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으으~~~피곤에 몸서리쳐지는 하루
눈 오는 날 예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그 겨울의 찻집이란 노래를 듣고 싶다.
즐거운 생각만 하며 파이팅!!!
기성자의 닭과 대붕의 날개 짓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기성자의 닭은 고된 훈련 끝에 높은 경지에 다다른 모습이고
붕새 역시 곤의 치열한 노력 끝에
자유로움을 펼칠 수 있는 하늘로 날아간 것이지.
이 순간은 아마 사람으로 치면 자신의 꿈, 높은 이상을 실현하는 순간이겠지.
이럴 때 대붕은 “아! 이제 죽어도 좋다.” 라고 외쳤을거야.
우리도 마찬가지의 마음이 될테고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겠지.
하늘로 올라간 대붕은 남쪽 바다로 가기 위해 끝없이 애를 썼을 것이고,
우리도 꿈을 지키기 위해,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겠지.
그래서 삶은 고단하다고 표현하기도 하는 것이겠지만
무엇인가를 위해 노력하는 삶은 치열하게 아름답지 않을까?
대중 철학자 강신주 교수는 장자의 사상을 이야기 하며
“삶을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시간으로 영위하라!
바로 그 순간 죽음은 고통이 아니라
안식의 시간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말했어.
내가 사는 이 세상이..
내 가능성을 실현하는 시간이라는 말! 참 멋지지?
앞으로 나는 어떤 가능성을 더 펼치게 될 지...
그래서 하루하루가 신나고 설레이기도 해 ^^*
옛날에 원숭이를 조련하는 조련사가 있었어,
어느 때인가 가뭄이 들어 원숭이에게 줄 도토리가 충분하지 않자
원숭이들에게 이해를 구하기 위해 회의를 했어.
조련사는
“도토리가 충분하지 않으니 아침에는 도토리를 세 공기씩 주고,
저녁에는 네 공기씩 주겠다.”라고 했어.
이 말을 들은 원숭이들이 화를 내자 조련사는
“그럼, 아침에는 도토리를 네 공기씩 주고,
저녁에는 세 공기씩 주겠다.”라고 했어.
그때서야 원숭이들은 만족하며 좋아했대.
우리가 잘 아는 ‘조삼모사’이야기지?
우리가 볼 때는 똑같은 양을 받는 것인데
원숭이는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생각이 깊고 멀지 않아서 당장의 이익, 눈앞의 이익만 생각했기 때문이지.
원숭이와 산까치,,,
과연 우리는 이들보다 나은 생각을 하고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나폴레옹은 ‘2년 후를 생각하면 살자.’라고 했어.
난 어떤 일이 터지면 이 일이 2년 후에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런 생각을 하며 지금 일을 바라보려고 노력을 많이 해.
멀리 보는 우리가 되자~~^^*
하지만 때에 따라서 조사모삼이 좋다는 의견도 나왔어.
‘요즘 같이 불확실의 시대에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조사모삼이면 일단 아침에 네 개는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고
저녁에는 조련사가 잘 못해서 삼을 못 받는 지경에 이룰 수도 있고
조련사가 일이 잘 풀려서 저녁에도 네 개를 또 받을 수 있으니까
일단 아침에 네 개를 받아서 그것을 어떻게 쓸 지 정하면 된다!’
는 의견이야.
요즘 경영자 교육을 할 때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한다니까
참고로 알아두고 상황에 따라 어찌 처신할 지는 결정하면 될 거야.
참!
기성자의 닭보다는 기성자의 조련법을 배우고 싶다는 친구가 있어서
장자에서 소개된 조련법을 살짝 알려줄게
기성자는 45년 째 닭을 훈련시켰어.
처음 5년 동안은 싸움만 하면 졌고,
그 다음 5년은 이기는 경우보다 지는 경우가 많았고
그러다 닭을 훈련시킨 지 10년이 되던 무렵,
닭을 어떻게 훈련시키면 좋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대.
그 결과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었고
그 방법을 사용하여 승률을 8할까지 높일 수 있었어.
그리고 다시 10년을 보낸 후 다시 한 번 깊은 깨달음을 얻었지.
그 뒤부터는 절대로 지지 않는 싸움닭 훈련법을 터득해서
15년 동안 연전연승을 거둘 수 있었대
기성자는 닭의 타고난 재능보다는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익혔던 훈련법으로 뛰어난 싸움닭을 만들 수 있었어.
기성자는 태산처럼 위엄 있고 무게가 있는 닭이
안으로는 넘치는 힘과 기세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태연자약하게 서 있는 닭이 될 수 있었던 과정을 이렇게 말했어.
“ 저는 지난 한 달 동안 닭을 훈련시킨 것이 아닙니다.
제가 훈련을 시켰다기보다
닭이 제 스스로 저를 훈련시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닭은 스스로 훈련을 한 것이 아니라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렇게 말했어.
이 글이 정확한 답을 제시해 주지는 않지만 생각할 꺼리가 있으니
생각은 각자 몫으로 ~~~
금요일에는 지혜의 세 가지 차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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