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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7회 『솔바람동요문학회』 축하 잔치 이종완 선생님.hwp
2017년 제7회 『솔바람동요문학회』 축하 잔치
이종완 제92회 《아동문학세상》 동시 당선
•일 시 : 2017.08.19(토) 오후 3시
•장 소 : 김동명문학관
•주 최 : 솔바람동요문학회
2017년 제7회 『솔바람동요문학회』 축하 잔치
이종완 제92회 《아동문학세상》 동시 당선
•일 시 : 2017.08.19(토) 오후 3시
•장 소 : 김동명문학관
•주 최 : 솔바람동요문학회
행사 순서 사 회 : 조옥수
1. 개식 선언 2. 회장 인사
3. 이종완 제92회 《아동문학세상》 문학상(동시) 당선 축하잔치
1) 꽃다발 증정 2) 당선 소감 /5 3) 약력 소개 /6
4) 당선 동시 작품 낭독 : 3편
•「하늘의 눈물」 /7 •「들국화」 /8 •「달꽃」 /9
5) 대표 동시 5편 감상
•「들꽃」 /10 •「바람이 불어와」 /11 •「친구들」 /12
•「항아리」 /13 •「모기」 /14
6) 대표 시 3편 감상
•「들밥」 /15 •「어머니의 하루」 /17 •「굴산사지」 /19
7) 대표 동요곡 2편 감상
•「섬돌 밑에」 /20 •「서동요 이야기」 /22
8) 대표 가곡 1편 감상 : 「법고에 소리 걸고」 /25
9) 사진 감상 : 「KBS」 시상식, 출판기념회, 시화전 /26
4. 다함께 노래 부르기 : 2곡
•「메아리」 /29 •「바닷가에서」 /29
5. 폐식 선언 ※합평회
차 례(유인물)
1. 2017 제7회 『솔바람동요문학회』 축하잔치 표지 /1
2. 이종완 《아동문학세상》 문학상(동시) 당선 축하잔치 /3
1) 행사 순서 및 차례(유인물) /4
2) 당선 소감 /5 3) 약력 소개 /6
4) 당선 동시 작품 낭독 3편(p7 ~ p9) : 「하늘의 눈물」 / 「들국화」 / 「달꽃」
5) 대표 동시 5편 감상 : p10 ~ p14
•「들꽃」 / 「바람이 불어와」 / 「친구들」 / 「항아리」 / 「모기」
6) 대표 시 3편 감상(p15 ~ p19) : 「들밥」 / 「어머니의 하루」 / 「굴산사지」
7) 대표 동요곡 2편 감상
•「섬돌 밑에」 /20 •「서동요 이야기」 /22
8) 대표 가곡 1편 감상 : 「법고에 소리 걸고」 /25
9) 사진 감상 : 「KBS」 시상식, 출판기념회, 시화전 /26 ~ 28
3. 다함께 노래 부르기 : •「메아리」( 유치환 요/ 김대현 곡) /29
•「바닷가에서」 ( 장수철 요/ 이계석 곡) /29
제92회《아동문학세상》문학상 당선 소감
아름답게 찍고 싶은 발자국
이종완
책의 바다에 풍덩 빠져들어 신나게 읽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던 제가 고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해온 시간이 31년. 첫 발령을 받고 가르친 아이들이 벌써 50대가 되었으니 어떻게 생각하면 시간의 흐름을 잊으며 살아온 것도 같고 아직도 잘 모르는 것이 아이들의 마음인 것도 같습니다. 늘 아이들과 잘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씩 아이들의 세상을 엿 보면서 글을 써오다가 늘 부끄러움 가득한 글이라 남들 앞에 내보이지 못하고 더듬더듬 더듬거리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강릉의 솔바람 동요회에 입회를 하면서 다시 동심의 세계로 들어 왔지만 나가야 할 길을 잃고 헤메이고 있을 때 손잡아 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 그리고 한 번의 우연한 인연을 어여삐 여겨주신 엄기원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솔바람 선생님들이 걸어가시는 아름다운 발걸음을 보면서 저도 그렇게 아름다운 시간에 젖어 곱게 발자국을 찍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세상을 열심히 들여다보며 살아가겠습니다. 늘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으로 열심히 걸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완 약력
생년월일 및 태어난 곳 : 1962년 경기도 포천 출생
등단
『생활문학』 시조 부문(2004년) 당선, 강 외 2편
『한맥문학』(2005년) 시조 부문 당선, 위도 외 2편
월간『스토리문학』(2005년)
동시 부문 당선, 눈사람 외 2편
『한국문인』 시 부문(2009년) 당선,
바다로 가는 산 외 2편
생활문학 작품상 수상(2010년), 굴산사지 외 2편
제92회『아동문학세상』동시 신인상 당선
(2017. 7월) 하늘의 눈물 외 2편
문학 활동
강릉문인협회, 평창문인협회, 솔바람동요문학회, 강원생활문학, 열린시, 우림문학, 한국아동문학인협회, 강원펜문학, 관동문학, 강원시조문학회 등 회원
교직 활동
1987.03~1993.05.31 강원도 삼척시 삼일 고등학교 재직(수학)
1993.06.01.~현재 강원도 강릉시 강릉문성고등학교 재직(수학)
2017년 전국동요가사 응모 및 성인 가사응모 입상 작품
작품
대회 명칭
입상명
발표 및 시상일
묘법연화경
2017년
대한민국 찬불가요 대상
찬불가
작사부문
2017.04.03 발표
(2018.2.10.시상)
섬돌 밑에
2017년 KBS창작동요제
작사부문
최우수상
2017.04.21
늦기 전에
2017년 환경노래보급 공모전
유청소년
작사 은상
2017.09.19
제92회《아동문학세상》가을호 동시 신인상 당선 작품
하늘의 눈물
이종완
슬픔이 서러움이 목 끝까지 차오를 때 까지
하늘은 뭉게뭉게 먹구름을 불러들여요
떠나간 시간도 다시 돌릴 줄을 모르는 바보는
울다가 울다가 더 이상 하늘의 눈물이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을 때 까지 하염없이 울다가
가슴 텅텅 비어질 때 까지 한 없이 울다가
맑고 푸르른 얼굴로 생긋생긋 웃고 있어요.
