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8일(토) 지리산둘레길 8구간 8코스. 운리-덕산 (경남 산청구간) 봄이 흐르는 계곡(은하)
지리산 둘레길 8코스는
운리마을 – 백운계곡(5.6km) – 마근담입구(2.1km) – 남명조식기념관(4.8km) 12.5km 약 5시간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산청군 시천면 사리까지 걷는 13.9km의 지리산둘레길. 운리를 지나 농로를 따라 걷다보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걷는 길에서 백운동 계곡으로 가는 길을 만난다. 이 길은 나무를 운반하는 운재로였다.
임도 아랫부분에 너른 길이 울창한 참나무 숲속에 남아 있다. 참나무 숲을 걷다보면 너들도 만나고 작은 개울도 지난다.
좁아진 길을 지나 백운계곡을 만나고 백운계곡에서 마근담 가는 길은 솔숲과 참나무 숲을 지난다.
남명 조식선생이 머물렀던 산천재가 있는 사리에서 바라보는 덕천강과 천왕봉은 아름다움과 굳센 기상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의미있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주요 경유지
1. 원정마을
운리(雲里)는 단속사가 있던 곳이며 탑동, 본동, 원정 등 3개 동네를 말한다. 지리산둘레길은 탑동과 원정마을을 만난다. 원정마을은 탑동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큰 정자가 있었다 하여 원정이라 하였다. 원정마을로 들어서면 들 한복판에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시골 선비들이 과거 보러 갈 때 쉬어가는 곳이며 국상을 당하면 냉수 한잔을 올리고 북향재배하며 머문 곳이라 한다. 옆으로는 옛 정취가 남아 있는 우물터가 있다. 상수도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공동우물로 식수와 빨래터로 이용되어 왔다.
2. 백운계곡
임도를 따라 백운동으로 가는 길은 원래 나무를 운반하는 운재로 였다. 백운동 계곡은 웅석봉에서 내려온 산자락이 길게 뻗어 나와 덕천강으로 쏟아지는 계류다. 골이 깊고, 아름다운 반석, 맑은 물로 인하여 곳곳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목욕을 하면 절로 아는 것이 생긴다는 다지소와 백운폭포, 다섯 폭포와 담이 있어 오담폭포, 물살이 하늘로 오른다는 등천대가 유명하다. 남명 조식 선생이 노닐던 곳이고, 경상우도의 석학 ‘백운동 칠현’이 자주 모여 용문암 개울 열여덟 구비에 이름을 붙여 시를 짓던 유명한 계곡이다. 맑은 물과 기암괴석과 숲이 어우러진 풍광이 시원하다.
3. 마근담
백운계곡을 지나 마근담으로 가는 길은 피톤치드로 가득하다. 옛날 사람들은 맨발로 혹은 짚신 신고 넘나 들던 마실길이다. 마근담은 산청의 오지마을 중 하나다. 안마근담과 바깥마근담으로 나뉜다. 마근담이라는 이름은 사방이 담처럼 둘러싸인 산골벽지에 위치해 ‘막힌담’이라 불리던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골짜기 생김새가 마의 뿌리처럼 곧아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우거진 숲을 따라 걷다 보면 딱따구리 서식지와 산죽 군락지도 지나며 숲사이로 천왕봉도 보인다.
4. 남명조식기념관, 산천재
지리산 곳곳에는 조선의 대표적인 처사였던 남명 조식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 산청군 시천면 사리에 있는 산천재는 남명 조식 선생이 지은 서재이다. 남명 조식 선생의 흩어져 있던 유물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시관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남명 조식 선생은 퇴계 이황 선생과 쌍벽을 이룬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학문이 깊은 사람이었으나, 평생 벼슬을 하지 않고 야인으로 지내 처사라는 칭호로 불린다. 이곳에서 후학양성에 힘을 쏟았고 후에 임진왜란때 그 제자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담장 너머로 천왕봉이 보이는 산천재에는 오죽과 느티나무 은행나무 산수유나무 층층나무 등 거목과 노목들과 집을 지은 후 선생이 손수 심었다는 매화나무인 ‘남명매’가 오랜 세월을 지나온 집을 지키고 있다.
