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9차 훈화 (23.11.29.수)
11월5주 레지오 훈화
대장장이의 달굼질
어떤 대장장이가 수 많은 질병을 앓았다.
그는 비신자로부터 하느님이 왜 아프도록
버려두는지 설명하라는 질문을 받았다.
대장장이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는 쇠붙이 하나를 집어서 불 속에 넣고
시뻘겋게 달굽니다.
그리고 그것이 불리워졌나를 보려고
모루 위에 넣고 한두 번 쳐 봅니다.
그리고 다시 온도를 바꾸려고 그것을
몰속에 담궜다가 불속에 다시 넣지요.
그리고는 또 모루 위에 놓고 놓고
필요한 물건을 만듭니다.
만일 처음에 모루 위에서 쳤을 때에
그것이 불리워지지 않으면
나는 그것을 파쇠더미에 내던졌다가
한 파운드나 반 페니씩 받고 팔지요.
하느님은 내가 달굼을 받나 안 받나
나를 시험하시고 계신다고 믿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그것을 참고 견디어 내려고 하오.
그리고 나는 매일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여, 주님의 뜻이라면 저를 불속에
넣어 주소서. 주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저를 불속에 담그소서.
오, 주여 하시고자 하는 대로
무엇이든 하옵소서.
다만 저를 파쇠더미 속에 던지지만
말아주소서
.**훈화자료 : 본당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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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의 달굼질
정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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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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