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문에 중단됐던 금북정맥 6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작년 12월 5일 각흘고개에서 5구간을 마친지 3개월조금 지났군요.
그동안 산에도 많은 변화가 있엇습니다. 맹추위와 많은눈이 오고 또 녹고~~비오고~~
그래도 언제나 반겨주는 그곳 오늘도 무사히 한구간을 마쳣습니다.
금북정맥구간중 빨래판구간으로 가장 악명높은 5구간과 6구간을 돌파 함으로써
앞으로의 금북정맥라이딩은 봄과함께 탄력을 받게 될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단순한 라이딩이 아니라 우리 산줄기를 이해하고 그등뼈를따라 자전거를 타고 간다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오늘 6구간함께하신 터보님과 티파니님께 감사드립니다.
라이딩일시 : 2011년 3월 12일(토)
라이딩코스 : 금북정맥6구간(각흘고개-봉수산-천방산-극정봉-절대봉-차동고개)
라이딩거리 : 정맥도상거리 16.4km(실라이딩거리 23.5km) + 도로 32km
날 씨 : 겨울옷이 덥게느겨지는 날씨
라이딩시간 : 각흘고개(10:20) - 봉수산(11:47) - 천방산(13:23) - 극정봉(15:01) - 절대봉(16:00) - 294.2봉(17:15) - 차동고개(17:23)
보통 산악회에서 8시간정도로 등산하는 코스를 7시만에 주파햇습니다..
라이딩개념도 1
각흘고개(213m) - 봉수산(535m) - 465봉(천방산전위봉) - 부엉산 - 극정봉- 명우산(368m)
이정표나 정상석이 없어 부엉산과 명우산은 언제 통과했는지도 모르게 통과 햇습니다.
라이딩개념도 2
명우산 - 절대봉(353m) - 불모골고개(성모상이보이는곳) - 294.2봉- 차동고개(해발215m)
수직프로필
처음시작하는 봉수산 멜바는 초반이라 그런데로 할만한데 465봉(천방산전위봉)오름길 멜바가 사람 잡습니다..
그이후로도 산을 30개정도 넘는데 사람 미쳐 버립니다..
번짱이 무식해서 오늘 같이오신 티파니님과 터보님 고생많이 하십니다.
전철시간표를 평일걸로보고와서 보니 토요일이라 초장부터 시간이 안맞아 온양도착해서 우왕좌왕하다가 경국 로드로 39번국도따라
공주시 유구읍가기전에고개인 각흘고개를 향해서 갑니다.. 외암리 민속촌앞을 지나고 잇습니다.
라이딩하면서 카메라를 뒤로돌려찍은 사진 입니다... 나름 잘나왔네요..
두분은 보시다시피 올마에 켄다 네베갈 끼우고 도로를 무섭게 질주 합니다.
보이는산은 광덕산입니다.
광덕산라이딩할때 민속마을 앞을지나 왼쪽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라이딩하여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일반적 코스입니다.
온양온천에서 대략 25-26km를 도로타고와서 각흘고개에 도착 합니다..
봉곡사는 각흘고개 오르기전 오른쪽으로 이정표따라 가닥 나오는 천년고찰로서 숲길도 있고 현지라이더들이 즐겨타는 봉수산 임도가 각흘고개까지 나있습니다.
구만사라고 적힌 이정표가 그임도의 들머리이자 날머리 입니다..
각흘고개 도착후 본격적인 등산라이딩을 시작하기전에 화이팅을 외칩니다..
초장부터 멜바로 올라야 합니다... 온양(아산시)에서 공주시 유구읍으로 넘어가는 39번국도가 뒤로 보입니다.
약 20분간의 멜바후에 도착한 351봉입니다.. 이제 500m왓습니다. 지금부터는 타고갈만한 능선길 약 2.5km정도를 갑니다.
정맥라이딩에 첨으로 출전하신 티파니님 입니다. 놀라운 체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사람은 말하면 잔소리고요..
300m~500m간격으로 있는 이정표와 이런이정표가 거리감각을 많이 헷갈리게 합니다..
