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십간(天干十干) 명리학의 기초는 십간십이지의 물상론이다. 그래서 기초교재를 들어가보면 십간과 십이지지 한자의 물상뜻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적천수에도 십간물상론 공부가 우선이다 난강망은 자연에서 12개월 동안 생육하고 소멸하는 십간물상을 설면한 것이다 명리학의 시원은 자연에서 출발한다 뜻글자인 한자가 자연의 향상을 표현한 것이라면 명리는 그 모양의 한자로 만들어진 자연물의 합성체인 것이다 자연이 없다면 명리학이 존재할 필요가 없다 사람과 식물들은 모두 자연에 속한다 명리학은 그 자연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생극제화와 기신,희신은 자연의 적자생존을 응용한 학문이다 그러므로 자연을 알고 배워나가면 자연히 사람의 운명을 예측할 수가 있다는 것이 명리학의 출발점이다 이것은 자연과학의 양자역학이론이 인간의 운명결정론과 이어진다는 운명론의 학설과 합치가 된다 아래 많은 고서에서 물상의 그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1. 천간십간(天干十干) 천간(天干)은 다음 십자(十字)를 말하는 것이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이것을 십간(十干) 또는 십천간(十天干)이라고도 하며, 십간(十干)은 하늘(天)의 기 (氣), 즉 오행(五行)이 하늘에서 흐르는 기(氣)로써 하늘(天)의 오행(五行)을 나타내 는 글자이다. 갑(甲)은 목(木)에 속한다. 을(乙)은 목(木)에 속한다. 병(丙)은 화(火)에 속한다. 정(丁)은 화(火)에 속한다. 무(戊)는 토(土)에 속한다. 기(己)는 토(土)에 속한다. 경(庚)은 금(金)에 속한다. 신(辛)은 금(金)에 속한다. 임(壬)은 수(水)에 속한다. 계(癸)는 수(水)에 속한다. 2. 십간음양(十干陰陽)(1) 십간(十干)에는 음양(陰陽)이 있다. 십간(十干)을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 양간(陽干):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 음간(陰干): 을정기신계(乙丁己辛癸) 갑(甲)은 목(木)에 속하며 양(陽)이다. 을(乙)은 목(木)에 속하며 음(陰)이다. 병(丙)은 화(火)에 속하며 양(陽)이다. 정(丁)은 화(火)에 속하며 음(陰)이다. 무(戊)는 토(土)에 속하며 양(陽)이다. 기(己)는 토(土)에 속하며 음(陰)이다. 경(庚)은 금(金)에 속하며 양(陽)이다. 신(辛)은 금(金)에 속하며 음(陰)이다. 임(壬)은 수(水)에 속하며 양(陽)이다. 계(癸)는 수(水)에 속하며 음(陰)이다. 3. 십간음양(十干陰陽)(2) 유시오행(有是五行), 오행(五行)이 있는데 하이우유십간십이지호(何以又有十干十二支乎). 어째서 또다시 십간(十干)과 십이지지(十二支)가 있을까? 개유음양(蓋有陰陽), 인생오행(因生五行), 무릇 음양(陰陽)이 있고 나서 오행(五行)이 생긴 것이니, 이오행지중(而五行之中), 각유음양(各有陰陽). 어떤 오행(五行)이든지 음양(陰陽)이 존재(存在)하는 것이다. 즉이목론(卽以木論), 갑을자(甲乙者), 목지음양야(木之陰陽也). 예컨데 목(木)에는 갑(甲)과 을(乙)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목(木)의 음양(陰陽)인 것이다. 갑자을지기(甲者乙之氣), 을자갑지질(乙者甲之質). 갑(甲)은 을(乙)의 기(氣)이고, 을(乙)은 갑(甲)의 질(質)이다. 재천위생기(在天爲生氣), 하늘에서 생기(生氣)가 되어 이유행어만물자(而流行於萬物者) 갑야(甲也). 만물(萬物) 가운데 유행(流行)하는 것은 갑(甲)이다. 재지위만물(在地爲萬物), 이승자생기자(而承玆生氣者) 을야(乙也). 땅에서 만물(萬物)이 되어 생기(生氣)를 받아들이는 것은 을(乙)이다. 우세분지(又細分之), 세분(細分)하여 말하면 생기지산포자(生氣之散布者) 갑지갑(甲之甲), 생기(生氣) 가운데서도 산포(散布)된 것은 갑중(甲中)의 갑(甲)이요, 이생기지응성자(而生氣之凝成者) 갑지을(甲之乙). 생기(生氣) 가운데서도 응결(凝結)된 것은 갑중(甲中)의 을(乙)이다. 만물지소이유지엽자(萬物之所以有枝葉者) 을지갑(乙之甲), 만물(萬物)이 지닌 바 지엽(枝葉)은 을중(乙中)의 갑(甲)이요, 이만목지지지엽엽자(而萬木之枝枝葉葉者) 을지을야(乙之乙也). 만목(萬木)의 지지엽엽(枝枝葉葉)은 을중(乙中)의 을(乙)이다. 방기위갑(方其爲甲), 이을지기이비(而乙之氣已備), 결국 갑(甲)은 을(乙)의 기(氣)이므로 무르고, 급기위을(及其爲乙), 이갑지질내견(而甲之質乃堅). 을(乙)은 갑(甲)의 질(質)이므로 단단하다. 유시갑을(有時甲乙), 이목지음양구의(而木之陰陽具矣). 갑(甲)과 을(乙)이 있으므로 목(木)의 음양(陰陽)이 구비(具備)되는 것이다. 4. 십간명자지의(十干名字之義) ⑴천기(天氣)는 갑간(甲干)에서 비롯하고, 지지(地支)는 자지(子支)에서 비롯한 것은 성 인이 음양경중(陰陽輕重)을 용(用)하여 깊은 연구를 했던 것이다. 이름(名)을 나타내서(著) 그 덕(德)을 나타냈고(彰), 이름지어(號) 그 사유(事由)를 나타내므로(表), 자(子)와 갑(甲)이 상합(相合)한 후(後)에야 기율(紀律)을 이루어 멀 리 세(歲)에 걸쳐서 육십년(六十年)을 거느려 일(日)과 십이시(十二時)며, 세운(歲運)의 영허(盈虛)를 살피고, 기령조만(氣令早晩)을 밝히고 추리(推理)하여 만물(萬物)의 생사(生死)와 미래(未來), 현재(現在), 과거지사(過去之事) 등의 시시비비(是是非非)를 추리(推理)할 수 있게 되었다. 