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우선은 내 바깥에 것하고 도전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도전하는 게 필요합니다. 첫째 무통분만을 바라서는 안됩니다. 무통분만이나 불로소득을 꿈꾸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그런데 오늘날 특히 20대를 보통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잖아요? 요즘엔 질풍로또의 시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젊은이들이 로또 많이 사. 물론 미래에 대한 불투명, 사회에 대한 불안정성.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만 미래가 불투명하고 사회가 불안정한거 아니거든요. 내가 젊었던 시절에도 사회는 불안정 했었고, 일류대학 나온 사람들도 취업 힘들었어요. 그러니까 난 어느 시대건 그건 마찬가지라고 봐.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끊임없이 사건사고 터지고 사회가 불안정한 이유는 도덕성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뭐 천 년 전에도 피라미드에는 요즘 젊은 새끼들 싸가지가 없다, 예의가 없다, 개념이 없다는 이런 식의 해석될 수 있는 낙서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인간이 가지는 다른 동물로 하여금 우월성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은 도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연적 질서 외에 스스로가 양심 중에서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남을 헤아리는 마음인데 . 요즘 젊은이들은 점점 힘들어 지고 교육 통해 너무나 지나친 경쟁의식 고양시켜서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이러한 풍토가 만연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좀 마음의 여유를 갖춰주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 다음에 세 번째는 뱃속에만 무엇인가를 채우는데 즐거움을 느끼지 말고 가슴속에 무엇을 채우는데 즐거움을 느껴라 입니다. 사실 뱃속에서 무엇인가 채우는데 즐거움 느끼는 것은 어떤 육체 건강을 위해서 주력하면 뱃속에 채운다는 것 안할 수는 없겠지. 그러 나 인간은 정기신 삼합체입니다. 정은 물질적 요소를 얘기하고, 기라고 하는 것은 우리는 특히 우리는 동양에서 기라는 말을 많이 쓰는 데 그것은 정신에서 나옵니다.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이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신이라는 것은 영혼의 건강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어떤 물질과 정신 과 영적인 요소를 갖추어서 만들어진 것이 인간인데 사실 우리는 지나치게 물질적 요소에만 치우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죠.
특히 마지막 부분. 물질적 풍요가 인간의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물질적 요소, 정신 적 요소, 영적 요소 세 가지로 이루어져서 고루 발달하고 균형 갖추는 것은 중요하고 행복과 직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고, 그것을 서둘러서 자신의 모습을 완성하려고 하지 말고 여유 있게 깊고, 길게 내다 볼 줄 알아야 합니다. |
질문. ♥독서클럽♥ 카페에 가입하는 회원들은 책을 좋아하고, 책을 좀 더 가까이 하고 싶어서 가입을 합니다. 그런데 회원들이
카페에 들어와서 바라는 것 중 하나는 자신들이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추천이나 조언을 통해 책을 보는 눈을 키우고,
생산적인 독서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외수 선생님께서 보실 때 10대, 20대, 30대, 40대 층별로 이 시기에
