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채로 말씀드리자면 ~ ㅎㅎ
고대 도사 황석공(黃石公)이 이곳에 은거한 데서 이름이 지어졌고 해발 1,080m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주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황석채에 오르지 않았다면 장자제를 헛걸음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려한 절경 중 하나랍니다.
6년 전 이곳에 왔을땐 너무 심한 안개로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삼 십여분 기다리며 안개가 거치기를 기다렸으나 허사 ~
되돌아 갔었던 곳인데 이곳에 다시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정상의 각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먼 곳의 봉우리에서 가까이 있는 계곡까지
기이한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천리상회봉(千里相會峰), 적성대(摘星臺), 천운동(穿雲洞),
금귀암(金龜巖), 망봉대(望烽臺), 천년괘벽송(壁松) 등이 대표적이다.
이제 그곳들을 하나씩 찾아 볼까요 ?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 ~
이 계단으로 내려가면 십리화랑 길 - 족히 네 다섯 시간은 내려가야 될걸요.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모양의 바위 ~ 저만 그렇게 보이는건 아니죠 ?
울창한 삼나무 숲이 이곳저곳 부러울 정도로 많습니다.
선녀헌화 전망대 - 선녀들이 꽃을 헌화하는 모습이라는 풍경군
오늘도 비가 내린다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장가계에 머무는 삼일 중 제일 쾌청한 날씨~
따가운 햇살도 없고 ~
무엇하나 막힐거 없이 시야가 아주 좋습니다.
비운동 전망대 - 구름이 날아다니는 동굴이라구요 ?
갖다 붙이기 선수들 ~ ㅎㅎ
전망대가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수고는 감수해야 합니다.
이곳에도 아바타의 촬영지가 있네요. 천교유형- 하늘에 걸린 다리 .
오랜만에 단체사진 -
'황석채에 오르지 않았다면 장자제를 헛걸음한 것이다' 라는 말이 왜 생겨난 말인지 알겠네요.
이 삼분 걸으면 새로운 풍경이 나타나는 이곳이야 말로 풍경을 만들어내는 공장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수가 없습니다.
참 ! 사람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를 일 ~
어제그제는 안개가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투덜댔는대
오늘은 너무 맑아 다 보이니 운치가 덜하다고 투덜댑니다.
수묵화 같은 풍경에 농담이 빠지니 풍경은 나무랄데 없이 빼어나나 이리도 싱겁습니다.
구름 몇 점 빌려와 뒷 배경으로 걸어놓고 싶네요 ~
다음은 오지봉 - 정말 손가락을 편것같은 봉우리들이 나란히 나란히
찍지 않겠다는 차마 불러다 세워놓고 -
그럼 왜 올라 왔냐고 기본 숙제는 하고 내려 가라고 성화를 부려서 몇 장 ~ ㅎㅎ
오늘 만난 풍경 중 최고의 풍경이라고 감탄하며 이리저리 방방뛰며 찍고 왔는데
몇 분 안되서 금방 새빨간 거짓말이 되어 버리는 풍경이 나타납니다.
이곳엔 몇 자 건너 맞은 편에 사진사의 위치까지 정해져 있는 최고 중의 최고 ~
그냥 눈으로만 보고 지나치지말고
딱 그자리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곳에서 찍을라는 당부겠지요 ~
6년 전 한풀이 오늘 제대로 합니다 ~
데크를 깔아 놓은 잔도를 걸으며 천길 낭떠러지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고 있자니
중국에서 제일 먼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유를 알겠습니다.
천년괘벽송(壁松)-천년을 살았다는 소나무
그냥 서 있기만 해도 풍경이 되어버리는 곳 ~
계곡과 계곡을 이어주는 돌다리도 건너고 ~
자연이 그린 프레스코화 - 천연 벽화
엄지 척 세운것 같아요 ~
오늘도 산림원으로 나와 무릉원으로 갑니다.
어제 그렇게 이뻤던 산림원 입구 푸른 물빛이 영 아니올씨다 ~
어제 우리가 본건 특별한 선물이였나 봅니다.
터미널에 내려 숙소로 가는 중 한족이 운영하는 고기 부페집 발견 ~
일인 칠팔천원에 중국돈 10원만 추가하면 샤브샤브도 써비스되는 대박집 !!!
거기에 맥주도 음료수도 공짜 ~ 이런 집 처음입니다.
오픈 행사 중이라니 ~ 이것 또한 행운이겠죠 ?
첫댓글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산세는 암릉으로 이뤄진 곳과 진기한 바위들이 많은 곳인데...
이곳이 딱인거 같아요, TV 여행 프로그램이나 여행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곳인데, 언젠가 꼭 가보리다~~~
소원 이루셨네요~~ㅎㅎ
바위 타는 걸 좋아 하시는군요 ~
제가 다녀 본 대부분의 중국 산들은
모두 바위산들이라 요한님도 좋아하시겠는데요.
"황석채를 오르지 않았다면 장자제는 헛걸음 한것" 이라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곳곳의 기암괴석에 멋진 풍경이 펼쳐진곳이면 전망대가 있으니 진정 관광 특구로군요.
좀더 맑은 날에 흰구름이 좀 나르고 있으면 그야말로 천상일텐데...욕심이지요.
음식값이 놀랍도록 싸니까 중국 여행 이야기에선 음식 이야기가 빠질 수 없지요.
황홀지경 트래킹에 기력 충전 포식을 하셨으니 그야말로 신선놀음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광활한 면적에 풍경좋고 음식좋고 아직 팁 문화도 없고 ~ ~ㅎㅎ
최근 불거진 정치적 문제만 아니라면 좀 더 가까이 지내도 되는 이웃인데 ~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