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구간(적성교차로 - 파주출판단지 근린공원) : 2015. 10. 4(일) 맑은 후 흐림
도보코스 지도(생략)
1) 총괄자료
도보코스(소요시간 11시간 52분)
적성교차로 ▶ 2.8km ▶ 식현 사거리 ▶ 2.9km ▶ 덕천교 ▶ 3.1km ▶ 파평면사무소 ▶ 2.3km ▶ 두포교차로 ▶ 3.6km ▶ 화석정 입구 ▶ 2.7km ▶ 여우고개 사거리 ▶ 1.9km ▶ 임월교 ▶ 5.5km ▶ 금승 사거리 ▶ 3.3km ▶ 금산 삼거리 ▶ 3.9km ▶ 성동 사거리 ▶ 2.2km ▶ 검단사 ▶ 6.2km ▶ 파주출판단지 근린공원 계 40.4km
교통
. 문산버스터미널(문산 → 구파발역, 전곡, 금승리) : 031-952-2657
. 적성버스터미널(적성 ↔ 불광동, 문산, 금촌) : 031-959-4188
. 파주출판단지 심학교 사거리(200번 버스) ↔ 대화역(전철 3호선)
. 파주출판단지 심학교 사거리(2200번 버스) ↔ 합정역(전철 2호선)
. 기차(서울 ↔ 문산) : 1544-7788, www.letskorail.com
. 적성콜택시(031-959-0600) 적성
. 파주콜택시(031-8071-9999) 파주
숙박
. 모텔25시(031-958-7025) 적성
식당
. 무봉리토종순대(031-959-4293) 적성
. 장단가든(031-954-1559) 문산읍 임진리
주변 관광지
. 오두산 통일전망대
-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한 해발 118m의 고지에 있으며 광개토대왕비문에 나오는 관미성터(오두산성)가 있던 곳으로 사적 제351호이다.
- 1992년 개관하였고 임진강 건너로 보이는 북한의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약 3.2km) 주민들의 생활을 망원경으로 바라볼 수 있다.
- 건물은 대지 5,195평, 건평 2,645평의 5층 석조건물로 1층 로비에는 각종 기획전시를 하는 기획전시장이 있고, 2층에는 북한영상실이 있다.
- 해 질 무렵 강물을 따라 서쪽으로 펼쳐지는 낙조는 일품이다.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 (031-945-3171)
. 헤이리마을
-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예술에 관한 담론(談論)과 창작(創作)활동을 하기 위해 이룬 공동체마을로 회원들의 순수한 정신과 이념을 합일하여 만들어진 실험적 공동체이다.
- 1998년부터 15만평에 미술인, 음악가, 작가, 건축가 등 38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집과 작업실, 미술관, 갤러리, 공연장 등 문화예술 공간을 지었다. 마을 이름은 경기 파주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래농요 “헤이리 소리”에서 따왔다.
- 연간 110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문화예술의 명소이다.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118 (031-946-8551)
2) 도보자료
시간대별 도보일정
06:20 적성교차로
06:57 식현 사거리
07:42 덕천교
08:26 파평면사무소
08:57 두포교차로
09:44 율곡공원
10:53 화석정 입구
11:11 장단가든, 식사(24분)
12:03 여우고개 사거리
12:34 임월교
13:51 금승 사거리
14:47 금산 삼거리(휴식 10분)
15:53 성동 사거리
16:10 통일휴게소
16:31 검단사
16:59 송촌대교
18:12 파주출판단지 근린공원
도보 여행기
아침 5시 54분 모텔25시를 나가니 아직 어둡다. 모텔 앞에 있는 25시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택시를 타고 어제 일정을 마쳤던 적성교차로에 도착하여 오전 6시 20분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였다. 5분 정도 진행하니 두지 삼거리가 나오고 이어서 두지 사거리가 나온다. 왼쪽 두지리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367번 지방도로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마을길로 진행한다. 매운탕 식당들이 이어져 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마을은 조용하다. 마을길을 지나고 367번 지방도로와 만나 왼쪽 방향으로 진행한다. 동물 이동통로로 만들어 놓은 굴다리를 지나고 식현 사거리에서 오른쪽 금촌, 문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삼광중, 고등학교를 지나는데 넓은 운동장이 펼쳐져 있고 정문 앞에 향나무 한그루가 단정하게 서 있다. 식현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고 덕천교를 지나는데 넓은 강바닥이 완전히 말라 버렸다. 많이 가물어서 농사에 지장이 많다고 한다. 마을 앞으로 계속 진행하여 파평우체국을 지나니 큰 목판에 정철의 시를 적은 시판이 보인다.