2.1km올라온 구만봉입니다.. 오른쪽아래로는 봉수산 임도가 보이더군요..
앞에 보이는산이 봉수산 일까요?
코가 땅에 닿습니다..
아직 멀엇습니다... 길상사 갈림길입니다. 정상쪽으로 0.3km더가야 합니다.
오른쪽으로 이정표엔 금북정맥갈림길이라는 표시를보고 그쪽으로 가시는분들은 알바로 개고생 합니다..
봉수산 전위봉의 갈림길에 도착 합니다. 정맥은 오던길의 좌측방향인 천방산방향으로 꺽어집니다..
100m떨어져있는 오늘의 최고봉인 봉수산을 접견하로 가는길 입니다..
경사가 가파르고 바닥이 흙자갈이라 엄청 미끄러운데 용케들 타고 오시네요..
저는 겁이나서 자전거놓고 뚜벅이로 댕겨 왔습니다.
정맥길에서 살짝 벋어난 봉수산 정상 입니다.. 오늘의 최고봉 입니다.
해발 536m의 봉수산 정상석 입니다.
흔적을 남기고....
봉수산 정상의 이정표
도고산에서 이곳봉수산과 각흘고개를거쳐 광덕산과 설화산으로 이어지는 약 40km의 산길을 이어주는 코스가 이곳주민들이 애용하는 등산 코스입니다.
다시 봉수산 전위봉으로 돌아와 점심으로 가져간 김밥과 유부초밥을먹고 본격적으로 서남쪽방향으로 출발합니다.
460봉에서 바라본 봉수산가 지나온길
460봉을 지나면 급사면에 왼쪽으로는 광활한 벌목지대가 이어지는데 그경계능선을 따라 정맥길이 이어집니다.
급하게 올라왔다가 급하게 고도를 까먹습니다.
굉장히 경사가 심하고 흙자갈로 미그러운 길입니다... 다들 잘내려 가시네요, ㅎㅎ
계속 왼편벌목지대를 감상하며 라이딩합니다.. 무슨나무를 심으려는지 완전벌거숭이산을 만들어 놧습니다.
벌거숭이 벌목지대뒤로 전기철탑보이는곳이 조금전에 우리가 올라갔던 능선 입니다..
355봉쯤 되어 보이는 지점입니다.. 천방산 1.7km 남았군요..
봉우리를 우회하는 멋진 옆꾸리길...
탑곡리 임도와 연결되는 10자안부 입니다...
좌우로 임도가 잇습니다... 우리는 직진으로 갑니다..
천방산 올라가는 나무계단 입니다... 저런계단은 멜바할때 훨신 유리합니다.
계단이 없음ㄴ 낙엽대문에 미끄러져서 힘이더듭니다.. 계단 올라가서 천방산올라가는 급경사 무계단 멜바가 사람 잡더군요.
휴~ 다올라 왓습니다.. 천방산 전위봉인 465봉입니다,, 멜바 후휴증으로 점맥에서 100m좌측에 있는 해발 472m천방산은 생략합니다..
잠시쉬었다가 우측 극정봉 방향으로 갑니다.
465봉을 지나 급경사 따운지역 입니다..
천방산을 1km지나온지점 극정봉을 향해 계속 갑니다.. 웬몽둥이를 들고 있나요>
지도상 350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 입니다.
급경가로 산을하나 넘으면 급따운을하고 다시 앞을 가로막는 산을 멜바호 오르기를 수십번..........
이제는 오른쪽으로 벌목지역을 끼고 라이딩 합니다..
지도상 이치리로 추정되는 마을 입니다.. 개발도 좋지만 넘합니다.. 산에 나무한그루 풀한포기 없습니다.
극정봉 오르기전 오름길에서 바라본 지나온길 입니다..
젤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봉수산입니다.. 그앞으로 지나온 천방산과 정맥길 입니다.. 정말 많은 봉우리를 넘어 왓습니다.
