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장 강해(1) 예수님의 나심부터 30세까지: 마 2장, 눅 2장
마2:1-23-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1)동방으로부터 박사(현자/점성가)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1)동방에서 2)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1)아람 사람들의 거처(창2:8, 25:6, 29:1, 삿6:3, 욥1:3)인 나홀 성 지역- 셈족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처가 족속 사람들의 거처이며 아브라함의 후처인 그두라의 소생들이 합류하였습니다.
욥기에 나오는 현자들인 욥과 세 친구는 동방 사람들인데 유브라데 강이 상류의 고원지대 아르메니아에서 중동지역을 동서로 양분하고 페르샤만까지 남북으로 흐르는 장강인데 팔레스타인의 동방이란 유브라데 강 건너 동쪽인 바벨론 지역입니다.
2)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의 별은 동방의 미디안 선지자였던 발람이 예언한 한 별/광명한 새벽 별인데(계22:16) 본문의 한 별은 계시하는 자 혹은 인도자라는 의미이며 별들은 하늘에 속한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상징할 때도 있고 하늘의 천사들 곧 하나님의 아들들을 의미할 때도 있으므로 문맥에 따라 바르게 적용해야 합니다.
민24:15-17- 예언하여 이르기를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16.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17.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1)셋의(소동하는, 대적하는)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1) 셋 8351 tve 쉐트 sheth {shayth}(민24:17); 7582(솨아)에서 유래; 셋- 소동(騷動//많은 사람을 부추겨서 소요를 일으키는)<민24:17, 구약1회>
거짓 선지자 발람이 이스라엘이 광야 길을 헤맬 때 영감에 따라 먼 훗날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의 별로 나타나서 소동하는 자식들인 셋의 자식들 곧 모든 대적들을 멸하실 것임을 예언한 사실은 여호와께 영감을 받은 동방사람인 셈족의 신적 계시와 예언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욥기와 동방의 밧단 아람 사람들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아내들이었다는 사실이나 모세의 장인을 통해서 그 당시 동방 사람들인 셈족의 다양한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셈의 후예 중 일부는 동방으로, 동방으로 옮기다가 세계의 지붕이라 하는 히말라야 산지의 고지대와 천산(天山) 지역에 거주하였고 그들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와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쓰고 읽는 셈족의 상형문자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한반도의 한민족 문화와 대동소이합니다.
4.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미5:2, 요7:41-42).
요7:41-42-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이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은 메시아 예언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으나 정작 자신들의 메시아를 자신들의 손으로 이방인의 손에 넘겨서 죽였던 것입니다.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이 문자적으로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재림하신 메시아의 사자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는 이미 정해져 있으니 주님은 나와 함께 하는 이 작은 소자들에게 어떻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고 명백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천국 곡식을 추수하는 사명을 수행하는 나팔을 부는 소자들을 자신들의 교권에 도전하는 이단자로 몰아 죽임으로 성경을 이룰 것입니다.
7.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1)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이스라엘은 대대로 야곱에게서 한 별이 이스라엘의 목자로 나타날 것이며 그 별은 유대인의 왕으로써 이스라엘의 메시아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헤롯 1세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메시아임을 공인(公認)받고 싶어하므로 동방박사들이 본 야곱의 한 별로 난 한 아기를 죽이려고 소동한 것입니다.
사9:6-7-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1)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1)그것- 다윗의 왕좌와 그 나라
헤롯이 불러 물은 대제사장들과 율법사들은 민24:15-17절의 예언과 사9:1-7절의 예언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예언된 야곱의 한별은 아기로 나실 것이며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까지 알고 있었으나 자기들이 백성들에게 대대로 가르치는 그 메시아를 이방인의 손에 넘겨서 죽이는 일을 했습니다.
9.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1)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그들이 1)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동방박사들은 별을 보며 천기를 알아내는 점성술가들이요 동방의 현자들인데 그들은 별의 인도를 따랐으나 중간에 별의 인도를 놓쳤으므로 베들레헴으로 직접 가지 못하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물었습니다.