장차 그 작은 작업(作業)으로 고찰하여 싹트지 않은 화복(禍福)을 알려면 그 용(用)을 밝혀 앞으로 나아갈 사생(死生)을 살피면 극히 작은 뜻이 크다고 할 것이다. ⑵음양(陰陽)이란 것은 사라지고(消) 자라난다(長)는 뜻이다.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오행(五行)을 각각 소장(消長)하는 이치로 논한다면 십간(十干)이 된다. 간(干)은 줄 기(幹)란 뜻이다. 이 오행(五行)의 기(氣)가 천(天)에서 유행(流行)하는 고로 천간(天 干)이라 이름한 것이다. 이것으로써 동(東)은 갑을(甲乙), 남(南)은 병정(丙丁), 서(西)는 경신(庚辛), 북(北)은 임계(壬癸), 중앙(中央)은 무기(戊己)로 오행(五行)이 위치(位置)하게 된다. ⑶갑(甲)은 양(陽)을 안고(包陽) 아직 음기(陰氣)를 내포(內包)한 초목(草木)으로써 출 기(出起)하는 것이다. 갑(甲)은 양기(陽氣)가 안으로 잠재(潛在)해 있는데(包陽) 밖으 로 오히려 음기(陰氣)가 쌓여 있어(陰氣內包), 초목(草木)이 비로소 껍질이 터져서 밖 으로 나오는 것을 뜻한다. 갑자(甲者)는 탁야(省也)요 출야(出也)니라. 갑(甲)은 껍질을 쪼개어 터뜨리고서야 생출(生出)할 수 있는 것이다. ⑷을(乙)은 양(陽)이 지나가는 중에 정방(正方)을 얻지 못하여 을(乙)이 굽은 것이다.따라서 을(乙)이 구부러져(屈) 밀고 나오는 것이다. 만물(萬物)이 모두 봉우리를 지어 풀이 뽀족거리며 나오는 것이다. 을(乙)은 음기(陰氣)가 과(過)하여 정방(正方)을 얻지 못하여 모양이 꾸불꾸불한 것이 니 만물(萬物)이 껍질에서 나와 뻗어 나갈 때의 모양(模樣)을 뜻함이다. 을언만물초생(乙言萬物初生)에 곡얼이미신야(曲孼而未伸也)라. 을(乙)은 만물(萬物)이 초생(初生)함에 그 넝쿨이 뻗어나갈 때 을자형(乙字形)으로 꼬 부라져 나가는 싹의 모습(貌襲)을 형용(形容)한 것이다. ⑸대개 갑을(甲乙)은 그 위치가 목(木)이니 춘(春)의 령(令)을 얻은 것이다. 잉태(孕胎)하여 생장(生長)에서 장성(長成)하기까지가 갑목(甲木)이고, 장성(長成)함으로부터 노 쇠(老衰)하여 사절(死絶)에 이르기까지가 을목(乙木)인 것이다. 기후(氣候)로 논한다면 봄날이 화창(和暢)하여 초목(草木)이 싹이 터서 점점 발육(發 育)으로 향(向)하는 것을 갑목(甲木)이라 하고, 날은 따뜻하고 바람은 화(和)하여 초 목(草木)이 어우러져 점점 봄기운이 무르익는 것을 을목(乙木)이라 한다. ⑹병(丙)은 하절령(夏節令)으로 상양하음(上陽下陰, 上은 陽, 下는 陰)의 상태(狀態)로 내음외양(內陰外陽)의 상(象)이라 병(炳)이다. 병(丙)은 불꽃이라(炳也) 양기(陽氣)는 위에 있고 음기(陰氣)는 아래에 있는 상(象, 上陽下陰의 狀態)이니 만물(萬物)이 확연(確然)히 나타남이며, 즉 내음외양(內陰外陽)의 상(象)이다. 그리고 병정(丙丁)은 그 자리가 화(火)로써 하절령(夏節令)이다. 병언만물(丙言萬物)이 병연착견(炳然着見)이라 병(丙)은 만물(萬物)을 환하고 밝게 출현(出現)시켜주는 것이다. ⑺정(丁)은 강화(强火)가 음기(陰氣)라, 그 강(强)함이 음기(陰氣)와 맞먹는 상태(狀態)로써 정장(丁壯, 丁莊)의 뜻이 있으므로 장(莊)이다. 정(丁)은 강(强)한 것이니(强也)만물(萬物)이 장정(莊丁)을 이루는 것이다. 정(丁)은 일명 병(丙, 丙火)의 불꽃(炳)이라고도 한다. 만물(萬物)이 다 불꽃처럼 나타난 후 그 자리가 보이며 강대(强大)해지기 때문인 것이다. 정언만물(丁言萬物)이 장실지형(壯實之形)이요 성정(成丁)이라. 정(丁)은 만물(萬物)을 장실(壯實)하게 하는 바 성물(成物)해 주는 역할(役割)이 있는 것이다. ⑻무(戊)는 양토(陽土)로써 만물(萬物)을 출(出)하기도 생(生)하기도 극벌(克伐)하기도 장입(藏入)시키기도 한다. 무토(戊土)는 높고 건조(乾燥)하고 화기(火氣)가 섞여 만물 (萬物)이 무성(茂盛)한다는 뜻이고, 또 무(戊)는 번성(繁盛, 茂)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기(戊己)는 그 자리가 토행(土行)이니 사계(四季)를 도는 것이며, 무(戊)는 만물(萬物)의 출생(出生)으로 무장(戊藏)하니 무(茂, 茂盛함)이다. 무언만물지무성(戊言萬物之茂盛)이라. 무(戊)는 만물(萬物)을 무성(茂盛)하게 하는 것이다. ⑼기(己)는 음토(陰土)라 소주(所住, 하는 바)가 없으니 기(起, 記, 紀)이다. 기토(己 土)는 낮고 습(濕, 卑濕)하여 수기(水氣)가 섞여 일어난다(起也)는 뜻도 되고, 기록 (記錄, 紀錄)한다는 뜻도 되니(紀也) 만물(萬物)이 형체(形體)를 갖추어 기록하여 식 별(識別)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토(土)는 사계(四季)의 끝에 가서 만물(萬物)의 수 기(秀氣)를 먹음은 것이니 눌리고 굽었다가 일어나는 것이다. 기(己)는 기야(紀也)이니 언물유형(言物有形)이면 가기식야(可紀識也)라. 기(己)는 기록(記錄)하는 것이니 만물(萬物)의 형상(形象)을 기식(紀識)해 주는 것이 다. ※ 기식(紀識): 완전히 표기(表記)함. ⑽경(庚)은 양극(陽極)하여 음쇠(陰衰)로 바뀌니 경(更, 變更, 肅殺之氣)이다. 경(庚)은 변경(變更)한다는 뜻이니 강경(强硬)하여 숙살(肅殺)하는 기(氣)가 있는 고로 만물(萬 物)이 생장(生長)을 멈추고 완성(完成)된 것이다. 경(庚)은 견(堅)이요 강모(强貌)이니 언물수렴이유실야(言物收斂而有實也)라. 경(庚)은 강견(强堅)한 모양(模樣)이니 만물(萬物)이 그 결과(結果)를 실수(實收)하는 것이다. ⑾신(辛)은 만물숙살(萬物肅殺) 후에 결실(結實)하니 신(新, 새로워짐)이다. 