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성격과 개성이 뚜렷한 1번방 아이들...
센터 짱으로서의 위엄을 뽐내며 항상 중앙을 차지하시는 림보님,
센터짱도 두렵지 않은 화곡동의 풍운아 삼순씨(면도칼.. 아니 방석줄 씹으시는 중..),
세상에 둘도 없이 착한 강아지(인 척..) 짱가군,
그리고 엉아들에게 치이느라 다크써클 짙어가는 방울이...
(뉴페이스 소개는 잠시 후에...)
사람에게는 하나같이 착하고 순한 강아지들..
하지만 견공계에는 인간들이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질서와 힘겨루기가 존재하니..
최근 1번방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지형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세 사나이들..
두둥두둥~~
두둥두둥~~
착한 넘, 방울이..
(견공계에선) 무서운 넘, 림보..
웃긴 넘, 짱가...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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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를 방문하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순둥이 of 순둥이' 방울이가 요즘 엉아들한테 조금 치이고 있어요. 방울이 잡는 엉아들이 둘인데 이름은 밝히지 않을게요. 그냥 그런 엉아들이 있다는 것만 알고 계세요. 숏다리 깡총공격을 일삼는 일짱 엉아랑, 자기가 잘생겼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아는 왕자병 엉아.. 쉿.. 여기까지만..
그래도 방울이가 마음 붙이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삼순이에요. 원래 삼순이는 골드(빼로)와 베프였는데, 골드가 입양을 간 뒤 심심해하던 차에 방울이가 들어와서 함께 잘 놀고 있어요. 방울이와 삼순이가 신나게 장난을 치고 있으면...
림보 엉님이 또 그 꼴을 못 보십니다.
(왈왈왈!! 니들 때문에 낮잠을 잘 수가 없잖아!!)
림보 엉님, 방울이 군기 잡다 저한테 딱 걸리셨습니다.
미처 표정을 바꾸지 못하신 림보 엉님.. (앗!!)
뒤늦게 순둥이 표정으로 바꾸셨습니다.
"아잉, 저 방울이 군기 잡고 있었던 거 아니에요.
그냥.. 그러니까.. 아, 대화 중이었어요.. 그치 방울아? 하하하.."
(하지만 표정으로 진실을 말하는 방울이..)
사진엔 없지만 짱가 엉아도 자꾸 방울이한테 한 군기 잡으십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왈왈 소리와 깽깽 소리가 번갈아 들리고 모니터를 보면 분명히 짱가가 방울이를 혼내키고 있는데, 제가 방에 들어가면 짱가 이 녀석이..
이렇게.. 세상에서 가장 착한 강아지 같은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는 거 아니겠어요?
(림보 엉님도 계속 순둥이 표정..)
세상에서 둘도 없이 착한 강아지 표정 1
세상에서 둘도 없이 착한 강아지 표정 2
세상에서 둘도 없이 착한 강아지 표정 3
세상에서 둘도 없이 착한 강아지 표정 4
세상에서 둘도 없이 착한 강아지 표정 5
(삼순아.. 넌 왜 갑자기 네 몸을 막 묶고??)
림보 엉아랑 짱가 엉아는 내가 뭘 어쨌다구.. ㅠㅠ
우리 '방울이 기 살리기 프로젝트' 해요. 입양센터에 오셔서 방울이를 많이 쓰담쓰담해주셔도 좋겠구요, 산책을 시켜주면서 당당한 강아지로 거듭나도록 도와주셔도 좋겠어요.
"방울아, 기쁨쎄나사랑 이모야가 뭐랬지? 짱가 엉아가 자꾸 뭐라하면 이단옆치기로 빵빵 날려버려!! 뒷수습은 우리가.. 아니.. 기쁨쎄나사랑 이모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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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뉴페이스 소개할게요. 강릉보호소에서 안락사를 피해온 '난이'랍니다. 어제 입양센터에 입소한 난이는 신참답지 않게 쾌활하고 활기찬 모습이에요. 쓰담쓰담도 무척 좋아하고 오빠야들이 짖든지 말든지 별로 신경도 안 쓰구요. 삼순이를 보나 난이를 보나 우리 센터 실세는 여자들인 듯합니다.
착하기도 하고 착한 척하기도 한답니다. ㅋㅋ 짱가 넘 웃기고 귀여운 녀석이에요. ^^
무슨 영화 보는거 같아요 너무 재미있게 잘 쓰시는 듯,,, 입양 상담이 원활한 것은 이렇게 재미있게 한 녀석 한 녀석 애정을 담아 써 주시는 덕분인것 같아요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방울이 넘 예뻐졌네요! 오늘 우리 무서븐 놈 림보 용돈 조금 보냅니다 림보! 방울이 그만 괴롭혀!!!^^
리얼다큐!! 채널고정!! ㅎㅎㅎ 디노보나님, 림보 용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