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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작가 숲속의 다락방님 스크랩 옷장서랍으로 거실벤치만들기...
숲속의 다락방 추천 0 조회 771 12.10.11 14:59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32평 확장한 아파트거실입니다.

베란다를 완전히 없애니 뭘 갖다놓기도 애매하고 수납공간은 있어야겠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수납장은 이제 식상해졌고,

변덕이 심한덕에, 체리색 5단 서랍장을 화이트로 칠해주고 손잡이를 달아 리폼한것을

다시 리폼해주었습니다.

이웃님이신 썬양님의 거실한켠을 이렇게 수납형태로 해 놓은것을 모방하여

서랍길이를 재어보았더니. 사이즈가 적당히 맞더라구요.

과감히 서랍장 몸체는 버리고 서랍그대로를 뚜껑만달아 벤치형 수납거실장이 되었습니다.

아이디어주신 썬양님 감사해요.. 나는야 모방여인...

 

 

 

 

 

완성후의 모습은 정말 만족이었어요.

첨엔 멀쩡한 장 버린다고 뭐라하더니 다 해놓고 나니 좋아하더라구요.

안에 있는 내용물이 고스란히 들어가니 어정쩡하게 키가크고 덩치가 있는

수납장보다는 앉아서 놀이도 하고 누워있어도 나름 분위기가 있는

그런 작품으로 재 탄생한게 낫죠...

 

 

 

 

 

너무나 야한 곰돌이 두놈이 앉았는데, 큰곰돌이는 사람몸집만해요.

크기 참고하시라고 올려놓아봤어요.

근데 저놈들 야해도 너~~~무 야해.. 아항!!!!

 

 

 

 

 

제가 몇주후면 다른동네로 이사가는데, 이사오신분이 이 벤치수납함이

맘에드신다고 구매해주셨어요.

저의 첫 고객이 탄생한 순간입니다. 아~~ 눈물날라그래요.

돈은 얼마 안들었는데, 아주 후하게 쳐주셨어요.

다시한번 저희집에 오시는분 감사합니다. 복받으실 거에요...

 

 

 

 

 

 

 

 

창틀과 높이도 어느정도 맞아서 걸리적거릴것도 업고 지금생각해도 너무 이쁘더라구요.

헌데 여기서도 2%부족한 에러가 있습니다.

벌써 눈썰미 좋으신분들 눈치 채셨겠지만, 좌측 옆서랍보시면 뚜껑이 살짝 떠있죠..

사실 이건 제 실수라기보다 나무상태가 별로 안좋은거였어요.

그동안 구매하던 목재회사보다 좀더 저렴한 곳이 있길래 거기서 구매했는데,

목재들이 일부 뒤틀려진거더라구요. 첨에 볼땐 잘 몰랐는데, 완성해놓고 보니 각도들이 살짝씩 틀어졌더라구요.

이미 재단해버린거라 반품할수도 없고 다시는 거기서 구매 안하려구요.. 에이~~

그래서 저 뚜껑때문에 구매하신분한테 좀 죄송하긴 한데, 목재의 특성이라고 해둘려구요.

대신에 가까운데로 가니까 나중에 A/S해줄마음으로...

저 좌측 두개가 저렇게 살짝씩 뜬거에요.

하지만 이용하는데는 별 문제는 없더라구요.

 

 

 

간단하지만 그래도 과정샷 볼까요?

 

 

 

 

이 서랍장입니다. 처음엔 아주 강렬하고 섹시한 체리색이었어요.

몇해전 몰딩두르고 손잡이 바꾸고 흰색으로 페인트칠해서 완성했던건데,

몸체가 mdf라서 그런가 애정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서랍만 사용하기로...

 

 

 

 

앞판은 나사로만 연결이 되어서 금방 제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서랍나무의 재질은 잘 모르겠지만, 엄청 싼 나무인가봐요.

웬만한 기성가구 서랍은 다 저 나무던데, 냄새도 구리고 별로 좋지는 않더라구요.

 

 

 

 

 

 

 

 

 

서랍5개를 쪼르륵 놔봤는데, 사이즈가 아주 딱이에요.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특별히

손볼데는 없는것 같았어요.

 

 

 

 

이제 옷을 입혀줄 차례인데요. 예전에 페인트를 하나 구입한게 있는데,

연한연두색이거든요. 받아보고 나니 제가 생각한 색상이 아니어서

특별히 쓸데도 없어서 구석에 쳐박아두었는데, 여기에 칠해주려구요.

 

 

 

 

 

아주 잘 칠해졌습니다. 2회정도 발랐어요.

 

 

 

가운데 칸막이를 하나 대줄거에요.

특별히 큰 서랍은 아니지만, 사람이 위에 서있어도 무너지거나 휘는일이 없도록 하기위해

가운데 지지대 겸용으로 하나 대주었어요.

그덕에 아주 튼튼합니다. (스프러스 19t)

 

 

 

 

 

 

 

 

이렇게요...

손잡이나 나사자국은 뒷쪽으로 보낼거에요.. 그래서 특별히 메꿈작업은 하지 않았답니다.

 

 

 

 

그 다음 바깥쪽만 화이트로 다시 2차 도색해주었어요.

 

 

 

 

앞부분이 밋밋하고 심심할것 같아서 테두리를 달아줄건데, 미송판재가 꽤 큰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파워워크샵으로 일정길이로 재단해준뒤 부착해줍니다.

