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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명 : 경북 청도 운문면, 경남 밀양 산내면, 울산 울주 경계를 이루는 운문산(1.188m)
일시 : 2010년 9월 5일 일요일
일정 : 석골마을→등자방능선→함화산→운문산→아쉬운릿지→955봉→천문지골중앙
능선→천문지골→운문사 주차장
산행시간 : 약 8시간 30분(점심시간 포함)
그냥 계란말이!
평소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차량 탑승 장소를 확인하고 평소와 같이 계란말이를 준비하기로 한다. 우선 붉은 피망, 초록색 피망, 당근 그리고 양파를 잘게 썰고 계란은 집에 먹을 것도 포함해서 5개정도 푼다.
예전에 부드러운 계란말이 위해서 믹서에다 계란을 갈아서 시도 해 본적이 있는데 너무 부드러워 별로 정갈한 모양을 만들지 못한 경험을 떠 올리면서.. 짧은 경험상 계란말이는 다소 건데기가 씹히는 맛도 있고, 조금 힘이 있어야 둘둘 말기도 좋고 식은 뒤 썰어 내기도 좋은 것 같다.
그냥 긴 포크를 사용해서 휘 저으며 흰자 노른자를 충분히 구분시키고 소금은 평소보다 조금 더 집어 넣는다. 아무래도 산에서는 땀도 흘리고 해서 조금 짜게 해야 잘 넘어간다.
예전과도 마찬가지로 영 작품이 나오지 않아 그럭저럭 모양을 갖춘 것만 골라 담고 나머진 접시에 담아 식탁에 올려놓고..
제목을 그냥 계란말이라 명명한다 ㅋㅋ
취사가 끝난 밥을 적당량 그릇에 담아 식혀 놓은걸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 담은 뒤 냉장고를 뒤져 반찬거리를 옮겨 담고 나서 얼른 설거지를 끝낸다. 매번 되풀이 되는 것이 항상 설거지를 마치면 씽크대 앞에 물이 흥근하다.
간단히 샤워를 끝내고 아직까지 꿈속을 헤매는 가족을 둘러보고 가려니 막내는 오늘도 자기보다도 더 큰 배게를 안고 자고 있다. 막내는 다섯살이다. 질투심 많아서 퇴근해서 집에 들어서면서 오빠 먼저 안으면 막 울어 버린다. 오빠를 내려 놓고 자기를 안아주면 금세 붉은 눈 두덩이가 원래 색깔대로 돌아오면서 씩 웃는다. 마치 승리자의 미소처럼… 정말 귀엽다.
막내와 가족이 곤히 자는 모습을 뒤로 하고 배낭을 짊어지고 탑승 장소인 공업탑으로 향한다.
처음처럼!
나는 항상 산행으로 집을 나서면 마음이 설렌다. 오늘 내가 만나게 되는 산이 어떤 산이며 또 어떤 모습일지? 산행초입에서 바라보는 산 능선이며 오밀조밀한 봉우리들.. 그리고 오늘은 어떤 사람과 무슨 얘기를 나누게 될지…
몇 년 전부터 틈 나는 대로 주기적인 산행을 하면서부터 예전에 느끼지 못한 계절의 변화를 조금씩 느끼는 것 같다. 겨울을 지나 봄이 오면서 만물이 새 생명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연두 빛 잎에서 점차 초록의 녹음으로 변화해 가면서 지금의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고,
또 다시 진한 녹색의 푸르럼인 가을으로, 그리고 단풍 실루엣 끝자락에 또 다시 겨울은 다가 온다는 것을..
이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자, 혼자서 인근 가지산, 신불산을 자주 다녔다. 이른 아침 산행 때 신불산 정산에서 바라본 넓은 평원과 부드러운 능선이 주는 풍요로움은 마음까지 넉넉하게 다가오곤 했었다.
등산과도 흡사한 우리의 삶에도 중요한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삶을 살아가면서 항상 처음처럼 그 마음을 사랑과 열정으로 이어가고자 바라지만, 잠시도 마음을 추스르지 않으면 그 처음의 마음을 유지하기란 참 쉽지 않는 듯하다.