이 책은 읽어야 한다고 여기시는 책들이 있다면 추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런 게 있겠습니까. 나는 닥치는 대로 읽었어~. 거의 나는 춘천교육대학을 7년 다녔는데 거기 있는 문학 서적은 내가 다 읽었어요. 그러니까 사실 지식에 관련된 서적들은 기본적으로 기본 지식을 갖추고 나면 새로 발표될 학설만 알면 돼. 학문은 보통 정설로는 몇 십 년씩 갑니다. 새로운 학설이 대두대기 전까지는 지식으로 보장되어 있는 것이니까 나올 때마다 읽어 볼 필요는 없어. 문학 서적은, 이 특히 소설의 기능은 뭔가 하면 실제 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을 소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좋은 장점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한 번 더 사는 것과 같아. 소설 속에서. 그런데 그걸 소설 겉에서 읽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바른 독서법을 알아야 하는데 소설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작중 인물과 작품 스토리에 혼연일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머리를 쓰면 안 되는 거야 알고 보면. 감상을 하면 혼연일체가 될 수 있어. 처음부터 감상이 잘 안되면 꼭 주인공만 자기 입장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악인이든 등장 인물의 입장이 되어가지고 자기로 설정하고 읽어보시는 것이 소설 속으로 들어가는 좋은 방법 중 하나에요. 그래서 모든 책들이 속에서 읽는 것과 겉에서 읽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머릿속에 있게만 하면은 그냥 지식에 머무르고 마는데 그것을 가슴속에 끌어내서 발효를 시켜야지. 발효에는 비법이 뭐냐 하면 애정이 부여되어야 해요. 만약 소설에서 어떤 인물이 있으면 인물에 대한 애정, 문장에 대한 애정, 작가 특유의 문장이라든가 작가 특유의 냄새라든가 리듬, 호흡 등을 함께 감상하고 애정을 느끼는 것. 이런 것들은 지혜가 됩니다. 가급적이면 머리로 책을 읽지 말고 가슴으로 책을 읽는 것을 습관화 시키라고 독서클럽회원에겐 말씀드리고 싶습니 다. 그래서 뭐 어떤 책이 좋은 책이냐 나쁜 책이냐는 중요하지 않아. 어느 시기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도 중요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되 기초적인 것은 갖춰놔야 한다는 겁니다. 다 갖춰놓고, 그 다음에 보통 예술작품은 창작물이기 때문에 기초라는 게 없어요. 거기가 다 다르고 하나밖에 없는 것이야. 그 사람들이 만들어낸. 다른 사람은 똑같은 거 못 만들어내니까. 그건 다양하게 많이 읽는 게 좋은 겁니다. 꼭 어느 시기에 누구 것을 읽어야 되는 것은 없고, 봄에 읽을 때 틀리고 가을에 읽을 때 다른 것이고 20대 읽을 때 다르고 30대 읽을 때 다른 것이기 때문에. 그걸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CD는 20번, 30번씩 들으면서 말이야 문학 작품은 딱 한번만 읽으면 되는 줄 알아. 이것도 사실은 학교 교육이 만들어낸 병폐 중에 하나야.
질문. 대부분 독자들이 볼 때는 작가분들이 책만 쓰신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수님께서는 굉장히 다양한 독서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선생님께서 최근에는 어떤 책들을 읽고 계신가요?
답. 요즘엔 뭐 전유성의 구라삼국지. 틈틈이 읽어요 틈틈이. 젊은 작가들 꺼. 특히 박민규꺼는 하나도 안 빼고 읽고 또 이철환 것도 하나도 안 빼놓고 읽고, 젊은 세대 또 우리세대 김성동이나 박범신 그리고 좋은 작품들 나쁜 작품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고 코드가 나하고 맞느냐 안 맞느냐에 따라서 작품을 선택해서 읽게 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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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저희 ♥독서클럽♥ 질문들 중에는 선생님께서 쓰신 저서들에 관한 궁금증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떤 회원은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이 책을 읽고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선생님의 감성에 놀랐다고 합니다. 여자도 정말 여자를
모르는데 남자인 이외수 선생님께서는 여자의 마음을 여자보다도 더 섬세하게 표현해주셨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혹시 가족 중에서 사모님의 도움을 받으시는지 궁금합니다.
답. 사모님이 내 도움을 받지~! 허허허.
질문. 그래서 집안 구성원이 가만히 보니까 여자 분은 사모님밖에 안 계신 것 같습니다. 가족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데요.
특히 선생님께는 가족이 굉장히 소중하실 것 같습니다.