들국화
이종완
빈 들 가득 눈물을 다 던지고
허공 가득 사랑을 덮고서도
아쉽게 피어나는 시간의 작은 틈새를
촘촘히 노란 웃음으로 메워
온기로 피워 내는 가을 사랑
고맙게 내게로 온 들국화 향기
순수로 물들은 노란 들국화
들길 따라 내 마음도 노랗게 물들어요.
달꽃
이종완
깊은 산 맑은 물에
곱게 핀 달 하얀 꽃
꽃향기 찾아 나선
동자승 맑은 미소
고요히
다가선 구름에
짐짓 숨는 달빛도둑
대표 동시 5편
들꽃
이종완
몰래몰래 숨어들어 차디찬 바람맞고
꽃 피운다고 사람들은 슬퍼해도
별님과 친구하며 반짝반짝 이슬 받아
웃는 얼굴로 작은 망울 꽃피웁니다.
살금살금 숨어들어 깡마른 땅위에서
꽃 피운다고 친구들은 아파해도
달님과 친구하며 방울방울 그리워서
고운 얼굴로 여린 향기 꽃피웁니다.
바람이 불어와
이종완
휘잉 휘잉 불어와 바람 불어와
하얗게 물드는 자작나무 숲에서 시작해
푸른 언덕을 타고 넘어 내 가슴으로 불어와
꽁하여 숨겨둔 마음 간질어
하하하하 나도 모르게 웃고 말아요.
휘잉 휘잉 불어와 바람 불어와
노랗게 물들어 가는 들판을 가로지르고
넓은 강을 건너서 붉은 나의 얼굴로 불어와
꽁하여 찡그린 표정 쓰다듬어
하하하하 나도 모르게 웃고 말아요.
친구들
이종완
하늘 위 별 친구들 반짝 반짝 빛나라
맑고 밝은 꽃송이 천 송이 만송이 비추면서
우리 함께 이 밤 가득 뛰어 놀자고
말 없어도 활짝 웃는 별똥별 친구.
바다 위 인어공주 반짝반짝 빛나라
춤을 추는 바다에 꽃보라 물보라 그리면서
우리 함께 이 밤 채워 꽃물 들자고
빈 하늘에 퍼져가는 인어들 노래.
항아리
이종완
돌돌돌돌 낡아빠진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
밤늦도록 촛불 밝히는
어머님의 시간은 반달로 떠오르고
늘 솔길로 돌아오시다 사립문 여시는
아버님의 미소를 따라
배불뚝이 항아리가 지켜보고 웃는다.
저 멀리서 바라보던
별님들도 따라 웃는다.
모기
이종완
왜앵 왜앵 앵앵앵 언제 언제부터 일까요
눈치 챌 수 없는 곳에서 나만 나만 바라보는 눈
잠시 잠깐 한눈팔면 입을 뾰쪽 내밀어요.
아이아이 간지러워 이게 뭘까 쳐다보면
다리를 물고 있는 모기 한 마리
철썩철썩 때려보면 아야 아야 나만 아파
왜앵 왜앵 앵앵앵 저기 저기 도망치는
모기는 모기는 정말 미워요!
대표 시 3편
들 밥
이종완
장단지로 부엌으로
부산하게 움직이다 부뚜막에 앉아
들나물 오물조물 무치고
산나물 조물조물 무치고
지짐이 타닥타닥 지져서
채반가득 정을 퍼 담고
들밥 내는 발걸음에
콧노래는 왜아니 나오려나.