해발 424m의 극정봉에 도착 햇습니다. 도상거리 약 12km정도 왓습니다.
각흘고개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우리와 금북정맥을 같이한 울산 원조산악회 회원들과 극정봉에서 기념촬영합니다.
이분들은 우리보다 더먼 곡두고개에서 출발했는데 등산실력이 대단하신분들 입니다. 특히 여자분들...
극정봉릉 급따운 합니다.
사람이 별로 안다녀서 낙엽이 30-40cm정도로 쌓여 있어서 많이 미끄럽습니다.
다시 봉우리가 가로막고 있네요...
극정봉을 지나면서 봉우리 각도가 조금 누그러져 힘이 덜듭니다.
울산원조산악회외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깊이를 알수없는 천연동굴 입니다..
6구간의 확인포인트중 하나 입니다.. 길옆에 있는데도 잘 안보입니다..
요런 미션구간도 군데군대 잇습니다.
선답자들의 리본이 반겨주는 절대봉 입니다.. 이젠 다와 갑니다..
절대봉 정상에도 동굴이 잇습니다..
다시멜바~ 티파니님 오늘 고생 많으십니다.
임도와 간이화장실 그리고 멀리 성모상이 보이는 볼모골고개 입니다.
정맥길은 오른쪽 산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이제 거의 다왔습니다. 3개정도의 산만 넘으면 됩니다.
멀리 오늘라이딩의 종료점인 차동고개와 주유소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294.2봉 입니다.. 좌측으로 계속 벌목지를 보면서 갑니다.
마지막 따운지점 입니다..
드디어 해발215m의 32번국도상 차동고개에 도착 햇습니다. 각흘고개를 출발한지 7시간 걸렷습니다.
고개아래로는 대전당신간 고속도로의 차동터널이 지나는 곳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왼쪽방향 공주시 유구읍 방향입니다.
지금은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한 휴게소와 주유소가 잇습니다.. 다음구간 들머리는 노란색 휴게소 간판쪽으로 들머리가 잇습니다.
인적이끊긴 휴게소와 주유소
수고혔어~~
오늘 같이 산행한 울산 원조산악회 회원들의 배려로 하산주와 울산직송 회무침으로 푸짐한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전용버스도 있는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회라고 합니다.
차동고개에서 유구읍 시외버스 터미날까지 6km정도 도로 라이딩 합니다.
해발 215m에서 따운으로 가는거라 힘은 별로 안듭니다.
좌측 유구방향으로
유구읍에서 100번 시내버스를타고 온양온천역에내려 누리호를타고 수원에서 전철로 환승해 범계역 도착후 저녁식사~
같이하신분들 고생많이 하셧습니다. 마중나오신 파마머리님과마음님도 고맙습니다.
다음구간부터는 비교적 쉬운라이딩이 예상됩니다.
첫댓글 타오대장님에 후기를 보며, 다시 잔잔한 가숨에 감동의 물결이 밀려옵니다....
이렇게 강력한 끌,멜바가 있으리라곤 생각치도 안았습니다....
아마 여지것한 끌,멜바를 한꺼번에 한거 같타요....ㅎㅎㅎㅎㅎ
진정한 산악MTB에 진수를 맛본거 같습니다....
덕분에 시내버스에 잔차도 실어보고, 나리호 열차도 타보고
증말 잊을수 읍는 머찌고,아름다운 추억이였습니다.....
끝까정 홧팅하시고,수고하신ㅁ,ㅌ 두분께 다시 한번 캄사드립니다.....
멋찜니다 네비도 정상이고 자막도 잘나오고 항상 잔고장없이 잘보존하심시요
자세한 후기을 보면 직접 라이딩한 느김이 들어요. 역시,,,,,,,
대단하십니다. 전 삼막사에서 채럭훈련중입니다... 화이팅
고생하셨습니다.
같이 라이딩은 하지 않았어도 머리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고생 했는데 무엇을 위해 그 많은 산 해메고 다니는지 ????~~~좋은 추억 거리 하나 맹글고 왔읍니다.....
글씨 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