그러므로 헤롯과 예루살렘 사람들이 소동하였으며 예루살렘과 유대도의 왕이었던 헤롯은 유대교의 율법 종교 지도자들에게 유대인의 왕이 어디에서 태어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11.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1)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이방인들인 동방의 현자(賢者), 박사(博士)들은 헤롯을 만난 후에 다시 한 별의 인도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가서 예언을 이룰 한 아기로 오신 유대인의 왕께 경배하고 예물을 드려서 알현(謁見)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의 메시아로 고대하던 아기 예수/기묘자요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를 찾아 죽이려고 소동한 헤롯과 유대교의 대제사장들과 율법사들은 예언된 한 아기를 죽이는 일에 출생 시부터 예수님이 죽임을 당할 때까지 동조하며 소동을 일으킨 대적자들 곧 셋의 자식들임이 드러났습니다(민24:15-
17).
12.그들은 1)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1) 헬 3677 (오나르)- 꿈(계시를 이상으로 받음)
13.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1)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1)3677(오나르) 꿈과 5316(ㅎ 파이노)- 빛나다, 환하게 비추다, 나타내보이다...두 단어의 합성어가 현몽입니다.
14.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5.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바 1)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1)호11:1절 인용.
16.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1)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1)출4:19절과 비교할 것.
17.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1)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졌)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렘31:15-22절을 보라).
1) 라마/아리마대(베들레헴 근교/近郊 아리마대)의 애통(哀慟) 소리는 라헬의 묘가 있는 곳에서(삼상10:2) 애곡(哀哭)하는 소리라는 뜻인데 라헬은 그 자식들이 소동하는 원수 나라에 죽임을 당하거나 사로잡혀감으로 라헬의 자식들에게서 영광이 떠난 것을 한탄함으로 무덤 속에서 슬퍼하여 통곡한다는 뜻입니다.
라헬의 자식인 요셉과 베냐민으로 대표되는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앗수르와 바벨론의 침공에 의해 멸망하고 어린아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하고 끌려감으로 라헬이 라마/아리마대의 무덤 속에서 애곡한다는 뜻입니다.
본문에서는 동정녀의 아들 예수가 유대인의 왕으로 탄생함으로 인해 그 당시 유대의 왕이던 에돔인 헤롯에 의해 어린아이들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것으로 적용하였는데 계시록에서는 해를 입은 이적의 한 여자가 난 아들이 짐승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하여 순교자의 수를 채움으로 성경이 응합니다.
19.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20.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21.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22.그러나 1)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23.2)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2)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1)거기- 아켈라오가 관할하는 예루살렘과 유대 땅.
2)나사렛 3478 Nazarevq 나자레드(Nazareth) {nad-zar-eth'}or 나자레트(Nazaret) {nad-zar-et'} 또는 Nazaret(나자렛)은 사11:1절의 가지(새싹) (히 5342;나짜레트의 헬라어 음역으로 후에 팔레스틴의 고을 이름인 나사렛(Nazareth)이 됨. <마2:23, 4:13, 16, 21:11, 눅1:26, 2:4, 39, 51, 요1:45, 46, 행1038,외 신약12회>-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메시야는 볼품없는 한 가지로 오실 것인데 갈릴리 해변의 이방 사람이라는 뜻으로서 즉 멸시와 천대를 받는 사람들 중의 하나라는 뜻으로 나사렛 예수라고 불러서 경멸하였으니 그 지역은 옛적부터 카불 땅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용어로 하자면 대도시인 서울 사람들이 시골에서 나서 자란 누구를 경멸할 때 바닷가 어촌구석에서 난 배타는 놈 혹은 생선이나 잡아다가 팔아서 먹고살던 어부 놈이라는 뜻이지만 갈릴리 해변은 도리어 해가 뜨는 곳이었고 자기 백성의 구원자인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목수의 아들로 자랐습니다(사9:1절과 마4:15절 대조).
마2:1-6-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미5:2).-
마태는 예수의 탄생 시기가 헤롯(1세) 왕이 통치하고 있던 기간임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역사적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의 탄생을 증명해줍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왕통이 단절되고 이방인의 통치가 본격적으로 실현됨으로써 홀(笏)이 유다를 떠나고, 치리자(治理者)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났으므로, 이제는 실로가 오실 때이며, 백성이 그에게 복종할 때(창 49:10)라는 야곱의 예언 성취를 묵시적으로 제시하려는 의도입니다.
그 당시 헤롯 1세 왕은 정통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 에서의 후손인 이두메(에돔) 사람(Idumean) 안티파터(Antipater)의 아들로서 주전 73년경에 태어났는데 영웅의 아들이라는 이름의 뜻에 걸맞게 헤롯 1세와 그 후손들이 로마가 점령한 팔레스틴 인접 지역을 B.C. 55년경부터 A.D. 93년까지 통치한 유대 땅의 왕이었습니다.