산행 초입에서 정상을 향하는 굳건한 마음의 다짐,
집사람을 만나 신혼 때 다짐했던 사랑,
자식들이 태어나면서 흥분된 그 만남을 잊지 않고,
처음 직장에 출근하면서 가슴 설레던 그 열정 식지 않으며,
처음 맺어진 인연의 소중함을 잊지 않으며….
이른 아침에 피곤한 몸을 일으켜 물 한 통을 의지해 정상에 올랐을 때 그 순간 발 아래 펼쳐진 산 능선의 파노라마를 보는 기쁨을 누리면서 그렇게 마음을 추서리며 처음의 마음으로 살려고 한다.
택시 경찰차??
옥동방변 공업탑 지하도 입구에 도착해서 땀을 식히고 있으려니 다물종주 고문님이 오시어 처음 인사를 드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어 본다.
“다물종주 카페 회원분들은 반/종주 산행을 자주 해서 다들 산행을 잘 하시지요? ”
“예. 그런대로 다들 잘 합니다 ”
“ 아.. 예 ...”
역시 카페명에서의 포스가 느껴지는 고문님의 간단 명료한 답변이다.
20인용(?) 버스가 도착하고... 간단하게 인사하고 맨 뒷자석에 않아 회원님들의 이런 저런 안부와 소식를 듣는다. 평소 경험에 의하면 이런 자리에선 지난 산행 하산주 이후의 스토리나 지난밤의 술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의 대부분을 차지하곤 하는데...
역시나.. 보기에도 강한 체력을 가지신 연나비님의 지난밤의 무용담이 펼쳐진다. 막걸리로 시작해서 소주 그리고.. 병수도 각각 10병 이상을 죽여 줬다니 정말 대단 하신 분이라고 생각된다.
보통의 산우님들은 내일의 산행을 위해서 숙연한(?) 마음가짐으로 자제를 하시는데.. 이후 산행동안 잠시 들은 얘기로는 바다속 Under water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분야에서 일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았다. 역시 술을 충분히 이기시는 체력을 믿고..
“아~ 글쎄..”
“내가 경찰차를 타고 집에까지 같다니까요"
“...”
“택시를 세워 타고 집에 간다는게 택시가 아니고 경찰차를 세워 타고 갔다니까 글쎄...”
“---”
“--”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경찰이 너무나도 친절해서 길에서 택시 기다리는 약주가 거나한 사람을 택시처럼 자연스럽게 태워서리
“어디까지 가능교?”
“집이 어딩교 ? ”
“집 전화번호 불러 보이소”
“내가 전화해서 지금 손님 모시고 갈테니 집 앞에서 기 달리라고 알려 준다 안카요”
참으로 친절한 경찰이다. 집 앞에 도착 할 때 쯤 남편과 애들이 마중나올 수 있도록 미리 전화로 까지 알려줬다니..
궁금하다. 그 당시 택시비를 줬는지? 아님 친절한 모범 택시(?) 기사로 추천을 했는지?
산으로의 여행!
이런저런 얘기 속에 버스는 신복로터리를 지나 문수고 앞 정차하고 부부 산우님과 공주(?)님을 태우고 언양을 지나고 가지산 자락이 품고 있는 석남사를 뒤로 해서 밀양터널을 통과 한다.
차는 시나브로 밀양터널을 지나 발 아래로 펼쳐진 사과밭을 향해 달린다. 지금 초록의 사과밭이 곧 붉은 색깔이 어우러져 풍성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는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낼 것이다.
버스에서 하차 후 산행 대장님의 간단한 산행 안내를 듣고 저 멀리 올라야 하는 능선을 보노라니 내심 걱정이 앞선다. 아마 긴 둑길을 지나 산행 초입부터 저 멀리 병풍처럼 펼쳐진 능선을 향해 계속해서 올라라만 정상으로 향하는 산행 같다.
까마득히 보이는 병풍산 (?)
