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21년 3월 24일(수)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나 홀로...
●코 스 : 소리니재 - 큰고개 - 수리너머고개 - 태봉재 - 푸른학습원 갈림길 (산행시간 4시간 7분)
푸른학습원 갈림길 - 푸른학습원 입구 주차장 (9분)
총 산행시간 4시간 15분
●사용경비 : 서남부터미널 버스정류장 - 금산 방축리 (2250원)
방축리 - 소리기재 (1200원)
만인산푸른학습원 - 원동네거리 (1250원)
원동네거리 - 서남부터미널 (무료환승)
지 명 | 도착시간 | 출발시간 | 거리(km) | 비 고 |
우리집 | | 06:25 | | |
서남부터미널 버스정류장 | 06:38 | 06:45 | | |
방축리 버스정류장 | 07:26 | 06:27 | | |
소리니재 | 06:37 | | | |
| | | | |
소리니재 | | 07:41 | 00.00 | |
큰고개 | 08:41 | 08:41 | 03.34 | |
금성산 | 09:06 | 09:16 | 04.86 | |
장령지맥 분기점 | 09:21 | 09:21 | 05.22 | |
성황당고개 | 09:42 | 09:42 | 06.35 | |
수리너머고개 | 10:34 | 10:34 | 08.98 | |
달기봉 | 11:01 | 11:01 | 10.17 | |
만인산 갈림길 | 11:13 | 11:13 | 10.70 | |
만인산 | 11:20 | 11:22 | 11.10 | |
태봉재 | 11:42 | 11:42 | 12.73 | |
만인산푸른학습원 갈림길 | 11:48 | 11:48 | 13.07 | |
만인산푸름학습원 주차장 | 11:57 | | 13.69 | |
| | | | |
민안산푸름학습원 버스정류장 | | 12:15 | | |
우리집 | 13:40 | | | |
오늘도 오전에 짧게 식장지맥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선다.
오토바이를 타고 서남부터미널 근처로 간뒤
구석에 오토바이 세우고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45분에 간격으로 출발하는 34번 버스에 오른다.
이 버스는 대둔산의 배티재까지 가는 시내버스다.
이 버스를 타고 진산면사무소에서 내린 뒤
진산면사무소에서 7시25분 출발하는 금산행 버스를 타려 했는데
7시25분까지 진산면사무소 가기는 시간이 빠듯하다.
그래서 진산면사무소 직전 버스정류장(방축리)에서 하차하니 7시26분.
금산행 버스로 볼때 진산면사무소 다음 정류장이 방축리라 한정거장.
어쩜 금산행 버스를 못 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
아무튼...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방축리에서 하차하니 버스는 이미 지나간 느낌...
어쨌든 길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가려는데
금산행 버스가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달려서 버스정류장으로 가고
간신히 금산행 버스에 올라탔다.
이 버스는 금산으로 가는 길에
오늘 산행의 시작점 소리니재를 지난다.
소리니재에서 하차.
쭉 가는데 철조망이 정면으로 쳐 있다.
그래서 먼저 걸은 분들의 시그널을 따라 가는데....
채석장 바로 옆이다.
개인 사유지로 인해 입산을 금하고
혹시나 하는 추락으로 인해 철조망을 설치한 게 아닌가 싶다.
철조망을 지나 올라간다.
그리고 만나는 준희님의 흔적.
그 흔적에는 380.6봉이라 써 있다.
이 봉우리에는 대전방송 장비(철탑)도 설치되어 있다.
대전방송의 장비관리 때문인지
정면으로 등산로가 잘 나 있지만
이곳에서 우측으로...
길이 없는 곳으로 진행한다.
뭐.. 그냥 잘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가도 길을 만나긴 한다.
금성산 정상에서 한참을 놀고
금성산으로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장령 지맥 분기점에서
성황당고개, 수리너머재 지나
만인산 갈림길 못 가서 있는
달기봉 직전까지는 잡목이 심하여
길이 꽤 고약하다.
속도를 낼 수가 없다.