그는 25세에 이미 갈릴리의 총독을 역임했고 탁월한 정치 수완으로 로마군의 도움을 받아 헬라의 잔재 세력을 팔레스틴에서 완전히 축출(逐出)하였습니다.
그는 지나치게 권력에 집착하여 계속되는 로마 정권의 교체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백성들로부터 과중한 세금을 징수하고, 각종 건축 사역(극장. 원형 경기장, 기념비, 우상 제단, 성채 등)에 백성들을 동원하여 고된 부역을 강요했으므로 백성들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재건(제 3성전) 사역을 B.C. 20년에 시작하여 그가 죽은 뒤인 A.D. 68년에 완성함으로써 주위로부터 부분적으로나마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그는 10명의 아내를 두었고, 그중 에돔 출신의 첫 아내 도리스(Doris)에게서 안티파터(Antipater)라는 아들을 얻어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하기도 했으나 (B.C. 4년) 그가 죽기 수일 전에 그의 과대망상증으로 그 아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마카비가(家) 출신의 둘째 아내 마리암네(Mariamne)에게서 두 아들을 얻었으나 그들 역시 그 어미와 더불어 살해하고 대제사장 시므온의 딸이었던 미리암네 2세를 세 번째 아내로 맞아 이두메(에돔)의 분봉 왕이 된 빌립 1세를 낳았습니다.
한편 사마리아 출신의 넷째 아내인 마르다게(Malthace)에게서 아켈라오(마2:22)와 안티파스(Herod Antipas; 마14:1)를 낳았고 예루살렘 출신의 다섯 번째 아내 크레오파트라(Cleopatra)에게서 칼시스(Chalsis)와 빌럽 2세를 낳았습니다.
헤롯은 B.C. 4년에 매우 치명적인 질병에 걸려 70세를 일기로 최후를 맞았으므로(19절) 적어도 그가 죽기 전에 출생하셨음을 알 수 있고 로마황제 가이사 아구스도의 호적령이 있었던 때이므로 예수님의 탄생 연대를 산출하는데 도움을 받으나 출생 일자는 정확한 기록이 없으므로 알 수가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학자들은 헤롯이 B.C. 4년에 죽었기 때문에 적어도 예수는 그전에 태어났음이 틀림없다고 믿어왔는데 헤롯의 사망 일자에 대해서 유대사가 요세푸스(Josephus)는 그가 죽기 전에 월식(月食)이 있었다고 언급함으로써 B.C. 4년 3월 12-13일로 추정케 했습니다.
그에 반해 유대인들의 전승은 헤롯이 죽은 후 유월절이 시작되었다고 증언함으로써 이때를 B.C. 4년 4월 11일경으로 추정케 해줌으로 이러한 여러 가지 정황적(政況的) 증거로 보아 예수의 탄생 연대를 B.C. 3년 후반~4년 초반기로 보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들입니다.
유대 베들레헴- 이 베들레헴은 유대(in Judea)라는 단어와 함께 쓰임으로 갈릴리 호수 근처에 위치한 스불론 지파의 베들레헴(수19:15)과 분명히 구별되며 이 두 단어가 함께 쓰인 것은 2절에서 유대인의 왕이라는 표현에 대한 암시일 것입니다.
이곳은 야곱이 밧단 아람에서 가족을 이끌고 돌아올 때 라헬이 베냐민을 생산하다가 죽으니 에브랏으로 가는 길의 노중인 베들레헴 근처 라마/셀사(아리마대)에 장사했으며(창35:19-20, 삼상10:2), 라마는 (에브랏/에브라다)라고도 불렀습니다(창48:7, 룻1:2, 삼상17:12, 미5:2).
베들레헴은 예루살렘 남방 8km 지점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서 메시야가 탄생할 곳으로 예언된 장소이자(미 5:2) 유대 왕국의 실질적인 건국을 이룬 다윗왕의 고향입니다(룻1:1-5, 삼상16:1-18).