호젓한 둑길 왼쪽엔 계속해서 사과 밭이다.
나무마다 제 몸을 이기지도 못할 만끔 주먹보다도 더 큰 사과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 물과 제한된 양분, 그리고 태양빛이 이런 탐스런 과일을 만든다고 생각하니 자연의 신비스럽고 오묘한 생명력에 경외감마저 든다.
몇 장의 사진으로 그 신비로움을 마음속에 담아간다.
사과나무
산행 초입에서부터 일행을 두 그룹으로 나눠져 제법 차이가 난다. 어느새 나 역시도 선두그룹에 합류 되어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 있었다.
오르는 산길 좌우로 많은 나무가 우거져 있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온 몸의 열기가 얼굴로 전해져 얼굴 전체에 땀이 흘러 내린다. 목을 타고 가슴으로.. 연신 흐르는 땀을 수건으로 훔치면서 가뿐 숨을 고르며 오름을 계속 한다.
얼마를 올랐을까..
“덤 바 꾸”
님은 계속해서 뒤 팀과 전화와 육성으로 교신을 해 가면서 한 능선 넘으면 쉬고.. 또 넘으면 쉬기를 반복하면서 산 아래를 바라봐도 펼쳐진 동네가 똑 같은 배경이다. 허긴 능선을 넘어서야 다른 각도의 조망이 펼쳐 질텐데 계속해서 그 능선을 오르고 있으니..
중간 중간 힘든 바위언덕을 올라 쉬고 있노라니 시원한 먹걸리 생각이 난다. 나 역시도 몇병 챙겨오지 못한 아쉬움이 든다.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다. 뒤 팀을 기다리는려야 하는데..
“쩝쩝”
가져간 배 하나로 세조각 내어 배어문다. 서걱서걱한 시원한 단맛이 입안을 맴도는 것이 정말 맛있다.
“아 그냥 깍지 말고 주세요”
“거그 다 먹읍시다”
나 역시도 진짜 맛있는 배 맛을 본 것 같다.
허긴 산행의 ABC는 맛있는 음식과 짜릿한 즐거움을 주는 한잔 술, 갈증 해소를 위한 물, 덥기 전에 벗어야 하고 춥기 전에 입을 수 있는 옷.. 이렇게 준비를 하다 보면 배낭은 무거워지지만 걸음은 가볍고 마음을 즐겁다. 사실 산에서는 배낭이 무거워서 죽지는 않지만, 필요한 것이 없어서 죽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여잔 추가적으로 배낭 속에 반드시 챙기는 것이 거울과 빗..
누군가 여자는 거울과 빗만 있음 교도소에서도 즐겁게 살아간다고 ㅎㅎ
호젓한 산길..
풍요로운 점심 그리고 나눔의 미학!
함화산에 도착하니 저 먼발치 운문산 정상이 보인다. 운문산 정상에서 일행모두 함께 식사할 적당한 그늘이 없을 것 같아 뒤처지는 일행도 기다릴 겸 해서 적당한 자리를 잡아 기다리기로 했다.
운문산 정상(1188m)
마침 함화산과 운문산 중간 지점에 일행 모두 자리 잡을 수 있는 적당한 자리를 잡아 먼저 정상에 올라 편안히 쉬고 계시는 연나비님을 불러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벌써 도착해서 한숨 자고 있었슴미더”
그리고 님은 애인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애타게 뒤 팀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아니 알콜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일거다 ㅋㅋ
문어육회
족발
계란말이
소주
고추 (파프리카 맛)
담근술 (매실주, ..)
항시 산행 시 느끼듯이 그냥 흔히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이 맛있게 느껴진 것은 어떤 이유일까? 아마 땀 흘린 후에 먹는 음식이며, 대 자연과 동화되어 먹는 것이며, 준비한 분의 경험에 의한 준비며, 정성이 어우러져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중 술에 찌던 몸과 마음을 달래고자 산을 오르면서 알코올도 뱉어 내는 산행도 있을것이고, 삶의 스트레스를 푸는 ‘비움의 미학’을 실행하기 위해 오르는 사람들 등등 여러 사람들도 있겠지만, 역시 정상에 오른 뒤에 먹는 맛있는 점심과 한 잔의 술을 마시는 즐거움의 유혹에는 속수무책이다.
