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때 향을 피우는 이유
분향(焚香)강신(降神)의 분향은 향을 피운다는 뜻이며,
강신은 조상신께서 내려오셨다는 뜻이니,
향을 피워 조상님을 모셔 들이고, 참석자 모두가 “어서 오십시오‘”
절(첫번째)을 하는 것이다.
(옛날부터 신이나 귀신은 비가 오거나 안개가 낀 날 나타난다고 믿었던 것인데,
가정에서는 비를 오게 하거나 안개를 끼게 할 수 없으므로,
그 대신 안개와 유사한 향의 연기를 피워 조상신을 모셔 들였던 것이다.)
향을 피우는 것은 동서양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향내를 부정(不淨:더러움)을 제거하고 심신(心神)을 맑게 함으로써 천지신명(天地神明)과 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고대 지중해 문화권에서는 특히 죽은 영(靈)의 숭상 때문에 향을 쓰기도 했는데,
썩는 냄새의 제거와 전염병 예방의 수단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