히브리어 지명 베들레헴(베트레헴)은 떡집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아마 그 지역이 곡식과 과실이 풍성한 비옥한 곡창지대였기 때문이니 실로 이 지명과 걸맞게 온 인류에게 풍족한 생명의 양식을 나누어 주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요셉의 그 사역을 하려고 이곳에서 출생하셨습니다(눅2:4).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라는 문구 앞에 개역 성경에는 번역되지 않은 헬//이두 곧 보라! 라는 감탄사로 시작되는데(마1:20) 이는 마태가 본문이 지니는 중요성과 그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동방으로부터(헬//아포 아나톨론), 이란 문구는 떠오르는, 이란 뜻의 헬//아나톨레에서 유래한 말로서 해가 떠오르는 동쪽으로부터, 라는 의미로 이해하여 페르시아, 바벨론(이라크), 메데(이란), 아라비아, 또는 팔레스틴 땅의 동방에 위치한, 지역이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동방이란 바벨론이었다는 견해가 가장 우세하니 왜냐하면 바벨론에는 유대인 포로들이 많이 정착하고 있었습니다.
욥과 같이 신실한 셈족인 밧단 아람 사람들의 후손들과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그 아내들의 조상들인 하란 성, 나홀 성의 셈족 후손들이 그 당시에 바벨론에 많이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욥1:3, 삿6:3, 창25:6, 29:1).
본문에서 박사(헬//마고이)들로 번역된 헬//마고이, 는 박수나 점쟁이 등의 엉터리 술사들이 아니고 꿈을 해석하는 신통력을 지닌 메데, 바사, 또는 바벨론의 사제들이나 다니엘과 세 친구를 언급할 때에 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바벨론 출신의 천문학과 점성학에 해박한 지식을 지닌 현자들이었습니다(단2:2, 48, 4:6-7, 5:7, 11).
동일하게 아기 예수의 탄생을 다루는 누가복음 기사에서는 베들레헴 근교에서 양 떼를 돌보던 목자들에게 수많은 천사가 나타나서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너희가 가서 강보(襁褓-포대기)에 쌓여 누워 있는 아기를 보리라고 알려주었고 천군 천사들이 나타나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고 기록하였습니다(눅2:8-21).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탄생한 아기를 찾기 위해 유대인들의 정치, 종교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에 방문한 것은 유대인의 왕은 당연히 예루살렘에서 나실 것이라고 믿었다는 뜻입니다.
이들 때문에 헤롯을 자극하여 베들레헴의 두 살 아래 사내아이들은 다 죽임을 당하였으니 유대인의 왕권 다툼이 이렇게 심각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2:2- 유대인의 왕, 이라는 표현은 다윗의 자손(마1:1, 9:27, 12:23, 15:22 등)이란 말과 함께 유대인들이 인식하고 있던 메시야의 별칭이었듯이 이 명칭은 이방인들이 이해하고 있던 성경 예언의 메시아에 대한 별칭이었던 것입니다.
메시야 대망 사상은 모든 유대인의 공통된 신앙이었으며 바벨론 포로 사건으로 인해서 세계각처에 흩어진 유대인들에 의하여 유대민족에게서 나시는 메시야가 유대인들을 구하고 온 세상이 그로 인해 여호와의 복을 받는다는 사상이 널리 퍼져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고 십자가에서 유대인의 왕으로 죽음으로(마27:37) 혈통적인 유대인의 메시아가 온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아임을 드러내셨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이 탄생 된 사실에 대해서 확신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 사실을 모든 유대인이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고 여겼으므로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메시야의 도래를 고대하고 있었던 유대인들은 유대인의 왕이 탄생 된 사실은 관심도 없고 알지 못했다가 온 예루살렘이 소동함으로 헤롯에게 예언을 이룰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에 대한 소문이 들어간 것입니다.
마태는 유대인의 왕이 아기 예수로 탄생 된 사실을 기술하면서 민24:17절에 나오는 발람의 예언을 인용했는데 동방박사들의 신분은 유브라데 강변 브돌 지역 사람들입니다.
먼 훗날에 이루어질 예언을 하도록 여호와께 영감을 받아 예언했던 내용임을 인용한 것은 유대인의 왕은 유대인만의 왕이 아니요 이방인들의 왕도 되실 메시아임을 밝힌 것이니 유대인의 왕이라는 용어는 이면적인 유대인의 왕이라는 의미임을 암시합니다.
민24:15-17- 노래를 지어 가로되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16.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이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17.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 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셋의) 자식들 곧 (헤롯과 동조자들)을 다 멸하리로다.
인용한 본문에서 한 별을 이스라엘의 왕, 곧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으며 신약성경에는 한 별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상관관계를 묘사해 주고 있는데 샛별 혹은 광명(光明)한 새벽 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벧후1:19, 계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