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회 신입모둠(2022)] 별똥 맛의 비밀(은이결 글, 김무연 그림/김원경 발제)

이야기 나누기1. 책을 읽은 전반적인 느낌을 나눠 주세요.    술술 읽히고 재미있었다.    만화적 느낌의 삽화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뒤에 내용이 어느정도 상상이 가면서도 읽는 재미가 있었다.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야기이다.    별똥을 먹으면 변신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참신했다.  변신할 때 시각적인 번쩍임이나 이런 내용없이 이야기가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요소가 흥미가 있었다.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2. 천배에게 만배와 할아버지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나에게도 그런 존재가 있을까요?(내가 그런 존재가 되어주었을까요?)3. 만배에게 천배가 어떤 존재였을까요? 나에게도 그런 존재가 있을까요?(내가 그런 존재가 되어주었을까요?)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존재다.     그런 존재가 되어주고 싶은데 상대도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가족이란 서로 의지가 되면서도 상처도 주고 그런 존재들인 것 같다. 4. 조철석, 알록이, 구오정, 별아름 등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짜 같은 반에 있던 친구들이 생각난다. 특히 구오정!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친구들이다.     각자의 사정이 이해할 수 있게 잘 나타나 있다.     도드라지는 악역이 없어서 좋았다.     신입 창작동화 목록이 악역없이 다 이해가 가는 이야기다.     전학생이 올 때의 상황이 잘 표현되어 있다. 내가 전학생이었을 때의 모습이 떠올랐다.     사랑을 바라는 조철석 캐릭터가 안타까웠다.     천배와 할아버지를 가까이 두고 싶은 철석이의 마음이 철석이를 미워하지 못하게 한다.     할아버지 등장이 많지 않음에도 철석이가 할아버지를 이야기를  할 때 아이들을 보듬어 주는 유일한 어른이라는 것이 잘 표현되어 있다. 5. 별똥이 나에게도 생긴다면 무엇으로 변하고 싶으신가요?     지금의 내가 좋다. 변하고 싶은 것이 없다.     변했다가 다시 나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서 뭔가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강아지가 되서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6. 고양이 해결사 깜냥을 읽어보셨나요?    요새 고양이가 주인공인 책이 많다.    깜냥은 세련된 느낌의 고양이다.    언제든 떠날 거 같은 느낌이 깜냥에게 있는 것 같다. 길고양이처럼. * 작년에 신입모둠 공부에 난입해 함께 했던 이야기 나누기를 너무 늦게 정리해서 올리네요.   메모한 발제문을 너무 잘 보관한 나머지 책과 같이 반납했나 포기했다가 이제야 찾았답니다....   시간이 너무 흘러 놓친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아 아쉽지만,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눈다는 즐거움과 비빔밥을 비며먹으며(네. 회보의 그 현장에 제가 있었습니다.에헴 ㅎㅎ) 나누었던 활기가 가득했던 시간을 다시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발제문] 별똥 맛의 비밀(은이결 글/ 김무연 그림/별숲/2020) 날   짜:2022년 11월 18일 10시. 지회사무실발제자:김원경 1. 작가이야기(YES24에서 발췌)    2013년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어릴 적에 많이 놀고 많이 울고 많이 읽은 것들이 글쓰기의 든든한 뿌리가 되었다.  지금도 놀고, 울고, 읽으며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최후의 탐험대],[별똥맛이 비밀],[칼의 아이],[#구멍]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광장에 서다],[마지막 히치하이커],[우리는 별일 없이 산다]등이 있다.* 푸른문학상: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이 마련한 상으로 작가 지망생들에게는 등용문 역할을, 신인작가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름판 같은 역할을 하고자 만들어진 상이다.  2. 작품이야기     우리 창작책 중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책으로 큰 부담이나 어려움없이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별똥 맛의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를 소재로 쓰여진 SF요소가 있는 이야기이다.  막내로 태어나 사람들에게 의해 밤톨에서 동글이, 양군, 천배까지 이름이 지어지고 버림받기를 반복하던 고양이가 가족이라고 철썩같이 믿었던 만배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복수를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복수를 하고자 하는 천배에게 우연찮게 별똥이 떨어졌고 그 별똥을 우연찮게 맛본 천배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리고 배신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만배에게 다가가 복수를 하려고 하지만 그 동안에 만배의 진심과 사건의 진실을 알게된 천배. 그리고 다시 천배로 돌아가 만배를 만나는 결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