아마도 하산 때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다 보면 소화도 적당히 되고 어느 정도 알코올도 분해 되겠지 라는 여유로움으로 연신 잔을 비워본다.
고로 산행은 ‘나눔의 미학’이다.
“하산길이 지금까지 왔던 길보다 3/4이 더 깁니다”
“허걱"
하산 그리고 인연!
아주 가파른 비탈길로 이어지는 하산길에는 중간 중간 바위언덕을 내려가면서 좌우로 펼쳐지는 절경도 만끽하는 구간이다.
절리바위
바위 언덕..
부지런히 하산하다보니 시원한 계곡물을 접한다.
온 몸에 흐른 육수에 쩔은 옴몸을 시원한 계곡물에 담근다. 짜릿한 정상주 한잔의 묘미도 묘미지만 여름 산행의 알탕도 그 즐거움의 한 부분으로 자리 매김하는 것 같다.
근데 알이 있는 사람이 계곡물에 들어 가면...
알탕!
근데 알이 없는 사람이 계곡물에 들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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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탕! ㅋㅋ
아주 평화로운 하산길.. 운문사 인근.
운문사를 지나 주차장 옆 식당에서 시원한 소맥 한잔을 시작으로 닭도리탕으로 하산주를 한다.
산행은 언제나 정상을 밟은 자만이 누리는 기쁨이겠지만, 또한 산행은 만남이라는 소중한 인연을 덤으로 주는 것 같다. 각기 다른 삶의 환경 속에 살아가지만, 함께 정상을 밟은 뒤에 만끽하는 하산주와 정담은 그 삶의 차이를 좁혀 주는 매개로서 충분하다고 하겠다.
비록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같이 한 산행이 각자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아 언젠가 다시 만난다면 그 당시의 즐거웠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질 안을까 싶다.
정겹다!
처음 같이 한 산행이지만, 마치 오래 전부터 만나온 사람들처럼 느껴진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산이라는 매개체를 공유하면서 서로의 교감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좋은 산행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긴 아름다운 추억을 주는 것 같고,
좋은 인연은 긴 삶의 여정을 짧게 해주고 긴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란 생각이 든다.
각자 복잡한 삶 속에서 좋은 인연으로서의 만남이 지속하는 한 우리네의 삶은 더욱 윤택해지리라 생각한다.
맛있는 점심과 알콜을 나눔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산행을 위해 고생하신 산행대장님, 산행에 동참할 수 있게 기회를 준 다물종주 카페에 감사드립니다.
짧은 만남, 긴 여운을 남긴 산행이었다.
운문산 산행을 마치고..
2010. 8. 6일 저녁
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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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물 첫산행하신 강물님...산행사진이 어떤 느낌일까 조회숫자 0에서 제가 첨 조회를 여는데 갑자기 깨알같은 글자가 새로운 느낌을 주네요...그래서 단숨에 쭈욱 내려가면서 .....수필 한편을 감상한 느낌이네요....첫산행에 사진이 가미된 산행기에 너무 감사드립니다....다섯살짜리 막둥이 얘기를 들었을때 맣이 부러웠습니다...다물에도 현중분들이 계시니 자주 오셔서 산심을 나누시길 바랍니다..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글이 거의 인이님 수준이네요...
허거덕~! 주인님...어찌 저리도 멋지신분을 저한태 비유 하시나이까...통촉하시옵소서~!! 멋진 카페 멋진 우리님들과 함께함이 늘...처음처럼..그러하길 소원하면서 주인님 발자욱위에 하나 더 새깁니다 .
