉 차있습니다.
식당 주인이 인터넷에 글 올린 사람을 고소하겠다는 우스개소리마저 나돌고 있습니다..^^
저도 항상 소문만 듣다가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쉽게 찾을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해서 망설이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는 사람이 거기로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해서 좋다고 따라갔습니다.
처음에 식당 앞에 도착했을때 좁은 주변 도로에 꽉 차 있는 차들을 보고 사람 많겠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자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순대국 한그릇 먹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자리는 금방 났습니다.
식당의 특징은 간판이 있는데 식당 상호가 아니고 그냥 "순대"라고 적힌 간판 하나가 전부 입니다.
식당은 예전 시골의 흙으로 된 지붕의 초가집이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게 아니고 그만큼 오랫동안 장사를 했다는 증거라고 생각됬습니다.(30년 정도의 전통이 있다고 들었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식당 안에 들어가서 겨우 자리를 잡아도 앞 사람들이 먹고 간 그릇도 치워지지 않은 상태로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파리가 하도 날려서 급기야 저희가 직접 정리하고 상을 닦고 기다렸습니다.ㅎㅎ
순대국밥과 순대 小자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맛이....진짜 짱이었습니다.
순대에서 약간의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훔...머랄까...보신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특유의 국물맛에 반하듯이 이 집 순대국밥의 국물맛에 뿅 갔습니다..
가격도 4000원이면 부담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혹시나 경북 칠곡,구미,왜관 근방에 오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쯤 들러보시길...(찾기 진짜 힘듭니다..ㅎㅎ)
사진은 직접 찍지 못해서 인터넷에서 다른 분이 찍은거 펌 했습니다..^^
첫댓글 후기라는걸 어떻게 써야되는건지 선배님께서 여실히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양식에 맞는 글과 생동감 있는 표현.. 덧붙여 양념인 사진까지..ㅎㅎ 사랑합니다..ㅋㅋ
쌩유!!! 그런데 우리의 사랑이 이루워질수 있을까??ㅎㅎㅎ
ㅎㅎㅎㅎㅎㅎ가고는 싶은데...넘 멀어여~!ㅜㅜ
고속도로랑 가까운 곳이라서 3시간이면 도착할수 있을듯...아침에 출발해서 점심으로 국밥 한그릇 먹고 커피 한잔 먹고 여유있게 내려가도 5시 안에는 순천 도착할건데..ㅋㅋㅋ
비위가 약해 순대국밥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확 땡기네요... ㅎㅎ 정말 한적한 시골이다..
사진에는 차가 별로 없는데 어제 제가 갔을때는 저 좁은 도로가 차로 쭉 늘어서 있었습니다..ㅎㅎ
점심시간 바로 전이라 침넘어가네용~~!! 넘 멋진곳이군요,,~
기회가 된다면 정말 한번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