신(辛)은 청량(淸凉)한 기운(氣運)이 있는 고로 새로워진다는 뜻이니(新也), 열매가 성숙(成熟)되면 만물(萬物)은 새로운 맛이 생긴다. 즉, 신(辛)은 양(陽)이 아래에 있고 음(陰)이 위에 있어 양간(陽干)인 경(庚)의 양(陽)을 극(剋)하여 바뀌는 까닭이다. 신언만물(辛言萬物)이 방성이견제(方盛而見制)니 통야(痛也)라. 신(辛)은 바야흐로 만물(萬物)이 왕성(旺盛)하여 억제(抑制)되니 고통(苦痛)이 있는 것이다. ⑿경신(庚辛)이 다 금(金)이며, 금(金)의 맛이 매운 것은 성물(成物)된 후에는 매운 맛 이 나는 것이고, 또 만물(萬物)이 숙살(肅殺)된 뒤에 다시 열매를 뽑아 새 것(新)으로 된다는 뜻이다. 금(金)의 맛이 매운 것이니 가을에는 만물(萬物)이 말라 떨어지고 결실(結實)되어 숙 연(肅然)히 바뀌고 새로워지기(更新) 때문이다. ⒀임(壬)은 만물(萬物)을 잉태(孕胎)하여 품고 있으니 임(妊, 姙, 任)이다. 임(壬)은 맡 긴다(任), 임신(姙娠)한다는 뜻이다. 이때에는 양기(陽氣)가 엉기어 대지(大地)가 얼 어붙어 전혀 생기(生氣)가 없는 듯하나 내면(內面)으로는 양기(陽氣)가 시생(始生)하 여 십일월(子月)이 된다. 이리하여 봄에 겉으로 드러날 양기(陽氣)가 잉태(孕胎)되는 것이다. 즉, 임(壬)은 양 생(陽生)의 자리이며, 만물(萬物)을 잉태(孕胎)하여 품어가고 있음이 임(壬)과 자(子)가 같은 뜻이다. 임계(壬癸)는 그 자리가 수행(水行)으로써 동절(冬節)의 령(令)을 받 고 있다. 임(壬)은 임야(姙也)니 음양지교(陰陽之交)라 임(壬)은 회임(懷妊)하는 것이니 음양(陰陽)의 상교(相交)를 뜻하는 바 언물회임지자이붕야(言物懷妊至子而붕也)라. 음(陰)이 극(極)하여 양(陽)이 시생(始生)하는 동지절(冬至節)의 작용(作用)이 있는 것이다. ※ 회임(懷妊): 임신(姙娠). 붕(붕): 덮개 붕. ⒁계(癸)는 천령(天令)이 계(癸)에 지(至)하여 잉태(孕胎)를 헤아리니 규(揆)이다. 계 (癸)는 천령(天令)이 계(癸)에 이르러 만물(萬物)을 닫고 감추어 그 밑에 잉태(孕胎)하고 헤아려서 싹 틔우는 것이다. 계(癸)는 헤아린다는 뜻이요[규탁(揆度)], 월령(月 令)으로는 십이월(十二月)이 된다. 깊은 겨울이라 만물(萬物)이 폐장(閉藏)되어 있으나, 십일월(十一月)에 회임(懷妊)한 양기(陽氣)가 싹이 터서 껍질을 터치고 나오기 전(前)까지 규탁(規度)한다는 것이다. 계자(癸者)는 만물가규탁야(萬物可揆度也)니라. 계(癸)는 만물(萬物)을 규탁(揆度)함으로써 양(陽)이 생왕(生旺)되는 봄을 맞이할 힘 을 얻는 것이다. ※ 규탁(揆度): 헤아려 측정(測定)하는 것. 5. 십간명자지의(十干名字之義) ⑴천기시어갑간(天氣始於甲干), 지기시어자지자(地氣始於子支者), 내성인구호음양중경지용야(乃聖人究乎陰陽重輕之用也)。 ⑵저명이창기덕(著明以彰其德), 입호이표기사(立號以表其事), 유시자갑상합(由是子甲相合),연후성기(然後成紀), 원가보어세(遠可步於歲), 이통육십년(而統六十年),근가추어일(近可推於日), 이명십이시(而明十二時)。 ⑶세운지영허(歲運之盈虛), 기령지조안(氣令之早晏), 만물생사(萬物生死), 장령험고(將令驗古), 혹득이지지(或得而知之), 비특시야(非特是也)。 ⑷장고기세이지미맹지화복(將考其細而知未萌之禍福), 명기용이찰향왕지사생(明其用而察向往之死生), 즉정미지의(則精微之義), 가위대의(可謂大矣)。 ⑸시이동방갑을(是以東方甲乙), 남방병정(南方丙丁), 서방경신(西方庚辛), 북방임계(北方壬癸), 중앙무기(中央戊己), 오행지위야(五行之位也)。 ⑹개갑을기위목(蓋甲乙其位木), 득춘지령(得春之令), 갑내양내이음상포지(甲乃陽內而陰尙包之), 초목시갑이출야(草木始甲而出也)。 갑자(甲者)는 탁야(?也)며 출야(出也)이니라. ⑺을자양과중(乙者陽過中), 연미득정방(然未得正方), 상을굴야(尙乙屈也), 우운(又云), 을알야(乙軋也), 만물개해부갑(萬物皆解莩甲), 자추알이출지(自抽軋而出之)。을언만물초생(乙言萬物初生)에 곡얼이미신야(曲孼而未伸也)라. ⑻병정기위화(丙丁其位火), 행하지령(行夏之令), 병내양상이음하(丙乃陽上而陰下), 음내이양외(陰內而陽外)。 병언만물(丙言萬物)이 병연착견(炳然着見)이라. ⑼양정기강(陽丁其强), 적능여음기상정(適能與陰氣相丁), 우운(又云), 병(丙), 병야(炳也), 만물개병연저견이강대(萬物皆炳然著見而强大)。정언만물(丁言萬物)이 장실지형(壯實之形)이며 성정(成丁)이라. ⑽무기기위토(戊己其位土), 행주사계(行周四季), 무(戊), 양야(陽也), 만물생이출지(萬物生而出之), 만물벌이입지(萬物伐而入之)。무언만물지무성(戊言萬物之茂盛)이라. ⑾기(己), 음토야(陰土也), 무소위이득이자야(無所爲而得已者也)。 우운(又云), 무(戊), 무야(茂也)。 기(己), 기야(起也)。 토행사계지말(土行四季之末), 만물함수자(萬物含秀者), 억굴이기야(抑屈而起也)。기(己)는 기야(紀也)이니 언물유형(言物有形)이면 가기식야(可紀識也)라. ⑿경신기위금(庚辛其位金), 행추지령(行秋之令), 경내음간(庚乃陰干), 양갱이속자야(陽更而續者也)。 경(庚)은 견(堅)이며 강모(强貌)이니 언물수렴이유실야(言物收斂而有實也)라. ⒀신내양재하(辛乃陽在下), 음재상(陰在上), 음간양(陰干陽), 극어차(極於此)。 경(庚), 경고야(更故也), 이신신야(而辛新也)。 신언만물(辛言萬物)이 방성이견제(方盛而見制)니 통야(痛也)라. ⒁경신개금(庚辛皆金), 금미신(金味辛), 물성이후유미(物成而後有味)。 우운만물숙연경개(又云萬物肅然更改), 수실신성(秀實新成)。 ⒂임계기위수(壬癸其位水), 행동지령(行冬之令), 임지언임야(壬之言任也), 임내양생지위(壬乃陽生之位), 임이위태(壬而爲胎), 만물회임어임(萬物懷妊於壬), 여자동의(與子同意)。 