5. 덕산(사리)
예전에 덕산은 시천면과 삼장면 일대를 다 아우르는 지명이었다. 현재의 덕산은 시천면 소재지인 사리를 일컫는다. 원래 덕산은 삼장면 대하리 일대에 있던 덕산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천은 물길이 화살과 같이 빠르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사리는 골짜기가 실처럼 길고 가늘다고 하여 실골이라 하다가 그 후 한자로 쓰면서 사리(絲里)가 되었다. 덕산은 곶감장이 유명한 덕산장이 있다. 덕산장은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 인근 지역인 하동군 옥종, 청암, 산청군 내대, 내외공 등 지리산 깊은 고을 사람들이 모이는 큰 장이었다. 옛날 함양사람들도 곶감을 팔러 쌍재를 넘어 이곳까지 왔다. 산청 곶감은 시천면(덕산)·삼장면·단성면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고종시와 단성시를 깎아서 만든다.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고 육질이 찰지고 연하며 씨가 적어 먹기도 좋아 품질면에서 월등히 뛰어나다.
산청에 뚫린 지리산 둘레길 5개의 코스 중 8코스는 백운동계곡을 끼고 있어 풍광이 남다르다. 숲의 청량함에 계류의 시원함이 더해져 걷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지리산 둘레길은 사단법인 '숲길'에 의해 만들어졌다. 말 그대로 지리산 둘레 800리(300㎞)를 삥 둘러가는 길이다. 3개 도(전북·전남·경남)와 5개 시군(남원·구례·하동·산청·함양), 100여개 마을을 거쳐 간다.
지리산 옛길과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마을길 등을 번갈아 타고 가는 이 길에는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스며있다. 속도의 문화를 느림과 성찰의 문화로, 수직의 문화를 수평의 문화로 바꿔주는 길이다.
'약초의 고장'으로 불리는 경남 산청에는 총 5개의 지리산 둘레길이 뚫려 있다. 금서면 방곡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에서 시천면 갈티재까지 56.7㎞. 이중 단성면 운리에서 시천면 사리를 잇는 8코스는 백운동계곡을 끼고 있어 풍광이 남다르다. 총 거리는 13.1㎞. 5시간쯤 걸린다.
봄볕에 새순이 돋아나는 숲길로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다.임도와 호젓한 숲길로 이어진 이 길은 제주의 올레처럼 화려하거나 요란하지 않다.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산길이다. 정상에 올라 '발도장'을 찍어야 하는 부담감도 없다. 논길과 고갯길, 산길을 여유롭게 걷는 동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눈과 가슴에 담고 가면 그만이다.
8코스 들머리인 운리마을은 7코스 끄트머리와 이어졌다. 7코스에 속한 단속사지를 둘러본 뒤 길을 나선다.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는 뜻의 단속사는 8세기께 세워진 사찰이다. 절집을 둘러보는데 미투리(삼·모시 등으로 꼬아 만든 신) 한 켤레가 다 닳을 정도로 규모가 대단했던 단속사는 지금 드넓은 절터에 당간지주와 동·서삼층석탑, 금당지만 덩그러니 남아 옛 영화를 증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630년생 매화나무(정당매)도 이곳에 있다.
운리마을 당산나무운리마을로 들어서자 고목나무 한 그루가 맞이한다.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의 모양새가 듬직하다. 길은 초입부터 꼬불꼬불 이어진다. 봄볕에 느슨해진 밭을 촌로가 한가롭게 주무른다. 손바닥만한 밭 한귀퉁이에선 양지꽃이 졸고 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길은 백운산(515m) 북서자락을 오르는 백운임도와 이어진다.
임도는 숲길의 맛보기다. 비포장 임도를 따라 쉬엄쉬엄 걸어 고갯마루에 이르니 원두막이 반긴다. 원두막에 걸터앉아 내려다 본 운리마을은 고요하다. 여기서 몇 걸음 더 옮기면 본격적인 숲길. 참나무 군락을 만난다.
