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한국경제에서 발행하는 고교생 경제 논술 신문에 기고된 캄보디아 연수기

[고주삼]

지난 1월에 캄보디아에 다녀온 후기를 우리회사에서 발간하는 고교생 경제 논술 신문에 기고한 내용이다

처음으로 신문에 내 이름으로 글을 썼네 ㅋㅋㅋ  

앙코르와트와 킬링필드.....  캄보디아엔 영광과 비극 “두 얼굴”이 있었다

1월 12일 ~ 16일 생글교사 캄보디아 연수... 현지서 논술교육 세미나도

지난 1월 12일~ 16일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제4회 생글교사 캄보디아 연수”가 3박5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지금까지의 중국, 베트남, 연수에 이어 올해는 동남아 국가 중 가장 가난한 나라이면서 역설이게도 찬란한 과거를 자랑하는 캄보디아를 찾았다. 앙코르와트의 도시인 씨엠립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50여명의 고교 선생님들이 참가했다.

 세계 어느 구석진 도시를 가도 수비게 찾아볼 수 있었던 한국 기업이 거의 없는 , 정말 가난한 도시 씨엠립이었지만 과거의 영광과 오늘의 후진성 사이에서 고통받는 캄보디아인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느낄 수 있었던 최고의 연수였다. 생글 선생님들은 또 “생글생글을 활용한 논술교육”을 주제로 늦은 밤까지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생글 선생님들은 씨엠립에서는 교육환경이 가장 좋다는 덥마까라 공립 고등학교와 푸옥농업고등학교, 한글학교 등을 방문해 그들의 교육시설을 견학하고 교육제도등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도서관이라고 해봤자 먼지가 가득 쌓인 낡은 몇 권의 책들이 있을 뿐인 학교들이었지만 반짝이는 까만 눈동자의 학생들은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다.

논술교육 세미나에는 이충규(성남 이매고) 서정희(포천 성우고)선생님이 각각 “효과적인 논술교육 방안” “생글생글 활용 교육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고 이어 정규재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소장의 특강도 있었다. 특강은 2차대전 이후 독립한 수많은 개도국들이 거쳐왔던 정치역정등에 주제를 맞춘것잉서 킬링필드의 나라 캄보디아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킬링필드는 1970년대 후반 사회주의 폴 포트 정권이 자행한 무참한 지식인 학살을 말하는 것으로 약3년에 걸쳐 무려 200만명이 살해됐던 정치적 비극을 말한다. 선생님들은 특히 폴 포트 정권에 세뇌된 어린 학생들이 잔혹한 학살 행위를 자행했다는 사실에 몸서리를 치기도 했다.  잘못된 이념이 불러온 참사였기에 생글 선생님들의 표정들도 어두웠다.

그러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앙코르 유적군은 놀라움 자체였다. 오늘의 찢어지게 가난한 캄보디아와 과거의 영화는 너무도 뚜렷한 대비를 이루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고려시대에 해당하는 시기 동안 그들은 인도차이나 지역 전체를 지배하면서 이집트 피라미드를 방불하는 거대한 건축물과 인구 100만명을 수용하는 대도시를 건설했다는 것이니 문명의 건설과 몰락이 너무도 한순간에 일어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올해로 네 번째였던 생글 선생님 해외연수였지만 그동안의 방문지였던 중국이나 베트남과는 또 다른 역사문화 탐방이었다.  거대한 몸을 일으키는 대륙에 전율하는것이 중국연수였다면 캄보디아 연수는 역사의 부침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생글생글은 내년에도 생글 선생님들을 모시고 해외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고주삼 한국경제신문 문화전시부 팀장  kjsi@hankyung.com

압사라부조 궁정무희상

앙코르톰 사원내 열대거목이 사원을 덮고 있다

앙코르와트 정상의 성역  경사각도 70도의 가파른 계단.  기어서 올라오라는 이야기

앙코를 와트 사원이 비치는 호수 앞에서 한컷(고주삼을 찾아보세요)

[문용진]

와우~ 앙코르와트. 가보고 싶은 곳. 주삼이 글도 올리고 자랑스럽다~. 모두들 필독하길.........맨 아래 단체사진에서 겨우 주삼이 찾았다. 근데 왜 작아보이냐? 제일 뒷줄 왼쪽부터 8번째 안경쓰고.......맞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