임(壬)은 임야(姙也)니 음양지교(陰陽之交)라 언물회임지자이붕야(言物懷妊至子而?也)라. (16)계자규야(癸者揆也), 천령지차(天令至此), 만물폐장(萬物閉藏), 회임어기하(懷妊於其下), 규연맹아(揆然萌芽), 차천지도야(此天之道也)。 계자(癸者)는 만물가규탁야(萬物可揆度也)니라. (17)이위일명언(以爲日名焉), 고경왈천유십일(故經曰天有十日), 일육경이주갑자차야(日六竟而周甲者此也), 개천지지수(蓋天地之數) 갑병무경임위양(甲丙戊庚壬爲陽), 을정기신계위음(乙丁己辛癸爲陰), 오행각일음일양(五行各一陰一陽), 고유십일야(故有十日也)。 6. 십간분배천문(十干分配天文) ⑴갑목(甲木)은 우뢰(雨雷, 雷)가 된다. 우뢰(雨雷)라는 것은 양기(陽氣)가 터져 나오는 것이다. 갑목(甲木)은 양(陽)에 속하는 고로 우뢰(雨雷)에 상징한 것이다. 이월(二月)이 되면 우뢰((雨雷))소리가 들리고 갑목(甲木)은 왕(旺)해진다. 우뢰(雨 雷)는 땅에서 분출(噴出)하고 나무도 땅에서 나오니 그 이치(理致)가 같은 점이 있다. 소자(邵子)가 말하기를 지(地)가 우뢰(雨雷)를 만나는 곳에 천근(天根)을 볼 수 있다 (地逢雷處見天根)고 하였으며 천근(天根)은 양기(陽氣)를 뜻함이다. 갑목(甲木)은 신 (申)에 이르면 절지(絶地)가 되므로 우뢰(雨雷)는 칠월(七月)이 되면 소리가 멎는다. ⑵을목(乙木)은 바람(風)이 된다. 을목(乙木)을 바람이라고 한 것은 목(木)에서 바람이 스스로 생(生)하기 때문이다. 오월(五月, 午月)의 목(木)은 산림(山林)의 활목(活木)이라 여름이 오면 무성(茂盛)해 진다. 을목(乙木)은 해(亥)를 만나면 반드시 죽나니 십월(十月)에는 잎이 떨어져 기운 (氣運)이 뿌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을목(乙木)은 오(午)에서 생(生)하고 사(巳)에서 패(敗)한다. 사(巳)에서 패(敗)한다 고 하는 것은 목(木)이 성(盛)하면 바람이 생(生)하니 바람은 목(木)에서 생(生)하여 도리어 목(木)을 꺾으며, 불은 목(木)에서 생(生)하여 목(木)을 태우기 때문이다. ⑶병화(丙火)는 태양(太陽, 日)이다. 일(日)과 화(火)는 모두 문명(文明)의 상(象)이 있 다. 이로써 병화(丙火)는 태양(太陽)이 된다고 이름하였다. 태양(太陽)이 아침에 떠서 저녁에 지는 것과 병화(丙火)가 인(寅)에서 생(生)하여 유(酉)에서 사(死)하는 것이 무엇이 다르겠는가? 병일생(丙日生)이 축월(丑月, 12月)이 되면 태양(太陽)이 지상(地上)으로 나오는 상 (象)이라 상격(上格)이 된다. 예를 들면 김종필(金鐘泌)씨이다. 봄에는 화창(和暢)하여 만물(萬物)을 생육(生育)시키는 공(功)이 있고, 가을 에는 만물(萬物)을 건조(乾燥)시키는데 공(功)이 있으나, 겨울은 음(陰)하여 침침하 고, 여름은 더워서 찌는 듯하니 자세(仔細)히 살펴야 할 것이다. ⑷정화(丁火)는 별(星)이 된다. 병화(丙火)가 사(死)하는 곳에 정화(丁火)가 생(生)하 니, 해가 지면 하늘에 별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별은 밤이 되어야 찬란(燦爛)한 빛이 나고 음화(陰火, 등불)는 어두워야 휘황(輝煌)한 빛이 나니 정화(丁火)를 별 이라 아니 하고 무엇이라 이르겠는가? 무릇 정일생(丁日生)은 밤에 나고 가을에 난 것을 기뻐하니 밤과 가을에는 별이 유난 히 빛나기 때문이다. 또 신약(身弱)한 것을 기뻐하니 돌(石)속에 정화(丁火)를 감추고 있는 것과 같아서 비록 물 속에 있는 돌이라도 즉시 취(取)하여 부딪치면 스스로 불이 번쩍거리는 것과 같은 이치(理致)이다. ⑸무토(戊土)는 노을(霞)이 된다. 토(土)는 일정한 기(氣)가 없이 사계(四季)에 붙어 있 으며 화(火)에 의하여 생(生)하고, 노을은 일정한 체(體)가 없이 태양(日)으로 인하여 출현(出現)한다. ※ 하(霞): 노을 하. 병화(丙火)가 일(日)이 되는 것을 알면 무토(戊土)가 노을이 되는 것을 알 것이니 노 을이라는 것은 일(日)이 남은 것이다. 태양(日)이 다하면 노을은 장차 멸(滅)하게 되 고 화(火)가 다하면 토(土)는 생기(生氣)가 없는 고로 무토(戊土)를 노을이라고 이르 는 것이다. 대요씨(大撓氏)가 육십갑자(六十甲子)의 납음오행(納音五行)을 지을 때에 무오(戊午)를 천상화(天上火)로 상징(象徵)한 뜻이 여기에 있다. 무일(戊日)에 생하고 사주(四柱)에 수기(水氣)를 띄었으면 상격(上格)이 되나니 노을 과 물이 서로 비쳐서 문채(文彩)를 이루기 때문이다. 더욱 묘(妙)한 것은 연월간(年月 干)에 계수(癸水)를 보는 것이니 계수(癸水)는 빗물이라 비가 온 뒤에 노을이 나타나 선명(鮮明)함을 보이기 때문이다. ※ 문채(文彩): 문장(文章)의 광채(光彩), 무늬. ⑹기토(己土)는 구름(雲)이 된다. 하늘이 비를 내릴 때 산천(山川)에 구름이 일어나니 구름이란 것은 산천(山川)에서 나온 기(氣)라 비록 토(土)에 속하나 이런 이치로 미루 어 보면 구름이라고 이르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기토(己土)는 안개(霧)가 된다. 기(己)가 갑(甲)과 합(合)하면 토(土)로 화(化)하는 이치가 있으니 기(氣)가 상승하여 구름이 되어 비를 내리게 하면 결국은 토(土)를 윤택(潤澤)하게 하는 것이니 조화(調 和)의 이치(理致)가 묘(妙)하고 묘(妙)하도다. 기토일(己土日)에 생(生)한 명(命)은 유(酉)에 앉아 있거나 봄에 출생(出生)하거나 갑 (甲)을 보면 귀(貴)하고, 을(乙)을 보는 것은 불가(不可)하니 을(乙)은 바람이라 구름 이 하늘에 오를 때 바람을 만나면 흩어지기 때문이다. ⑺경금(庚金)은 달(月)이 된다. 