답. 내가 만물이 소중하지! 쪼잔하게 가족만 챙기고 이런 사람 아니야. 사람들이 나한테 어떻게 하면 그렇게 감성적이냐, 어떻게 하면 20대랑 맞먹는 감성을 가지고 있느냐, 어떻게 하면 그런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느냐 이렇게 묻거든. 지금 비슷한 질문 맥락 입니다. 그러면 난 이렇게 얘기를 해요. 세상 만물을 사랑해라. 그러면은 그런 감성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까 내가 돌의 심경도 아는 놈인데, 바윗돌의 심경도 아는 놈이 하물며 여자의 심경을 내가 모르겠어? 같은 인간으로써! 작가는 끊임없이 입장 바꾸기를 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그것이 되어봐야 해. 끊임없이 그것이 되어보는 것을 우리는 은유라고 해요. 그래 서 그런 의식의 작업을 통해서 감성, 그 다음에 기발한 상상력 이런 것들을 획득할 수 있어. 신선한 표현을 획득할 수 있지. 결국 알고 있는 사실만으로는 어림도 없고! 일상 중에 항상 어떤 사물을 보면 사물과 대화를 하고, 사물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가늠해보고 가급적이면 그 사물의 겉에 머무르지 않고, 그 사물의 내면까지 들여다보려고 애를 쓰는 것이 아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해.
질문. 이외수 선생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은 선생님만의 번뜩이는 언어와 아이디어로 이루어진 책으로, 글을 쓰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 가까이 하고 싶은 지첨서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생각이나 느낌을 글로 표현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막상 그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압니다. 그래도 글쓰기에서 아마추어인 사람들이 자신의 의사와 감정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선생님께서는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답. 잘 표현이 안 되는 것은 어휘력이 부족한 것 하고, 사랑이 부족한 것. 두 가지의 결핍에 의해서 잘 안 되는 거예 요. 어휘가 부족한 경우에는 내가 거기서 뭐라고 해놨냐면 단어채집노트를 만들어서 계속적으로 단어채집을 하라고 얘기 를 했고, 사랑이 부족한 것은 아까 내가 얘기했듯이 만물에 대해서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그런 여유가 없다는 것이거든요. 그 두 가지 결핍을 해결하면 저절로 뛰어난 문장력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질문. 글을 쓰실 때 소재, 모티브는 어디서 많이 얻으세요?
답. 널렸잖아~! 아 그냥 뭐 이름 가진 모든 것이 다 글의 소재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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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소재는 널렸는데 사실 그걸 표현하고 작품화 시키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답. 가만히 놔두면 안돼. 놔두면 글이 되지 않습니다. 코끼리가 있다. 코가 크다. 장님들이 눈감고 만지면 다리가 코라고 생각 하고, 꼬랑지가 코라고 생각하고 그렇거든. 그런데 그거 정도는 상식이거든. 남들도 할 수 있거든. 그런데 나 같은 경우 그냥 놔두는 것이 아니라 있는 걸 없애고 없는 걸 덧붙이고 해서 재창조의 과정을 거친다는 거지. 아무 노력도 안기울이고 뭔가 멋있는 말이 되기를 바란다거나 소재가 없다고 안타까워 하지 말고 소재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지. 사람도 똑같아 사람도. 동네에 김씨가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은 놔둬버리면 다 누구나가 보는 다 알고 있는 사람에 지나지 않는 것인데. 그 사람 가령 여자만 보면 아이스께끼를 일으키는 충동을 일으킨다거나 특이성을 부여해줘야지. 발단, 전개, 절정, 다~창작에 의존해가지고 처음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작가가. 그래야 예술가지. 이거 뭐 있는 거 가지고 하거나 남의 거 가지고 또는 비슷하게 하면 그게 기술자지 예술가는 아니야. 그래서 기술은 모방으로부터 출발하고, 예술은 심장으로 출발하는 것입니다. 기술은 모방으로부터 출발. 예술은 절대 모방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니야 . 예술은 심장으로부터 출발해. 크윽~주옥같은 말 너무 많이 해준다. 이거 다 내가 해보고 얘기해 주는 거야. 이게 이론이 아니라고 실제 체험에서 나오는 말이야.