 

 

 

 

이렇게 잘 잘라졌어요. 앞부분만 테두리를 둘러줄거라 많이 필요하진 않았어요.

옆이나 뒷면까지는 사치라 생각하여...

 

 

 

 

본드와 타카로 간단히 고정해주었습니다. 타카가 있으니 여러모로 좋아요.

거의 못질할일은 없는듯... 귀찮고 손도 아파서리...

 

 

 

 

보기싫은 타카자국은 페인트로 다시 터치해서 최대한 티나지 않게 해줘야 이뻐요..

 

 

 

 

밑면인데요. 저대로 두어도 상관없지만, 청소할때나 이동할때 바닥이 긁힐수 있을걸 대비하여

미송판재 하나 넓게 대어주었어요.

 

 

 

 

특별히 모난곳이 없어서 긁히지는 않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구조상 경첩이 보이면 안이쁠것 같아서 속경첩을 시도하는데,

속경첩은 두번째로 하는거거든요. 역시나 쉬운작업은 아니에요.

홈을 파주기위한 마킹작업을 해두고

 

 

 

 

톱으로 살짝 잘라준다음 커터칼로 파주면 되요.

 

 

 

 

하지만 그리 쉬운작업은 아니라는거...

하다가 성질버릴수도 있고, 육체를 상하게 할수도 있어요.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모르지만. 간격을 살짝 띄우고 부착해주었습니다.

양쪽 경첩 판 부위가 다르죠? 저의 한계입니다 ㅎㅎ

 

 

 

 

안에 꺽쇠를 이용하여 경첩이 달린부분을 고정했어요.

 

 

 

 

짠~~~ 완성이 되었습니다.

하면서도 '아~~ 이쁘게 나와야하는데, 괜히 한거 아니야?' 이렇게

수십번 후회하면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이쁘게 나와서 다행이더라구요.

 

 

 

 

정말 뿌듯하지 않을수가 없어요.

너무 자랑스럽더라구요.

뚜껑부분은 소나무색 스테인 발라주었습니다.

 

 

 

 

뚜꺼을 열면 이런형태에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신문지를 전체 깔아주고

수납을 할겁니다.

 

 

 

 

 

첫번째는 물놀이용품이 가득하네요. 제 비키니가 세개나 있어요.

ㅎㅎ 아줌마인데, 전 원피스가 싫더라구요. 키도 작아서 섹시해보이지도 않아요.

상상은 금물...

 

 

 

 

 

 

종류별로 옷들을 정리해보았어요.

 

 

 

 

하길 잘한것 같애요. 제가 봐도 맘에 들더라구요.

 

 

 

 

 

명찰손잡이를 달아서 어떤옷이 있는지 써놓을거에요. 그래야 일일이 열어보지 않아도 알수있게

 

 

 

 

 

 

 

 

 

 

 

 

 

 

 

 

 

 

 

 

 

 

 

 

 

살짝 뚜껑이 뜬거 말고는 다 좋아요. 우리집 거실과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새로이 이사가는곳은 빌라인데요, 빌라는 거실 창이 바닥에서 좀 떨어져있더라구요.

거기가면 이젠 서랍이 없기때문에. 새로이 사이즈에 맞게 제작을 하려구요.

좀더 높은 벤치의자로... 정말 벤치느낌이 나게 만들어볼까해요.

여러분들도 싫증난 서랍장이 있다면 한번 해보세요. 실용성도 있고 좋은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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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0.11 15:14

    첫댓글 확장을 하면 베란다가 없어 밋밋하더라구요...
    평상겸 수납장...굿 아이디어~

  • 작성자 12.10.12 09:53

    맞아요. 베란다가 없으니 탁 트여서 좋긴한데, 뭘 놓을수가 없으니 아쉬운 부분이 많더라구요.

  • 12.10.11 16:22

    아이디어 넘~조아여~~~ㅎ
    수납공간도 생기고 참~실용적임다~~~^0^

  • 작성자 12.10.12 09:56

    감사합니다. 등치큰 수납장이 있으면 어디 놓기도 애매한데, 바닥에 깔아놓으니 그게 더 나은것 같아요

  • 12.10.11 20:49

    너무 이쁘고 깔끔하네요
    완전 제스탈인걸요 ^^
    저두 결혼전 쓰던 거실장으로
    이렇게 만들고 싶었는데 ㅎㅎ
    완전 도움많이 되었네요
    뒷쪽 등받이도 만들고 싶은데
    가능하겠죠??

  • 작성자 12.10.12 09:57

    네 얼마든지 등받이 만들수 있어요. 간단하게 한다면 뒷면에 기둥과 사다리모양으로 만들면 멋진 쇼파도 될것 같아요

  • 12.10.11 21:02

    저는 그냥 헛웃음이 나네요~ㅎ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지~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 작성자 12.10.12 09:57

    에이 민들레님도 솜씨 너무 좋으세요. 저 아이디어 도용한거에요. 절대 제 머리에서 나온거 아니에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ㅎㅎ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10.12 09:58

    감사합니다. 햇빛좋을때 저기 앉아서 책도 읽고 차도 마시고 그래요.

  • 12.10.11 22:26

    우와 또 새롭게 장을 들이신 것 같아여..멋져용

  • 작성자 12.10.12 09:58

    새로운 재활용을 하니 마음은 홀가분해요. 만들고나서 맘에 안드는 애들도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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