경금(庚金)은 가을이 오기 전(前)에 장생(長生)하나 반 드시 가을이라야 비로소 성(盛)하고, 달은 가을이 아니라도 뜨고 지나 가을달은 더욱 밝은 빛을 발(發)한다. 색(色)으로 말하자면 금(金)과 월(月)이 동일(同一)한 백색(白色)이며, 기(氣)로써 말 한다면 금(金)은 수(水)를 생(生)하고, 조수(潮水)물은 월(月)과 상응(相應)하니 동일 한 기(氣)가 있는 것이다. 경금(庚金)이 자수(子水)에 있는 것을 달이 물결에 잠겨 있다고 하였으며, 삼일(三日)에 초생달이 경방(庚方)에 나타나니 경(庚)과 월(月)은 위치가 같은 것이라 경(庚)을 달(月)이라 하는 것이다. ⑻신금(辛金)은 서리(霜)가 된다. 신금(辛金)은 유(酉)에 건록(建祿)하니 유(酉)는 팔월 (八月)이라 이때에는 천기(天氣)가 쌀쌀하며, 흰 이슬이 서리가 되어 초목(草木)이 말 라 떨어지니, 오행(五行) 중에 을목(乙木)이 유(酉)에 절지(絶地)가 되는 것이나 같은 이치(理致)이다. 찬 서리가 초목(草木)을 말라죽게 하는 것도 때가 있는 것이다. 혹 말하기를 서리는 태양(太陽)을 피하는데 병(丙)과 신(辛)이 합(合)하는 것은 무슨 이치(理致)인가? 이것은 또한 서로 극(剋)하는 이치라 화(火)는 오직 금(金)을 극(剋)하는 고로 서로 합(合)하여 수(水)로 화(化)하고, 서리는 오직 태양을 피하는 고로 서 로 만나면 녹아서 물이 되니 이런 상(象)에서 취하여 신(辛)을 서리라 한 것이다. ⑼임수(壬水)는 가을이슬(秋露)이 된다. 봄에도 이슬이 있으나 유독 가을이슬에 비유한 것은 봄은 자라나는 것을 주장(主張)하고 가을은 죽이는 것을 주장(主張)하는 고로 그 공(功)과 용(用)이 서로 같지 아니하여 가을이슬이라 한다. 대개 이슬이라는 것은 수 (水)에 속하는 것이고, 임수(壬水)는 신금(申金)에 장생(長生)한다. ⑽계수(癸水)는 봄비(春霖)가 된다. 계수(癸水)가 묘(卯)에 장생(長生)하므로 춘림(春 霖)이라 한다. 그러나 신(申)에 이르면 죽는 것은 칠팔월(七八月)이 되면 가물어 마른 기온(氣溫)이 많기 때문이다. ※ 림(霖): 장마 림. 또 묘(卯)의 앞자리가 진(辰)인데 진(辰)은 용궁(龍宮)이라 묘(卯)가 용궁(龍宮)과 가 까운 고로 수(水)가 생(生)하나니 용(龍)이 조화(造化)를 부려 비를 오게 하는 것이 다. 또 묘(卯)를 뇌문(雷門)이라고 하니 우뢰(雨雷)가 치면 용(龍)이 일어나는 것이 다. 이로 보건대 계수(癸水)를 봄비라고 하는 이치를 알 것이다. 7. 십간분배천문(十干分配天文) ⑴ 갑목(甲木) 갑목위뢰(甲木爲雷)。뇌자양기지허(雷者陽氣之噓)。 갑목속양(甲木屬陽), 고취상어뢰언(故取象於雷焉)。 계제월령(稽諸月令), 중춘지월(仲春之月), 뇌내발성(雷乃發聲), 갑목왕(甲木旺), 즉기험야(卽其驗也)。 황뢰분어지(況雷奮於地), 목생어지(木生於地), 기리우무부동자(其理又無不同者)。 소자운(邵子云), 지봉뢰처견천근(地逢雷處見天根), 양목지생(陽木之生), 숙비천근지동위지호(孰非天根之動爲之乎)。 시갑목지신이수절(是甲木至申而遂絶), 이뢰성지신이점수야(以雷聲至申而漸收也)。 범명속갑일주(凡命屬甲日主), 희치춘천(喜値春天), 혹류상(或類象), 혹추건(或趨乾), 혹요사(或遙巳), 혹공귀(或拱貴), 구대길(俱大吉)。 운불희서방(運不喜西方)。경운(經云), 목재춘생(木在春生), 처세안연필수(處世安然必壽)。 ⑵ 을목(乙木) 을목위풍(乙木爲風)。을목장생재오(乙木長生在午), 패재사(敗在巳)。 재오이생자(在午而生者), 개을위산림활목(蓋乙爲山林活木), 지하래이창무(至夏來而暢茂), 시소위천장하목청시야(詩所謂千章夏木靑是也)。 기패사운하(其敗巳云何)。 사내손지(巳乃巽地), 손위풍(巽爲風), 목성풍생야(木盛風生也), 풍생어목(風生於木), 이반최목(而反?木), 유지화생어목(猶之火生於木), 이반분목(而反焚木), 기취패야고의(其取敗也固宜), 소위을목위풍자(所謂乙木爲風者), 목기소자생운이(木其所自生云爾)。 여인을일건생자(如人乙日建生者), 재추령대길(在秋令大吉), 추령금왕(秋令金旺), 을목능화능종(乙木能化能從), 이반근착절(而盤根錯節), 비리기무소재성(非利器無所裁成), 봉해필사(逢亥必死), 기락엽귀근지시야(其落葉歸根之時耶)。 ⑶ 병화(丙火) 병위일(丙爲日)。설괘전왈(說卦傳曰), 이위화(離爲火), 위일(爲日), 일여화개문명지상(日與火皆文明之象), 시이병화위일지명(是以丙火爲日之名), 불역언(不易焉)。 태양조출이석입(太陽朝出而夕入), 양화인생이유사(陽火寅生而酉死), 이우하이호(而又何異乎)。 만기진보부(萬騏眞寶賦), 이병일축시(以丙日丑時), 위일출지상지격(爲日出地上之格), 유지재(有旨哉)。 범육병(凡六丙), 생동하(生冬夏), 불여춘추(不如春秋), 춘일유훤만물지공(春日有?萬物之功), 추양유조만물지용(秋陽有燥萬物之用), 동즉음회(冬則陰晦), 하즉염증(夏則炎蒸), 의세추지(宜細推之)。 ⑷ 정화(丁火) 정화위성(丁火爲星)。병화사(丙火死), 이정화수종생언(而丁火遂從生焉)。 재천지일박이성회야(在天之日薄而星廻也)。 유여시(類如是), 성상유입야고찬란(星象惟入夜故燦爛), 음화유근회고휘황(陰火惟近晦故輝煌), 정불위지성이하(丁不謂之星而何)。 범정일생인(凡丁日生人), 희우야(喜遇夜), 희우추(喜遇秋), 여성광지득시야(如星光之得時也)。 우희행신약지(又喜行身弱地), 여석리소장(如石裏所藏), 속정화(屬丁火), 석수재수(石雖在水), 즉시취격(卽時取擊), 역자유화(亦自有火)。 기정사일일(其丁巳一日), 다극부형처자(多剋父兄妻子), 개재기비겁(蓋財忌比劫), 형굴제하(兄屈弟下), 사중유무토상관야(巳中有戊土傷官也)。 ⑸ 무토(戊土) 무토위하(戊土爲霞)。토무전기(土無專氣), 의화이생(依火以生), 하무정체(霞無定體), 차일이현(借日以現)。 