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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영국의 외딴 대저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심령 스릴러 영화로, <식스 센스>
처럼 라스트의 반전에 핵심을 둔 작품. 니콜 키드만이 주연하고 그녀와 헤어진 전남편
톰 크루즈가 기획에 참여하여 두 부부가 마지막으로 함께 한 영화라는 점에서 영화
외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크루즈와 키드만은 이 영화의 언론 시사회장에서
동석했으나 서로 피하는 눈치가 역력했다고 외신은 전한다.) 스페인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에겐 첫 영어권 영화로서, 그는 연출 뿐만 아니라 음악과 각본까지 담당했다.
니콜 키드먼과 아역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며, 미술과 무대 세트, 음향 효과 등 많은
부분이 수준급이다. 2001 제5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베네치아 58' 초청,
2001 유럽 영화제 작품상 노미네이트. 원제는 '타인' 즉 '나 이외의 집안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존재'를 뜻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이것을 추리하는 묘미를
갖게 한다.
2차대전이 종전된 직후, 1년전 남편이 전쟁에 참전한 뒤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태에서 그레이스(니콜 키드먼)는 그녀의 아픈 두 아이를 데리고 영국 남부해안의
아름다운 빅토리아풍 저택으로 이사한다. 햇빛 알레르기가 있는 그레이스의 아이들은
하루종일 어두운 집안에서 살아야 하고, 어쩔 수 없이 이들 가족은 외부와 단절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레이스의 딸이 유령과 대화하는 등, 그레이스 가족은 곧
이 집안에 자신들 외에 또 다른 존재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들은 도대체
누구이고 그레이스 가족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모든 것이 밝혀지는 라스트 10분.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미국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의 상반된 견해로 나뉘어졌다. 우선 호평을
보낸 평론가들의 주된 내용은 니콜 키드먼의 명연기에 대한 찬사였는데,
월 스트리트 저널의 죠 모겐스턴은 "키드만으로부터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그녀는 일찍이 이보다 더 집중된 에너지를 가진 역할을 연기한 적이 없다."고
그녀에게 경의를 표했고, 달라스 모닝 뉴스의 필립 원치 역시 "마치 그레이스 켈리를
떠올리게 하는 그녀는, 최고의 명연기를 선사한다."고 박수를 보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리타 켐리는 키드만의 연기를 가리켜 "우아하면서도 날카롭다."고 격찬하였고
,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최근 나온 가장 우아한 서스펜스 유령이야기."이라고
평했다. 반면, 이 영화에 혹평을 보낸 평론가로서, 보스톤 글로브의 제이 카는
"이 영화는 관객들이 초자연적 스릴러물에서 바라는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다.
단 한가지, '스릴'만 뺀다면."이라고 비웃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아메나바르 감독은 스타일이 내용을 대신할 수 있다고 지나치게 확신하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으며,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 역시 "불쌍한 키드만, 이혼하고
나서 자신의 경력에 웃음을 유발할만한 연기를 펼쳐야하는 영화에도 출연하다니."라고
평한 후,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오래된 고딕풍 스릴러물에 대한 설득력없고,
잘난체 하는 모방작품."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으며, USA 투데이의 마이크 클라크는
"마지막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것은, 반전을 미리 공개해 비난받는 인터넷
기사를 읽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손쉽게 예측할 수 있다."고 허술한
반전이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