천둥소리 곳곳에서 들려오고
군침이 입안 가득 살살 도는 시간
손목엔 호미들 힘조차 남아있질 않는데
일 힘은 밥 힘 인지라
묵 밥 한 사발과
감자밥 고추장에 퍽퍽 비비고
풋고추를 된장에 발라가며
땡볕에 앉아 고봉밥을 먹고
텁텁하고 끈끈한 막걸리
손가락으로 휘휘 저어가며 마시고
주둥이 가득 흔적을 묻혀두고
소매로 한 번 쓱 훔치며
걸걸한 웃음 흘려 본다.
산골의 비탈진 삶
무엇인가를 탐하는 것은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를 알기에
해지기 전까지
벌려 놓은 일 마무리하고 나니
밭이랑은 가지런하고
두둑해진 배를 두드려 보는
아 등골 휘도록 흐뭇한 오후.
어머니의 하루
이종완
시간은 시간을 덧대고
눈은 눈과 서로 등을 맞대며 쌓이고
눈에 덮여 홀로 서있는 한 그루의 나무
세상은 눈 속에 모두 지워져
오래된 길도 사라지고
그동안 걸치던 옷가지도 모두 벗어
뼈대만 덩그라니 남아
그 뼈대로 눈의 무게를 견디고 있습니다.
내 사랑을 위해 너희를 거두었으니
너희들은 너희들의 사랑을 거두어라.
앙상한 뼈대만 남은 노년
세상은 모두들 바쁘게만 돌아가고
떠나야 할 이는 먼저 떠나가고
걸치던 옷가지 훌훌 던져버리고
수년째 수액으로 견디는 날들
작은 거울 하나 들고 티끌을 닦아내듯이
마음 닦으며 견디는 하루 하루
눈을 뜨면 모두가 환해져 오는데
오는 것이 생이라면
또 다시 찾아온 그 하루에 갇혀있지 않고
한 송이 꽃을 보듯이 바라보리라
내 속에 있는 나를 다시 들여다보리라.
맑디맑은 눈동자로 저희들을 바라다보십니다.
어린 날 매운 회초리 드시던
아픈 마음 그대로 가슴 속에 담으시며
한 마디 준열한 꾸지람이라도 주셨으면
눈송이 무게만큼이나 휘휘 늘어진 빈 가지
지나는 바람결에 흔들어 떨구시며
하늘 향해 경배하시며 올리는 기도소리
겨울 하늘에 쩡쩡 울려 퍼진다.
굴산사지(掘山寺址)
이종완
첫 새벽 향 사루며 외로움 떨쳐내고
시름과 번뇌 덮은 흰 이불 한 장 속에
남루한 웃음 간직한 제 얼굴을 찾겠네.
안개를 걷어내는 금당의 사자후가
사라진 아름다움 다시금 되살리면
떠나지 못하는 발길 바라보는 독경소리
서릿발 맞은 부처 햇살로 깨어나면
눈부신 텅 빈 적요 천년의 매혹으로
무너진 화엄의 바다 솔 향으로 출렁인다.
대표 동요곡 2편
대표 가곡 1편
사진 감상
2017년 KBS 창작동요대회 작사, 작곡 부문 최우수상 시상을 마치고
2017 KBS 작사상을 축하드립니다!
2017년 KBS 창작동요대회 작사, 작곡 부문 최우수상 시상을 마치고
열린 시 만삭의 물고기 출판 기념회
평창 남산 산책길 시화전시
다함께 노래 부르기
메아리
유치환 요/ 김대현 곡
산에산에 산에는 산에 사는 메아리
언제나 찾아가서 외쳐 부르면
반가이 대답하는 산에 사는 메아리
벌거벗은 붉은 산엔 살 수 없어 갔다오
산에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메아리가 살게시리 나무를 심자.
메아리 메아리 메아리가 사는 산
언제나 찾아가서 외쳐 불러도
아무도 대답없는 벌거숭이 붉은 산
메아리도 못살고서 가버리고 없다오.
산에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메아리가 살게시리 나무를 심자.
바닷가에서
장수철 요/ 이계석 곡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
나 혼자 걷노라면 수평선- 멀리-
갈매기 한두쌍이 가-물거리네-
물결마저 잔-잔한 바닷가-에서
저녁놀- 물-드는 바닷가에서-
조개를 잡노라면 수평선-멀리
파란- 바닷물은 꽃-무늬지네-
모래마저 금-같은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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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종영 회장님께서 보내주신 파일 올립니다. 꼼꼼하게 정독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완 선생님 거듭 축하드립니다.
늘 고운 눈길 머물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축하드려요 선생님 우와 대단하세용~
고맙습니다.ㅎㅎㅎ 선생님에 비하면 새발의 피 ㅎㅎㅎ 다음달에 꼭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