지병화지위일(知丙火之爲日), 즉지무토지위하의(則知戊土之爲霞矣)。 시하자(是霞者), 일지여야(日之餘也), 일진이하장멸몰(日盡而霞將滅沒), 화식즉토무생의(火熄則土無生意), 고위지하야(故謂之霞也)。 대요씨연납음오행상(大撓氏演納音五行象), 이무오위천상화(以戊午爲天上火), 의개여차(意蓋如此)。 여무토일주(如戊土日主), 애사주대수(愛四柱帶水), 즉위상격(則爲上格), 하수상영(霞水相映), 이성문채야(而成文彩也)。갱희년월간견계(更喜年月干見癸), 계즉위우(癸則爲雨), 우후하견(雨後霞見), 이도문명야(而覩文明也)。 ◯戊癸◯ ◯戊◯癸 ---> 하수상영(霞水相映), 문채(文彩), 문명(文明) ◯◯◯◯ ◯◯◯◯ ⑹ 기토(己土) 기토위운(己土爲雲)。기토생거유(己土生居酉), 유태방야(酉兌方也), 기상위택(其象爲澤)。 선정왈(先正曰), 천강시우(天降時雨), 산천출운(山川出雲)。 연즉운자(然則雲者), 산택지기야(山澤之氣也), 기수속토(己雖屬土), 이차론지(以此論之), 즉기위지운야역의(則其謂之雲也亦宜)。 고갑기합이화토(故甲己合而化土), 기기상승이운시(其氣上升而雲施), 운뢰교이작우(雲雷交而作雨), 기택하구이토윤(其澤下究而土潤)。 차조화지지묘지묘자여(此造化之至妙至妙者與)。 범신주속기토(凡身主屬己土), 귀좌유(貴坐酉), 귀춘생(貴春生), 귀견갑(貴見甲), 좌해자불가견을목(坐亥者不可見乙木), 운승천우풍(雲升天遇風), 즉랑자이불금야(則狼藉而不禁也)。 ⑺ 경금(庚金) 경금위월(庚金爲月)。경내유방양금(庚乃酉方陽金), 하이지기배월호(何以知其配月乎) 왈오행지유경(曰五行之有庚), 유사시지유월야(猶四時之有月也), 경불대추이장생(庚不待秋而長生), 연필추이시성(然必秋而始盛), 월불대추이후유(月不待秋而後有), 연필추이익명(然必秋而益明)。 이색언(以色言), 월고백야(月固白也), 기색동의(其色同矣)。 이기언(以氣言), 금생수야(金生水也), 조응월야(潮應月也), 기기동의(其氣同矣)。 고갑자이경위상장(古甲子以庚爲上章), 견기여일평명야(見其與日平明也)。 경운(經云), 금침재자(金?在子)。견기여월침파야(見其與月?波也)。 삼일(三日), 월견경방(月見庚方), 견월초생(見月初生), 여경동위야(與庚同位也)。 고왈경금위월(故曰庚金爲月)。 여인경일생자(如人庚日生者), 사주유을사자출(四柱有乙巳字出), 위지월백풍청(謂之月白風淸), 추위상(秋爲上), 동차지(冬次之), 춘하무취(春夏無取)。 ◯庚乙◯ ◯庚◯乙 ---> 월백풍청(月白風淸) ◯◯巳◯ ◯◯◯巳 ⑻ 신금(辛金) 신금위상(辛金爲霜)。 팔월신금건록지지(八月辛金建祿之地), 시월야(是月也), 천기숙(天氣肅, 天氣肅殺), 백로위상(白露爲霜), 초목황락이쇠(草木黃落而衰), 고오행음목절재차지(故五行陰木絶在此地)。 약목경부근지참벌(若木經斧斤之斬伐), 미유소생언자야(未有所生焉者也)。 부근이시입산림(斧斤以時入山林), 엄상이시살초목(嚴霜以時殺草木), 규지천도(揆之天道), 참지인사(參之人事), 신호신금지위상의(信乎辛金之爲霜矣)。 혹왈상상피일(或曰霜常避日), 병여신합하야(丙與辛合何也)。 왈차역상극지리야(曰此亦相剋之理也), 화유극금(火惟剋金), 고상합이수사화(故相合而水斯化), 상유피일(霜惟避日), 고상우이빙이소(故相遇而?以消), 역위수야(亦爲水也), 시지취이(是之取耳)。 여신인좌묘미투을(如辛人坐卯未透乙), 대부(大富)。 좌해투병즉귀(坐亥透丙則貴)。애동생(愛冬生)。 ◯辛◯乙 ---> 대부(大富) ◯未卯◯ ◯辛◯丙 ---> 대귀(大貴) ◯亥◯◯ ⑼ 임수(壬水) 임수위추로(壬水爲秋露)。춘역유로(春亦有露),하독의지이추(何獨擬之以秋), 개춘로우로기유지로(蓋春露雨露旣濡之露), 추로상로기강지로야(秋露霜露旣降之露也), 노일야(露一也), 춘주생(春主生), 추주살(秋主殺), 공용부동유여차(功用不同有如此), 연오이임위추로야(然吾以壬爲秋露也) 개로속수(蓋露屬水), 이임수생어신(而壬水生於申), 수본능생목자(水本能生木者),수기연재차이생(水旣然在此而生), 목하유어차이절(木何由於此而絶), 고지임지위로추로야(故知壬之爲露秋露也)。 여임일생추(如壬日生秋), 견정화최현(見丁火最顯), 정위성하(丁爲星河), 임위추로(壬爲秋露), 일세염증(一洗炎蒸), 상위소연의(象緯昭然矣)。 ⑽ 계수(癸水) 계수위춘림(癸水爲春霖)。계수생묘월(癸水生卯月), 호왈춘림(號曰春霖)。 개음목득우이발생야(蓋陰木得雨而發生也), 연지신즉사(然至申則死), 칠팔월다건한야(七八月多乾旱也)。 차묘전일위시진(且卯前一位是辰), 진(辰), 용궁야(龍宮也), 묘근용궁이수생(卯近龍宮而水生), 용일분수화위우언(龍一奮遂化爲雨焉)。 묘위뇌문(卯爲雷門), 뇌일진이룡필흥언(雷一震而龍必興焉), 관차즉계수기춘림의(觀此則癸水其春霖矣)。 여계묘일(如癸卯日), 투출기자자(透出己字者), 유운행우시지상(有雲行雨施之象), 기인필유경제재야(其人必有經濟才也)。 춘하길(春夏吉), 추동불길(秋冬不吉)。시왈(詩曰), 계일생봉기사향(癸日生逢己巳鄕), 살성수요목래강(煞星須要木來降), 수연명리승고현(雖然名利升高顯), 쟁나평생수부장(爭奈平生壽不長)。 8. 천간비해(天干秘解) 천간(天干)은 천(天)의 오행(五行)으로 기(氣)이다. 기(氣)는 형(形)이 없으므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지지(地支)는 질(質)이고 형(形)이 있다. ⑴ 갑목(甲木) 갑목(甲木)은 순양목(純陽木)으로 웅장(雄壯)한 수목(樹木)이며 재목(材木)이다. ⑵ 을목(乙木) 을목(乙木)은 지엽(枝葉)이 있는 수목(樹木)이다. 을목(乙木)은 때에 따라 원(願)하는 것이 각각 다르다. 예를 들면, 춘(春)에는 도리과(桃李科)에 속한 식물이고,(桃李: 복숭아와 자두) 하(夏)에는 교목류(喬木類)이고, (喬木: 키가 큰 나무) 추(秋)에는 오동과(梧桐科)이고, (梧桐은 5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익음) 동(冬)에는 원과식물(苑科植物)로 본다. (苑: 동산 원) 또, 을목(乙木)은 등라(藤蘿)이므로 교목(喬木)에 의지해야 행복을 얻는 고로 차일생 (此日生)은 갑(甲)과 인(寅)을 보면 호명(好命)이다.