한길님! 안녕하세요. 그리 산행기 같이 않은 산행기를 올려 보았습니다. 막내를 재우고 내리 쓰고 나서 읽어보니 저 역시도 이게 산행기 인지 수필인지 분간이 안갑디다. 다시 정정하려니.. 그것고 그렇고 해서 그냥 용기 내어 올렸습니다. 그래도 수필 한편으로 평을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산행기를 읽으면서 여자인줄 알었네요,,사진엔 첨 뵙는 남자분이 계셧는데....근디 자꾸 읽어 내려가니깐 거시기 남자이시데요,,ㅎㅎ 조금은 색다른 산행기에 푹 빠졌습니다,, 앞으로 이런산행기를 자주 읽을수 있을란지....기대해봅니다,,,
다물 여전사 멋진 현정님 님의 그림자 또한 멋지답니다 월악산 경유 만수봉 가는길에 지도를 펴고 설명하던 그 모습![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이였습니다 . 오래오래 기억될 경아의 모습 ^ㅡㅡㅡ^
산행기가 아닌 수필에서.. 이제 여자로.. 참 저의 변신은 변화무쌍하네여 ㅎㅎ 담에 기회가 된다면 수필에서 산행기로.. 여자에서 강하고 우람한 남성으로 인식될 수있도록 쓸 수 있도록 노력 하겠음다. 행복하세요^.^
다물 첫 산행 축하드리고요, 수고많았습니다.
버들치님! 반갑습니다. 내심 종주 산악회라는 산우님들이라 걱정도 되었고 긴장도 되었지만, 역시 산이라는 공통 분모가 모든것들을 해결해 주시네요.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만들기를 했네요. 감사합니다.
아직 새벽으로 가는 길은 멀었는데....그만 들어가서 자련만 부비적 부비적 컴을 여니... / 메모장에 감동하신 주인님의 한줄 글에서 헐레벌떡 최근 게시물을 열었다 /이런이런이런....글씨가 하나도 보이지 않아 딸래미 책상위에있는 램프 를 들고 나왔는데.....썬크림이 땀에 젖어서 흘러 내리듯이 노트북 마빡이 번들거린다 ㅎㅎㅎ...일단....줄 부터 서 놓고 새 아침에 다시 뵙겠습니다.
다물종주 클럽카페 이렇게 멋진 자욱으로 쭈~~~~~욱 나아가길 빌면서.........님 발자욱과 함께 또.닥.....또닥.....쓔~~~~~웅
is인이님! 감사합니다. 사실 산행에 걸맛는 글을 잘 쓰기도 힘들지만 또박또박 댓글을 정성들여 다는것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혹자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두렵고 검나는게 댓글을 안 달아 주는게 그렇다고 하네요 ㅋㅋ 닉이 특이 하신데... (My name) is인이 아님 is (your name) 인이? 보잘것 없는 수필(?)을 멋진 자욱으로 인식해 주시니 몸들바를 모르겠네요. 감사드리며..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무래도 닉을 수정해야겠습니다 그냥 " 인이 " 입니다 ㅎㅎㅎ...영어는 영자도 모르는데 우찌다가 악세사리를 달고 나와가꼬 골이 띵~~~~~합니다...어질고...순하게 살으라고 ㅋㅋㅋ 중간자 뒷자를 그리 지었답니다 다른뜻은 없습니다 그러나...요즘은 악녀 입니다 ㅎㅎㅎ
너무 순하게 유년기 청소년기를 보낸탓에 지금은 순 악질로 통합니다 이상 끝...좋은하루되십시요....
버스에서 나눈 잼난 대화까지 이렇게 재밌게 글로 옮겨주셨네요..ㅎ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계란말이 맛있었어요..ㅎㅎ
옙.. 조(직)폭(력배)님! 님의 아주 특별한 사연을 나름 기억해 가며 옮겨본다는 것이.. 적고 나서 읽어보니 조금 어수선 하네요. 그래도 나름 기록해 두는것이 다소 황당한(?) 일이지만 지나고 나면 멋진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어 옮겼습니다. 잼나게 읽어셨다니 다행이네요. 혹 저는 이 글로 인해 아그들 동원소집령이 발행되지 않을까 란 걱정을 ㅎㅎ 저도 만나서 반갑웠습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아.. 그리고 그냥 계란말이가 맛있었다니 감사드립니다. 나름 정성은 엄청 들어 갔음..
