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남성의 오아시스, 비아그라
발기부전 치료제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비아그라’ 입니다. 비아그라는 원래 심장병의 하나인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된 것으로 임상실험 과정에서 남성발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후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되어 성기능 장애로 고통 받는 남성들에게 ‘20세기 최후의 위대한 발명품’으로 칭송 받아 왔습니다.그 후 수 많은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약물의 종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발기부전치료제 과연 효과만 있는 것일까요?
부작용, 1위
모든 약제에 부작용이 있든 비아그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비아그라의 부작용이 국내 1위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사례 품목별 상위 10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지난 3년간 비아그라의 부작용 보고사례는 총 599건으로 집계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2위를 차지한 항암제보다 3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발기부전 잡으려다 발기부전 된다.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서 복용한 비아그라가 오히려 발기부전을 악화시킨다면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비아그라의 부작용 중 하나에 발기부전이 속해있다고 하니 혹 떼려다 혹 붙인 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다른 부작용으로는 안면홍조, 일시적인 혈압상승, 두통, 안구충혈 등이 있는데 이는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사라지게 됩니다.
사오정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었다?
뿐만 아니라 발기부전치료제로 인해 청력 소실의 위험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았다는 사례가 국제 학술지에 보고된 것을 시작으로 하여 그 후 총 29건의 청력 소실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발기부전치료제에 ‘일시적인 청력 소실의 위험성’ 표시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도록 지시하였다고 합니다.
더욱 강해지고 싶어!
남성들의 더욱 강해지고 싶은 욕구는 발기부전치료제가 부작용이 많은 약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약을 찾게 만들고 있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처방을 받지 않은 채 음성적으로 약품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성기능에 아무 문제도 없는 정상적인 남성임에도 정력을 더욱 강하게 한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발기부전치료제를 무분별하게 남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약에 대한 의존성이 생기기 때문에 성행위를 할 때마다 약을 찾게 될 수 있으며, 나중에는 약이 없으면 발기가 되지 않는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숨기지 마세요.
부끄러운 일이라 숨기고 감추며 몰래 약을 먹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발기의 문제는 남성의 자신감을 감소시키고 이는 가정에서의 위축은 물론 사회생활에서의 위축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성생활은 건강한 가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렇기에 발기부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문제에 대해 상담 받는 것입니다.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이루어지는 처방은 발기부전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