[등라계갑(藤蘿繫甲)] ⑶ 병화(丙火) 병화(丙火)는 순양성(純陽性)으로 매우 맹렬(猛烈)한 화(火)이고 태양(太陽)에 속한 다. 지(地)에 있어서는 노치(爐治)의 화(火)이다. 양화(陽火)는 강화(剛火)이므로 경 금(庚金)을 다스려 기구(器具), 기계(機械) 등의 재(才)를 이룬다. ⑷ 정화(丁火) 정화(丁火)는 음화(陰火)이다. 양화(陽火) 같이 화세(火勢)가 강렬(强烈)하지 않으므 로 유화(柔火)라 한다. 천(天)에 있어서는 성(星, 별)이고, 지(地)에 있어서는 등화 (燈火, 등불), 신탄(薪炭)의 화(火)이다. 정화(丁火)는 유화(柔火)이나 태양(太陽)의 화(火)를 만나면 그 광(光)을 빼앗겨 강화(剛火)의 형상(形象)에 화(化)한다. ⑸ 무토(戊土) 무토(戊土)는 양토(陽土)로 만물(萬物)을 재(載)하며, 산(山)이고 육지(陸地)이고 제방 (堤防)이다. 원래 토(土)는 천지(天地)의 중간(中間)에 위치(位置)하여 중심(中心)을 잃지 않으므로 중정(中正)이라 하고, 방위(方位)는 사위(四位)에 있고 중심(中心)을 유지(維持)하고 목화금수(木火金水)의 중간(中間)에 있어 사계(四季)의 순환(循環)을 보충(補充)한다. 어떠한 것이라도 토(土)에 의지(依支)하지 않는 것은 없다. ⑹ 기토(己土) 기토(己土)는 유(柔)하고 음토(陰土)에 속한다. 전원(田園)의 토(土)로써 그 성(性)은 비습(卑濕)하므로 초목(草木)을 배양(培養)하고 오곡(五穀)을 발육(發育)한다. 기토 (己土)는 무토(戊土)와 마찬가지로 사유(四維)에 있어 목화금수(木火金水)의 중간(中 間)에 있으므로 중정(中正)이라 한다. ⑺ 경금(庚金) 경금(庚金)은 천지(天地) 숙살(肅殺)의 권(權)을 갖고, 천(天)에 있어서는 월(月)이 고, 지(地)에 있어서는 철광(鐵鑛)이므로 양금(陽金)이고 강강(剛强)하다. 오곡백과 (五穀百果)는 추월(秋月)인 금(金)의 계절(季節)에 성숙(成熟)하고 결실(結實)한다. ⑻ 신금(辛金) 신금(辛金)은 숙살(肅殺)의 강금(剛金)이나 기세(氣勢)가 쇠(衰)하여 온화(穩和)하면 청량(淸凉)의 기(氣)가 된다. 강건(强健)하지 않으면 연약(軟弱)이라 하고 불한불서 (不寒不署)는 온순(溫順)이라 한다. 천고(天高) 기징(氣澄)하므로 온순(溫順)하고 청 (淸)하다고 한다. 신금(辛金)은 성(性)이 유(柔)하고, 질(質)은 약(弱)하므로 금은주 옥(金銀珠玉)의 금(金)이라 한다. ⑼ 임수(壬水) 임수(壬水)는 양수(陽水)로써 담수(淡水)이고 백천(百川)을 이루어 유통(流通) 부지 (不止)한다. 외(外)는 음(陰)하나 내(內)는 강(剛)하여 그 세(勢)는 실로 위대(偉大)한 힘이 있으므로 왕양(汪洋)이라 한다. ⑽ 계수(癸水) 계수(癸水)는 순음(純陰)이다. 천(天)에 있어서는 천하(天河)이고, 지(地)에 있어서는 노(露), 상(霜), 설(雪)이다. 또 지소택지(池沼澤地)이다. 음성(陰性)의 수(水)는 정 (靜)하고 유수(流水)라 하여도 세류(細流)의 수(水)이다. 십간(十干)의 끝에 있어 순 음지약(純陰至弱)하다. 9. 적천수 자연십간론 갑목물상론 【原文】甲木參天。脫胎要火。春不容金。秋不容土。火熾乘龍。水宕騎虎。地潤天和。植立千古。 갑목은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고 탈태가 되려면 화가 필요하다. 봄에는 금을 허용하지 않고 가을에는 토를 허용하지 않는다. 불길이 치열하면 용(龍)을 타야하고 수(水)가 거칠면 호랑이에 올라타고 땅이 윤택(潤澤)하고 하늘이 화창(和暢)하면 천년을 세워져 있을 것이다. 【原注】純陽之木。參天雄壯。火者木之子也。旺木得火而愈敷榮。生於春則欺金。而不能容金也。生於秋則助金。而不能容土也。寅午戌。丙丁多見而坐辰。則能歸。申子辰。壬癸多見而坐寅。則能納。使土氣不乾。水氣不消。則能長生矣。 순수한 양의 목은 하늘 높이 치 솟고 웅장하다. 화란 목의 자식인데 왕한 목은 화를 만나면 더욱 번성해진다. 봄에 태어난 목은 금을 업신여김으로 금을 허용하지 않고 가을에 태어난 것은 금을 도와주니 토를 허용하지 못한다. 인오술(寅午戌)과 병정(丙丁)이 가득하면 진토(辰土)위에 있어야 능히 귀속시킬 수 있고 신자진(申子辰)과 임계(壬癸)가 가득하면 인목(寅木)위에 있어야 능히 물을 거두어 드릴 수 있는데 만일 토의 기가 마르지 않고 수의 기가 없어지지 않게 되면 장생할 수 있게 된다. 을목 물상론 【原文】乙木雖柔。刲羊解牛。懷丁抱丙。跨鳳乘猴。虛溼之地。騎馬亦憂。藤蘿繫甲。可春可秋。 을목(乙木)은 비록 유연하지만 양을 가르고 소를 잡는다. 정화(丁火)를 품고 병화(丙火)를 포용하게 되면 봉황을 타넘고 원숭이를 탈 수가 있다. 약하고 습한 땅에는 말을 타도 또한 근심이나 등라계갑(藤蘿繫甲)이 되면 봄도 좋고 가을이라도 좋다. 【原注】乙木者。生於春如桃李。夏如禾稼。秋如桐柱。冬如奇芭。坐丑未能制柔土。如刲宰羊。解割牛然。只要有一丙丁。則雖生申酉之月。亦不畏之。生於子月。而又壬癸發透者。則雖坐午。亦難發生。故益知坐丑未月之爲美。甲與寅字多見。弟從兄義。譬之藤蘿附喬木。不畏斫伐也。 봄에 태어난 을목(乙木)은 도리과(桃李科)와 같으며 여름에 태어난 을목(乙木)은 화가(禾稼)와 같고 가을에 태어난 을목(乙木)은 동주(桐柱)와 같으며 겨울에 태어난 을목(乙木)은 기이한 파초(芭蕉)와 같다. 을목(乙木)이 축토(丑土)와 미토(未土)에 앉으면 능히 부드러운 토(土)를 제(制)할 수가 있으니 과연 양을 갈라 다스릴 수 있고 소를 쪼개 해부할 수가 있는 것이다. 