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게시판에 갔더니..연극을 한다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시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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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저희 부산대 극예술연구회에서 연극 '대머리 여가수'를 올리게 되
었습니다.
3달동안 열심히 준비하였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관극 부탁드립니
다^^
대머리 여가수
공연기간 : 3월 5일~ 3월 7일
공연장소 : 부산대 10.16 기념관
공연시간 : 5일 - 4시, 7시, 6일 - 7시, 7일 - 4시, 7시
연 출 : 유성곤 연출/각색
주최/제작 : 극예술연구회
후원 : 극예술연구회 총 동문회
문의 010-9257-1380
대머리 여가수 는...
정말 재미 있는 연극!
진한 감동을 주는 연극!
연속 앵콜을 하며 초 대박을 일으키는 작품!!
기상천외한 상상력!
살인적인 긴장감! 예측 불허! 흥미 진진!!
대머리 여가수 는 그런 작품이 아닙니다.
웃고 떠드는 공연을 원하신다면 정중히 사양 하겠습니다.
그저 가볍게 웃으시려면 영화관이나 편한 집에서 영화나 TV를 관람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한해에 수많은 작품들이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몇 년씩 공연을 합니다.
세익스피어나 그리스신화로 대변되는 고리타분한 무거운 작품과
웃음만 주는 그런 재미있는 공연도 있습니다.
대머리여가수 는 그런 두 분류의 공연 범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관객은 공연 한편을 보기위해서 몇 만원의 돈을 투자 합니다.
다시 한 번 그 돈으로 재미를 찾으신다면 TV나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딱딱한 의자에 좁은 소극장에서 재미를 얻는다 하여도 그 불편함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겠습니까.
대머리여가수 한번쯤은 고급스런 공연을 보세요.
머리 아프고 고리타분한 생각, 고민하지 마세요.
뒤집어지는 반전과 결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고급스런 공연은 가져갈 수 있습니다.
-부조리 극?
부조리극은 1950년대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전위극(前衛劇) 및 그 영
향을 강하게 받은 연극이다.
40년대 사르트르와 카뮈도 세계의 부조리와 그에 대항하는 자유로운 행
위자로서의 인간을 묘사하였지만 그것을 더욱 발전시켜 전쟁 전의 쉬르
레알리슴(초현실주의) 등의 수법을 빌려 부조리를 재현하여 그 구체적인
이미지를 주려고 하였다.
이 연극은 현대 세계의 부조리를 표현하는 최초의 문학 장르는 아니다.
부조리 감정은 양차 대전을 겪었던 20세기 인간의 고뇌에서 태어난다.
그 당시의 상황은 1, 2차 세계대전의 전후 시대로 인간의 목숨이 경시되
는 사회였다. 기존에 서구사회를 지배하던 가치관과 사상들은 모두 붕괴
되고 새로운 사상의 대두가 예상, 기대되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연극은 상징주의와 표현주의의 영향으로 수정사실주
의 연극(modified realism)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1950년대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위연극이 등장. 1950년 대머리여가수, 1953년 고도를 기다리
며가 그 중심이다. 반 연극(anti-play;갈등과 논리로 드라마를 클라이막스
로 끌어올리는 전통적 극형식을 거부했으므로)에서 이오네스코는 "부조
리란 목적의 상실을 의미하며 인간의 모든 행위는 무의미하고 부조리하
고 무효이다"로 주장한다. 또,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고발하는 것이 목
적이라면 굳이 조리 있는 언어와 동작을 택할 필요는 없다.
-작가소개
E. 이오네스코 ( Eugene Ionesco )
프랑스의 극작가.