인터뷰 후에는 책에 싸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떤 질문에도 무엇을 생각하고 해나가야 할지를 일러주시는 이외수님.
차곡차곡 마음에 새겨보니 묵직함으로 다가옵니다.
앞으로 책을 읽을 때도 행복하고 책을 덮고 나면 행복의 여운이 그대로 남아있는 책.
그런 책을 대표적으로 하나 만들고 싶다는 것이 포부라고 말씀하시는 이외수님.
우리는 이외수님의 감성이 풍부한 글들을 읽으며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지금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쓰는 자의 고통이 읽는 자의 행복이 될 때까지.
멋진 이외수님의 좌우명을 들으며 이 날 인터뷰는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외수님이 드시던 차와 그 찻잔.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벽에 걸려 있는 액자를 다시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두 분의 눈부신 미소가 반짝거립니다.
다시 버스를 타러 내려갈 때는 올라왔을 때 걸었던 산책로를 되짚어 갔습니다.
가을.
조금만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세요.
노란 은행잎, 갈색 플라타너스 끝자락엔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닿아 있습니다.
태양이 눈부셔 손으로 가렸을 때 문득 새끼 손가락에 매여 있는 무지개빛을 발견합니다.
평소엔 보이지 않았던 가을의 실은 그렇게 우리 마음 속에도 연결되어 있었나 봅니다.
가을.
햇빛을 받은 모든 것들이 반짝이는가 하면
제법 바람이 서늘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풍성함과 허전함이 공존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저는 이외수님의 책을 추천합니다.
감각적이고 감성적이며 살아있는 언어들이 조용히 숨죽어 있던 자신의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켜 줄 것입니다.
이외수님과의 만남은 그야말로 조용한 파문의 연속이었습니다.
단어 하나가 호수에 떨어져 너울너울 마음은 색깔을 찾아갑니다.
책을 읽을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읽는 자의 행복을 생각해 주시는 이외수님. 앞으로도 많은 책을 써 주시길 소망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질문에 귀 기울여 주시고, 그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 주시는 모습을 통해
마음 속 차오르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들어도 공감이 될만한 답변들, 듣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이외수님이 말씀하신 '관심과 애정'을 충분히 가슴 속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살아있는 감성' 이외수님. 늘 건강하세요.
나누어주신 감성의 씨앗은 봄이 되면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일시* 2008년 10월 15일 늦은 오후. *함께 만난 사람* 예쁜글씨, 연두빛 책갈피.
" ...... 내가 이제 새벽 2시면 항상 글이 잘됩 니다. 글발이 좋아지는 시간인데 ......" - 이외수님 인터뷰 中에서 -
남들이 모두 자는 시간. 그러나 이외수님은 늦은 새벽까지도 집필을 하시느라 잠을 못 이루십니 다. 주위가 고요하고 소리가 깊어지는 그 순간에 세상 모든 만물이 되어보시는 이외수님. 또한 그것 을 표현하기 위해 언어를 고심하고, 고르고, 다듬 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시는 감성농부 이외수님. 그래서일까요? 이외수님의 글은 수없이 맞이하 셨을 것 같은 그 아침을 가득 담아 햇귀를 간직하 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곧 이외수님의 진솔함 을 만나 따스하게 독자들의 가슴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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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외수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콕콕콕 마음 속에 자리잡는 느낌입니다. 참으로 힘있고, 명쾌한 답변들이네요. 주옥같은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독클회원들에게 전해주신 연두빛 책갈피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에 있는 이외수님의 사인, 양쪽에 도장까지 꽝꽝 찍혀있는 것 같은데, 그 사인을 선물로 받아오셨나봐요~ 부럽습니다!! ^^