재 넘어 성 권롱(성혼) 집에 술 익단 말 어제 듣고
누운 소 발로 박차 언치 놓아 지즐 타고
아희야, 네 권롱 계시냐 정 좌수(정철) 왔다 하여라
- 송강(松江) 정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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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정철의 시판
파주는 성혼이 자란 고장이며 그의 묘소가 경기도 기념물로 보존되고 있어 성혼과 관련되었던 정철의 시를 적어 놓은 것이다.
우계 성혼(牛溪 成渾, 1535 ∼ 1598)은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로 경기도 파주 우계에서 자라며 파주 출신인 율곡 이이(李珥)와 오랫동안 친분을 쌓게 된다. 성리학의 연구와 제자들을 길러내는데 주력하였는데, 조헌(趙憲), 황신(黃愼), 윤황, 정엽(鄭曄), 이귀, 김자점 등이 그의 문하생들이었다. 이조참판과 이조판서를 지냈다.
파평 삼거리에서 왼쪽 파주시청 방향으로 진행하여 금파교를 지나니 파평면사무소가 있다. 정문 앞에 소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 있고 2층으로 된 건물 옥상에 태극기가 조용히 나부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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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면사무소
약간의 오르막 경사도로를 올라가 고갯마루를 넘고 두포 삼거리에서 37번 국도와 만나 왼쪽 금촌 방향으로 진행한다. 국도는 차량의 왕래가 많아 위험한데 도로 왼쪽에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있어 걷기에 어려움은 없다. 오전 8시 57분 두포교차로를 지나는데 도로에 교통경찰관들이 배치되어 있고 봉사자들이 생수를 준비해 놓고 서 있다. 무슨 행사인지 물어보니 “평화통일 마라톤대회”가 있다고 한다. 4분여 진행하다가 오른쪽 방향으로 37번 국도 밑을 지나는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 방향 두 번째에 있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군데군데 쉼터도 만들어 놓았고 차량들이 없어 걷기에 아주 좋다. 두포교를 지나고 20여분을 더 진행하다가 왼쪽방향으로 37번 국도 밑 굴다리를 지나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한다. 율곡교차로 부근을 지나고 빙곡동과 율곡2리버스정류장을 지나 삼거리에 있는 율곡공원에 도착하였다. 율곡공원에는 율곡의 생애, 율곡의 저서, 율곡의 사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를 만들어 놓았고 율곡이 어린아이들과 손을 잡고 있는 모형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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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모형
여기에서 오른쪽 37번 국도 밑으로 나 있는 도로로 진행하여 왼쪽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니 37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37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맞은편 도로에는 평화통일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마라톤 선수들이 달려오고 있다. 10여분을 진행하니 율곡1교가 나오는데 길을 잘못 든 것 같아 다시 율곡공원까지 되돌아갔다.
37번 국도의 왼쪽에 있는 자전거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화석교를 지나고 20여분 진행하니 78번 지방도로와 만나게 되고 이어서 화석정 올라가는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도로를 건너 37번 국도 밑을 통과하고 자전거도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여기가 율곡1교 밑이 되는 지점이다. 계속 진행하다가 임진리나루터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왼쪽 방향의 78번 지방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진행하니 장단가든 식당 건물이 크게 보인다. 여기서 순두부백반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손님들이 많고 음식을 아주 맛있고 정성스럽게 잘 한다. 여기는 평화누리길이라 도보를 하는 사람과 자전거의 행렬도 가끔 만난다. 왼쪽 방향으로 37번 국도와 나란히 있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임진리 신농촌마을과 운천2,4리를 지나고 여우고개 사거리 500m라고 써진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왼쪽 방향의 37번 국도 밑을 통과하는 굴다리를 지나고 오른쪽 방향의 두 번째 길로 진행한다.