오랜만에 오밀조밀한 글이 읽기가 새롭습니다, 다물에 강물이면 무언가 연결 될것 같습니다,
산마거사님! 반갑습니다. 담에 혹 기회가 되면 오밀조밀이라는 표현보다는 울퉁불퉁이라는 표현이 나올 수 있도록 산행기 다운 산행기를 쓰 보도록 하겠읍니다. 그리고 제 닉을 그렇게 연결하다보니 뭔가 코드가 많는것 같네요. 왜 일까요? 아마 "물"자가 들어가서 그렇겠지요 ㅎㅎㅎ
함께한 산행 즐거웠고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자주 함께 할수있도록 기원해봅니다.
예. 저도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함께하는 산행을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엄청오네요.. 즐건 하루 되세요^.^
서두에 계란말이 이야기라 아직 총각인줄 알았내요...막내가 다섯살이라 참~~ 이~뿌~지~요...저는 머슴아 둘이라 전쟁입니다...산행 솜씨와 글솜씨가 대단한 내공이 있는 것 같습니다...함께한 산행 즐거웠고, 자주 산행에서 뵙기를..
다운갈매기님! 이렇게 산행 후 인터넷 공간에서 다시 만나니 더 반갑게 느껴지네요. 반갑습니다. 그냥 계란말이는 가끔합니다만, 계란말이는 글쎄요..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기회가 되면.. 아니 기회를 만들어 그기다가 배낭을 무겁게 해서 산에서 뵙겟습니다.
한편의 잘 정리된 수필을 읽고 가는듯한 후기입니다. 혹, 부업으로 수필... 아님, 소설... ^^ 같이한 산행즐거웠습니다. 근데, 계란말이 저는 못먹었어요...^^
울산바위님! 안녕하세요? 답글의 화두는 단연 "수필"이네요.. 앞으론 아예 "운문산 산행 후기 수필"로 제목을 붙혀야 겠네요. 저도 즐거웠고요.. 담 기회에 그냥 계란말이 를 준비해서 꼭 대령 하겠습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강물님!! 산행 내공이 대단하시던데... 글 솜씨 꺼정.. 무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구요. 멋진 산행기 감사합니다.
덤바꾸님! 안녕하세요! 사실 덤바꾸님의 닉은 산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 덤 바 꾸~" 이소리엔 "어디쯤 왔어? 제발 빨리와서 가져온 술 한잔 하자..." 란 심오한 뜻이 있었지요 ㅋㅋ 담엔 꼭 필수적으로 확실히 술을 챙겨가야 겠네요..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갈하고 소박한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문산 산행은 정말 땀을 많이 흘린 산행이었습니다. 심지어 하산 하면서도 엄청 땀을 흘렸으니.. 그런 힘듬이 있었기에 계곡물이 더욱 더 시원했고, 하산 후 마신 소맥이 너무나도 짜릿했든것 같스빈다. 이렇게 지면으로 만나 반갑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건 오후 되세요^.^
촉촉히 내리는 비소리들으며 강물님의 산행기 읽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어쩜이리도 정갈할까요 글솜씨또한 대단하시고 산행수준도 남을
배려하는 맘도 .... 저도 정성이 들어간 계란말이 못먹어본게 아쉽네요
이아침에 강물님의 산행기로 인해 행복모드입니다 ....
아~ 공주님이 시골공주님이시네요 ㅎㅎ 공주님과 시골 공주님과의 차이점은 뭔가요?? 같이 얘기는 못해 봤지만, 주변 분들이 공주님에 대한 칭찬을 마다 하지 않는걸로 봐서, 역시 공주님이시라는 것을 감지했네요 ㅋㅋ 반가웠고요.. 이 비 오는 오후, 어제 산행동안 얻은 활력소가 이번주 내내 저의 일상에 여러모로 도움을 줄 것 같음을 느끼네요.. 과도한 칭찬이지만 감사하고요. 담 기회엔 다시 한번 더 작품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이 아닌.. 계속 행복한 오후 되세요^.^
깔끔한 산행기 잘읽고갑니다. 자주 다물산방에서 같이 산행하기를 바랍니다.
