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방과후 학교, 고등학교 장학생 특별반 운영 등 80개 각급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227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교육경비보조금으로 60억원을 이달 중순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0억원의 학교교육경비보조사업비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학교지원사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학력신장사업에 중점을 두고 선정해 ‘학습부진학생 방과후 학교지원’을 비롯한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구 학생을 위한 ‘초등 방과후 보육교실’에 17억67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내 전 학교의 방과후 학교 운영 보조금을 지원했다.
또한 고교선택제 실시와 대학입학사정관제 도입에 따라 중·고등학생의 수준향상 및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등학교 장학생 특별반 운영’과 ‘입학사정관제 통합 학습클리닉 지원’사업을 신설, 4억2500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역내 7개 초·중등학교에 대해 원어민 영어학습에 필요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사업’에 3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3개 초등학교에 설치된 ‘영어체험학습센터’의 운영비 3억4000만원을 지원, 학생들이 더 나은 영어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고등학교의 수준향상을 위한 대학진학 우수고 인센티브 사업 등 6개 사업에 총 5억2800만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력신장 및 교육환경 개선을 도모했다.
이와 함께 지역 교육청 협력 사업으로 ‘초·중등 영어수월성 교육’을 비롯한 ‘초·중등 독서·토론·논술 수월성 교육’, ‘동부 사이버꿈나무 학교’, ‘위기학생 지원센터’ 등 6개 사업을 선정해 5억7500만원을 지원하고 유치원 및 각급 학교에서 신청 받은 사업은 학력증진 및 사교육 절감에 중점을 두고 구청 자체사업을 제외한 163개 사업에 총 20억1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보조금 지원과 관련, 문병권 구청장은 “학교교육경비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하여 각급 학교 관계자와 수차례 논의하고 교육현장을 방문하여 학교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였다”면서 “이번에 결정된 학교교육경비 보조금을 포함해 추경에 반영된 추가 지원까지 각급 학교로 지원될 경우 중랑 교육발전 및 지역학생 학력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지역의 교육경쟁력 화보를 위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190억원의 학교교육경비보조금을 각급 학교에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