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오사카 관광을 마치고 두번의 열차를 바꿔타며 교토에 도착 했어요.
전철 역에 내려 숙소 찾아 가던 중 도랑에 활짝핀 벚꽃이 ~~
교토의 볼거리 가득한 그림지도가 걸려 있는 숙소에 도착 ~~
점심을 먹고 교토의 첫번째 방문지는 숙소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던 청수사 ~
청수사 입구란 푯말을 보고 들어간 골목에 있던 사찰인데
무슨 행사가 열리는지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더라구요.
우리도 따라 들어 갔다가 후문으로 나와 청수사로 ~~
정문이 아닌 샛길로 찾아가던 길에 수 없이 많은 묘지를 거쳐 ~ ㅋㅋ
청수사 도착, 삼층탑을 만났습니다.
포에버 님 사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저 골목이 청수사 들어오는 정상 통로 ~
기요미즈사 서문과 삼층탑 ~~
교토에 오니 유난히 기모노를 입은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네요.
사랑님 사진
778년에 창건된 기요미즈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1633년 도쿠가와 막부 3대장군인 이에미쓰가 재건했다고~
포에버 님 사진
기요미즈사 본당 앞에서 ~~
본당은 별도의 입장료도 있고 굳이 입장료 까지 지불하며 보고 싶지 않아 패스 ~
포에버 님 사진
본당 뒤로 기요미즈 '성스러운 물'이라는 뜻의 오노타키폭포가 있었는데
뒤로는 가지 않아 폭포에서 쏟아지는 물을 받아먹지 못하고 나왔네요 ~ ㅠ ㅠ
포에버 님 사진
입구 쪽에서 보이는 인왕문과 서문~
청수사를 나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좁은 골목 양 옆으로
기념품점, 카페, 음식점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니넨자카, 산넨자카란 이름의 골목으로 내려 갑니다.
산넨자카의 사진 포인트 ~
니넨자카, 산넨자카란 이름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첫번째 설은 일본어로 2년, 3년을 '니넨', '산넨'으로 발음하는데
각각 다이도 2년(일본의 연호, 807년)과 3년에 만들어졌기 때문~
두번째 설은 니넨자카나 산넨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 3년 안에 죽는다는 무서운 이야기로 ~
언덕을 오를 때 한 번 더 조심하라는 경고의 의미 ~
키요미즈데라로 평안한(寧) 출산(産)을 기원하러 가는 길목에 있다고 해서
산넨자카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설이 세번째 ~
산넨자카 계단에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벚꽃나무가 있었는데
이미 꽃은 지고 잎사귀만 무성하네요.
포에버 님 사진
일본 전통기와들이 옹기종기, 관광객들에게 인기있을만 합니다.
그 바쁜 틈에 얼른 한장 ~ ㅋㅋ
포에버 님 사진
복작이는 사람들을 피해 한적한 곳을 찾아 좀 쉬었다 가려구요.
포에버 님 사진
간식도 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 ~~
산넨자카를 지나 니넨자카에도 얼마나 많은 간식거리가 유혹하는지 ~
우린 벌써 산넨자카 지나오면서 밤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왔지요.
니넨자카 건너 마루야마 공원으로 갑니다.
바람에 날려 꽃잎들이 사정없이 떨어지는데 감동감탄 ~
여기저기 웨딩사진 찍으러 많이 나왔네요.
마차를 타고 벚꽃놀이를 즐기는 아가씨들 ~
마루야마 공원에 도착했어요.
교토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벚꽃 명소가 푸드 코트로 가득하네요.
헐 ~ 대단합니다.
공원 옆 야사카 신사 입니다.
야사카 신사는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서민들을 위한 곳~
전통 혼례복을 입고 예식이 진행 중 ~~
야사카 신사를 끝으로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중 ~
잠시 쉬었다가 가와라마치 강변으로 벚꽃야경 구경갑니다.
비닐로 온몸을 감싼 일본의 노숙자 ~ ㅋ
교토의 중심을 가르는 가모가와강을 지나 ~
개울로 내려가 봤어요.
사랑 님 사진
사랑 님 사진
사랑 님 사진
개울을 끼고 더이상 길이 없어 다시 지상으로 ~~
개울 옆으로는 카페와 주점 그리고 음식점들이 가득합니다.
길 건너 가모가와강에서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네요.
아직은 조용한 주점 ~~
외벽에 메뉴를 그려넣은 것이 벚꽃들과 어울려 분위기 좋은데요 ~ ㅋㅋ
자꾸 눈길이 갑니다.
튀김 찌개 우동 철판구이 등등 빨강색 등에 메뉴를 적어 놓은 식당~
개울의 양옆은 두고 가운데를 막아 떨어지는 벚꽃잎을 가둔 귀여운 꽃잎 저수지 ~
그 위로 조금 더 큰 핑크핑크 저수지 ~~ 근사하지요?
그 옆으로 메어놓은 나룻배도 운치있네요
끝없이 갈수는 없고 핑크 저수지에서 턴 ~~
다시 걸어도 기분좋은 길 ~~
이번엔 풍경에 제가 들어 갑니다.
벚꽃과 함께 기분좋은 저녘 산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