비록 을목(乙木)이 신유(申酉)월에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천간에 한 개의 병정(丙丁)화가 있다면 두려움이 없는 것이다. 을목(乙木)이 자월(子月)에 태어나고 천간에 임계(壬癸)수가 투출(透出)하여 발달(發達)이 된 사람은 비록 오화(午火)에 앉아 있다고 하더라도 역시 번성(蕃盛)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축월(丑月)과 미월(未月)에 앉아 있는 을목(乙木)은 아름답다는 것을 알 수가 있겠다. 갑목(甲木)과 인목(寅木)의 무리를 많이 보게 되면 동생이 따르고 형은 의리가 있는 것이니 비유하건대 등라(藤蘿)가 된 을목(乙木)은 높은 교목(喬木)에 의지하므로 벌목(伐木)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병화 물상론 【原文】丙火猛烈。欺霜侮雪。能煅庚金。逢辛反怯。土衆成慈。水猖顯節。虎馬犬鄕。甲木若來。必當焚滅。 병화(丙火)가 맹렬하면 서리를 업신여기고 눈을 모욕한다. 능히 경금(庚金)을 단련할 수 있으나 신금(辛金)을 만나면 도리어 겁을 낸다. 토(土)의 무리가 있으면 인자(仁慈)해 지고 수(水)가 날뛰면 절개가 드러난다. 호랑이, 말, 개가 있는 마을에 만약 갑목(甲木)이 오게 되면 틀림없이 목이 불에 타서 없어지게 될 것이다. 【原注】火陽精也。丙火灼陽之至。故猛烈。不畏秋而欺霜。不畏冬而侮雪。庚金雖頑。力能煅之。辛金本柔。合而反弱。土其子也。見戊己多而盛慈愛之德。水其君也。遇壬癸旺而顯忠節之風。至於未遂炎上之性。而遇寅午戌三位者。露甲木則燥而焚滅也。 火陽精也。丙火灼陽之至。故猛烈。不畏秋而欺霜。不畏冬而侮雪。庚金雖頑。力能煅之。辛金本柔。合而反弱。土其子也。見戊己多而盛慈愛之德。水其君也。遇壬癸旺而顯忠節之風。至於未遂炎上之性。而遇寅午戌三位者。露甲木則燥而焚滅也。 화(火)란 본래 양(陽)의 정(精)인데 병화(丙火)는 타오르는 양(陽)이 극에 도달한 것으로 맹렬(猛烈)한 것이다. 그래서 가을을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서리를 업신여기며 겨울을 무서워하지 않으므로 눈을 모욕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경금(庚金)이 비록 완고(頑固)하다지만 병화(丙火)는 쇠를 단련시킬 능력이 있다. 신금(辛金)은 근본이 유순(柔順)하나 합하므로 오히려 병화가 약해진다. 토(土)는 그 자식이니 많은 무기(戊己)토를 보게 되면 자애(慈愛)의 덕(德)을 채우게 되고 수(水)는 그의 군주이니 왕(旺)한 임계(壬癸)수를 만나게 되면 충절(忠節)의 성품이 드러난다. 아직 염상(炎上)의 성질에 이르지는 못하였지만 인오술(寅午戌) 3위자(位者)를 만나게 되어 갑목(甲木)이 은혜를 베풀게 되면 곧바로 말라서 분멸(焚滅)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原文】丁火柔中。內性昭融。抱乙而孝。合壬而忠。旺而不烈。衰而不窮。如有嫡母。可秋可冬。 정화(丁火)는 부드럽고 약하나 그 가운데에 밝음과 융통성을 지니고 있다. 을(乙)을 끌어안으면 효성스럽고 임(壬)과 합하면 충성스럽다. 왕성(旺盛)한 시기를 만나더라도 맹렬(猛烈)하지 않고 쇠(衰)한 때가 돌아와도 궁(窮)하지 않다. 적모(嫡母)가 있어 따르게 되면 가을에도 좋고 겨울에도 좋다. 【原注】丁干屬陰。火性雖陽。柔而得其中矣。外柔順而內文明。內性豈不昭融乎。乙非丁之嫡母也。乙畏辛而丁抱之。不若丙抱甲而反能焚甲木也。不若己抱丁而反能晦丁火也。其孝異乎人矣。壬爲丁之正君也。壬畏戊而丁合之。外則撫恤戊土。能使戊土不欺壬也。內則暗化木神。而使戊土不敢抗乎壬也。其忠異乎人矣。生於夏令。雖逢丙火。特讓之而不助其焰。不至於烈矣。生於秋冬。得一甲木。則倚之不滅。而焰至於無窮也。故曰可秋可冬。皆柔之道也。 정화물상론 천간의 정화(丁火)는 음(陰)에 속한다. 화(火)의 성질은 비록 양(陽)이지만 정화(丁火)는 그 중에 유순한 것이다. 겉으로는 유순(柔順)하나 내면(內面)은 문명(文明)되니 그러므로 성질이 어찌 밝게 화합하지 못하겠는가. 을(乙)은 정화(丁火)의 적모(嫡母)가 아니다. 그렇지만 을(乙)은 신금(辛金)을 두려워하므로 정화(丁火)를 끌어안으려고 한다. 이것은 병(丙)이 갑(甲)을 끌어안으려 하므로 오히려 능히 갑목(甲木)을 분멸(焚滅)시키거나 기(己)가 정화(丁火)를 끌어안으려 하므로 오히려 능히 정화(丁火)를 어둡게 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니 그 효(孝)가 남다른 것이다. 임(壬)은 정(丁)의 바른 군주이다. 임(壬)은 무토(戊土)를 두려워하므로 정(丁)과 합하려하는데 이것은 밖으로는 무토(戊土)가 임수를 구휼(救恤)히 여기게 하므로 무토(戊土)로 하여금 능히 임수(壬水)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며 안으로는 암암리에 목신(木神)으로 화(化)하여 무토(戊土)로 하여금 감히 임수(壬水)를 대항하지 못하게 하려함이니 그 충성심이 남다른 것이다. 정화(丁火)가 여름철에 태어나 비록 병화(丙火)를 만나더라도 특히 겸양(謙讓)한 것은 불꽃을 돕지 않으므로 맹렬하게 타오르지 않으며 겨울철에 태어나 갑목(甲木) 하나를 얻게 되면 곧 의지할 수 있으므로 불이 꺼지지 않는 것인데 이로써 불이 무궁(無窮)에 이른다 하는 것이다. 옛말에 이르기를 가을도 좋고 겨울도 좋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모두 유순(柔順)의 도리(道理)를 말하는 것이다. ~~~이하 생략 물상에 관한 고대의 명리학 책이 너무 많아 좁은 공간에 더 서술하기 어렵습니다 이하 생략합니다 자료출처:서곡 |