양쪽에 두가지 도장을 발견하셨군요^^ 하나는 산과 달이 있고 하나는 이외수님의 이름 두 글자가 있는데 군더더기 없으면서도 명확하게 각인되는 도장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인을 받을 수 있어서 기뻤어요^^
질문에 대한 답변에 전혀 거침이 없으셨답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답을 주셨고 또한 중간중간 재치와 유머도 있으셨구요^^ 어떤 용어의 경우 풀이해서 알아 듣기 쉽게 설명해주시면서 듣는 사람이 편하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패션이 멋지시죠? 흰바지와 함께 옷을 이쁘게 코디하셨더라구요. 멋쟁이세요^^
우와....부럽다 못해 배가 아프기까지 합니다....방송으로...사진으로만 갈망하는 이외수님을 직접 뵙고 궁금한것도 묻고 싸인까지....무엇보다 가슴에 남을 답변들....함께가진 못했지만 예쁜글씨님과 연두빛책갈피님덕에 정말 가슴 가득 좋은느낌이 전해지네요 수고하셨어요^^
감성마을이나 팬카페 홈페이지를 보면 이번주까지 이벤트를 진행하더라구요. 시간 되면 한번 응모해보세요^^ 이외수님과 더 다양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답변들을 열심히 정리하길 잘했네요. 내가더사랑해님 감사합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정말 마음에 와닿고 감동적이기 까지 합니다. "기술은 모방으로부터 출발하고, 예술은 심장으로 출발하는 것입니다.",,, 요즘의 세상이 기술을 으뜸으로 여기고 있고 하는 일도 그런 쪽인지라, 마음이 심난한데, 그 어떤 실마리를 얻어 갑니다. 이외수님과의 만남을 이렇게 글로 남겨주셔 간접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예쁜 글씨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외수 작가님께도 감사합니다.^^
이외수님과의 만남은 그 자체가 감성의 씨앗을 마음의 땅에 싹 틔우는 일이었습니다. 관심과 애정, 머리가 아닌 가슴. 희열성. 노력과 사랑. 열정. 내면의 것. 잊고 있었던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언급해 주시는 멋진 작가님이세요.
혹시 제 블로그에 담아가도 될가요?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서요..실제로 뵙고 오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네 물론입니다^^ 출처를 독서클럽으로만 남겨주시면 됩니다. 직접 모습을 뵈면서 눈을 마주치며 음성으로 들을 수 있어서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되었지요. 디카의 화질, 성능이 좋았다면 좀 더 좋은 영상이며 모습을 많이 담아올 수 있었을텐데 그것이 아쉽습니다.
텔레비젼에서도 인터뷰하는 모습을 몇번 봤는데...볼때마다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말씀만 하시네요...글이 잘 표현이 안되는 이유에서는 정말 '그래 맞어'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저도 평상시 어휘력 부족을 느끼던 차이거든요...ㅎㅎ;; 정말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직접 뵐수 있었다는것이 제일 부럽네요~^^
어휘력도 맞는 말이지만 모든 질문의 답에 사랑과 애정이란 단어는 한번씩 나왔던 것 같습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신다면 글쓰기의 공중부양이란 책을 한번 보세요^^ 이외수님의 글쓰기 비법이 담겨 있는데 책 한권 전체가 참 보물입니다. 단어채집노트에 대한 내용도 이 책에 나온 말인데 여기저기 많은 조언들이 담겨 있어서 두고두고 보려고 서점에서 바로 샀답니다^^
대학 이후로는 이외수님의 책을 읽지 않아서 그분의 글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전원에서 만물을 벗하여 사시는 모습이 참 부럽군요. 연두빛책갈피님 덕분에 간접적으로 화천 여행을 했습니다. 저도 살고 싶은 곳이군요. 감사합니다.