12시경 여우고개 사거리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1번 국도와 만나게 되는데 차량들이 많아 무척 복잡하다. 오른쪽 코너에는 전국토공원화운동 시범공원이 만들어져 있는데 조경을 잘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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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토공원화운동 시범공원
여기서 왼쪽 방향으로 150m 진행하다가 당동리 입구 삼거리에서 1번 국도를 건너서 당동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도로 양쪽으로 이어져 있는 상가지역을 직진하여 당동산업단지 갈림길 사거리, 문산역 갈림길 사거리, 임월교교차로를 지나고 문산천을 건너가는 임월교를 지난다. 월롱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고 자유로 갈림길 사거리에서도 직진하여 오후 1시 반경 탄현면 경계를 지나고 나니 갈리리농원이 나온다. 가족들과 같이 식사를 하기 위하여 나들이 나온 차량들로 넓은 주차장이 꽉 찼다. 금승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웅지세무대학 입구를 지나고 오금교를 지나 금산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오전에 맑던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한다. 여기서 오른쪽 통일동산 방향으로 진행하여 15분 정도 진행하니 국궁장 탄현정과 맛고을 프로방스 입구 표지석이 나온다. 이어서 약간 오르막 경사도로가 되면서 오가는 차량도 없는 한가한 길이 이어지고 왼쪽에는 넓은 공동묘지가 있다. 동화경모공원인데 북한에 고향을 둔 사람들의 묘지라고 한다. 영어마을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니 왼쪽 방향으로 동화경모공원이 넓게 보이고 계속 직진하니 헤이리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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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마을
10여분을 더 진행하여 성동 사거리에 도착하니 주변에 식당과 숙박업소들이 많고 가족단위의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아 복잡하다. 10여분을 더 진행하니 통일휴게소가 보인다. 여기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오두산통일전망대를 견학할 수가 있으며 도보로 올라가는 길도 따로 만들어져 있다. 오두산통일전망대 올라가는 입구에는 많은 차량들로 무척 복잡해 보인다.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를 지나니 장준하공원이 나온다. 한 가족이 돗자리에 앉아 쉬고 있고 어린이들은 잔디밭에서 즐겁게 뛰어 놀고 있다.
조금 더 진행하니 검단사 입구에 불교조계종 천년고찰이라고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오른쪽 방향에 있는 자유로에는 차량들이 부지런히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10여분 더 진행하여 자동차도로의 합류지점에서 오른쪽 방향에 있는 오솔길을 따라 진행하니 자전거도로와 만나는 지점에 파주출판도시 7.0km 이정표가 서 있다. 여기서 자전거도로를 따라 왼쪽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 도로는 자유로와 나란히 이어져 있으며 자전거와 자동차가 함께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도로라 한가하다. 오른쪽 자유로에는 자동차 소음으로 시끄러운데 왼쪽 논에는 누렇게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평화로운 모습이 대조적이다.
오후 4시 59분 공릉천을 건너는 송촌대교를 지난다. 다리 아래에는 썰물인지 물이 모두 빠져 모래바닥이 들어나 있다. 오른쪽에 갑문이 보이고 주변은 철조망으로 감아 놓아 전방 지역인 것이 실감난다. 송촌대교를 지나고 나서 오른쪽 방향으로 자전거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자유로와 만날 수 있는 SK송천주유소를 지나니 길가에는 활짝 핀 억새가 햇볕에 반사되어 곱게 빛난다. 20여분 지나니 자유로로 진입하는 자동차도로와 만나게 되는데 도로를 건너 자전거도로로 계속 진행한다. 도로를 건너니 평화누리길 신촌동쉼터라고 써진 정자가 있고 출판도시 1.7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차도와 만나게 된다. 차도를 건너 문발 IC에서 56번 지방도로 밑을 통과한다. 오후 6시 10분이 되니 해가 진다. 서쪽 산마루에 붉은 빛을 비추며 해가 넘어가고 있다. 오후 6시 12분 파주출판단지 근린공원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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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단지 입구
출판단지 입구로 들어가니 예문사 표지판이 보이고 출판도시 800m라고 표시되어 있다. 오늘의 일정은 여기까지이다. 심학교 사거리까지 나가 200번 버스를 타고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