원어명 Eugene Ionesco
국적 프랑스
활동분야 연극
출생지 루마니아 슬라티나
주요저서 《연대장의 사진》(1962) 《노트 반(反)노트》(1963) 등
주요작품 《대머리 여가수》(1950) 《수업》(1951) 등
루마니아의 슬라티나 출생. 어머니가 프랑스인이었기 때문에 소년시절
을 프랑스에서 보냈으며, 1936∼1938년에는 부쿠레슈티대학에서 프랑스
어를 강의하고, 1939년부터는 프랑스에 정착하여 작품활동을 계속하였
다. 문예지 《Cahier du Sud》의 동인(同人)으로, 앙티테아트르(Anti-tht
re: 반연극)의 투장(鬪將)으로 간주되며, 사실상 그의 작품은 전통적 연극
에 대한 도전적인 태도로 일관되었다. 처녀희곡은 1950년에 발표한, ‘반
희곡(反戱曲)'이라는 부제를 붙인 《대머리 여가수: La Cantatrice chau
ve》라는 긴 단막극이었으며, 이후 《수업: La Leon》(1951) 《의자들:
Les Chaises》(1952)에 의해 전위극의 대표적 작가로 인정받았다. 《의
무의 희생자: Victimes du:Devoir》(1953) 《이사온 하숙인: Le Nouvea
u locataire》(1957) 《알마 즉흥극: Impromptu de l'Alma》(1956) 등을
차례로 발표하였다. 인간이 그 언어에 의한 세계의 지배력을 상실하였을
때, 말은 핵분열을 일으키게 되고, 물체, 예를 들면 의자라든가 부풀어오
르는 시체 등의 지배가 시작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현대생활
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형이상학적 불안감을 생리적인 고통으로 극화하
였다.
그 후 《코뿔소: Rhinocros》(1960 초연) 《죽어가는 왕: Le Roi se meu
rt》(1962) 등 문학성이 짙은 희곡을 발표하였다. 이어 1963년 《공중보행
자: Le Piton de l'air》(1963)가 일급 연출가 J.L.바로에 의해 오데옹 극
장에서 공연되었고, 1966년 코메디프랑세즈에서 《목마름과 배고픔: La
Soif et la faim》이 공연되었다. 이외에 많은 단막극 ·2막극의 작품들이
있고, 단편집 《연대장의 사진》(1962), 평론집 《노트 반(反)노트: Note
s et Contre-notes》(1963)가 있다. 197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 되
었다.
- 작가의 글
나는 세상을 파악하기를 희망하며 스스로를 통찰한다.
내가 세상을 더 잘 포착할수록
세상은 내게서 더욱 멀어져간다.
결코 충분한 시간은 오지 않는다.
나는 끝없는 탐욕 속에 빠져있다.
나는 욕망과 쾌락으로 너무 지나치게 채워져 있는 동시에
한편,
텅 비어 이어 기진맥진할 지경에 이른다.
쓰러져 녹초가 되고 만다.
그렇게 획득한 결과물이 나를 초라하게 만들고 나를 파괴시킨다.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고 정신없이 추구하고 다님으로써
나는 더 이상 아무것도 가질 수 없었으며,
난 나 자신을 상실하고 말았다.
E. 이오네스코
첫댓글 부산대...다니시나요? 우리...부산대와 연관되신 분...몇몇 있는데.ㅋㅋ
..네..^^ 부대 다닙니다...몇몇..누구누구신지..^^;;
전데여~~ ㅋㅋ
설명이 쫌 어렵다는..;; 한번쯤 가보고 싶으나.. 직장인에게.. 7시 연극은 참.. 눈치보이는 칼퇴근.. 사람들 미움 받는 총알 운전을 동반해야 하는 시간이라..
희곡 시간에 부조리극에 대해서 배웠는데.. ㅋㅋㅋ
아..저도 부산대와 연관있는 사람인데... 집이 바로 부산대 앞이라는...-_-;;
부산대군요... 그럼 효원경당...? ㅋㅋ... 루나티끄님 빨리 보고픈데요...
앗....!!! 제 정체가...
보러갈려고 했는데...시간이....ㅠ.ㅠ 그래도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오오~~ 좋은정보 감사해여 ㅋㅋ 전 보러가야쥐이잉 ㅋㅋ
여기로 옮겼군요...자게에 없길래 놀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