(두손 모으고 고개 숙이며) 나마스테! 저도 반갑습니다. 예전엔 홀로 산행을 많이 했는데.. 앞으론 기회를 되는대로 산행에 참석해 함께한 산행, 좋은 추억 만들고 싶네요.. 즐건 오후 되세요^.^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인생은 흐르는 "강물"처럽 유유자적 세상을 느끼면서... 반가웠습니다.
연나비님! 저도 반가웠습니다. 사실 홀로 한 산행은 "시비"가 없어 좋은것 같은데.. 조금은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 복장, 산행시간 등등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베낭만 메고 떠나는... 한편으론 함께 하는 산행은 어느 정도 시시비비가 잇게 마련이지만, 공유하는 즐거움은 배가 되는것 같아 좋을 것 같스빈다. 앞으로 종종 함께 하는 산행 기회가 많았으면 합니다. 수고 하세요^.^
한번뵙지는 못했지만 인격이 느껴지네요! 깔끔한 산행기 잘읽고 갑니다..
골목(가든)님! 반갑습니다. 다물종주와 처음 한 산행이라 사실 산행기 올리기를 망설였는데.. 그래도 산행자체도 즐겁지만, 산행 후기를 통해 함께한 사람들이 지나온 여정을 다시금 느끼는 "감상"도 하나의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기에 주저 없이 올렸습니다. 그다지 표현력이나 산행의 현장감을 잘 전달하지도 못한것 같은데.. 인격을 느끼신다니 몸들바를 모르겠네요. 담에는 수필(?) 아닌 산행기를 꼭 쓰야겠다는 생각도 교차합니다. ㅎㅎ 감사드리며.. 즐건 오후 보내세요^.^
옛날에...천리안 시절에 산에 갔다오면 잘안되는 자판으로 친 그것도 조회할 수
있는 인간이 며치 없을 때 자글자글 엮은 글을 보면서 여정을 다시 상상으로
되씹어 보던 때가 있었습니다.
내 이바구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재미가 있기도 없기도 하고...
어느날 그 글 내용에 사진을 한두장 섞기 시작하더니(이것도 태그라는걸 모르면
맹글 수가 없었지요) 요즘은 그냥 사진만 쫘~ㄱ 긁어뿌는 산행기로 바끼고...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글을 보면서 그때의 그 느낌이 다시 생각나네요...
수고 많으셨고 잘 읽었습니다..
산적님! 안녕하세요! 사실 별다른 뜻이 없이 산행의 여정을 간략하게 적는다는게 주절주절 수필(?)이 되었네요. 그나마 위 덧글을 다신분들께서 그런대로 읽을거리가 있다고 평을 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격려가 사람을 춤추게 만드는것 같네요 ㅎㅎ 이 글을 올려 놓고 덧글을 다신분들의 정성을 생각해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부지런히 카페를 찾았습니다. 답글을 너무 시차가 나지 않게 달기 위해서ㅋㅋ 잘 읽어셨다니 감사드리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요^.^
글이 잔잔히 흐러가는 강물같은 느낌의 강물님!.... 시종 일관된 포스를 유지하며 등자방능선에서 주저앉아 먹던 꿀맞같던 배향이 지금도 입안에 남아있는 것 갔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함께하입시더
옙. 다음기회에 꼭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막걸리도 두어병 꼭 챙겨서.. 그때 그 능선에 앉아 막걸리라도 한잔 했었더라면 금상첨화였을건데 저 역시도 무척 아쉬웠습니다. 역시 산행은 무언가의 아쉬움과 여운을 남기는것 같네요. 다음에 다시 찾아 오라는 무언의 이끌음으로..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