참나무 군락숲은 오감을 자극한다.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에 머리가 맑아지고 귓불을 스치는 바람은 상큼하다. 붉은 빛 진달래와 연초록 새순에 눈이 호강하고 새소리는 청아하다. 눈 안에 들어오는 풍광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순백의 새하얀 꽃을 팝콘처럼 달고 있는 산벚은 그 자태가 더욱 도드라진다.
여러 산을 거쳐 가는 꼬불꼬불한 숲길은 너울 같다. 리듬을 타고 간다. 돌을 깔아 다진 길은 야무지고 흙길은 구수하고 정겹다. 한 구비를 돌아서고 언덕을 넘어설 때마다 색다른 풍광에 시선을 뺏긴다. 아름다운 숲길의 정수를 보여준다.
백운동계곡절반쯤 갔을까. 경쾌한 물소리가 숲으로 번진다. 백운동계곡이다. 뻑뻑해진 장딴지를 쉬어간다. 너럭바위를 거느린 계곡은 조선중기 성리학의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이 즐겨 찾았던 곳. 남명 선생이 지팡이를 놓고 쉬었다는 남명선생장구지소가 지금껏 남아 있다. 웅석산 자락에 길게 놓인 계곡은 덕천강으로 계류를 힘차게 쏟아낸다. 반석을 타고 굽이치는 물줄기가 시원하다. 그 사이에 만들어 놓은 다지소와 백운폭포, 오담폭포, 등천대가 절경이다.
다시 숲으로 든다. 800m 고지에 이르자 제법 너른 평지가 나온다. 산죽이 무성한 평지는 그 옛날 산적 임걸룡이 은신했던 곳. 덕산지역을 무대로 활동했던 임걸룡은 탐관오리의 재물을 털어 가난한 민초들에게 나눠준 의적이다.
산청군 문화관광과 임길선씨는 "지리산 능선 중에서 백운동계곡 일대는 빨치산과 토벌대의 전투가 치열했던 곳 중 하나"라며 "1948년 여순반란사건 때부터 마지막 빨치산인 정순덕이 체포된 1963년까지 전투가 끊일 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쟁을 무려 16년간 치른 셈이다.
백운동계곡에서 2㎞ 떨어진 마근담(痲根淡)에 이르자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봄비에 젖은 숲은 광채가 난다. 마근담에서 사리마을까지는 시멘트포장길. 오른쪽 옆구리에 계곡을 바짝 끼고 간다. 마근담은 감투봉(768m)이 담처럼 막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본래 이름은 '막은담'이지만 한자로 표기하기 위해 마근담이라는 이름을 새로 얻었다.
계곡길은 종착지점인 시천면 사리마을까지 줄곧 내리막이다. 시천면은 곶감 생산지로 유명하다.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 당도가 높은 곶감은 고종황제에게 진상했을 정도.
남명 선생이 제자들에게 학문을 전수했던 산천재(山天齋)도 필수코스. 종착지점인 사리마을에 있다.사리마을로 내려서면 남명 선생이 제자들에게 학문을 전수했던 산천재(山天齋)를 만난다. 산천재 앞뜰에는 남명 선생이 손수 심었다는 매화(남명매) 한 그루가 자태를 뽐낸다. 450년 수령의 매화나무는 해마다 잊지 않고 새하얀 꽃을 피운다. 매화나무 옆에서 웅석산을 되돌아본다.
