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빈펄 사파리 (Vinpearl Safari Phú Quốc)"를 다녀 오려고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사파리로 가는 Vin Bus는 T2에서 08 : 40분 버스가 첫 차로 매 30분 간격으로 있었습니다.
사파리는 9시 부터 문을 연다고 합니다.
호스텔 주인의 말로는 첫 차가 8시부터 있다고 하여 T2에 일찍 와서는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개인 택시나 뚝뚝 운전사들이 계속 호객 하는 것을 꿋꿋히 기다려 무료 Vin Bus를 탔습니다.
T2에서 사파리까지는 약 15분 가량 걸렸습니다.
입장권 (일반 650,000 동, 경로, 키 140cm 미만 아동은 490,000 동)을 사서 안으로 들어가서는....더운 날씨에 어떻게
다녀야 효율적으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사파리는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초식동물 구역과 무료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맹수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초식 동물원 안을 도는 트램은 또 다시 표를 사야 하는 시스템 이었습니다.
트램 가격은 어른 100,000 동, 키 140cm 미만 아동은 80,000 동으로 비싼값은 아니지만......차량으로 휘~익 둘러
보기 보다, 시간 많은 저희는 산책 삼아 천천히 걸어 다니기로 하고는 동물들를 찾아 걷기 시작 하였는데..........
방향 표시판을 보고 아무리 걸어도 동물 우리는 나오지 않고.....바로 지쳐 버리더라구요.
트램은 아무 곳에서나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파리 입구에서 표를 사야만 탈 수 있는 것으로 다시 입구까지 걸어
가기도 만만치 않아 더위로 고생 좀 했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동물원 이라더니.............넓기는 넓더라구요.
30℃ 가 훌쩍 넘는 날씨에 드넓은 동물원을 걷기로 한 것은 잘못된 선택 이었습니다.
결국 힘은 힘대로 들고.........비싼 입장료에........그냥 나올 수도 없고.........트램 타고 다니는 것이 정답 입니다.
맹수류 지역은 어차피 걸어서는 다닐 수 없고, 통제된 구역 안으로 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차창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오토바이 랜트로 섬의 북쪽 끝 해변과 어촌마을을 방문하려 하였으나........전기 모터 오토바이 운전에 그이가
익숙치 못하여 자신없어 하기에 포기하고 뚝뚝이 타고 그랜드 월드 인근 해변만 잠시 보고 왔습니다.
욕심 버리고......많이 보지 않아도 된다고 마음 먹으니.........편하더라구요.
< 오늘의 가계부 >
빈펄 사파리 입장료 490,000 동 x 2 = 890,000 동, 망고 40,000 동, 점심 쌀국수 180,000 동
합계 : 1,200,000 동 총계 : 3,027,000 동
빈펄 사파리 가는 Vin Bus를 타기 위해 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 T2 터미널 가는 길...........
상가 앞에 세워져 있는 뚝뚝이(7 ~ 9명 정도 탈 수 있는 오픈 차량)들은 그랜드 월드 지역을 다니는 개인택시 개념의
전기차량 입니다. 그랜드 월드 지역 내에서는 1인당 200,000 동, 빈펄 사파리나 그 밖의 지역을 가려면 흥정해야 합니다.
그랜드 월드 ( Grand World) 복합단지로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그랜드 월드 T2 터미널 입니다. 저희가 묵고 있는 숙소에서 이 곳까지는 300m 정도, 걸어서 5분이 채 안걸립니다.
Vin 그룹이 장악하고 있는 푸꾸옥 섬 북부 관광지에는 "T1" 과 "T2" 두 곳의 Vin 그룹 차량 터미널이 있습니다.
빈펄 사파리를 운행하는 Vin Bus를 타기 위해 T2 터미널로 왔습니다.
아래 사진에 세워져 있는 초록색의 Vin Bus 17번은 푸꾸옥 시내를 거쳐 공항으로 운행되는 차량 입니다.
공항 버스는 아침 7시 부터 운행 하는듯 하였습니다. 약15분 간격으로 있구요.
그랜드 월드 "T2" 터미널에서 시작하여 공항과 인터컨티넨털 리조트까지 운행하는 Vin Bus 노선도.
공항가는 버스는 17번, 인터컨티넨털 리조트까지 가는 버스는 19번 입니다.
그랜드 월드 "T2" 터미널에서는 그랜드 월드 지역 내를 순회하는 무료 뚝뚝이의 시발점 이기도 합니다.
빈펄 사파리 가는 첫 버스 (08:40)가 왔습니다. 모두 다 사파리 가는 사람들.
더운 날씨 탓에 오전에 일찍 다녀오려구요.
T2 터미널에서 중간에 쉬는 곳 없이 15분 쯤 달려 빈펄 사파리에 도착 하였습니다.
빈펄 사파리에서 그랜드 월드 T1 가는 시간표도 미리 사진찍어 두었습니다.
버스는 빈펄사파리 다음에 빈원더스 (놀이공원)을 거쳐 갑니다
위의 시간표는 쉐라톤 리조트로 가는 버스, 아래는 멜리아 빈펄 리조트 (Meliá Vinpearl Phu Quoc) 로 가는 버스 시간표.