사색은 어디서나 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자연을 벗하는 곳에서 생각에 잠길 수 있다면 좀 더 여유를 가져다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고 느꼈답니다.^^ 그리고 인스턴트가 아닌 직접 따뜻한 물로 우려낸 차를 마시며 시간을 음미하며 책을 읽는게 꿈이지요. 저도 감사합니다^^
직접 이외수님과 얼굴을 맞대고 나누는 듯한 느낌을 전하는 인터뷰 내용! 미처 이벤트에 댓글을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단번에 해소되는 느낌이네요... 결국 모든 창조는 가슴속에 우러나는 열정에서 비롯된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하네요. 저 역시 그동안은 모방을 통한 기술을 연마해왔다면, 앞으로는 진정한 예술로의 정진을 위한 심장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 시작으로 단어채집노트도 서둘러 만들어야겠네요...끝으로 이외수님의 좌우명을 한 번 더 가슴속에 새겨봅니다...'쓰는 자의 고통이 읽는 자의 행복이 될 때까지.' 정말 책과 글쓰기,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한 큰 교훈을 얻어갑니다.
아이북끌어님이시라면 이미 충분히 심장이 전해주는 소리를 잘 듣고 계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7일간의 일기에서 아이북끌어님의 글을 보고 전 얼마나 많이 부족한 사람인지 확실히 깨달았거든요. 답글을 통해 또 한 번 겸손한 마음을 지닌 마음 따뜻한 분임을 확인합니다. 지금도 글 실력이 상당하신데 거기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시니 아이북끌어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부럽네요.... 나두 신청 할까 했는데 그분 앞에 서면 넘 떨려서 차마 신청 못했어요....다음에 기회가 한번더 주어진다면 그때는 주저하지 않고 신청 할쑤 있을꺼 같은데.... 그런 날이 왔으면 넘 좋겠어요..... 이번에 다녀오신 분들은 인생에 있어서 있지못할 경험을 하고 오신거 같아서 넘 부러워요.... 그런날이 올것을 대비해 열심히 책을 읽어야 겠어용....^^**
저도 문을 지나 안에 들어갈 땐 긴장이 되었는데 안에 들어가니 편한 분위기라 순간 떨리던 게 멈췄습니다. 그리고 이외수님께서 무척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중간중간 농담도 곁들여 인터뷰 하시면서 분위기가 즐겁게 이어지도록 해주시더라구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우선 신청부터 해보시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에 동감합니다. 기회란 것은 어느 순간에 올지 모르니 정말 평소 책을 열심히 읽어둔다면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오 ~~ 좋은 얘기 많네요... ㅎㅎ
그렇지요?^^ 하나하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정도로 말씀도 재미있게 해주셨답니다.
우와~^^몇시간씩 테잎을 다시 듣고 쓰셨다는 후기군요^^정말 궁금했던 것들이 쏙쏙 정리되어 있어서 넘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닥치는 대로 읽어라. 소설에 감정이입을 해라. 등등 하나하나 정말 소중한 말씀들이네요. 연두빛 책갈피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직접 뵙고 사인까지^^
하나의 질문에 정성껏 많은 답을 해주시는 이외수님이 계시기에 함부로 얼렁뚱땅 대충 들을 수가 없더라구요. 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그리고 사인도 참 멋졌어요. 양 옆에 찍힌 도장들도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책상위에 붙여놔야겠어요..
'만남'이란 마법이 주는 힘을 주시는 분이셨어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을 하시네요~ ^^ 짧은 인터뷰 안에 이외수님의 언어 마술이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특히나 "머리로 책을 읽지 말고, 가슴으로 습관화 하라"는 말씀이 기억이 남네요.