〈스포츠칸〉봄이 흐르는 계곡수..지리산 둘레길 8코스 인용
지리산둘레길 7코스 맛집 청계마을식당 (성심원-어천마을-운리) 빗속을 뚫고 산나물백반에 취하다
https://youtu.be/2o_0_ntArG8?si=2N_aBIO7LE7NYsG8
산청지리산둘레길센터 산청약초시장 산청약초식당 (수철~성심원) 맛집투어 [나리]
https://youtu.be/5OjqUUtXdZs?si=SlmBemZf3UkXBenD
지리산둘레길 5코스 (동강~상사폭포~수철) 방곡둘레길 체험마을 백반 만원에 행복(아침빛)
https://youtu.be/BtF0TZp1MFw?si=_mJWA0us9OPryQ2X
지리산둘레길 4코스 서암정사 벽송사 용유암 다락논 구시락재를 넘는다(군자란)
https://youtu.be/WdSMQKUwRBk?si=WP65neUwLopN2AUY
지리산둘레길 3코스 대설주의보 (인월-상황-등구재-창원-금계) 빈수레
https://youtu.be/LCHebPJN-AU?si=dKQBhU_grHyCs3ki
지리산둘레길 2구간코스 첫눈 폭설속에 종주하다 (미리내)
https://youtu.be/P2_qOpCqOrI?si=BNQLBqdHFLb7cCpl
지리산둘레길 1구간 주천~운봉, 완벽 가이드북(어랑)
https://youtu.be/B3kZXq2Pj14?si=XE0To8w4F_FUUgkE
산들투어 전용버스 노선버스 안내도 (표준시간 적용)
5월18일(토) 지리산 둘레길[8구간] 8코스. 운리-덕산(경남 산청) 봄꽃향기
♣ 참가찬조 : 38,000원
선착순 40명(입금순)
※ 출발3일전 불참으로 이월금 신청 시 최대 3개월까지 보관합니다.
이후 자동 소멸됩니다
지리산 둘레길 300km 출정
3개도 5개 시․군 300㎞ 민족의 영산 순례
22구간 완보증, 대마도 여행권지급
매월 세번째 토요일 당일 트레킹
포함사항:인천-지리산 둘레길 왕복버스운행, (아침떡+물제공), 중식(개별식),
기념사진 촬영 제공,종주팀/사진팀 운영, 전 일정 가이드 진행
(출발 4일전까지 취소시 버스비 25,000원 공제후지급)
준비물 :스틱,아이젠,스패츠,식수,행동식, 동계산행에 필요한 장구등
사전입금 하시고 신청 댓글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여행참가신청서 필수 작성 또는
신청자 이름(실명) 전화번호 필수(문자전송)
☞ 해파랑길 : 기업은행 00-1994-0322 산들투어
♣ 준비품목 : 식수, 기호식, 카메라, 여벌의옷 등
★ 입금 후 좌석 지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 운행차량 : 산들투어 44인승버스
▶ 지리산 둘레길 전용버스 운행구간
명산대장 카멜 박인철
지리산둘레길 대장 빈수레 010-6676-6709
▶ 산행문의(산들투어)
산들투어 : T, 032-465-9595 F, 032-465-9591
☞ 사무총장 미리내 : 010-8633-4115
☞ 회장 어랑 : 010-9904-9595
♣ 준비품목 : 식수, 기호식, 카메라, 여벌의옷 등
★ 입금 후 좌석 지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 운행차량 : 산들투어 44인승버스
☞부평구청(세림병원/복개천공영주차장)(05:55)-부평역(북인천우체국)(06:00)-간석5거리역5번(06:10)-길병원센타(06:15)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산들투어 사무실 06:20)-신기촌시장 공용주차장경유-신동아3차 정류장(06:23)
-문학경기장역(06:28)연수3동공영주차장06:30)-원인제역3번(06:35)-동막역3번(06:40)
※ 출발시간 탑승지 5분 전 후에 통과하오니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 산행(트레킹)시 주의사항
☞ 산행시 일어나는 모든 안전사고나 재해는 산들투어과 산행진행자에게 민, 형사상 어떠한 책임이 없고,
전적으로 산행에 참여한 회원 본인의 책임이므로 이점 유의하여 산행신청해 주시고
안전에 적극 유의하시길 바라며, 진행자의 통제에 잘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산행보험은 약관변경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다고 하니 개인보험 등 잘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
상해보험 상담(햔대해상 한국여행대리점/김주호 01-9904-9595)
산행(트레킹)시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여행참가신청서 필수 기재하세요
[전화번호 필수 기재원칙]
|
사루비아(이인자) 근무관계로 불참합니다
머루님 참석합니다
녹색 녹음이 가득한 길 ~~~
자리 엄청 많아유 ♡♡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