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력이 부족하면
하나의 낱말, 어휘를 표현하는 대신
지시대명사를 많이 동원하고
활용범위가 넓은 낱말을 남용한다.
하이패스를 말하면 되는데
고속도로에서 사람없이 돈 안내고 통과하는 곳
내가 그 단말기가 없는데 어떻게 되지ㅜㅜ
어휘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기억이 날 듯, 말 듯
개미 한마리가 뇌의 언어중추 언저리를 기어다니듯
결국..말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는데 쉽게 떠올리지 못한다면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휘력은 개념이고..
개념은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말한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말이나 글에 지체구간이 생기고 늘어진다.
표현하고 싶은 용어나 낱말이 떠오르지 않아
그것을 설명하느라 이야기가 산으로 가게 될 수도 있다.
이미 용어를 아는 사람은 쓸데없이 지루하다.
정확한 어휘를 구사해야 하는 이유는 해석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말이나 글이 짧거나 부정확하면
오해의 소지는 분명 생기기 마련이다.
그것이 언어의 한계이다.
상상과 인식의 한계이다.
나는 겪고 당신은 겪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결국 각자의 말을 하거나 그저그런 진부한 언어의 나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럼에도 나만 겪는 일을 당신에게 알리고.
당신이 겪는 일을 내가 알 길은 언어밖에 없다.
언어는 강철보다 견고한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두드려
금 가게 하고, 틈이 생기게 하고
마침내 드나들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언어의 한계를 서로 달리 살아온 삶의 경험과 환경에서
비롯된 거라 믿어
소통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면
어휘를 선택할 때
조금은 더 친절해질 수 있다.
언어는 나다.
나의 세상은 언어의 한계만큼 작거나 크다.
나 그리고 대상
나를 제외한 전부가 대상이다.
대상의 명명은 이러하다.
우리는 그 낱말들로 대상과 사물을
가르켜 묘사하거나 설명하고,
생각과 느낌 등을 표현해 상호작용하며 성장한다.
말과 글은 우리가 서로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 증표다.
인간이 다른 인간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낙인찍으면
말과 글은 효용을 잃는다.
말과 글이 존재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숨이며 희망이다.
이렇게 언어의 역할이 큰데.
이 언어적 능력을
나이탓, 기억력 탓으로
그 능력을 상실케 한다면 안될 말..🤔
언어의 능력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지 방법을
다음편부터 본격 탐색해보도록 해요^^
첫댓글 언어의 힘
어휘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되요!!
언어의 능력을 키울 방법에 대한 다음편도 기대합니당♡
넵^^
타인에게 길을 내는 게 언어군요
한번씩 어떤 단어를 특이하게 사용하는 사람을 볼 때가 있어요
그 사람을 자세히 살펴보면 꼭 이유가 있더라고요^^
나름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겠죠..
자신을 표현하고..봐달라는 메세지..
메세지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인간사이..언어..어휘의 역할이겠죠.
그렇군요~~
말과 글은 세상과의 소통일텐데
어휘력이 부족하면 ....😢
언어의 능력~~!!
고은어머니는 요즘 글쓰기 열중하시니..능력자가 되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