그렇죠? 책을 읽고서 내용조차 기억이 안날 때가 많은데 이외수님의 말을 듣는순간 그건 가슴이 아닌 머리로 읽어서 그렇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책이든 애정을 가지고 혼연일체가 되는 그 마음가짐!! 그것이 작가님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합니다^^
이외수님과의 인터뷰를 글로 옮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외수님께서 하시는 한 말씀, 한말씀 모두 저희들과 같은 젊은이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는 소중한 말씀들입니다. 그리고 이외수님의 표정이나 말투에서도 정겹고 따뜻하고, 사려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모니터를 보고 있지만 이외수님의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나이 들기 전에 꼭 해 봐야 할 것 세 가지와, 글 쓰는 방법, 독서법에 대한 말씀은 꼭 가슴에 새겨야겠습니다^^ 멋진 후기 작성해 주신 연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___^
쟈넷님의 답글을 읽으며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어찌 이리 일목요연하고 핵심을 쏙쏙 집어내시는지. 쟈넷님이 같이 가시고 글을 쓰셨다면 더욱 빛을 발하는 후기가 탄생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에요. 전 많이 부끄럽습니다. 오늘은 쟈넷님의 답글이 제게 빛과 소금이 되었습니다.^^
정말 멋진 시간을 가지고 오셨네요...그리고 잠깐동안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책은 '가슴으로 읽어야한다'는 것을 말이죠...진정한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머리로만 생각지 말고, 가슴으로 책을 읽어라. ^^ 좋은 시간 만들고 온 예쁜글씨님과 연두빛책갈피님 수고하셨네요...이렇게 후기만으로도 이외수님을 만날 수 있어 넘 감사드려요...^^
이외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저 빨리, 많이 읽는 다고 좋은 것이 아님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 권, 한 문장을 읽어도 그 의미를 되새기며 가슴으로 읽는 것.^^ 그렇게 하면 읽는 사람이 곧 책이 된답니다.
정말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은 말입니다. 감동^^ 인터뷰 하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주옥같은 말씀 정말 많이 해주셨어요^^. 하나하나 빠뜨릴게 없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두빛책갈피님이 하신일이 너무 많고 고생하셔서 감사의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연두님 고마워요.![샤방](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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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무슨 일을 했다고;;; 저야말로 예쁜글씨님께 늘 감사드린답니다^^ 고마워요~~
내가 뭐하다가 이 좋은 글을 이제사 읽게 되었네요. 이러니 내가 내한테 붙힌 별명 ~청맹과니~연두빛님 마음이 어찌 이리도 이쁜지? 마음이 예쁘지 않으면 절대 이런글 못쓰는 법인데 진짜 이뻐서 꼭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이네요.님이 실어준 이글 많은 도움이 되어 너무 고마워서 이렇게 뒤늦게 나마 댓글 올립ㅇ니다.잘 지내고 있는지요?
아씨님 잘 지내셨나요^^ 좋은 말씀을 해주신 이외수님 덕분이지 어찌 제 마음이 이쁜것이겠습니까. 칭찬 가득한 아씨님 마음에 오히려 제가 감사하지요. 예쁜 표현들 고맙습니다^^
카페 오늘 첨 왔는데 정말 감동입니다. 이렇게 좋은 카페가...그리고 유명하신 이외수 작가님과의 인터뷰....여두빛책갈피님 정말 수고많이 하셨네요... 전편과 후편을 감동있게 읽고 있습니다. 낼 출근도 해야 되는데...ㅎㅎ
감동이란 단어를 남겨주시다니 저야말로 감동입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출근 잘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독서클럽 가입하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블로그로 모셔가 두고두고 읽고, 보고, 삼키고, 하여튼 등등 해도 될른지요. 이외수 님의 진심을 옮겨다 주신 예쁜글씨님과 연두빛책갈피님에게 고마움 마구 왕창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초면에... ^^* 앗, 스크랩은 안되는군요... ㅠ.ㅠ 그럼, 자주와서 볼게요. ^^*
안녕하세요 세상다담님^^ 독서클럽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스크랩은 이외수님과 관련하여 독서클럽 이벤트로 이루어진 것이라서 번거롭더라도 이곳에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저작권 문제같은 것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덧글 감사하구요 다른 게시판에도 좋은 글들 많으니까 시간 나시면 읽어보시고 세상다담님의 글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감성을 중요시 하는 그 모습이 좋습니다.
찾아 가는 그 길이 참 좋게 여겨 지는 군요.
가서 누굴 만난다는 그 마음이 좋아 보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