빈펄 사파리 (Vinpearl Safari)........입구부터 흥미를 끄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입구 왼쪽편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고............(1인당 일반 650,000 동, 경로, 키 140cm 미만 아동은 490,000 동)
"Peaktime"이나 다른 여행 사이트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미리 정한 날자에만 입장이 가능 하므로, 저는 일정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항상 현장 구매 합니다.
사파리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으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플라밍고 구역.
빈펄 사파리에서 가장 먼저 보게되는 플라밍고 (Flamingo).
입구에서 머뭇 머뭇..........일단 안내 표지판 먼저 보며 대강의 구조들을 파악해 봅니다.
최대 7명이 탈 수 있는 개인 차량을 빌릴 경우 2,500,000 동 (약 13만원), 매일 10:00 ~ 10:30 동물쇼가 있네요.
한 팩당 30,000 동의 먹이를 사서 원숭이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네요. (매일 09:00 ~ 16:00)
하루에 두번 09:00, 15:00 에는 팩당 30,000동의 먹이로 코끼리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기린 먹이주기도 할 수 있구요.
가운데 지도에 있는 빨간 선은 맹수류가 있는 곳으로 셔틀 버스를 타고 도는 구간 입니다.
일단 플라밍고 포토존에서 사진 한 방 찍고........................
오른쪽으로 보면 오픈 차량인 트램 타는 곳이 있는데 .......저희는 걸어 가기로 하고............
아래 사진은 기린 먹이 파는 곳 입니다.
길을 따라 좀 더 올라가며...............사진도 찍고.............유유자적..................
그러나 곧 트램 타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가도 가도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요. 방향을 잘 못 잡은 것인지............
숲 길에서 만난 열대 과일............."잭후르츠 (Jack fruit)".
"잭후르츠 (Jack fruit)"는 슈퍼푸드로 항산화에도 좋다는데.........길 가에 주렁 주렁 달려 있네요
트램 승차권을 사기 위해 입구로 되돌아 가기에도 길은 멀고...............
열심히 걸어..........저~기...........우리 앞에 누워있는 동물 하나 발견 했네요.
독특한 흑백 색상을 가지고 있는 "말레이 맥".
머리, 목, 가슴, 몸의 앞면은 검은색이고, 어깨부터 엉덩이까지는 은백색 입니다
건조한 사막이나 바위가 많은 언덕에 사는 " 아라비아 오닉스".
몸둥이는 흰색이며 얼굴, 목, 꼬리 끝부분에 색갈있는 줄무늬가 있으며, 0.6 ~ 1.5 m 길이의 곧은 뿔을 가지고 있음.
친자연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빈펄 사파리는 초식동물들도 꽤 넓직히 배치되어 있어 더운 날씨에 찾아 다니기 힘듭니다.
열대림에서 사는 "봉고 영양"은 적갈색 털과 황백색의 줄무늬, 나선형의 뿔이 특징.
구부러진 뿔의 모양이 특색인 "시미터 오닉스". 사막이나 건조한 반사막 초원에 살고 있는 초식 동물.
바위산과 건조한 지역에 서식하는 "젬스복 (Gemsbok)"은 여러개의 길고 가느다란 나선형의 뿔이 특징 입니다.
자세히 보면 뿔이 나선형으로 패여 있음.
강하고 큰 뿔을 가지고 있으며, 털은 짙은 갈색이나 회흙색.
우리안에 있어도 늠름한 자태의 시베리아 호랑이..................
더운 날씨에 낙타도 널부러져 있습니다.
아 ~ 여기는...........셔틀버스를 타고 가며 차창으로 찍은 호랑이 입니다.
맹수류를 풀어 놓은 사파리는 2중으로 높이 철망을 쳐 놓은 요새 같은 곳으로 셔틀 버스를 타고 들어 갑니다.
셔틀 버스는 사파리 외곽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기 때문에 왼쪽편에 앉아 가는 것이 더 많은 동물들을 보게 됩니다.
가이드가 동물들이 있는 곳을 알려주며.......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차를 멈춰 줍니다.
상당히 넓은 구역에 방목되고 있는 코뿔소.
목이 긴 기린들.............먹이를 높이 매달아 놓았네요.
맹수류 사파리 투어를 마치고 셔틀 버스 내린 곳.
맹수류 사파리 구역을 도는 셔틀 버스.
맹수류 구역을 나와 다시 초식 동물원 몇 곳을 들렀습니다. 이곳은 높이 망이 쳐져 있는 조류관 입니다
관리인이 먹이를 주고 있는데...........그릇 안에는 꿈틀꿈틀 살아있는 애벌레가 가득 하더라구요.
빈펄 사파리 조류관
상당히 예쁜 앵무새들이 있는 곳은 촬영비를 따로 내고 찍어야 하기 때문에.........그냥 통과 하구요.
낙타 먹이주기 체험하는 곳인가 본데.................먹이를 살 걸 그랬나 봅니다.
힘들게 2시간 남짓 사파리 구경 끝내고.............밖으로 나가서.....................
셔틀 버스를 타고 12시 전에....................
빈원더스 ( VinWonders, 예전 이름 Vinpearl Land) 앞에서 내렸습니다.
빈원더스 ( VinWonders) 앞 정거장.
점심 먹을 식당을 찾아서...................그랜드 월드까지.................
쌀국수로 점심 먹고............그이는 숙소로..............저는 그랜드 월드 구석 구석 다시 한 번 돌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