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0_2016년 보정속옷 매출액 변화 | 0 |
아시아투데이 박성은 기자 = 경기불황과 소비침체 가운데서도 기능성을 강조한 보정속옷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속옷 브랜드 비비안에 따르면 보정속옷 전문라인의 1~5월 매출액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2년 단위로 살펴본 결과 1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속옷 중에서도 기능을 강화한 보정속옷의 인기는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치소비는 소비자가 스스로 부여한 가치의 정도에 따라 필요하거나 만족도가 높은 제품은 과감하게 구입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소비를 줄이는 양극화된 소비행태를 말한다. 주관적으로 살만한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면 금액에 관계없이 일단 소비하는 것이다.
실제로 비비안의 보정라인에 속하는 브래지어의 중심가격대는 8만5000원으로 일반 브래지어의 중심가격대인 6만5000원~6만9000원보다 약 30% 더 비싸다. 브래지어 곳곳에 볼륨감이 큰 가슴을 맵시 있게 보정하기 위해 많은 부자재가 사용돼 가격대가 더 높지만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김현주 비비안 보정속옷 라인 상품기획 대리는 “보정속옷은 몸매와 실루엣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체형 때문에 필요로 하는 특정 고객층이 뚜렷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 속옷보다 좀 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황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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