이곳에서 끝내고 내려가도 되지만
만인산푸른학습원에서 내려갈 생각으로
약간 더 진행한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501번 버스 승강장이 나오지만
만인산휴게소에서 씻고 옷 갈아입을 생각으로
휴게소로 향한다.
만인산 푸른학습원 앞에 있는 버스 승강장에는
유일하게 501번만 지난다.
근데 버스 노선이 좋아서
대전역, 대전복합터미널 모두 경유한다.
난 원동4거리에서 하차하여
119번 버스로 환승해
서남부터미널로 가서는 오토바이 회수하고 집으로 간다.
이제 남은 구간의 식장지맥은
길이 무척 좋기에
한여름에 걷기에도 잡목 걱정이 없다.
그래서 식장지맥 완주는 좀 미뤄두고
다음은 노성지맥 1구간을 먼저 걸어 둘 예정이다.
첫댓글 똥벼락님!
이번에도 짧게 한바리 하셨네요.
소리니재에서 장령지맥 분기점을 지나, 만인산갈림길에서 만인산을 다녀오신다고 만인산으로 가서 내리셨습니다.
갈림길에서 만인산까지 그리 먼 거리는 아닌것 같구요.
만인산은 대전 명문 보만식계의 그 만인산이 맞는거죠?
그렇다면 식장지맥이 만인산갈림길에서 대전의 경계에 닿는다고 보면 되겠는지요?
만인산에 있는 태실! 궁금하니 또 그냥 지나칠 수가 있어야죠~^^
아! 그렇군요.
태조대왕의 태실이랍니다.
일제강점기 전국에 산재해 있는 태봉의 태실을 보호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한군데로 모은 만행이 있었잖아요.
그때 고양에 있는 서삼릉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원위치로 옮겼다는데... 원래의 위치는 아니라고 하네요.
이후부터는 대전 도심지를 걷는 편안한 길이 되는군요.
보만식계를 했더라면 식장지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뻔 했습니다.^^
짧은 거리이지만 고수의 품격이 느껴지는 많은 이야깃거리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산행은 결코 기럭시가 아니라는 사실 여실하게 보여주시네요.^^
금성산에서의 조망이 압권입니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천태산과 덕유산은 물론이고, 호남알프스 운장산에서 구봉산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만인산은 '보만식계'의 만인산 맞습니다.
'보만식계'에서 식장산과 계족산도 식장지맥에 포함되죠.
고로... 남은길은 비단길만 남게 되었지요... ^^
독특하게 이어가는 산행길이 여유가 묻어납니다 대둔산에서 금산으로 넘어가는 금성면 소리니재쪽 진입하다 하마터면 버스를 놓칠뻔했군요 ㅎㅎ 여유가 너무 느껴지니 또 무슨 사연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기도합니다 ^^
체력이 안되서 짧게 짧게 다닙니다.
다행히 시간은 많아서... ㅎㅎ
뭘 열심히 하는 성격이 안되기도 하구요...
이렇게 조금 조금 가다보면 합수점을 만나긴 하니까요.. ^^
똥벼락님 후기는..
예술작품을 보는 느낌입니다..ㅎ
대단 하십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찐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대단하긴요 뭘... 부끄럽게요.. ^^;;
원래 민망해서 블로그에만 글을 써 올렸지
홀대모에는 거의 올리지 않았었지요.
한데....
저는 자료와 정보를 받아 보기만 했지
제 자료를 전혀 공유하지 않던게 죄송스러워서
요즘은 부끄럽지만
혹시나 앞으로 걸으려는 분들에게 도움될 꺼리가 있을까 해서
후기를 올르고 있네요..
식장지맥 두번째 구간은 금성산, 만인산을 지납니다.
금성산에서의 조망이 압권입니다.
주변의 명산을 모두 조망할 수 있어 요지에 자리잡은 것 같네요.
채석장도 지나기가 만만치 않구요.
간간히 잡목지도 통과하면서 구간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장령지맥때의 금성산 조망이 아쉬웠지만
오늘은 거시거리가 긴 덕에
조망이 괜찮았습니다.
산은 꼭 높은산만이 조망이 좋은곳이 아니란걸
또 다시 느끼게 해준 금성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