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의 부도로 멘붕인 상태에서 꾸역꾸역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옷쓰입니다.
각설하고,
작금의 현상은 job에서 가장 오래된 오렌지의 한사람으로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관점을 여러방향으로 달리하며 신중히 생각해 보니, 다양한 개념과 감정들이 서로 얽힌 채 비정상적으로 형상화되어 버리더군요.
그럼에도 말로써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개인적인 가치관과 동호회관을 전제로 작금의 문제에 대한 원인파악을 위해 주~욱 둘러보니,
금새 보이는 틈새가 몇군데가 있더군요. 너무나 자명하고 언뜻 보아도 알수있는...
그런데 이렇게 간단한 문제의 해결을 향한 전개상황과 벌어지는 현상을 보게되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뭔가 악마의 장난이 서린 막이 쳐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하여, 더이상 우리를 둘러싼 어둡고 축축하며 무시무시한 무형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1. 시샵님, 운영진님, 특히 시샵대행이신 뽀뽀뽀님.
금번 운영행위(제재)에 대한 정당성과 적합성에 대한 설명과 설득과 그리고 여러 대응들을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말씀하신대로 같은 상기의 정당성과 적합성에 대한 책임있는 설명은 충분히 하셨고, 계속적인 내용의 반복이 주는
피로감을 생각한다면 이 이상의 대응은 의미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2. 오렌지 여러분
어떤 말씀이든 회칙에 어긋나지 않는, 오렌지 일반정서에 어긋나지 않는 한에서 자유롭게 말씀하십시오.
가급적이면 여러 오렌지들의 의견이 표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시샵선거에 있어서의 투표율과 카페양도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보여 준 투표율을 감안한다면, 더 많은 님들의 의견이
표출될 수 있음을 기대합니다.
다만,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댓글로써 비판하고 생각의 선회를 직간접적으로 강요하는 행위는 스스로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론이란 있는 그대로여야 하고, 건전한 여론의 확산과 수렴만이 의미를 갖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3. 기본적인 생각
우리 job를 존재하게 하는 원천적인 힘은 소유주인 "오렌지"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오렌지"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리더로 추대한 "시샵"입니다.
"시샵"은 본인에게 주어진 절대적이고 정당한 권한을 가지고 "오렌지"의 일반정서에 맞게 job를 운영하는 것이고,
그 운영의 일면이 운영진의 구성입니다. 따라서 운영진 또한 job에 있어서는 "시샵"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의 기본전제를 가지고 어떠한 현상이나 문제를 바라본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오렌지"는 "시샵"을 존중하고 응원하고 따라줘야 하는 것이 기본 태도일 것입니다. "시샵"을 부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오렌지"를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반면, "시샵"은 기본적으로 "오렌지"의 일반정서에 맞게 운영해야 하는 것이 그 존재의 전제조건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운영이 상기의 "일반정서"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그것을 취소하고 수정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job는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오렌지立國"인 것입니다.
4. 현 상황에 대한 판단과 해결방안
"시샵"은 전술한 "일반정서"에 맞게 금번 사건을 판단하고 그에 맞게 운영을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소 불만이 있는 결과라 하더라도 일단은 수긍하고 건조하게 따라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오렌지"의 태도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시샵"의 운영행위가 반드시 100% "일반정서"에 맞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개 중에는 실수도 있을 것이고, 개 중에는 잘못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말하자면, "시샵"은 언제나 실수와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job의 기본구성원이 기본적으로 직장인이고, 또 다른 연대(가족,기타 모임 등)의 일원이 듯,
"시샵" 또한 같은 조건과 환경일 수 밖에 없기에 자세한 설명은 불요할 듯 합니다.
아무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상과 같은 환경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시샵"과 "오렌지" 간의 "정서불일치"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가? 입니다.
우선은 "시샵"이든 "오렌지"든 감정을 자제해야 합니다.
감정적인 의견이나 댓글을 마찬가지로 감정적 대응을 낳고, 이는 악순환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성에 항상 앞서는 것이 감정이기에 매우 어려운 과제일 수는 있겠으나 그래도 그래야 합니다.
그 다음은 여론입니다.
자신의 불만이나 불납득이 나만의 것은 아닌지에 대한 사유와 그에 대한 확인을 위한 여론의 확인절차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물어 여론을 확장해야 합니다.
그러한 절차전개의 결과가 "일반정서"의 후원을 받는다면, 절대로 "시샵"은 그것을 모른 척 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시샵"은 달리 보면 또 다른 우리, 바로 "오렌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각각의 입장에서 개선과 발전의 배양제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5. 마지막 당부
이상의 내용은 오래된 오렌지회원으로서 그 동안의 수많은 우여곡절과 역사를 목격하고, 때론 직접 풀어오면서 확립된 하나의 "觀"입니다.
이번 상황에 정확히 맞추어 구성한 내용이 아닌 "일반정서"에 대한 의견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째든, 가장 중요한 것은 job는 항상 시끄러웠습니다. 그것이 갈등이던 화합이던 간에 나름의 소음과 함성은 언제나 있어 왔습니다. 그것이 우리 job를 발전하게 하였고 현재에 이르게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도 그렇게 현명한 "시샵"과 "오렌지"들의 양식있는 생각과 행위로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을 자제한 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현명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과 내일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서의 "시샵"과 "오렌지"의 주체적인 과정전개와 그에 따른 결과를 조용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나고나며 남는 건 후회뿐입니다"
옷쓰 배상.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아무쪼록 잘 해결되도록 모두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제재에 대한 징계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 됩니다.
글을 쓴 시기가 선거기간이라는 시기적인 부분이 문제가되어 징계를 한다면
그 글을 쓰게된 계기또한 문제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서로에대한 오해로 인하여 시작된 문제라면 징계보다는 서로간의 화해와 화합의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하는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노력이 먼저 시행되어야 하며 징계는 정말 최후의 방법이지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듭니다.
한가지 예로 예전에는 문제가 있을시 경고 및 활동제한 조치 후 그래도 개선이 안되었을때 강등 및 강퇴조치가
이루어 졌었습니다.
-이상 대한건아의 의견이였습니다.-
ps-의견을 표출하라는 말씀이 아래 댓글로 의견을 달으라는 뜻으로 받아드려 이렇게 댓글로 의견을 썼습니다. 제가 잘못 받아들인것이라면 말씀해주세요 바로 정정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해요. 잘 해결되기만 바랄 뿐입니다.
저도 눈치보지말고 자신의 의견 객관적으로
한마디쯤은 할수있는 회원들이 되었음합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여러 오렌지 회원님들의 의견
활동부터 열심히 해야겠어요 ㅋㅋㅋ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모두 다 만족하는 결과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물이 업지러졌습니다. 얼른 닦아 소중한 책이 젖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죠 야구에도 삼진아웃이있고..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는 법입니다. 물론 실수인지는 아무도모르지만 강등뒤에 강퇴가 이뤄져도 지금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것 같네요.
슈렉이 누군가 봤더니 ...현수 였구만 ~ 이늠자슥 ㅋㅋ
안녕하세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적게되네요;
오메.. 슈렉이 현수였어?? ㅋㅋㅋㅋㅋㅋㅋ
@짱구니 아하.. 몸은괜찮죠?
@슈렉 비밀이다 ㅋㅋㅋ 놀러와~~^-^
@짱구니 네 한번갈게요
좋은글 잘 읽었어요~^^
매선거때마다 생기는일....이번에도 잘 풀리길 바랍니다
옷쓰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동감하며 힘드시겠지만 선대로써 중제의 역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