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
진복순
텃밭에 앉아
웃자란 풀들을 메는데
두꺼비 한 마리 호미 끝에 앉는다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저 징그러운 것 한다
호미 지나간 옆자리에
손가락 두께의 긴 것을 보았다
얼핏
독사 새끼인가
소름이 돋아
도망가라고 언저리 풀들을 촥촥! 뽑다가
다시 보니
애벌레 면벽수행 중이시다
살며시 흙을 덮어준다
저 엄숙한 고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7L9h%26fldid%3DD2sx%26dataid%3D198%26fileid%3D1%26regdt%3D20070205204120%26disk%3D27%26grpcode%3D2006laboratory%26dncnt%3DN%26.jpg)
진복순
1966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서
측령산문학제 시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구일보에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낙동강문학 편집위원 및 사무차장을 맡고 있다.
공저, 노을 산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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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복순님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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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복순/축하시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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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
08.07.28 16:4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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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화는 이기형시인, 김용락시인과 함께 시민문학 축하시로 올라 간다./ 진복순 선생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진복순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진복순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선배님의 축시를 배경으로 시민문학이 나날이 발전 할수 있기를 염원 합니다 선배님 진심으로 축하 드리겠어요 ^*^
선배님 축하 드립니다..
감히 흉내낼수 없는 색감이 있으십니다~~ 많이 배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